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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석 2009. 2. 2. 11:44

 

Trekking의 마지막 부분은 그리 힘이 들지는 않았다. 대신 깍아 지른 듯한 절벽에 걸려 있는 길을 지나야 했다. 그런 길에 통나무로 된 다리를 건너야 했다. 우리말 표현으로 "오금이 저린다"고 하나?  많은 사람들이 발 떼어 놓기가 무서운 심정이기에 네발로 기어 건너야 하는 무서움을 겪었을 것 같아다. 나에게는 커다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일프스 산에서 하도 돌아 다녔기에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고교시절의 운동선수로서의 균형감각이 있어서였는지도 모르겠고...

 

한동안 걸어 가는데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너무 아름다웠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내 Zoom으로 한껏 당겨도 멀리 보인다.

 

  

아침 일찍 도착하였기에 전체를 꼼꼼하게 돌아 볼 수 있었다.  이 것이 Inca Trail로 Machu Picchu에 도착하는 좋은 점 중에 하나다. 쿠스코에서 버스나 기차로 관광객이 몰리면 아무 것도 감상할 수 없다. 특히 그 관광객들이 미국인 단체 관광객일 때는 더욱 더 그렇다. 내가 세계 어디를 가나 느낀 것은 미국인은 인구가 많아서인지 아주 능력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른 나라 보다도 인구에 비례해서 능력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것 같았다. 하도 능력이 있어서 무지와 무식에서 그들을 능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하여간 나는 단체 과광객과 맞닥뜨릴 때에는 구경을 멈추고 그들이지나가기를 기다리던지, 아니면 아예 포기해버린다.

 

마추피추는 공식적으로는 예일 대학 강사였던 Hiram Bingham dl 1911년에 발견한 것으로 되어 있다. 사실은 이미 50년전에 독일인이 뱔견했던 기록이 있고, 1901년에는 페루인들이, 그리고 영국인 선교사가  Bingham 보다 7년 전에 발견했었다. 아마 그들 누구도 systematic 하게 학계나 잡지에 발표하지 않은 것 같으며, Bingham 은 Yale대와 national Geographic Society의 후원에 힘입어 "잉카제국의 잃어버린 도시 The Lost City of Inca Empire"의 공식발견자로 매김이 되었던 것이다.

 

그건 그렇고,

관광객들이 아직 도착하기 이른 시간이어서 찬찬히 볼 수 있었는데 정말로 아름답고 경이스러웠다.

전체 마추피추는 3~4개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태양의 신전"이 있는 성역,  승려와 귀족들이 사는 고급주택가, 일반인들이 사는 서민 주택가는 상공업지구와 농업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역시 인간이 태어 나서 조직을 만들고 생활을 하다 보면 계급이라는 것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가 보다. 계급이야 어느 시대던 있었겠지만 (있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계급간의 인격적 존중과 상호인정, 소통은 항상 필요한 것이다. 인간은 평등하고, 하나의 인간이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존중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은 내가 근본적으로 인본주의적 사상을 가졌기 때문일까...?

와우...숨이 막히는 장면이었을것같아요.
그 트레일은 바로 그곳사람들이 걸어서 올라가던 그 길인가요?

너무 신비해요..

하늘이랑 이렇게 가깝게 사는사람들은 어땠을까요..
1460년에 건설한지 100년도 채 되지 않아 거의 모든 거주자들이 사망했다고 하더군요. 아마 홍역 때문이라고요. 정말로 백인들의 병인 small pox가 많은 사람을 죽였지요. 그래도 그 곳에서 연명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고요. 한 10여 가구 정도 였었는데 발견 당시 다수의 미이라들과 살고 있었다고요. (그런데 미이라들이 여성이었데요. 여자는 죽어서도 더 오래 사나보지요?)

정말 말씀하신대로 소수의 사람들이 하늘가까이서 살고 있었으니... 사람이 많았다면 자기네끼기 부댖꼈을테니 별 생각없이 살았겠지만....
낮은 지역도 있을텐데 왜 하필 저렇게 높은 곳에 거주지를 만들었을까 의심됩니다.
똥줄이 탄다라는 말 들으니 공연히 제가 떨립니다.
낮은 곳에 만들면 아무도 오지 않게요?!
다행히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기에 스페인 정복자들의 철저한 잉카유적 파괴로 부터 살아 남을 수 있었지요.
마추피추의 도시적 성격에 관하여 여러가지 설이 존재하더군요.
우와...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그런 길을 가면, "오금이 저릴 것"입니다.
맞네요. 적절한 표현을 찾고 있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아 그 표현을 썼는데, 표준말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또한 우아한 표현하고는 거리가 있어 쓰기를 망설였지요. 바꾸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001년인가 순창의 강천사에 가서 구름다리를 건너는데 오금이 저렸습니다. 2003년인가는 독일 퓌센의 노인쉬반슈타인 성을 볼 수 있는 구름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더니 백길 낭떠러지더군요. 그런데 묘한 짜릿함이 있었습니다.

인간이라는 사실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계층이 생기는 것은 어느 정도 필연적인 것 같습니다. 헌데 계층간에 반목과 다툼이 생기는 것은 반갑지 않은데...
번지점프해보셨나요?
저도 해보지 않았지만, 한번 시험삼아 해보려고 합니다.
허공에 발을 내딪는다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저도 문 닫은 비행기의 문을 열게 해서 비행기를 탄 적이 있지요.
어찌 된 일인지 여러번 정말로 jump in한 적이 많아요.
한번은 코펜헤이그의 transfer lounge에서 '이젠 비행기를 타야겠네... " 하고 gate에 갔더니 내 비행기는 벌써 떠났다고요. 다행이도 gate의 아가씨 (실제로는 애기 하나 있는 젊은 엄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그래서 오늘도 비행기를 타고 싶어 휴가를 떠나야겠다.. 하고 생각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어제보고 숨이 막혀 댓글도 못달고 발돌렸답니다.
하늘에 가까운 산이라 블루에 채색된듯 합니다.
에어는 네다리로 기어갈지 모릅니다.
균형감각과유연성은 좋은데 ...오금이 문제죠.^^~~
너무 무서워 마세요. 잠깐이면 되니까요.
무서우면 눈을 꼭 감고 가도 되는데 옆으로 빠질까봐 걱정이 되긴 하지요.
떨어져 보았자 몇 십m 밖에 되지 않아요.
아마 영화에서 처럼 나무에 사뿐이 내려 앉으실 것입니다.
The Heaven never gives up beautiful people!
박사님은 아직 개구장이?....세요.^^
몇십m 밖에 되지 않다뇨...
하늘에 가까운곳이니 에어도 선녀 틈에 끼여 사뿐이 내려앉아보고 싶네요....*^^*~
무지한 개구장이 입니다.
한번은 파리 드골 공항에서 안전검사한다고 혁대를 풀어 올려 놓은라고 해서, 바지를 벗어 검사대에 올려 놓았지요. 여자검사원이 야단이 났어요. 경찰을 부르고...
왜 그랬느냐는 경찰의 질문에 "혁대를 풀었는데 바지가 따라갔을 뿐이아고..."
저로서는 점점 심해져 가는 security bureaucracy 에 대한 항의이지요.
결국은 아무 일이 없었지요. 대중 앞에서 팬티 차림으로 서 있는 것은 프랑스에서는 외설이나 경범대상이 아니거든요.

선녀 사이에 끼어 사뿐이 내려 앉다 보면 누가 옷을 감추면 어떻게 하실려고요?
나야 내 옷 벗어 줄 사람이지만....
^^~
드골 공항에서 몇번의애피소드는 지금생각해도 즐겁습니다.
salon시기의 trip은 유럽을 지나 뉴욕 을 경유하는 일정 이었습니다.
파리,밀란쇼를 마치고 파리발 뉴욕행 비행기를 타려는데 데스크에서
저더러exile 이라는겁니다.....--;;

미국비자가 끝난걸 몰랐어요..
아래스텝들만 뉴욕으로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재발급받고 뉴욕으로 갔지요..
드골공항 에어프랑스 직원 인 흑인남자가 슬슬 놀리는거에요..
"너 파리가 좋구나 ~~ " @@ 하길래
"나 국제미아 될것같아 ...그런데 당신이 천사인듯해서 걱정이 안돼." 라고 말해서

항공사가 달라 티켓교환이 안되는 걸 미국행 티켓값으로 한국 행 티켓구해달라고 해서
타고 왔죠..^___^ 바로 이어지는 시간의 비행기 좌석까지 ....매니저까지 불러서..ㅎㅎㅎ
프랑스 사람들은 패션관련일을 한다고 하면 친절한듯 해요...
누군가 에어 옷을 가져가면 박사님같은 구원투수가 옷을 벗어즐거에요...ㅎ
남자옷도 잘 입는답니다.chic 하게 ...^____^

갑자기 백남준작가님 의 백악관사건 생각이 나네요.ㅎㅎㅎ
부끄러워라~~
박사님의 항의는 펄포먼스 에요,^____^
비행기 여행은 정말 즐거운 것이지요.
비행기 타는 것만이 아니라 공항에서 기다리는 것도요.
어떤 나라의 어떤 도시에서 어떤 때에는 하루 종일 센스있는 사람을 볼 수가 없을 때에 공항에 가면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기분이 좋아 짐을 느끼지요. 세계 어느나라 공항에는 항상 평균 보다는 우아한 사람들이 있어서 즐겁지요. 때로는 예기치 않은 사고도 생기지만....
기내에서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비행기를 놓쳐도 별 걱정이 되지 않지요. 비행기 놓쳐 내 인생이 바뀌기도 했지만... c'est la vie!
아~~ 네에
왜?그생각을 못했을까요......

공항에서 워키토키 들은 스텝찿아 문닫히는 비행기도 세운적이 있는데..
홍콩이라 그대로 머물렀으면 홍콩반점 주인아낙네..되었을까요? ^_^
두분 댓글 훔쳐 읽었습니다. ^^

박사님과 에어님이 화려한(?) 에피소드가 있으시군요. 문닫힌 비행기 문열기, 혁대에 딸려간 바지 찾아오기 등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비행기를 놓쳐서 인생이 바뀌셨다니 ces't la vie! 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불어는 고등학교때 제 2외국어였는데 그때는 곧잘 했었지요~ 그 비음섞인 발음을 내다보면 과장을 좀 섞어서 "뿅"하는 느낌이 왔었습니다. 물론 불어 여선생님이 미인이셔서 잘 보이려고 열심히 했었습니다만...

선생님 블로그 들어오고, 뮤지컬 노틀담드파리 DVD를 돌려보니 불어를 배우고 싶은 생각이 다시 듭니다
불어 배우세요.
유용성을 떠나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생각의 영역을 넓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떤 것은 불어로만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다른 언어로 생각하면 그 맛이 나지 않지요.
그리고 영어는 앞으로 너무 보편화 되어서 사장될 언어이지요. 마치 라틴어가 그랬던 것 처럼...
너무 영어,영어 해서 걱정이 되고 피해야 할 것이 있다면 획일성, 단일성인데 ... 너무 사회가 한쪽으로만 쏠리네요.
포스팅잘봤어요^^c
와 정말 블로깅 잘하시네요^^n
구경하고갑니다.d
유익한정보감사합니다.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