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습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이 좋습니다.

시골 외갓집에서 먹던 추억의 맛과 푸짐함을 6500원에 전해주는 집/부뚜막 청국장/보라매 맛집/롯데 관악점 맛집/신림 맛집/보라매 공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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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맛

2014. 6. 26.



안녕하세요, 진리의 곱소입니다.


요즘 날씨 참 좋죠? 한낮에는 조금 더울 때도 있지만, 그래서 비교적 선선하니.. 1년 365일 이런 날씨였음 좋겠다~~싶네요.

해서,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보라매 공원을 산책했답니다.ㅎㅎ

공원에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펴고 삼삼오오모여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ㅎㅎ 완전 인산인해네요.

공원에서 시원한 커피도 한잔 마시고, 즐겁게 수다도 떨었더니, 배가.. 고파.. 집니다.ㅎㅎㅎ


그래서 찾은 곳, 곱소가 정말 좋아하는 단골집 "부뚜막 청국장" 이랍니다^^





가게 외관..^^ 몰랐는데, 사실 이 곳은 체인점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체인점이 맛있는 집이기는 참 힘들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 집은 여태 체인점인지 모르고 다녔는데도 상당히 만족한 곳이랍니다.





푸근한 느낌의 가게 내부.. 약간 애매한 시간(4시)에 방문했던 지라, 조금 한산하네요.

2층도 있는데, 주로 단체 회식 하시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시구요.. 보통은 1층에 앉는답니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식당이 아주 손님들로 바글바글해요.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가게 내부를 한컷 더..^^

이 자리는 곱소 지정석임니당.ㅎㅎㅎ (항상 이 자리에 앉아서 먹거든요.ㅎㅎ)




메뉴판 한번 보시죠..^^

간단한 식사류부터.. 보쌈, 두부전골, 전, 묵.. 대략 메뉴는 이러합니다.

뭔가 시골스런 느낌이 팍팍 나지 않나요?ㅎㅎㅎ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 

사실 친구랑 뭘 먹을까~~? 고기를 먹을까, 패스트푸드로 간단히 때울까, 엄청 고민하다가...

"곧 여름이니 체중감량을 위해 채소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먹자" 는 의견으로 수렴이 되어.. 이 곳을 찾았는데,

결론적으로 이 곳에 오면 항상 과식을 부르게 된다는...ㅎㅎㅎ




청국장과 순두부찌개를 하나씩 주문..^^

오... 도토리묵도 직접 만든다고 하네요..

식사시간만 아니었다면 손두부 보쌈이나 도토리묵 하나 시켜서 한잔 하겠구만... 조만간 손두부 보쌈 한번 먹으러 가야겠습니다.ㅎㅎㅎ




자리에 앉아 이곳저곳 구경을 하다 보니..

쾌적한 실내를 위해 금연..^^ 그리고 무엇보다 이 식당에서 가장 좋은 점은.. 절대 한번 쓴 음식을 재사용 하지 않는다는 점..

사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지키지 않는 식당들이 참 많죠.. 




나름 합리적인 원산지들..





이 집은 무엇을 주문하든, 그냥 생수가 아니라 이런 숭늉을 내어 준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숭늉.. 겨울에는 따끈한 숭늉..^^ 이런 센스 너무 좋지요^^






이윽고, 반찬들이 줄지어 나옵니다..

저 하얀 반찬은 천사채무침인데. 카메라가 영~~ 제대로 잡지를 못하네요 ㅠㅠ

천사채마요네즈무침, 어묵볶음, 느타리버섯볶음, 멸치볶음. 

눈치 채셨는지 모르겠지만.. 이 집은 일단 반찬을 조금씩 줍니다. 대신 언제든 리필 가능하지요.

위에서 보았듯이.. 반찬을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에 신뢰의 무게를 더해주네요.




두부조림.. 달착지근하지 않고 은근 칼칼하니 맛이 좋았답니다.

이 날은 이게 나름 단백질보충용 메뉴였던 것 같네요.. 

방문시마다 항상 바뀌었었는데, 어떤 날은 제육볶음을 주시기도 하고 어떤 날은 하얀 콩비지를 주시기도..




꺳잎장아찌.. 짜지 않고 맛이 좋아서 이 반찬 역시.. 순식간에 사라졌지요..ㅎㅎㅎ




열무김치.. 여름이라 열무김치를 내어 주신 것 같네요.




제가 이 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반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래서 흥분해서 사진이 흔들렸나 봅니다..ㅠㅠ)

갈치속젓!!!!!!! 호호호~~~ 이건 무조건 리필이지요. 저~기 뒤에는 쌈장^^







다음으로 나오는.. 비빔용 채소들!!

콩나물, 무생채, 우거지나물, 여러가지 생채소, 미역줄기나물.. 요렇게 나옵니다.^^




이 집을 찾는 이유중의 하나.. 바로 푸짐한 쌈거리들이지요..^^

상추, 적겨자, 배추, 그리고 말렸다가 데친 쌈거리가 하나 더 나오는데.. 곰취인지.. 머위잎사귀인지..




뒤이어 아주 넓~~은 대접에 밥도 푸짐하게 나옵니다..^^




별다른 말이 없으면, 밥은 쌀과 보리를 1 : 1 정도로 섞어 지은 밥이 나옵니다..^^




갓 끓여 보글보글한 상태로 내어 온 순두부찌개.. 달걀도 한알 들어 있지요^^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청국장.. 

제가 워낙 청국장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 집에서 청국장을 먹을 때마다 항상 뚝배기가 작아서 슬프다능..ㅠㅠ





테이블 위에는 항상 고추장과 참기름이 놓여 있답니다.. 비벼먹기 딱 좋지여^^




푸짐~~한 한상차림^^

식기들이 모두 제법 무게감 있는 도기인데다가, 통일감이 있어서... 무슨 한정식을 먹는 기분이에요.ㅎㅎㅎ




일단 제가 가장 좋아하는.. 쌈에.. 밥 조금.. 갈치속젓 듬뿍 올려 한쌈..

엄청 맛있어요~ㅎㅎㅎㅎ




다음으로.. 청국장 듬뿍 덜어 밥에 비벼비벼~~





그냥도 먹고, 이렇게 또 쌈에 싸서... 와 진짜 맛있어요 ㅎㅎㅎ




다음으로는.. 각종 나물들을 골고루 올려..




고추장과 기름 한방울 넣고..




청국장도 한수저 넣어 쓱쓱 비벼주고... (침이 꿀~꺽)





또 싸먹어요... 흐얽ㅠㅠ 너무 맛있음...




그래서 밥 모조리 다 비볐어요!!ㅎㅎㅎ




갈치속젓도 올려.. 한그릇 뚝딱~!!ㅎㅎㅎ

아 정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맛있어서.. 마구마구 먹다 보니.. 정신을 차리고 나니 어느새 빈그릇이..ㅎㅎㅎ




위치를 이렇게...ㅎㅎㅎ 체인점이다 보니, 곳곳에 분점이 있겠지요..


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6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의 밥을 먹을 수 있다는게 행복할 정도로요..^^

조만간에 방문해서.. 두부보쌈에 한잔 해야겠습니다..

함께하실 분?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