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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 맛집 소문난식당 고등어묵은지찜]나만 알고싶은데 이미 소문 다 나버린 맛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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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3.



문래동 철공소 골목, 참 시끄럽고 허름한 단층 건물이 줄지어 늘어있는 골목은

바로 길건너 신도림 주변의 우뚝 솟은 마천루들과 비교되어 

마치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 같이 양극으로 대비되곤 한다.


블루칼라들의 치열한 생업현장 사이, 참 소박한 식당이 하나 있다.




점심시간에 몰려오는 손님 맞이에 분주한 주인 할머니는

아침나절 곰솥 한가득 끓여 놓은 묵은지 고등어찜 손님들에게 모두 내어 주고는

부랴부랴 다시 한솥을 장만하느라 바쁘다.





이제야 무우를 토막치는 할머니는 "밥 먹을라면 한참 기다려야 되는디 괜찮겄어?"라고 묻다가

김 한봉지, 소주 한병 내어 주고는 "잠깐 기둘려" 한다.









매일 여러번 끓여 내는 보리차.

시중에 판매하는 보리차와는 차원이 다르다.

손님들은 이런거 하나에 감동하곤 하지.









외갓집 아랫목같이 절절 끓는 방바닥에  눌러앉아 마른 김에 소주잔을 비워내고 있자니,

할머니는 반찬 좀 가져다 주라며 할아버지를 보챈다.





매일매일 바뀌는 7여 가지의 반찬들은

보기만 해도 황홀하고, 맛을 보면 더 황홀하다.

이 밑반찬만으로 공기밥 두 그릇 거뜬하다.

물론 소주도 두병...쯤은 가능하고.






















한참을 기다려 받은 묵은지 고등어찜.

늘 식욕돋게 만드는 빛깔좋은 고춧가루에 절로 침이 고인다.





오동통한 고등어.

냉동을 쓴다, 생물을 쓴다 추측이 난무한데, 내가 확실히 말해줄 수 있다.

생물쓴다.

내가 직접 고등어 사다가 토막치는거 봤다.ㅋㅋㅋ





고등어 묵은지찜이나 밑반찬 둘 중 하나만 있어도 

공기밥이든 소주든 실컷 먹겠는데, 국도 준다.

이날은 미역국.






사진을 보니 또 침이 고여 참을 수가 없다.ㅠㅠ










쓰읍!






다 먹어갈 쯤 숭늉도 준다.

이것까지 훌훌 마시면 진짜 배가 터질 것 같다.ㅋㅋ





클리어~한 반찬






김도 클리어.

광천 별맛 재래김인가?

이거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주문하려고 집에 김 포장봉지 가져왔다.ㅋㅋ(강추)






이쪽은 조금 남은 반찬들.

아무래도 김치나 장아찌류가 조금 남았다.

(저 뒤에 파란 막걸리병은 다른 손님들이 먹고 나간거다.ㅋㅋ) 






이런 외관.

솔직히 위생 좀 많이 따지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음식만 두고 보면 정말 훌륭 x 10000

아쉽게도 포장은 안된다.





이번주에 또 가야지~~~



소문난식당

전화  02-2635-0570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141가길 32-1

영업시간    평일(월~금) 11:30~20:00 주말 11:30~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