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팔마스

우정(牛亭) 2010. 3. 12. 20:17

라스 팔마스(Las Palmas de Gran Canaria)를 아십니까?

 

 

  

라스 팔마스는 아프리카 서북 쪽, 모로코의 서부 사하라 해변에서 150 km 떨어진 대서양 상에 있는

스페인 영토의 카나리아 군도 중의 한 섬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북위 28 9, 서경 15 25분.

 

 

                                (왼쪽 아래 카나리아 군도가 보이고 가운데 동그란 섬이 라스 팔마스)

 

 

아열대 기후대로 연평균 낮의 기온이 23-25도이고 밤 평균기온이 17도로 세계에서 가장 기후가

좋은 곳(미국 학자의 연구 결과)인 세계 최고의 휴양지 중 한 곳입니다.

 

 

 

 

 

 

 

1492년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콜럼버스가 스페인의 후원을 얻어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기 위해 서쪽으로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항해를 시작했을 때 (결국 카리브 해의 소위 서인도제도에 도착했지만)

마지막으로 이곳에 기항하여 선용품을 싣고 교회에서 기도를 올린 뒤에 떠났다고 합니다. 

 

 

(라스 팔마스 항구 전경)

 

 

 

(콜럼버스 기념관)

 

그 유적지가 이렇게 이 섬에 기념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라스 팔마스는 세계 최고의 휴양지답게 화려한 카니발로도 유명합니다. 

유럽의 카니발로는 최고인 줄 압니다.

 

 

                                              (2010년의 라스 팔마스 카니발 퀸)

 

중부 대서양의 최초의 항구이고 스페인의 5대 항구 중의 하나이며 유럽 15

항구이기도 한 이토록 멀리 떨어져 있는 이 섬을 나는 두 번이나 방문한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스 팔마스가 중부 대서양의 중요한 어업기지였기

때문입니다.

 

 

(라스 팔마스 시내 전경)

 

원양 어업. 

 

태평양 전쟁에서 패전한 일본은 6.25전쟁 발발의 특수로 경제가 일어나자

1964년에 동경 올림픽을 개최했고 1965년부터 월남전 특수에 힘입어 경제가 급성장했습니다. 

 

그러자 힘든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들이 모두 배에서 내려 육지로 올라와 일자리를 잡았고

어선들도 뭍으로 끌어올려져 버립니다.

 

 1970년부터 이 중고선 어선들을 한국에다 팔기 시작했습니다.  막 경제개발 계획을

시작한 한국경제의 목표는 수출입국.  일차 산업인 농수산 광업 산품(, 생사, 텅스텐)

밖에 없던 수출 품목에 가발과 봉재와 합판에 이어 원양어업 등장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양 어업 회사는 성북동 일대의 땅을 가지고 있던 심상준씨의 제동산업이지만

고려원양(광명 인쇄소), 사조사(사조 출판사), 오양 수산(법문사) 등 인쇄 출판업자들이 참여했고 

이들 대형사에 이어 부산 수산대학 출신의 개별 선장(동원산업의 김재철)주축이 된

원양어업 회사가 속속 등장합니다. 

 

남태평양의 사모아를 기지로 한 참치잡이 연승 어업에서 시작하여 트롤 그물 어선으로

북태평양에 나가 명태를 쓸어 오고 드디어 이 트롤 어선이 대서양으로 진출하여

라스 팔마스 항구에 기지를 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고, 매우 유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