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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牛亭) 2021. 6. 16. 09:01

짜빈동 대첩 추모식 이렇게 하면 어떨까

매년 2월 15일 현충원 26묘역 앞에서 해병대 사령부 주관 "짜빈동 대첩 추모식"이 열립니다.
아직은 그 전투현장 참전영웅들이 많이 생존해 있어 그 참전영웅들 중심으로 열립니다. 


그러나 벌써 정경진 중대장, 3소대 1분대장 배장춘 하사, 1소대 선임하사관 김용길 중사, 포병
관측장교 김세창 중위 등등도 타계하셔서 더 이상 그분들의 증언도 더 이상 들을 수 없습니다.   
언젠가 그 참전 영웅들이 다 사라지면 이 추모식은 어떻게 될까? 어떻게 수행이 될까?


그래서 추모식의 격식을 사령부와 함께 의논해 아래와 같이 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이 생각은 2 년전(2019년) 파주 김명준 해병의 초청으로 매년 4월 26일에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6.25 참전 영국군의 임진강 전투 추모식에 참석해 그 형식을 보면서
본받고 싶은 추모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와 있는 영국인들의 주요 기관(영국 대사관, 상공회의소, 영국인 학교, 영국 언론기관, 금융
기관 등등) 관련자들은 매년 빠짐없이 참석하는 큰 행사입니다.  금년과 작년은 코로나로 어떻게
치뤄졌는지 모르지만 한국에 있는 영국사람들의 제일 큰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한 영국 대사관 무관(준장)이 사회를 봅니다.
1. 참전영웅 입장(아직 생존해 있는 6.25 참전 영국 노병들을 매년 초청해 옵니다.)
2. 기수단 입장(영국기, 태극기, 유엔기)
3. 국가 연주(애국가, 영국 국가)
4. 여왕 추도사(주한 영국대사가 대독)
5. 임진강 전투사 낭독(임진강 전투를 중심으로 6.25 당시 여러곳에서 영국군 활약상을 요약합니다.)
6. 참전영웅 추도사(참전영웅 중 한명이 낭독하고 마지막 "우리는 그들을 기억합니다"고 하면
   모든 참석자들도 꼭 같이 큰 소리로 복창합니다.
7. 추모예배(현존 당 전투부대 군목이 영국으로부터 와서 집전합니다.  기도, 찬송, 성경읽기, 주기도문 등 
   완전한 예배를 진행하면서 추모예배 답게 중간에 "진혼곡 나팔 연주"와  "전사자에 대한 묵념"을 1 분간
   길게 하고 "헌화" 순서를 한 다음 마지막 축도로 예배를 마침니다.)
8. 기수단 퇴장으로 추모식을 마칩니다.  


그리고 각자 모여 기념촬영들을 합니다.  가장 부러운 순서가 6.25 참전 임진강 전투 추모식에 국가원수인
여왕의 추도사가 매년 오고 낭독되는 것이었습니다.  전투사를 낭독할 때 임진강 전투를 중심으로 영국군의
주요 전투 내용을 간단히 아우릅니다. 


우리도 짜빈동 전투를 중심으로, 1월 10일의 짜빈박 전투(32명 전사30명 전상), 11월 20일의 푸억록 전투
(사살 110명 전사 11명)도 조명되고 26묘역 멀지 않은 곳일 터이니 함께 헌화해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짜빈동 추모식에서도 국가원수의 추도사가 오면 좋겠고 아니면 최소한 국방부장관의 추도사가오면
좋겠습니다.  진혼곡 나팔 연주, 전사자에대한 묵념과 헌화에 앞서 전사자 15위의 이름을 한 분씩 큰소리로
부르는 순서도 있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