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

오자키 2011. 12. 28. 03:40

내가 쓴 글이 영어 게시판에서 소개되어 있는 것을 방금 발견했다. 다네다 데루토요라는 20개국어에 능통한 사람에 대해 정리한 글인데, 일본어를 읽을 수 있는 프랑스 사람이 이 글을 발견한 것이다. 그 게시판의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how-to-learn-any-language.com/forum/forum_posts.asp?TID=5402&PN=10&TPN=1

 

이 글에서는 먼저 다네다 데루토요씨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를 하고 있다.

 

Has anyone heard of a Japanese polyglot named Terutoyo Taneda? It is said that he can speak 20 languages fluently. I came across some information about him on a Japanese website, but there seems to be very little written about him in English. Apparently he wrote a book in Japanese called 「20ヶ国語ぺらぺら」("Fluent in 20 Languages") in 1969 and then pretty much disappeared. His book seems to be somewhat well-known amongst aspiring polyglots in Japan. It is thought that he now resides in the United States, but no one really knows what (if anything) he has been doing with his languages, whether he has learned anymore languages, etc. Apparently he had learned over half of his 20 languages by the age of 20, and all 20 of them by the age of 30.

 

그리고 'The above-mentioned Japanese website included the following chart (the years on the left refer to the year in which he began studying each language)'라고 소개하면서 내가 정리한 다네다씨의 외국어 학습 시작 연도를 소개한다. (1955년의 기사가 약간 뜻이 애매한 것과 1960년의 기사에 '、'라는 기호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자동번역기를 사용한 게 아닐까 한다.)

 

1939(birth)
1951(12 y.o.): English(Junior High Grade 1)
1954(15 y.o.): French(High School Grade 1)
1955(16 y.o.): Swedish, German, Russian (High School Grade 2 with Study Abroad in the USA)
1956(17 y.o.): Finnish (High School Grade 2)
1957(18 y.o.): Dutch, Chinese(High School Grade 3)
1959(20 y.o.): Italian, Danish, Norwegian, Icelandic(College Freshman)
1960(21 y.o.): Persian, Turkish(College Sophomore)、Spanish
1965(26 y.o.): Portuguese
1966(27 y.o.): Latin, Greek
1967(28 y.o.): Czchech, Indonesian, Romanian, Korean, Arabic
1969(30): "Fluent in 20 Languages" is published.

 

이것은 글 쓴이가 아래 주소에서 번역하고 정리한 것이다.

 

http://ijustat.com/gaikokugo/taneda.html

 

재미 있는 것은 이에 대한 댓글들이다.

 

아래 댓글은 <20ヵ国語ペラペラ>의 영어판을 찾아보았는데 없더라고 했다.

 

I wonder where he found time to study multiple languages in college?
Are there translations of his book available in English? I tried Googling it, but I didn't have much success.

 

아래 댓글은 일본 사람들이 외국어에 관심이 없는 듯하다고 한다.

 

O It's really a good news. It seems we don't have any active member in this forum who is native Japanese speaker! Sometimes Japanese people gives me the feeling of being not interested in languages(even their mother tongue). If we can get to know him, it's a wonderful to invite him to join this forum.

 

글을 쓴 사람은 아래와 같이, 다네다 데루토요씨에 대해 알고 싶다며, 그 책을 갖고 싶어한다.

 

There also seems to be very little information about this guy in general, even in Japanese. The site I linked to above seems to have the most extensive information. Everything else seemed to be just people briefly mentioning his book.

I guess he's sort of a mysterious character. =) I'd like to try to get my hands on that book, though.

 

아래 댓글은 이 커뮤니티에 일본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I hope someday we will see a Japanese native speaker coming to this forum and talk with us and share with us his/her discovery. We are desperately in need of a Japanese native speaker here because of the number of people learnin Japanese, and the virtual nonexistence of any active Japanese member. 

 

이야기는 여기서 점점 일본의 외국어 학습 사정으로 빗나가기 시작한다. 나야 이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싶지만 이야기에 끼어들 수 있을 정도로 영어가 능통하지 않아 그냥 읽기만 한다.

 

그런데 나의 일본어로 쓴 글이 외국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쾌감도 있지만 재미있는 것은 이 커뮤니티에서 소개됐다는 점이다. 이 커뮤니티 이름인 How to Learn Any Language는 배리 파버가 쓴 <외국어 완전 정복> (지식의 풍경, 2006)의 원서와 같은 이름인데, 나는 이 책을 읽고 미국판 <20ヵ国語ペラペラ>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커뮤니티를 시작한 사람은 스위스 사람이다. 그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외국어 습득 능력이 향상됐다고 한다.

 

I have been a language enthusiast since the age of 16, when for a trip to India I took up Hindi with books and tapes and the help of a native speaker. Later I bought a copy of Barry Farber's book about teaching yourself a language, then the excellent language encyclopedia by Malherbes. Based on these principles, I learned a few languages.

(http://how-to-learn-any-language.com/e/about.html)

 

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20ヵ国語ペラペラ>도 좋아할 것라고 생각한다. 다네다씨의 책도 나중에 누군가가 영어로 번역해서 전 세계로 알려지면 좋겠다.

 
 
 

외국어 공부

오자키 2011. 8. 26. 21:17

아래아를 인터넷에서 표시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요즘 알았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표시할 수 있다.

 

或事務煩劇讀書餘假ㅣ업다ㅣ잇시狀은이口實光陰을虛이니歲潮水을기다리지아니거날悠悠消日一生空過면엇지浩嘆치아니리오汝等今日에不來日이잇스며今年에不來年이잇다空想지말지어다

(「國民小學讀本」『韓開化期敎科書叢書1』52

 

다만 입력하는 것이 여간 불편하지 않다. MS Word로 작성할 때 매번 특수문자에 들어가서 '私用領域'이라는 곳에서 글자를 하나 하나 주워 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 불편함을 해결해 주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외국어 공부

오자키 2009. 12. 6. 20:41

'ㄺ' 받침으로 끝나는 명사들의 발음이 어렵다.

 

사전을 보면 아주 간단하게 나와 있다. '까닭', '흙', '닭'과 같은 단어들의 받침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와 조사가 올 때 그대로 발음하면 된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다.

 

까닭 [까닥], 까닭이 [까달기], 까닭은 [까달근]

흙 [흑], 흙이 [흘기], 흙은 [흘근]

닭 [닥], 닭이 [달기], 닭은 [달근]

 

그런데, 실제로 들리는 말은 일정하지 않다. '까닭'은 사전과 똑같이 항상 '까닭이 [까달기]'처럼 발음된다. 이것을 [까다기]처럼 발음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닭'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닭이'를 [다기]처럼 발음한다. [달기]라고 발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흙'은 '까닭'과 '닭'의 중간 정도에 있는 것 같다. 대부분 '흙이 [흐기]'처럼 발음하지만, 가끔 [흘기]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이는 대부분 나이 든 사람들이다.

 

이와 같이 'ㄺ' 받침에서 'ㄹ'의 발음이 애매하다.

 

옛날에 들은 이야기지만, '닭'을 경상도에서는 [달]이라고 발음하고, '닭이'는 [다리]라고 발음한다고 한다. 이것은 서울과 반대로 'ㄱ'이 빠진 것이다.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표준말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하지만, 아무도 쓰지 않는 '닭이 [달기]'라는 발음을 사용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럴 용기가 나에게 있을까?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