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경

우정(牛亭) 2010. 1. 18. 10:39

영국 구경(6) - 대영박물관과 트라팔가 광장

 

영국 박물관은 왜 꼭 대영박물관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영제국의 박물관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대 영국박물관이라는

뜻인지.  1753년에 설립되어 전 세계의 유물 7백만 점을 소장하고

있고 2007-2008년에 6백만 명이 다녀 간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 라고하니

후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영박물관 앞에서)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석상)

 

이집트 문자를 해석하는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로제타 스톤

눈에 띄었습니다.  이집트 상형문자와 함께 고대 그리스어 번역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발견은 1799년에 프랑스 사람이

했는데 영국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으니 프랑스는 좀 억울할 겁니다. 

 

이집트가 영국 식민지였지요.  1802년부터 영국 박물관에

소장되어 왔고 1822년에서야 영국 학자가 해석을 했답니다. 

또한 이집트도 이제는 돌리 도 한다 네요.

 

(로제타 스톤)

 

그리스와 반환 논쟁 중인 엘진 마블이라는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에서 떼어온 대리석 조각도 있습니다. 

엘진 백작이 당시 그 지역을 관할한 오스만 터키 제국의 허가를 받아 아무도 돌보지 않고 버려져 있던 것을

떼어 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리스 정부가 파르테논 신전을 온전하게 복원하려 한다면서 반환을 요구한답니다. 

스웨덴, 독일, 미국, 바티칸이 소장했던 일부는 반환했다 네요.   모두 불법취득이었기 때문에.

   

     (파르테논 신전 코너)

 

 

           (엘진 마블의 주요 부분)

                                                           

영국이 중동을 식민지로 거느리고 있을 때, 영국 고고학자들이 중동의 사막에 완전히

묻혀 버렸던 것을 발굴해 낸 유물도 있습니다.  앗시리아 궁전인가 하는 것이 그렇습니다.

대영박물관이 고스란히 재현을 해 놓고 있는데 이런 유물은 오로지 이들 학자들 덕분에

햇빛을 보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겠지만 30년 전의 빈약했던 한국 코너입니다.)

 

 

 

 

트라팔가 광장입니다.  1805년 10월21 스페인의 남서 해 트라팔가 곶 서쪽 해상에서

영국 해군 27척과 프랑스와 스페인 연합 함대 33척과의 해전에서 영국은 한 척의 손실도

없이 적선 22 척을 격파하여 승리한 넬슨 제독의 동상이 높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보다 213년 앞선 1592년에 일본 함대를 격파한 순신 장군이 늘 비교 거론됩니다.

 

 

그 뒤에 있는 이 건물이 영국 국립 미술관입니다. 

 

이 광장은 각종 행사장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이렇게 말끔해 보이지만 내가 있을 때

잉글랜드와 스코트랜드에서 해마다 번갈아 열리는 축구 시합이 그 해는 마침 런던에서 열렸는데

모자, 스카프, 국기 등등으로 표식을 한 스코트랜드 응원단 청소년들이 이 트라팔가 광장 분수를

완전히 점령하고 맥주를 마시면서 소리를 지르며 분수에 드나들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구경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