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식

고인돌 2008. 10. 20. 08:46
[전략가의 눈] 불안 속 정부 정책의 기대(10월20일)
타임앤포인트 | 2008-10-20 08:45:37

상승세로 시작했던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외에 순매수가 유입되지 않으며 -2%대의 하락세로 1200선이 붕괴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대량의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기관들이 순매도가 크게 나타난 것이 눈에 띄었다. 뉴욕증시는 급락과 급등을 거듭하다 약세로 마감했는데, 경기관련 지표의 악화와 워렌 버핏의 주식 매수 조언 등으로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는데,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며 하락했다. 국내증시는 해외에서 큰 악재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다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주말 발표된 정부 대책에 대한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급 등 시장의 반응을 살필 필요가 있다.

 

전략가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와 시장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 등 앞으로의 시장상황에 대해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나대투와 미래에셋은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고, 교보증권은 약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주의를 기울이기를 당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정부 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외화자금시장과 외환시장에서 동시에 달러를 공급하는 만큼 그 동안 누적되어 온 달러 수급과 관련된 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가 대책은 부동산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은행-건설사의 유동성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전망으로는 주식시장에는 직접적으로 명시된 혜택은 미흡했으나 외환시장 안정과 은행에 대한 유동성 보강 정책은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증시 안정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해 외환/주식/채권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대책안이 발표되었다는 점은 예상을 뛰어 넘었다고 말하며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주 경제지표에 주목하라고 말했는데, “오는 20일 발표될 미국의 9월 경기선행지수를 비롯해 8월 주택가격지수(23) 9월 기존주택판매(24) 등 경기 관련 지표가 발표될 때까지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장전망으로 이전과 같이 불안심리가 추가적으로 악화되기 보다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이번 주 주가의 회복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현 상황에서 역발상적인 바닥심리와 단기적으로 금융위기를 부양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자금이 초과되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유동성 랠리 또는 안도 랠리를 기대하기 쉽다고 밝혔다. 그러나 “2/4분기와는 달리 지금은 초과유동성에 근거한 유동성 랠리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고 분석했는데, 주가가 덜 빠져서도 경기 후퇴가 더 빨라질 것이어서도 아니라 유가 등 상품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품가격 하락에 의해 자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줄게 된다면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발생하기 쉽지 않다고 말하며 시장대응으로 주가보다는 경기와 유동자금의 추이를 동시에 반영하는 유가 등 상품가격의 흐름을 살피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하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상황에 대해 코스피가 작년 10월 말 고점 대비 42.8%가 떨어졌으며 이는 9743.9%에 비교할 만한 낙폭이라고 말했지만 상당 기간 동안 약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코스피의 저점은 더 낮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레버리지 투자는 우선 금지해야하며 향후 10~15%의 하락이 이어지더라도 이를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만이 시장에 참여해야한다며 하락한다고 해도 이미 경험한 하락폭에는 훨씬 미치치 못하는 조정에서 반등할 것이라며 주의를 기울이길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