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날이라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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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담는 프리즘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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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실은 자기 생명을 갉아먹는 것, 다시 말해 죽어 가는 것이다. 오늘 하루를 살았다는 것은 오늘 하루분의 생명을 갉아먹고 그만큼 죽었다는 말이다.

 

30년을 산 사람은 자기 생명을 30년 갉아먹었고, 그 세월만큼 죽은 것이다. 갉아먹고 갉아먹다 더 이상 갉아먹을 것이 없는 상태, 그것이 죽음이다.

 

그때부터는 무덤 속의 미생물들이 나를 갉아먹는다. 스스로 더 이상 갉아먹을 생명이 없는 내가 도리어 나 아닌 것에 의해 갉아먹히는 것이다.

또 다시 새해가 시작되어 두번째 달 둘째날이되었다. 어제와 똑같은 날일 뿐인데도 사람들은 새해, 새날이라고 들뜬다. 새해는 달력의 교체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새해 새날은 존재의 내적 변화로만 가능하다.

 

내적 변화는 인생은 초침이요, 생명은 코숨이고, 사는 것은 매일 자기생명을 갉아먹으며 죽어가는 것임을 깨닫는 사고의 변화로부터 시작한다.

 

그 사람만 초침과 코숨, 자기생명을 갉아먹는 죽음의 삶을 뛰어넘어 비로소 영원한 가치를 지향할 수 있다. 그것 없이는 아무리 달력을 바꾸어도 묵은해의 연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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