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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거의 유물을 보면서 그걸 당시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그래야 우리 눈에 현대의 관점이라는 것도 보이게 된다. 예를 들어 거대한 피라미드나 불상같은 것을 생각해 보자. 그걸 보면서 '대단하다. 하지만 참으로 어리석고 불합리하군. 노동의 낭비야. 당대의 권력자들이 힘없는 백성들을 많이도 쥐어짰구나.'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물론 그런 면도 있겠지만 그건 신이 과거만큼 중요하지 않은 현시대의 관점이다. 당시의 관점으로 보자면 신은 생생한 실체였고 세상의 중심이었다. 모든 사람들은 신의 은총으로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시의 인구나 기술수준을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투자를 해서 신전을 짓고 기념비를 만드는 것이다. 사실 모든 것이 애초에 신의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지배자계급이건..
최근의 경제난과 인공지능의 발전때문에 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는 것이 종종 눈에 띈다. 그런데 노동없는 소득에 반대하는 것은 나름 설득력이 있지만 나는 질문을 던지고 싶다. 요즘 같은 시대에 뭐가 노동이고 뭐가 노동이 아닌지는 정말 명확하게 알면서 노동없는 소득에 반대하는가 하는 것이다. 일찌기 미디어의 이해를 쓴 마샬 맥루한은 노동은 돈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미래에는 사라질 거라고 예언했다. 맥루한이 노동은 돈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말한 이유는 우리가 사실 노동에 대해 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돈을 받는 행위를 노동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돈같은 거 안쓰는 새나 사자는 노동하면서 사는게 아니다. 그냥 산다. 살기 위해서 필요로 하는 것을 하면서 산다. 그 중에 어느 것은 노동이고 어느 것은 여..
2020.8.25 우리는 이따금 오래된 절이나 성당 그리고 교회에 구경을 간다. 그리고 중국에 있다는 거대한 불상같은 것을 보고 감탄하기도 한다. 그런 구조물들이 구경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은 그것들이 믿기 힘들정도로 거대한 노력을 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기술이 뒤떨어지고 인구가 작았던 시대에 그들은 왜 이렇게나 무리해서 이런 것들을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런 감탄과 동시에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이 하나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유물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 우리 시대의 성전은 어디인가?” 우리가 몰두하고 있는 것들은 분명 하나가 아니다. 자동차. 아파트. 프로 스포츠. 대학. 큰 회사의 공장과 사무실 빌딩. 거대한 공항과 상가, 백화점. 우리가 대단한 노력을 기..
예나 지금이나 땅부자들이 부자인 것은 차이가 없지만 상업이 발전하기 이전의 부자들이란 정확히 말하면 농지를 많이 소유한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그 농지에서 농산물을 생산했고 그것이 그들의 부와 권력의 기본이 되어 주었다. 농지에 의존했던 사람들은 자연히 지주에게 종속되어..
합리적인 행동이 뭔가를 정의하기는 힘이 들지만 그것은 마치 '옳은 행동'처럼 우리가 해야만 하고 해야 마땅한 행동을 의미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합리성을 추구한다. 합리적인 개인이 되길 원하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연..
노동이 무엇인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사전을 찾아보니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나와있다. 이런 의미라면 노동이 끝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미래에도 우리는 우리의 무한한 욕망을 위해 뭔가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노동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읽었다. 그것은 마셜 맥루언이 지은 미디어의 이해에 나오는 것으로 노동은 돈에 의해서 창조되었다는 주장이다. 맥루언에 따르면 돈이 널리 쓰이기 이전에는 노동과 노동이 아닌 것은 잘 구분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돈이 널리 쓰이게 되면서 노동이라는 말은 분명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즉 돈을 쓰는 일이 보편화되면서 우리는 노동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고 그걸 좀 더 일반화해서 아주 옛날의 일에 대해서도 그런 관점으로 말하..
나는 적어도 관광에 관한한 평생 소수자였다. 외국에서 살았고 박사학위후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한국에 왔으며 비교적 휴가 쓰기가 자유로웠기에 비수기 시절에 여행을 가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한적하고 여행비가 적게 드는 그런 여행을 좋아했지만 아내는 우리는 매번 사람없는..
최근 공정거래 위원회는 파리바케트에게 가맹점의 제빵사들을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제빵사들은 공식적으로는 도급회사의 직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파리바케트의 직원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불공정한 고용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파리바케트는 단순히 빵..
많은 사람들에게 노동은 삶의 수단이다. 또한 노동없이 생존할 수 있어도 인간은 노동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낯선 사람들이 만났을 때 사람들이 종종 서로에게 직업을 묻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노동이라는 말은 사실 그 뜻이 불분명하다. ..
얼마전에 최저임금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거기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 하나가 최저임금이 상승하면 알바비가 비싸서 작은 점포를 하는 사람들이 망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알바가 불행한 나라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소비자는 물론 사장인 자영..
2016.3.28 직업의 미래, 상생의 미래 최근에 알파고 인공지능 문제로 사람들이 어떤 직업이 미래에도 계속 있을 것인가하는 질문을 참 많이 합니다. 인공지능이 사람이 하는 일을 사람보다 더 잘하게 되는 때가 오면 그런 직업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사실 우리가 완벽한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동화, 지능화는 여러가지 직업들을 없애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부동산 정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하여 얻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부동산공인중개사가 하는 일은 고객들을 연결해주고 법적인 일을 처리해 주는 것인데 인터넷 시대에는 한 곳에서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하고 검색을 통해서 고객을 연결시켜주는 것이 가능하며 그런 서비스는 지방에서 더욱 유용합니다. 인구밀도나 자본에서 뒤지는 지..
공유경제는 어떤 직업을 없애는가 (그리고 만드는 가) 공유경제의 성공적 사례로 말해지는 에어비앤비는 보통 사람들이 자기집 빈방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네트워크 사업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 에어비앤비 사업이 1% 증가할때 호텔의 매출은 0.05% 감소하게 된다고 한다. 공유경제라는..
언젠가 코카콜라 같은 탄산음료들에 대한 방송을 본 기억이 있다. 그 방송에서는 그런 음료수 안에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있는지를 보여주었다. 실은 물에다가 그렇게 많은 설탕을 넣으면 대개의 사람들은 그 설탕물이 너무 달아서 먹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독한 설탕물에 다른 첨가..
Normal 0 0 2 false false false EN-US KO X-NONE MicrosoftInternetExplorer4 예전과 지금은 아무래도 이것 저것 다른 것이 많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으례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게 되는 것이지만 또 곰곰히 생각해 보면 사소해 보이는 차이가 지금 우리가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지 혹은 앞으로 어떤 세상을 ..
최근에 제가 재미있는 일본만화를 하나 읽었습니다. 피아노의 숲이라는 피아니스트에 대한 만화입니다. 거기서 자신의 한계에 고민하는 피아니스트 지망생에게 한 흔한 메세지가 주어집니다. 다른 사람의 피아노를 흉내내서는 안된다고 너는 너의 연주를 사랑해야 하고 너의 연주를 찾..
방문을 환영합니다. 한도초과로 친구는 맺을 수 없습니다. Youtube 채널 : https://www.youtube.com/c/오늘의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