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습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이 좋습니다.

[대방동 병무청 맛집 옛촌 민속집]토박이의 추천맛집은 항상 믿을만 하다?

댓글 16

서울의 맛

2017. 3. 23.


대방동 인근에 볼일을 보러 들렀다가, 동네 토박이 분께 식당 추천을 받아 찾은 집.

토박이 왈, "이 동네는 옛촌 빼면 밥먹을 데 없어~ 옛촌이 깔끔하니 잘 나와 그집 가."

평소 까다로운 분께서 강력한(?) 추천을 날리시기에 서슴없이 방문했다.




외관 분위기는 동네 식당보다는 조금 더 그럴싸 하다.


















이집 메뉴판에는 군침돌게 만드는 메뉴들이 참 많아 연신 고민을 하게 된다.

제육쌈밥정식도 궁금하고, 생선구이정식도 궁금하고.

콩비지찌개나 두부조림청국장도 궁금한 메뉴.

일단 메인메뉴를 정하면 해물파전이나 육전 또는 도토리무침을 곁들이고 싶어진다.





우리 일행은 급 갈치조림이 땡겨, 갈치조림 2인분을 주문.

2인분에 2만원이면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지만, 세네갈 산임을 감안하면 조금 애매하다.

무튼, 주문을 하면서 소주 한병 추가하니 삽시간에 반찬이 깔린다.


















반찬들이 제법 깔리는데, 모두 먹음직 스럽긴 한데 맛은 그저 그렇다.

식당 이모가 반찬을 내어 줄땐 '우와 동네 식당에서 이정도로 잘 나올 줄이야' 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맛을 보면 내 입에는 평이하더라.









갈치조림은 미리 살짝 끓여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익혀 먹으면 된다.






갈치와 무우, 흰 쌀밥.

조림 국물은 조금 짜고, 갈치에는 간이 잘 안배었고 살도 약간 퍽퍽한 느낌.

국물에서는 냉동생선 특유의 비릿함도 올라온다.





2만원짜리 갈치조림에 의외로 건져 먹을게 없어 비지찌개를 추가 주문했다.

비지찌개도 평범하다.





먹을게 없어 도토리전도 추가주문했다.











이렇게 겉절이에 싸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그냥 그렇다. 5천원 가격을 생각하면 불평은 없을 정도다.


요즘 TV 맛집 프로그램들을 보니,

동네 토박이들이나 지역구 택시기사들에게 추천받아 실시간 맛집발굴(?)을 추구하는 코너들이 보이던데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식당이 꼭 누구에게나 맛있는 식당은 아닌 모양이다.


다만 직원분들이 참 친절하시고, 식사때가 되니 동네분들로 만석이 되는 것으로 보아

대방동 인근 주민들의 애정을 받는 곳임은 확실한 듯 하다.



대방동 옛촌 민속집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39길 2

전화  02-832-9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