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14. 10. 30. 08:25

열 세번째 창원단감축제 블로거팸투어에 참여해서 방문한 농장은 북창원 월계마을 이장이신 김종문 이장님 농장이었습니다. 농장입구 길 위에도 단감들이 아무렇지 않게 나 뒹굴고 있습니다. 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 모두가 온통 단감밭이군요. 마을뒤를 마치 병풍처럼 둘러싼 산허리에 주렁주렁 달린 단감들은 산줄기를 타고 장마철 물이 흐르듯 금세 마을로 흘러내려 올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황금이나 다이어몬드 같은 보석들의 특징은 광물질이 함유하고 있는 특별한 특성이 있다는 사실이 보석의 가치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무 곳이나 나 뒹구는 돌()과 달리 그리 흔하지 않다는 희귀성이 보석의 가치를 더하고 있을 것입니다. 마케팅의 기본은 제품의 퀄리티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제품의 가치를 결정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마케팅의 기법은 좀 다르게 접근합니다.

 

물건값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물건을 몰아서 사들인 후 비싼 값을 받기 위해 팔기를 꺼리는 것을 매점매석(買占賣惜)이라고 합니다. 제품의 희귀성으로 제품의 가치를 올리는 일종의 마케팅기법이지요. 특히 농산물같은 제품들은 보관방법이나 보관기간이 한시적이고 한정적인 경우라 제품의 수요를 예측하고 생산을 조절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힘들게 농사한 배추밭을 경운기로 갈아 엎어 버리는 안타까운 풍경들을 자주 언론에서 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현실이 그러합니다.

 

 

 

 

단감팸투어에 참여하며 느끼는 느낌도 단감의 생산량이 많아서 좋다는 생각보다는 힘들게 농사한 농산물들을 힘들게 노력한 만큼 농부들이 어떻게 소득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됩니다. 이제는 농사일도 기계화 하고 기업화 해야 경쟁력있는 농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농사도 이제는 그만큼 투자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김종문 이장님 농장에도 농장을 오르 내리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감을 크기대로 나누어서 포장하는 선별기도 있어야 합니다. 산지인 단감밭을 마치 트렉터 같이 오르 내리며 관리하고 높은 감나무가까이 올라가서 가꾸기 위해서 사다리차 같이 짐칸전체가 상하로 이동하는 특수차도 있어야 합니다. 보기에는 별거아닌 것 같아 보이는 특수차 한대가 2,500만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결국 이제는 농사일이 왠만한 중소기업보다 더 많은 투자자금이 필요하고 경영노하우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월계마을에도 50억, 100억을 넘는 자산가들이 있다고 합니다. 모두 직접 단감농장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내가 지난번 팸투어에 참여해서 방문했던 농가도 단감을 가공해서 말랭이를 만들거나 즙을 내서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생산설비까지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준현농장이라는 단감농장을 경영하는 박영수님 농장을 방문했을 때는 농장입구에 "준현농장"이라는 아주 예쁜 입간판도 걸어 놓고 QR코드로 농장을 온라인에 홍보한다고 자랑하더군요. 김순재 조합장이 블로거팸투어를 진행하면서 창원단감을 블로그마케팅으로 홍보하는 것 같이 이제는 농부들도 스스로 자신의 독립된 브랜드를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아 모든 우수농산물을 홍보하는 브랜드로 "탑프루트"가 있다고 합니다. 창원시에서 개발한 창원단감 공동브랜드 이름은 "창에그린" 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북창원농협은 "하늘아래 첯 단감" 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해서 창원단감을 홍보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농장을 직접경영하는 농부들은 자신의 고유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 포장 박스에 단지 대표농부 김종문이라는 이름을 표시하고 전화번호를 기록하는 정도로 자신의 농산물을 홍보하는 차원의 수준입니다.

 

 

 

이번에 내가 방문한 월계마을의 이장님이신 김종문님 농장도 농장의 규모로 보나 생산량으로 보아 단감농장을 운영하면서 쌓아 온 단감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농장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의 독립된 브랜드를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이틀 하다가 중단할 단감농사가 아닙니다. 창원시나 북창원 농협에서 개발한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면서 꾸준히 자신의 독립브랜드를 만들어 간다면 생산자 성명에 싸인펜으로 전화번호를 기록하는 이상의 소비자신뢰도를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이번 취제에 동행한 보라미에님이 동영상취제를 하면서 김종문 이장님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고 있었습니다. 김종문 이장님이 답변하는 모습이나 말투에서는 정말 순박하고 깨끗한 농부의 향기와 숨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딸 한명에 두 내외분이 이렇게 큰 단감농장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스스로 자신을 즐기며 농사 일을 할 수 있는 인생설계를 꿈꾸고 있는 월계마을 김종문 이장님의 꿈이 빨리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농부들도 농사꾼이 아니라 농업경영인의 꿈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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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반가웠고 수고하셨습니다.
날이 차가워지니 건강관리 잘 하셔요.^^
실비단안개님 나도 반가웠습니다.
혜어질 때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14. 10. 28. 05:33

내가 어릴 때 자라던 충청북도 제천군 청풍면에는 과수원이 두개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과라는 단어에 더 익숙하지만 내가 어릴 때는 능금이라고 하던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과밭입니다. 내가 살던 마을에서 과수원집은 커다란 가시나무 울타리로 경계를 하고 베일속에 가려진 상태의 아주 잘사는 부잣집이었습니다. 과수원에서 생산하는 과일의 품종이 사과밖에 기억나지 않는 시절의 이야기지요.

 

단감의  월드브랜드화 가능할까?

이번에 세번째 창원단감축제 블로거팸투어에 참여해서 보고 느낀 것은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 입니다.

단감을 재배하는 농가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농장의 규모도 이제는 내 기억이나 상상을 초월하는 빠른 속도로 기업화하며 변해가고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는 농업도 적극적인 마케팅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단감축제 블로거팸투어는 창원 동읍농협조합장을 하던 김순재 조합장의 제안으로 경남도민일보에서 활동하던 갱불 파워블로거들을 초청해서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갱불의 블로거들 뿐 아니라 전국에서 속속모여

파워블로거 40여명이 참여한 "경남농협 Blog-팸투어"로 규모를 확대해서 진행하는 단감축제 블로거팸투어 행사였습니다. 창원 단감축제를 이정도 규모의 블로그마케팅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조금 특이한 농협조합장인 김순재 조합장의 판단과 영향이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단감경남협의회 회장님이시군요.

 

 

 

보통은 광고라고 하는 마키팅의 개념을 이해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언제나 광고주는 광고에 거는 기대효과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항상 아무리 날고 기는 마케팅전문가라고 해도 광고주의 기대효과를 충족시키고 광고에 투자한 비용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는 감성마케팅같은 경우, 회사의 이미지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이미지광고의 경우는 당장의 효과는 금물입니다.

 

블로그마케팅도 이와 같은 범주에 속하는 마케팅활동이라고 분류하는 것이 맞습니다. 블로거팸투어를 하고 블로거들이 단감축제 글 한 두편을 써서 인터넷에 게시했다고 당장 단감매출이 얼마나 상승했다고 수치로 계산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꾸준히 3회나 단감축제 블로거팸투어를 진행하는 농협조합장이 있다면 전문마케터는 아니라도 마케팅에 대한 개념이 확실한 농협조합장이라는 생각입니다.

 

나는 창원 동읍농협조합장을 하다 지금은 단감경남협의회 회장을 한다는 김순재 조합장의 참 특이하고 별난 말투와 말하는 제스츄어에 흥미를 느끼며 그를 사진에 담았습니다. 그의 말투와 제스추어에서는 특별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실제로 단감판매를 위해서 서울 가락시장을 혜메다가 어제 밤에 내려왔다고 합니다. 단감 수출을 고민하고 노력한 흔적들도 그의 이야기 속에 녹아 있습니다. 

 

단감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서 주로 생산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생산하는 단감은 과일크기가 작다고 합니다. 김순재 조합장의 이야기입니다. 홍콩을 통해서 상해로 우회수출하는 수출단가를 비교해 보았더니 가격경쟁력에서는 비교가 않되더라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에는 돈 많은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과 돈이 많은 사람들은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맛이 있는 과일이 있으면 사 먹는다는 지론을 펴고있습니다. 

 

국제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경남농협에서 2013년에 말레이시아 2,834톤, 싱가포르 750톤 등 홍콩, 캐나다,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괌, 대만에 수출한 단감물량이 5,435톤이라고 합니다. 과일의 천국인 동남아시아에 단감이 수출되는 이유가 열대과일에는 단감같이 아삭아삭하며 입에서 맛을 느낄 수 있는 과일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김순재 조합장의 깊은 고민과 열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사실은 나도 요즘은 내가하는 협동조합 일에 푹 빠저서 제주도까지 시장조사를 하러 가고 현장에서 하루 이틀을 묵으며 고민하기도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같이 소비자들의 구매페턴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구매심리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하는 광고나 마케팅은 지칫 공염불로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주도에는 아주 규모가 큰 동문시장이라는 전통시장이 있더군요.

 

시장은 수산물시장과 청과시장이 어울려 있고 동문시장주변 도로 지하에는 의류상가들을 중심으로 하는 지하시장이 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제주도에는 중국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시장도 국제화 하는 느낌이 듭니다. 내가 묵던 호텔방에 비치된 컴퓨터화면에는 중국어로 된 인터넷 브라우저가 기본으로 깔려있습니다. 동문시장에 진열된 제품들도 중국관광객을 타킷으로 하는 진열이었습니다.

 

단감축제 블로거팸투어를 시작하면서 김순재 조합장이 이야기하던 단감수출이야기가 다시 생각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에는 부자들이 많다. 돈이 많은 부자들은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맛이 있는 과일이면 사먹기 마련이다." 단감을 맛있게 고급화 해서 월드브랜드로 만들 수 있다는 김순재 조합장의 욕심으로 들립니다. 원래 브랜드(brand)란 어떤 상품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이름이나 기호, 도안 따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나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해서는 고급화 차별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이번 단감축제 블로거팸투어를 주선한 농협중앙회나 경남산지육섬팀 그리고 단감경남협의회가 단감의 인터네셔널브랜드를 꿈꾸려면 제주도 황금향의 마케팅기법에 주목했으면 합니다.

 

제주산 황금향의 포장기법은 제품의 고급화를 통해 브랜드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과일의 향과 맛을 황금향의 대표 이미지컨셉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포장박스의 황금색 컬러 이미지가 황금향과 잘 어울립니다.

   

나는 지난번 두 번째 단감축제 블로거팸투어에 참여해서 감의 종류가 그렇게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단감의 서촌조생, 차랑, 부유라는 구분도 하지 못하고 그냥 단감이라는 이미지만 먹었던 사실도 알았습니다.

 

나는 이제 단감도 생산물량이나 판매물량에만 급급하지 말고 어떻게 단감을 고급화하고 글로벌화 해서 월드브랜드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제주밀감, 진영단감의 시대는 이미 끝나고 있습니다. 이제 단감은 진영보다 북창원에서 더 많은 생산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방문한 월계마을 이장이신 김종문님 농장주변은 이미 마을의 모든 산들을 온통 단감나무로 뒤덮고 있었습니다. 제주의 황금향같이 창원단감도 황금같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황금단감의 출현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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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이춘모가 보는 세상 이야기

장복산 2014. 10. 27. 11:00

상인들이 상인회에 회원으로 가입하지 못하도록 정관상 원천적으로 회원가입을 봉쇄하고 상인회를 운영하는 참 이상한 상인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기관에서는 이렇게 참 이상한 정관을 운영하는 상인회의 잘 못된 관행이나 정관을 고치거나 시정하도록 하는 노력은 고사하고 행정편의 주의적 사고로 담당 공무원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매번 막대한 국가예산을 지원하며 상인들을 재외하고 전통시장을 육성한다고 합니다.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는 사단법인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진해 중앙시장을 대표하는 상인회로 국가기관에 등록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진해 중앙시장의 유일한 상인조직인 진해중앙시장 번영회에 매번 막대한 국가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육성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서 지원하는 국가예산은 원래의 입법취지에 맞도록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서 영업을 하는 상인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집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창원시나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이와 같은 사정을 알면서도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시정하지 못하는 사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진해 중앙시장 의 유일한 상인조직인 중앙시장 번영회의 실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의 실체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가 사단법인으로 등록한 정관규정 제 2조 (조직)는 "이 회는 진해 중앙시장 상인으로써 조직한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정관 제 8조 (회원의 자격)은 이 회의 회원은 점포사용 허가를 득하고 시장내 점포를 소유한 자는 회원이 된다." 고 명시적으로 회원의 입회자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점포사용 허가를 득하고"라는 표현과 "시장내 점포를 소유한 자"라는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내에 점포를 소유한 자가 자기 점포의 사용권한을 누구에게 다시 허가를 득해야 한다는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 부분을 쉽게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진해 중장시장 상가건물 1층에 소재한 점포 365개의 법률적 소유권은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명의로 모든 건물이 등기되어 있습니다. 진해 중앙시장 상가 건물 1층의 점포를 소유한 자라는 표현은 중앙시장 상가건물을 신축할 당시 시장에서 영업을 하던 사람들에게 기득권을 인정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는 상가아파트 1층 점포건물을 관리하기 위해서 조직운영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상가관리위원회"라는 표현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진해 중앙시장번영회 정관 제 10조(회원의 가입)의 규정에 있습니다. 정관 제 10조는 "이 회의 회원이 되고자 하는 자는 점포를 매입하고 다음사항을 기재한 가입신청서를 본회에 제출하여야 한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명의로 등기된 부동산을 개인간에 사고 팔 수 있도록 매매행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세금을 분담하도록 규정한 국세징수법을 기초로 운영하는 부동산 등기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내용입니다.

 

부동산 등기법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부동산을 사고팔면 취득세와 등기세를 분담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세차액에 대해서는 높은 세율의 양도소득세를 분담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해 중앙시장 상가건물의 점포는 사인간에 매매행위를 인정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등록세나 취득세 또는 양도소득세를 탈루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합니다.

 

분별없는 국가예산지원의 문제점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가 법인설립을 하면서 등기한 정관규정 제 7장의 해산절차에 대한 규정도 심각한 수준의 문제가 있습니다. 제 46조(재산의 처리)를 규정한 조항은 회를 "해산할 경우에는 회의 채무를 완제하고 잔여재산이 있을 때는 회원에게 배당한다." 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서 매년 수억원의 국가예산을 지원해서 조성된 번영회재산의 일부를 상가에 점포를 소유한 사람들에게 선별적으로 배당한다는 모순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보다 더 안타까운 문제는 또 있습니다.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 정관규정 제 8조 제 2항(준회원)의 규정은 "회원으로부터 점포사용권을 위임받아 점포를 운영하는 자는 준회원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진해 중앙시장에서 점포를 빌려서 영업을 하는 세입자들은 실제 중앙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이지만 중앙시장 번영회에 준회원으로 입회할 수 있는 자격만 부여하고 있습니다.

 

준회원이 임원의 선임이나 의결권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정관규정 제 37조 (의결권의 대리)조항의 규정에 의하여 대리인으로 총회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리인은 대리권을 증명할 수 있는 위임장을 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규정을 둠으로 실질적으로 의결권을 회원으로 한정하고 준회원들의 의결권 행사는 제한하고 있습니다. 마치 과거 농지를 소유한 지주들이 소작농들에게 농지를 임대하던 방식인 소작농제도를 연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진해 중앙시장에 점포를 소유한 사람들이 자기점포를 임대하는 문제를 가지고 이토록 심각하게 생각하고 거론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중앙시장 상가건물을 신축할 당시 중앙시장에서 영업을 하다 점포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기득권 세력들은 이미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중앙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영업을 하지 않고 세입자들로부터 점포세만 받아챙기며 상가번영회의 모든 권한행사를 하고 있는 경우가 이미 80%를 넘었다는 사실입니다. 실재 중앙시장 상가건물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은 상인회라며 운영하는 중앙시장 번영회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상인회 운영에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가 진해 중앙시장을 대표할 수 있나?

위의 사진을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해주민들이 인지하는 진해 중앙시장의 모습이나 구역과 실질적으로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가 조직 운영되는 모습은 너무도 상이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실재 중앙상가아파트건물을 경계로 하는 주변상가의 상인들은 불과 소방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중앙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이 중앙상가 아파트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중앙시장의 대표적인 상인조직이라고 하는 중앙시장 번영회의 회원으로 가입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나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상인들이 상인회에 가입할 수 없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가 설립된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실질적으로 점포에서 영업을 하는 주체인 상인들이 모두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점포소유권을 주장하는 기득권 세력들은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의 기득권 세력인 번영회 회원들은 자신들의 재산권보호를 위해서 제3자들이 번영회 운영에 개입하거나 회원으로 가입하는 문제에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너무도 명백합니다. 진해 중앙시장주변에서 장사하는 상인들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상인들의 90% 이상이 상인회에 가입할 수 없는 구조적모순이 있습니다. 그러나 감독관청인 경상남도나 중소기업청은 행정편의 주의적 발상으로 이와 같은 문제를 사실상 인지하고도 방임하며 국가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 정관규정 제 7장(해산)항의 제 47조(해산사유) 제 2항에는 "감독관청이 해산을 명령하였을 때"는 법인을 해산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와 같은 정관규정을 근거로 전임 김두관 경남지사에게 법인의 해산명령을 청원한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상남도는 상인조직의 법인설립 승인업무가 중소기업청으로 이관되었다는 핑개로 청원서를 이관하고 민원사무로 처리하고 말았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나는 지난 2011년 7월 15일 진해 중앙시장 입구의 제일로상가 상인회 회장자격으로 충무동상가 번영회 회장 박철문과 공동명의로 전임 박완수 창원시장에게 내용증명 우편물을 발송해서 창원시장의 적법한 판단을 구하는 질의서를 발송한 사실도 있습니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 2조 제 3항 상인조직이란 전통시장(이하"시장"이라 한다.) 또는 상점가의 점포에서 상시적으로 직접 사업을 하는 상인들로 구성된 법인, 단체 등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 2조 제 3항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특별법은 상인회의 구성요건을 "상시적으로 직접 사업을 하는 상인들"로 특정해서 명시하고 있으나 진해 중앙시장번영회는 회원구성을 점포주로 한정해서 제한함으로 이 법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창원시장도 중앙시장번영회운영이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사실을 빤히 알면서도 진해 중앙시장에서 번영회를 대치할 수 있는 상인조직이 실존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창원시에서는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에 지속적으로 국비와 시비로 국가예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지난 2013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진해중앙시장을 "문화관광형육성시장" 지정신청을 해서 20억원이 넘는 국가예산을 지원받아 "진해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해중앙시장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jhmarket15
    

진해중앙시장에 새로운 상인조직 탄생

원칙도 없고 상식도 없는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의 변칙적은 운영을 시정할 목적으로 나는 진해 중앙시장 번영회를 주축으로 진해 서부상권활성화추진위원회 구성을 주선한 일이 있습니다. 정판용도의원, 조준택, 전 시의원, 전수명 시의원, 박순애 전시의원, 박철하 전시의원이 자문위원을 맏고 중앙시장 번영회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위원회는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해 지고 말았지요.

 

가득권을 내려놓으려는 생각이 전혀 없는 중앙시장번영회가 새로운 상인조직의 탄생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진해 중앙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들 생각도 시장의 일은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해 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가동되면서 상인대학이라고 하는 아카데미과정에서 진해 중아이장상인들도 공부를 하면서 점점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정말 다행한 일은 이제 상인들 스스로 진해 중앙시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진해 중앙시장에 새로운 상인조직의 결성이 절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상인들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 중앙 아파트상가에 세들어 영업을 하는 세입자들이 발 벗고 나서서 진정으로 상인들이 중심이되고 주인이 되는 상인회 조직을 시작했습니다. 무려 150명이 넘는 시장 상인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2시 진해 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 강의실(구, 새마을금고2층)에서 발기인들이 모여서 진해 중앙벚꽃시장상인회 발기인대회겸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자리에 나도 참석했습니다. 나는 진해 중앙시장번영회가 새로 출범하는 상인회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협조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창원시나 진해구청에서도 애초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새로 출범하는 상인회가 자력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시점까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 즐 것을 기대 합니다.

 

지역의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들도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권이 형성되어 소상공인들이 생계유지수단으로 영업하는 전통시장인 진해 중앙시장에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유통구조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대형유통의 출현과 온라인유통이라는 새로운 유통조직이 출현하면서 재래전통시장이나 가두점들은 당장 생계의 위협을 느끼는 지경에 와 있습니다. 국가에서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설립하여 막대한 국가예산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이유일 것 입니다.

 

 

 

 

 

 

아래 링크된 내용들은 그간 내가 진해 중앙시장과 관련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썼던 진해 중앙시장 관련 글들입니다. 진해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쇠락하는 진해 서부상권이 되살아 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진해중앙시장 담당님 왜 자꾸 거짓말 하세요?  -> http://blog.daum.net/iidel/16078479
창원시장은 허위공문서 작성했나? 시민을 속였나?-->http://blog.daum.net/iidel/16078477
김두관 지사께 드리는 공개청원--> http://blog.daum.net/iidel/16078552
우리지역 시의원들은 개가 다 물어갔나?--> http://blog.daum.net/iidel/16078475

주먹구구로 셈하는 창원시 행정--> http://blog.daum.net/iidel/16078474


용역공화국, 창원시의 참 이상한 조사용역 --> http://blog.daum.net/iidel/16078470
사회적 변화와 충돌하는 기득권(旣得權)-> http://blog.daum.net/iidel/16078455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말 한다.--> http://blog.daum.net/iidel/16078438

짜고치는 고스톱인가? 이상한 자산관리공사의 공매--> http://blog.daum.net/iidel/16078397


진해 서부상권 활성화 추진위원회 창립총회--> http://blog.daum.net/iidel/16078393
나는 있고 우리가 없는 세상--> http://blog.daum.net/iidel/16078379
진해 서부상권을 살립시다.--> http://blog.daum.net/iidel/16078356
통합 창원시 박완수 당선자 벌써 진해 홀대하나.?--> http://blog.daum.net/iidel/16078355
[3.15광장]시스템이 고장난 진해시정--> http://blog.daum.net/iidel/16078145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http://blog.daum.net/iidel/15936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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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중앙시장번영회 회장과 옛 전포주들 아직까지 캐캐묵은 구식 운영으로 방만한 지원 제대로 사용못하고 시장이 더 침체되는 현상 잘 지적해 주셨네요.
저도 그날 시장 상인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했습니다만 급한일이생겨서 중간에 빠져나왔지만
진해 중앙시장번영회와 이날까지 잘잘못을 대변하는 각을 세우고 있는사람중 한사람있니다.
11월14일날 중앙시장아파트 이사회가 열렸을때도 번영회 운영문제도 설명해도 모두가 연세가 많은 옛날분이라...
아직까지 현 운영하는것을 고수로해서 안타깝다는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중앙시장 점포 3개 25평을 가지고있서면서 시장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요
점포주보다 세입자편에서서 강조하고있습니다.
신신신육점 사장님하고 반영회 운영 불만에 몇번 대화도 나누었죠
혼자 번영회 사무실 올라가 잘잘못 따지고 새로운 발전에 상담을 해보지만 끼리끼리 부회장 감사 이사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운영하는 번영회 언제가 될지모르지만 시대에맞게 운영되도록 노력할까 합니다.
내년에 진해중앙시장 번영회 회장 선거가있습니다 현 중앙시장 아파트 회장님을 추천해서 당선이되면
윗글 내용으로 100%로 될수없지만 50%이상 반영 될수있도록 이야기 나누고있습니다.
중앙시장 발전에 좋은의견 잘보고 갑니다.
장복산 블오그 자주 들리겠습니다.
사진에 전문가이시네요 저도 가로늦게 사진에 취미생활하고 있습니다.
창원대 평생교육 담당 이영환교수께서 몇번 교육받고 활동해보지만 아직까지 많이 미숙합니다
시간이 주어지면 조언 받고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