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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ento mortis(죽음을 기억하라)】【 Memento domini(주를 기억하라)】

은혜 받으면 모든 것이 감사! 이한규 목사의 정선예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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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규 목사

2021. 12. 1.

은혜 받으면 모든 것이 감사! 이한규 목사의 정선예화에서

 

 

▶어느 신학생의 농담

어떤 사람이 겨울에 삼각산에 기도하러 갔다가 한 신학생을 만났다.

그 신학생이 농담조로 말했다;

"여기서 한 시간 기도하는 사람은 일등병 신자입니다.

세 시간 기도하는 사람은 하사관 신자입니다.

하루 기도하는 사람은 위관급 신자입니다.

3일 기도하는 사람은 영관급 신자입니다.

그리고 일주일 이상 기도하는 사람은 장성급 신자입니다."

 

 

▶농담을 듣고 오기로 사흘을 버티다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은 형제봉 정상에 올랐다. 자리를 잡고 열심히 기도했다.

한참 기도하고 시계를 보니 한 시간이 지났다. 추워서 하산하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아까 신학생에게 들은 말이 생각났다;

"일등병은 될 수 없지. 조금 더 기도하고 내려가자!"

 

이렇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결국 3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큰 은혜를 받았다.

 

 

▶은혜를 받고 나니 돌부리에 채여도 감사

3일 후에 하산을 하는데, 마치 소나무가 나를 보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당신도 나처럼 흔들리지 말고 꿋꿋이 사시오!"

 

그리고 정신없이 찬양을 부르며 산을 내려오다가 돌부리에 채여 서너 바퀴 굴렀다.

여느 때 같으면 화를 내며 하나님을 의심했을 터인데,

그러나 그는 화를 내기는커녕 도리어 감사의 고백을 드렸다;

"은혜 받고 교만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이 돌부리를 두셨구나!”

 

지금 공연히 나를 어렵게 만드는 돌부리 같은 문제나 돌부리 같은 사람이 있는가?

그것으로 인해 감사의 고백을 하는 사람은

지금 은혜 가운데 있다는 뚜렷한 증거다.

 

 

▶욕을 얻어먹어도 감사!

그리고 산을 다 내려와 정신없이 세검정 길을 건너는데

갑자기 택시가 그의 앞에서 '삑' 하고 섰다.

"야! 눈 똑바로 뜨고 다녀!" 기사는 막 욕설을 해댔다.

 

그는 연신 죄송하다며 웃는 얼굴로 받아넘겼다. 그리고 또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하나님께 은혜 받았다고 정신없이 길을 가면 안 되지!

언제나 정신 차리고 인생길 가라고

택시기사를 통해 알려 주시니 또한 얼마나 감사한가!’

 

 

▶아내가 토라져도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입이 삐쭉 나와 토라져 있었다.

그러나 그 아내의 모습도 너무나 예쁘게 보였다.

예쁘게 보이니까 말도 부드럽게 나오고,

결국 그 은혜 받은 한 사람을 통해, 온 가족에 기쁨과 행복이 넘쳤다.

 

 

▶환경은 변하지 않았음

그 사람에게 세상적 환경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었다.

돌부리도 그대로 있었고, 문제도 그대로 있었다.

자신을 위협하는 환경은 곳곳에서 복병처럼 나타났었다.

 

그러나 그 자신이 은혜 받고 변화가 되니까

세상적인 어려운 환경에 전혀 불평하지 않고

오히려 늘 은혜가 흘러넘친다..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은 환경을 변화시켜 주신다.

그러나 환경의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변화되는 것이다>.

은혜를 못 받은 사람은, 주위 사람이 먼저 변화되기만을 기대하거나,

환경이 먼저 변화되기만을 언제나 기대한다.

 

지금 내가 추진하는 일이 안 풀리고 어려워져도 낙심하지 말자.

잘 되어서 교만해질 것 같으면, 차라리 못 되어서 겸손한 은혜를 받는 것도 괜찮다.

 

<이한규 목사, 독서노트 정선예화(59) 읽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