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식

고인돌 2008. 10. 28. 09:01

[전략가의 눈] 정부의 깜짝 금리인하. 효과는 미미 (10월 28일)
타임앤포인트 | 2008-10-28 08:52:43

국내증시가 막판 연기금의 5천억원대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지만, 코스닥은 -5%의 하락을 보이는 등 투자심리는 여전히 악화되고 있다. 어제 장전 정부의 75bp 깜짝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고, 한동안 매수세를 유지해왔던 개인마저 매도로 돌아서며 모든 수급주체가 적극적인 매수를 보이지 않는 불안한 수급상황이였다. 코스피의 7.7포인트 상승은 연기금의 막판 지수 끌어올리기에의한 지수왜곡이라고 보아도 좋을만큼 수급상황이 좋지 않아,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략가들 역시 정부의 정책효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말하며, 실물경제에 영향을 줄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지만, 정부의 정책이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긍정적인 흐름의 시작으로 보는 견해도 있었다.

 

하나대투증권은 "주식시장의 패닉이 깊어지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퇴색되고 있지만 긍정적인 팩트들이 존재한다"고 말하고, "미국 주택지표들은 상승반전하고 있으며, 긴급 금통위 대책 효과로 국내 금리는 하락 반전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잠잠하던 연기금의 매수세가 재개되며 전일 반등을 견인했고, 비차익성 프로그램 매수세도 꾸준히 유입되며 부족한 매수세를 채워줬다"고 설명하고, "심리적 공황상태를 벗어난다면 긍정적인 팩트들이 지속해서 외면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어제 발표된 75bp의 깜짝 금리인하에 대해 막판 5천억에 달하는 국민연금의 순매수가 없었다면 코스피 900선 하회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에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이는 채권시장도 마찬가지여서 오히려 신용 스프레드는 17bp확대되며 마감되었다"물론 기준금리가 인하되어도 자금이 풀리는데 시차가 있겠지만 공개시장 대상증권을 은행채 및 일부 특수채까지 확대한다는 파격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싸늘한 이유는 한국은행이 푼돈이 정작 필요한 곳으로 흐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PER 7.2 / PBR 0.8까지 떨어져 매력적이고, 정부당국의 진화는 분명히 긍정적 요소이지만, 지금 장세는 밸류에이션과 상관없는 장세이며 유동성 경색이 아직은 완연하여 당분간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