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과 스탈린은 왜

우정(牛亭) 2012. 7. 29. 15:32

 

모택동과 스탈린은 왜 한국전쟁을 시작했나? (5)

 

 

 

-모택동 한국전쟁에서 이익을 챙기다.

 

 

 

1952년 8월 모택동은 스탈린에게 두 가지에 관해 확고하게 밀어 붙이기로 결심합니다.

 

1) 아시아에서의 모택동의 지배 계획과   2) 무기 산업 요구입니다.

 

소련이 동유럽에서 한 것처럼, 중국은 아시아 전체를

한반도와 같이 일본, 필립핀, 말레이시아, 미얀마,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까지

중국 군대를 파견해서라도 공산 정권을 수립하도록 하여, 아시아 공산당

회의를 열겠다고 주은래를 통하여 스탈린에게 건의합니다.

 

그러나 건의서에는군대는 보내지 않고 평화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파병을 심각하게 검토했다고 합니다.

 

 

주은래와 스탈린의 대담 내용입니다.

 

 

周 : 모택동이 스탈린을 위해 많은 봉사를 했고 전쟁은 계속하는 것이

      우리에게 유리합니다.

 

 

스탈린 : 모택동이 옳았어. 조선은 전사자 외에는 잃은 것이 없잖아?

             한국 전쟁은 미국의 약점을 보여 줬어. 미국의 주무기란 것이

             스타킹과 담배와 물자들 아니야? 미국은 세계를 복종시키려 했지만

             작은 조선도 정복하지 못했어. 싸우는 방법을 몰라.

 

(영원한 제 2인자 주은래)

 

 

이어 주은래가 전투기, 함정, 탱크 제조 등을 위한 147개 군수산업 설립 요구서를

내밉니다. 스탈린은 말로는 “중국이 아시아의 기함(flagship)이 되어야지. 

무장해야지“ 하면서도 주은래의 요구서에 서명을 하지는 않습니다.

 

 

스탈린은 이제 모택동이 공산주의 세계에서 자기와 세력을 다툴 라이벌로

성장했음을 느끼기 시작했고, 은근히 유소기와 팽덕회를 이용하여 모택동을

견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뒷날 이들은 대숙청(Great Purge) 기간(1966-1976) (공산당 선동 용어는

우습게도 소위 “문화 혁명”이랍니다.) 중에 결국 다 제거됩니다.

 

(제 2인자였던 유소기의 부인이 대숙청 기간중 청화대학에서

수모를 당하는 모습)

 

 

1952년 12월 모택동은 1953년 전쟁 물자를 요구하는 장문의 전보를

스탈린에게 보냅니다. 더욱이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원자폭탄 사용

가능성을 은근히 비추자 모택동은 얼씨구나 하면서 스탈린에게 원자 폭탄을

자기에게 달라고 조릅니다. 스탈린도 이제 모택동이 다루기 힘든 존재가

되고 말았습니다.

 

 

(휴전 협상 진행)

 

 

 

1953년 2월 28일 스탈린은 드디어 전쟁을 끝내기로 결심을 하면서

모택동에 대한 분노의 충격으로 3월 1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3월 5일

죽고 맙니다.

 

스탈린이 죽자 후임 말렌코프는 모택동의 전쟁 산업 요구의

대부분을 수용하면서 정전 협정에 서명하도록 몰아 부칩니다.

 

 

(휴전 협정에 서명하는 팽덕회)

 

 

1953년 7월 27일, 3년 1개월 만에 휴전협정을 합니다. 전쟁이 끝나면서

보니 중국은 미국 소련에 이은 세계 세 번째 공군력을 갖춘 나라가 됩니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영국인과 중국인이 밝혀 낸 “6.25 남침의 배경”“통일”

위한 것도, “이념”을 위한 것도 아님을 이제야 분명히 알게 됩니다.

 

그저 권력을 잡은 자들(김일성, 모택동, 스탈린)이 이념(공산주의)통일(해방) 이라는  

말의 속임수로 자기 권력 강화 수단으로 이용했을 뿐입니다.

 

 

(전쟁이 끝난 뒤의 김일성과 팽덕회)

 

 

김일성은 한반도에서 자기 세력 확장을 위해, 모택동은 김일성을 이용해

소련으로부터 무기를 더 얻어내어 중국내 권력 강화를 위해, 그리고 스탈린은

모택동을 이용해 미국을 견제하고 유럽에서의 자기 세력 확장을 위해, 한국인과

중국인 수백만 명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희생시켰습니다.

 

“전쟁”“해방”이란 말로 속이고, 수백만의 국민들을 희생시켰고 공산주의가

“다 같이 잘 사는 길”이라고 새빨간 거짓말로 사기(詐欺)를 쳤을 뿐입니다.

 

 

(중국 공산당에서 가장 우수한 군부 지도자였던 용장 팽덕회)

 

 

스탈린이, 모택동이, 김일성이, 호지명이 권력을 잡아 다 같이 잘 살았습니까?

모두 하나같이, 죽을 때까지, 종신 권력을 쥐고, 있다가 죽었습니다.

 

 

권력을 잡을 때까지 (순진하게 다 같이 잘 살게 될 줄 알고) 목숨을 바쳐

충성한 동료와 백성들을 다 죽였습니다.(유소기, 팽덕회, 하룡, 임표)

 

(대숙청 기간중 "3反分子"로 몰려 홍위병들에게 끌려 다니는 팽덕회. 

반 공산당, 반 사회주의, 반 모택동.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복역중 1974년 옥중에서 사망.  2년 뒤 1976년에 모택동 사망)

 

 

 

중원의 권력을 잡은 모택동은 수천 년 동안 대륙에 군림했던 제왕들과

한 치의 차이도 없습니다. 당나라의 침공과 고구려 백제 유민, 원나라

침공과 고려 백년의 복속, 임진왜란에 건너 온 명나라 군대의 횡포, 청나라

침공과 삼전도 항복, 그리고 심양으로 끌려갔던 수십만 포로.

 

 

일본에게는 고작 35 년 당했지만 중국에게는 수천 년을, 또 지금도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에 기대어 반미를 한다고요?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중국이 옛날부터 원교근공(遠交近攻)하라고 가르치지 않았습니까?

 

 

(등소평 집권후 복권되어 압록강변에 세워진 팽덕회 동상 - 한반도 쪽을 바라보고 있다.)

 

 

아주 재미있는 연재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