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하우스

느티나무 밑에서 시를 읽고 쓰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느티나무하우스 이야기

동시 잎눈

댓글 0

동요 동시

2015. 9. 6.

 

잎눈

  최신영

 햇살이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 펴면

 

  풀잎들은

  여린 손끝으로

  햇살을 모으고

 

  나무들은

햇살을 빨아들이며

겨우내 막힌 핏줄을 뚫고

 

가지마다

두꺼운 옷을 벗고

슬며시 내다보는 잎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