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에는 실내에서 사진을 보고 그렸는데 당시에는 유화 물감을 사용하는 방법도 익힐 겸 의미가 있는 일이 었다는 생각이다. 실내에서 그리다보니 시간도 느긋하니 며칠 동안 수정도 해가면서 그려 지금도 그 당시에 그렸던 그림들을 보면 꽤나 꼼꼼하게 그려 스스로 감탄하기도 한다. 그러나 야외사생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사진으로는 표현이 되지 못하는 현장의 느낌이 너무 좋아 그 이후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에 흥미를 잃어 요즈음은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린 적이 없다. 사실 사진은 현장을 사진기가 어느 정도 왜곡하기도 하여 비율도 다르고 또 명암도 너무 강하게 표현이 되어 전시회에 가보면 그림이 현장에서 직접 그린 것인지 아니면 사진을 보고 그린 것인지 금방 알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사이즈..
14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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