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식

고인돌 2008. 10. 22. 08:51

[전략가의 눈] 유동성 위기 진정에 대한 기대감(10월22일)
타임앤포인트 | 2008-10-22 08:46:54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탔던 코스피가 전일 뉴욕증시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FRB가 머니마켓펀드(MMF)시장에 5400억달러를 투입, 기업어음(CP)와 양도성 예금증서(CD)매입에 나서겠다고 발표하고 리먼브러더스 채권 관련 CDS 청산결제가 무사히 이뤄지는 등 신용경색 우려는 경감되었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내증시는 일정부분 뉴욕증시의 조정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만 다행히 신용위기와 관련해서는 점차 해결기미가 보이고 있어 크게 요동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점차 실적시즌을 맞아 기업실적에 따른 차별화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전략가들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데,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유동성에서 개선조짐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고, 하나대투증권도 금융권 문제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는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은행주와 건설주의 주가반전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를 바로미터로 삼으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돈을 빌리고 갚기 힘든 상황, 돈이 잘 안 돌아서 생기는 문제라고 말하며 유동성이 회복되면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동성이 회복되는가에 대해 4가지 시그널을 제시했는데, “TED 스프레드 완화,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전월 대비 (+)전환,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와 유동성 증가율, 국내 주식형 펀드 플로우 개선을 언급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빠르게 공급되는 등 글로벌 유동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대응으로 어제 오늘의 주가 변동이 아닌 돈의 흐름을 따라가야 시장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시장에 대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의외로 전월비 반등에 성공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었다고 말하고, “이것은 금융문제가 예상보다 실물경제로 전이가 덜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이나 성급한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금융권의 문제부터 푸는 수순을 밟아야 하는데 금리나 환율 동향을 보면 금융권 문제는 진정되는 국면에 들어서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전망으로 경제 부양에만 초점을 둘 수 있다면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경기침체 수준도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시장에 대해 투자심리가 극적으로 개선될만한 분명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은행주와 건설주의 주가반전이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국내시장 내부적으로 불안감을 가중시킨 주요인으로 과도한 예대비율 등으로 신용등급 하향경고가 있었던 은행주와 PF문제와 관련되어 위기설이 거론된 건설주를 들며 이들에 대한 개선조짐이 나타날 때, 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대응으로 현 지수대는 저점권역에 진입한만큼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장대응은 피해야 할 것이나 단기적으로 시장을 상승추세로 이끌 수 있는 모멘텀이 은행주나 건설주 등의 주가반전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이들 업종을 바로미터로 매수시기를 조율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