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

오자키 2012. 5. 11. 17:36

2012년 5월 10일 목요일 저녁 6시쯤, 카센터에 차를 맡기고 그 유명한 영성각에서 짜장밥을 먹은 뒤, 시간이 남아서 해미읍성에 들러 봤다.

 

읍성 입구인 진남문. 앞에 안내판이 서 있는데, 개방 및 폐쇄 시간은 3월에서 10월까지는 05:00~21:00, 11월에서 2월까지는 06:00~19:00라고 한다.

 

요금도 내지 않고 그냥 들어갈 수 있다.

 

문 위에 "황명 홍치 4년 신해 조"라고 써 있다. 그러니까 이 읍성은 1491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어떻게 아냐고? 알 리 없지. 연호를 서력기원으로 환산하는 자료를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들어가서 오른쪽에는 관리사무소가 있다.

 

관리사무소 앞에 있는 안내도.

 

왼쪽은 꽃밭이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식당인가 보다. "서산 우리 한우 소머리 국밥 개시"라고 써 있다.

 

바깥에서는 성벽이지만 안쪽에서는 뚝으로 되어 있다. 펄럭이는 깃발이 멋있다.

 

성벽으로 올라와 봤다. 깃발 밑에 "위험, 성뚝을 걸을 때 돌 위를 걷지 말고 아래 흙길로 걸어 주세요."라고 써 있다.

 

진남문에서 성 안을 내려다 본다. 오른족에 관리사무실이 보인다. 그리고 가운뎃길 입구 왼쪽에 안내판이 보인다.

 

그 안내판.

 

안쪽으로 걸어가 봤다. 띄엄띄엄 심어져 있는 나무들이 아름답다. 왼쪽 나무는 문화재로 등록된 "해미읍성 회화나무"다. 약력을 보니 아래와 같이 써 있다.

 

1790~1880년대에 이곳 옥사에 수감된 천주교 신자들을 끌어내어 이 나무의 동쪽으로 뻗어있던 가지에 철사줄로 머리채를 매달아 고문하였으며 철사줄이 박혀있던 흔적이 현재까지도 희미하게 남아 있고 동쪽으로 뻗은 가지는 1940년대에, 가운데 줄기는 1969년 6월 26일에 폭풍으로 부러져 외과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재차 부패되어 2004년 4월에 외과수술 및 토양개량 등을 거쳐 보호관리 되고 있음.

 

이 나무 뒤에 보이는 건물이 그 옥사.

 

옥사 전경. 동그랗게 생겼다. 이렇게 만들어야 할 이유가 아마 있었을 것이다.

 

문 틈에서 안을 들여다 봤다.

 

아름다운 산책길. 무엇보다도 조용한 것이 좋다. 공기도 좋다. 이것은 서울에서 생각할 수 없는 사치다.

 

나무 밑에 있는 쉼터.

 

동헌 입구에 서 있는 대문. '호서좌영'이라고 써 있다.

 

민가들도 있다. 왼쪽은 하급관리의 집이고, 오른쪽은 상인의 집이다.

 

유채꽃이 아름답다.

 

청허정으로 올라가기 직전에 있는 돌탑들.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오른쪽에 보이는 문은 동문.

 

높은 계단을 올라가면 청허정이 나온다.

 

청허정에 올라와서 반대 방향을 바라보았다.

 

사진은 네이버지도에서 본 해미읍성의 위성사진이다. 진남문에서 쭉 가서 오른쪽에 있는 동그라미가 옥사가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