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팔마스

우정(牛亭) 2010. 4. 3. 20:10

라스 팔마스(Las Palmas de Gran Canaria)를 아십니까? (5)

 

 

 

(친구는 한 때 선주가 되어 운용했던 '트롤 어선'))

 

1997, 처음 라스 팔마스를 갔다 온지 10 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마침 이탈리아 출장이 있어

출장이 끝나는 때를 맞추어 휴가를 붙여 쓰기로 하고 집사람이 내 일정에 맞추어 유럽 패키지 여행에

참가하여 서로 끝나는 즈음에 암스텔담에서 랑데부하여 이번에는 오로지 관광만을 위하여 친구가 있는

라스 팔마스로 가기로 한 것입니다.

  

 (라스 팔마스 숙소에서)

 

유럽패키지는 한결같이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가 주종이고 요즈음은 북구라파, 지중해, 터키, 그리스,

스페인 폴투갈, 모로코, 동구권 등으로 확대가 됐지만 라스 팔마스는 특별한 인연이 없으면 가 볼 수 없는 곳입니다.

 

 

 

             (대서양 파도를 뒤로 하여 한 컷 찍습니다.)

 

이번에는 암스텔담에서 마드리드로 가고 다시 스페인 국내선으로 라스 팔마스로 들어갑니다 

 

우리의 방문을 위해 친구는 특별한 계획을 세워 놓았습니다.  먼저 이 세계적인 휴양지에서

꼭 테니스를 함께 하기 위해 미리 테니스 운동화를 준비해 갔습니다.

 

 

 (세계적인 휴양지라는 라스 팔마스의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 한 게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라스 팔마스의 구경거리를 봅니다.  아열대 식물원에서 기화요초들을 보고 수족관에서는 

온갖 물고기들을, 그리고 앵무새의 바퀴 굴리기 쇼도 구경합니다.

 

 

 

 

 

 

 그 다음은 차를 가지고 페리를 타고 라스 팔마스 섬의 서쪽에 있는 섬, 떼네리페로 건너 갑니다.

우리나라 원양회사 중 가장 컸던 고려원양의 대서양 기지는 이 떼네리페에 있었습니다.

 

 

 (떼네리페 지도.  Santa Cruz de Tenerife가 수도입니다.)

 

떼네리페는 이 카나리아 군도 중 가장 큰 섬이고, 인구도 제일 많으며, 관광객의

내방도 연 5백만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1792년에 설립되어 200 년이 넘는

대학도 있습니다.   떼네리페의 수도는 Santa Cruz de Tenerife 입니다. 

 

Las Palmas와 함께 이 카나리아 군도 자치주의 공동 수도라고 합니다. 

이곳의 카니발이 라스 팔마스와 같이 유럽 최고라고 합니다.

 

 

 (페리를 타고 라스 팔마스에서 떼네리페로 건너 갑니다.  페리 선상에서.)

 

 

무엇보다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산 엘 떼이데(3,718m)가 있습니다.

1909년에도 분출한 활화산으로 멕시코의 굴리마 화산(4,330m), 일본의

후지산(3,776m)에 이어 세계 세 번째 화산이랍니다.  떼이데 국립공원도

2007년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활화산 "엘 떼이데"의 위용)

 

 

 

우리도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가 보려고 했는데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따라 바람이 너무 불어 케이블카 운행이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용암지대를 구경하고 영화 E.T.에 나오는 모양과 비슷한 돌도 봅니다. 

 

              (뒤로 떼이데 산정이 멀리 보입니다.)

 

                                    (E.T.를 닮았다는 괴석입니다.)

 

               (갖가지 색의 용암으로 덮여 있는 용암 지대입니다.)

 

                (여전히 멀리 뒤로 '떼이데' 산정이 보입니다.)

 

 

 

 

 (수령 3,000 년의 Drago=龍 나무)

 

Santa Cruz de Tenerife와 함께 가장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 Puerto de la Cruz

입니다.  이 지역 전체의 설계를 스페인의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전체 도시가 하나하나 다 디자인 되었다는 Puerto de la Cruz )

 

스페인의 문화수준을 말해 줍니다.   세계 Big 3 Tenor 플라시도 도밍고와 호세 카레라스

스페인 사람입니다. 

 

 

스페인은 고대 로마시대에는 물론, 중세부터 대서양과 그 건너 아메리카 대륙을

차지하면서 프랑스, 영국, 미국에 앞서서 무적함대를 앞세워 세계를 호령한 맹주였던 시절이 있는 나라입니다 

 

 

 

 

영국의 해적 Blake, Walter Raleigh 모두 이 떼네리페를 침공했다가 패퇴했다고 합니다 

 

 

 (떼네리페의 수도 Santa Cruz de Tenerife 전경.)

 

1797년 영국의 그 유명한 해군제독 넬슨도 바로 이 떼네리페를 침공했다가 스페인 함대의

함포에 오른 팔을 잃고 패퇴했다고 합니다.  넬슨 제독은 그가 오른 팔을 잃은 지 8년만인

 

1805년에 스페인 서남쪽 트라팔가 곶 해전에서 아군 함 27 척으로 스페인 - 프랑스

연합함대 33 척을 맞아 아군함대 한 척의 손실도 없이 적선 22 척을 대파하고

승전하여 결국 영웅이 됐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순신의 한산대첩과 비교되는 모양입니다.

 

라스 팔마스를 떠나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를 소개 받아 마드리드에서

이틀을 보냅니다.

유익한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