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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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맛집]6천원에 푸짐한 "조폭불고기"도 먹고 "욕"도 먹고~ 유쾌한 고깃집!! / 독/ 경희대 맛집/ 시립대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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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맛

2013. 12. 5.





안녕하세요, 진리의 곱소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추위가 한풀 죽었더라구용!! 헤헤..... 그래서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봐!! 전혀 개연성이 없잖아!!)


.........뭐 어쨌든 고기는 늘 삼시세끼 먹고싶은 것이니까요!! 호호호

친구에게 "고기먹자" 고 했더니, 

친구 왈, "쏠테니까 울동네로 와"


.............



군말없이 가야죠 암요 암요... 비록 저희 집과 친구네 동네가 지하철로 한시간 거리라도 말입니다... 바로 소환되어, 청량리 역으로 고고!!






"독" 이라는 곳에 도착했어요!

이 집은 나름 식신원정대를 비롯하여 매스컴에도 종종 소개되는 집이라고 하더군요~~~~   .......흠?

겉모습만 봐서는 정말 좁고 평범한 고깃집일 뿐인데...... 하는 의구심이 들으려는 찰나~!!






오.. 나름 대기자들을 위한 대기석이 나란히 있고, 저 뒤에는 대기자 명단을 나타내는 칠판도 있군요!! 호옹...

점점 더 인기의 비결이 궁금해집니다 허허...

저도 밖에서 10분가량 대기를 했어요~!!






대기하면서 가게 바깥쪽을 보니, 뭔 종이들이 덕지덕지 붙어있는데,,, 가만가만!!! 자세히 읽어보니.

"우주에서 XX 욕 잘하는 고깃집"

뜨아!






"주인은 왕" 

뜨아아아!!


이쯤 되니 더더욱 궁금해집니다... 이 집의 고기 맛!!! 대체 얼마나 자신있기에, 주인이 왕이라는 걸까요 ㄷㄷ







점점 두려움과 기대감이 동시에 교차하고....!!

"기다리기 지루하시면 마늘이나 양파를 까고 있어도 된다" 고 하니.. 대기 시간이 지루하신 분들은 참고하셔요 ㅎㅎ







운영시간을 특이하게도 진료시간으로 표현하신 센스~!ㅎㅎㅎ

진료시간이 마치 "야간병동" 같도다!!







긴 기다림을 뒤로하고, 드디어 입장!!!!

오메?........ 전체적인 내부가 뭔가 덕지덕지 해  +_+







벽면에는 요렇게 수만은 쪽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능!!!

저거 보는 재미가 은근 쏠쏠해요 ㅋㅋㅋㅋ


"독 에서 80년대 느낌을 물씬~ 느끼고 가네요!!" 라면서 밑에 93년생 XX양 이래...........니들이 80년대를 알어???!!!







조폭형(사장님) 께서는 싸움을 아주 잘한다고 하시니,'닝기리 개박살'나기 싫으시면 담배꽁초는 재털이에...ㅜ,ㅜ







그래서, 비흡연자들을 위한 금연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여기서는 아까와 반대로 담배피우다가 걸리면 닝기리 개박살~!!! 이라능....ㅜ.ㅜ

사장님께서 닝기리 개박살을 좋아하시는듯..ㄷㄷㄷ







자자,, 이제  가게는 한껏 둘러보았으니,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봅니당^ㅠ^

마찬가지로 덕지덕지한 가게 벽면에 시크하게 붙어있는 메뉴판! ....... 여러분 스케치북 찢어 만든 메뉴판 보셨나요...?


메인 메뉴는 단 하나~! "조폭 불고기" 6억 ㄷㄷㄷ

그 외에 사이드 메뉴로, 개간지 누룽지탕 치닭 날닭 등이 있어요!







불고기가 6억, 계란찜이 2억, 밥이 1억, 소주가 3억....

이거이거 웬만한 재벌가 집안이 아니면 가격이 부담되서 올 수도 없겠는걸요 ...ㅜ,ㅜ


................는 뻥.

억원 = 천원

헤헤 ^O^

즉, 메인 메뉴인 조폭불고기가 단돈 6천원인 셈~!!

좋쿠로~







여기 정상적인 원단위 메뉴판도 하나 있네요 ㅎㅎㅎ

욕먹고 장수하기 싫으시면 주인한테 욕 안먹는 방법도 꼭 숙지하시고요!!ㅎㅎㅎ


ps. 탐낼 직원도 없더만.........;;;;



저는 조폭불고기 2인분, 18K도시락 한개를 주문~!!

 







쌈무가 나와주고요!








조미가 되기 않은 생김.

고깃집에서 생김을 주는 건 좀 생소한데요!?








시판용 쌈장 같은데, 다른 식당과 뭔가 다른 감칠맛이 돌았던 고소한 쌈장!








쌈싸먹을 배추, 생마늘, 생양파








고기 찍어먹는 소스~ 라는데 그냥 평범한 초장과 콩가루







먼저, 주문한 "조폭불고기" 2인분이 나와주는데... ("조폭불고기" 1인분 6000원)

읭?








요런 요상한 것이 함께 나오네요!?

넌 뭐니?








오호!! 옥수수를 들춰보니 안쪽에 달달~한 마가린도 한쪽 들어있네요!!

이거이거 은근 고기와 함께 불판에 익혀 먹으니, 숟가락이 은근 간다능!!






곁면이 살짝 초벌되어 나온 고기!

응? 불고기라고 하길래 좀 다른 비쥬얼을 생각했었는데.... 비쥬얼은 목삼겹? 돼지갈비? 느낌!








일단 지글지글 구워줍니당!! 냄새가 정말 좋아여,,,,,,, 침이 꼴까닥 꼴까닥...








음... 이쯤에서 18K 도시락이라는게 나와주는데~!!!

이 도시락이 단돈 천원~!!!


 

 

 

오홍!! 나름 푸짐하네요!

쌀밥과 함께 볶은김치, 계란후라이 한개, 김가루 약간이 더해져 있네요~!!


 


 

천원이라는 가격에 꽤 만족감이 좋았던 메뉴!

은근히 땡겨요!!!



 


어느덧 고기가 다 익어가고...



요 타이밍은 뭐다?







녜 녜 녜.... 바로 그거에요! 소주를 주문할 타이밍 ㅜ,ㅜ







으앙 다익었당!!!!!!!!

이제 소주와 함께 무한흡입 해 줄 시간만 남아있는데~!!!








김 한장, 무쌈 한개, 양념과 콩가루에 콕~ 찍은 고기 한점, 생양파, 쌈장 약간.

요렇게 싸서 한입에 넣으면!!!!! 천국이 따로 없어요!

처음엔 왜 고깃집에서 김을 주나... 의아했었는데! 이렇게 먹으니, 고기만으로 살짝 부족한 감칠맛이 모두 커버되는 느낌! 

한마디로 맛이 한층 더 살아난다능!!



고기는 돼지갈비처럼 양념이 과하지 않고, 연하게 양념되어서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양념이 고기의 풍미를 살려주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이라 어쩔 수 없지만, 아쉽게도 고기는 미국산 돼지고기였어요!

하지만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신선한 냉장 돼지고기에 견줄만한 맛!


과연, 인기의 비결을 알 듯 하였습니다~^^


 




허허.... 반찬 리필을 하려고 하니, 점원께서 쿨~하게 이 종이가 붙어있는 벽을 가르키시며 돌아서시네요 ㅎㅎㅎ









아......... 그렇군요.........허허허허허








이렇게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는데........

저 위에 ........


"지금 이 시간에도 굶어 죽는 애들이 있다. 형 지금 진지하다. 궁서체다. 적당히 퍼가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건 뭐 남기면 저절로 지옥 갈 분위기....

하지만 취지는 정말 좋네요!!







고기가 질릴 때 쯤, 18K도시락을 이렇게 김에 싸먹어도 별미에요!!







아무래도 양념된 고기이다 보니, 어느정도 먹다보면 양념에 의해 호일이 타들어갑니다~~ㅠ.ㅠ







하지만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점원분이 오셔서 호일을 갈아주신다능 ㅎㅎ

이건 셀프가 아니에요!!ㅎㅎㅎ







고기 먹고 살짝 느끼~ 한 속을 달래기 위해 "김치말이국수" 주문!

요거 2천원!!








고기랑 이렇게 싸먹으면 정말 맛있죠!!!


맛있잖아요?

맛있고 말고요!


그런데.........

흑 ㅜ,ㅜ


2천원에 대단한 걸 바라는 건 무리이지만...... 이 김치말이 국수는....... 다음부터는 주문 안할거 같아요 ㅋㅋㅋㅋ

이 집에서 유일하게 아쉬운 메뉴였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