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기행

우정(牛亭) 2010. 8. 25. 20:42

우정(牛亭)의 이탈리아 기행(15)- 카프리(Capri) 섬을 가다

 

 

 쏘렌토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카프리 섬으로 들어가 하룻밤을 자고 나옵니다. 

40분 걸립니다.  쏘렌토 반도의 남쪽 아말피와 포지따노에서 섬으로 오는 뱃길도

있다고 합니다.

 

 (나폴리, 나폴리 만, 쏘렌토와 카프리섬)

 

카프리 섬은 이탈리아 나폴리 만()의 남쪽 쏘렌토 반도 앞에 있는 섬입니다.

로마 공화정 시대부터 휴양지로 유명해 가히 수천 년 세계 최고의 휴양지 중

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깍아지른 절벽 위에서 내려다 보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해안선이 절경 중의 절경입니다.

 

 

 

 

                                      (환상적인 에메랄드 빛 카프리 섬의 바다)

 

선착장에 도착하여 그 유명한 후니쿨라 케이블 전기 철도로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후니쿨리 후니쿨라란 노래는 원래 베수비오 산에 처음 이 철도를 놓고 개통을

기념하여 만든 노래랍니다. 

 

 

 (카프리 섬의 선착장)

 

                                                (카프리의 후니쿨라)

 

호텔에 짐을 풀고 거리로 나와 보니 수천 년 휴양지로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은 세월의 더께를 느낍니다.

 

 

 

세계의 유명 부호들이 이곳에 별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끼, 독일의 철강 재벌 크루프, 의학자 베링, 그리고 유명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이 카프리 섬에 별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부자들의 휴양지답게

상가에는 세계 유명 브랜드의 갖가지 명품이 다 있습니다. 

 

 

                                    (고대 로마 티베리우스 황제의 왕궁 터)

 

 

                 (왕궁 터를 보고 내려 오는 길에 주스 한 잔 마시면서)

 

먼저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가 A.D. 27-37년에 지은 왕궁 터를 가 봅니다.  로마의

왕궁에서 암살의 위협 때문에 여기에다 왕궁을 지었다고 합니다.  도중에 미국에서

왔다는 일단의 할머니들을 만나 말이 통하는 것이 반가워 사진 한 판 같이 찍습니다.

 

 

                 (미국에서 온 할머니들과 말이 통해 반가워 하면서) 

 

                                  (아나 카프리로 가는 절벽의 아슬아슬한 버스 길)

 

                (아나 카프리의 케이블 카를 타고 산 꼭대기로)

 

               (지금도 우리집 거실 벽에 걸려 있는 카프리 기념품)

 

아나 카프리에 가서 케이블 카 타고 산정에 올라 섬을 내려다 보고 이 곳의 자랑인

태양 모양의 도자기 기념품도 하나 삽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푸른 동굴(Grotta

Azzura)를 구경합니다.

 

 

                ("푸른 동굴" 입구)

 

               (작은 보트로 동굴안으로 들어갑니다.)

 

                 (여기가 Grotta Azzura 동굴 안입니다.)

 

그때는 몰랐고 나중에 알아 가 보지 못한 곳이 아말피 해안 도로입니다.  이곳은

절경의 해안 경관으로 내쇼날 지오그라픽일생에 가 볼 만한 50 중의

하나로 선정한 곳입니다.  이후에 이곳으로 여행할 기회가 있으면 꼭 이 아말피

해안을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내쇼날 지오그라픽이 추천하는 세계 50대 명소로 자연경관 부문에 뽑힌 "아말피 해안"의 절경)

 

돌아오는 길은 로마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바로 나폴리로 나갑니다.  80

걸린답니다.  나폴리 선착장에 내려 중앙역으로 가려고 줄을 서 택시 차례를

기다려 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방향 손님을 호객해서 합승을 하는

겁니다.  미터 요금 없습니다.  무조건 한 사람에 얼마씩 받았습니다.  합승

호객은 서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나폴리에도 있었습니다.

 

 

 (떠나면서 돌아보는 카프리 섬)

 

어쨌든 합승을 하고 역으로 가는데 이 나폴리 택시 기사의 운전은 옛날 서울에도

없었던 운전이었습니다.  신호무시, 속도무시, 방향무시, 완전 기사 맘대로

운전에 합승한 외국 손님들 그 난폭 운전에 완전 혼비백산하고 과연 나폴리로다

하고 기차를 타고서야 가슴을 쓸어 내리고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