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습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이 좋습니다.

[수요미식회 솥밥, 청국장 맛집 청량리 광주식당]맛있는 녀석들이 청국장 13인분 먹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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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맛

2017. 4. 17.


요즘 주말에 맛집 한두군데 다니면서 평일에 먹고싶었던 메뉴들을 몰아서 먹고 있는데요.

특히, 낯선 동네에 무작정(?) 찾아가서 이곳저곳 둘러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네요.


이번주에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근방에 다녀왔습니다. 

무작정 찾아간 것은 아니고요, 요즘 자주 보는 TV 프로그램인 '맛있는 녀석들'에서

'청국장'을 무려 13인분을 흡입(?)하는 것을 보고

단숨에 달려갔습니다!ㅋㅋ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청국장과 솥밥 맛집 '광주식당'

외관과 내부는 상당히 허름하고 청결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메뉴판.

이런 저런 백반집 메뉴가 있네요.

얼마 전에 블로그에서 봤을때에는 청국장이 5천원이었는데, 그새 6천원으로 올랐습니다.







제육볶음도 먹어볼까? 하다가,

이 날 청국장을 먹고 또 이것저것 먹을 계획이 있어서.. 청국장만 2인분 주문했습니다.







그 유명하다는 솥밥.

이 밥때문에, 수요미식회에도 방송되었고, 생활의 달인 '밥'편에 최강달인으로 방영되었으며,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4명의 MC가 무려 13인분을 순식간에 클리어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반찬도 금방 깔립니다.

비벼먹을 용도로 무생채, 쑥갓나물, 콩나물도 나오네요.

고등어 무우 조림은 냄새부터 너무너무 비려서 좀 힘들었습니다.

고등어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고, 설겅설겅하게 익은 무우만 살짝 떼어서 먹어봤는데,

윽!

너무 비리더군요.

다른 블로그나 방송에서도, 고등어 무조림이 맛있다고 칭찬이 많던데, 제가 간 날만 조금 그랬나 봅니다.







곧이어 청국장이 나옵니다.

안에는 두부도 숨어 있어요.







냄비밥은 사장님이 직접 퍼 담아 주십니다.

밥을 공기로 옮겨 담은 뒤, 냄비는 물을 넣고 끓여서 숭늉으로 내어 주시더군요.







뭐, 이렇게 한상입니다.







반찬은 그냥 평범하지요.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비벼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하더군요.

식탁마다 고추장과 참기름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맛있습니다.

일단 밥이 참 맛있고, 청국장이 짜지 않으면서 구수합니다.

나물들은 각자 먹으면 그저 그런데, 

쑥갓 나물이 향과 식감이 좋아서 비빔밥에서 공헌하는 바가 큽니다.







맨밥도 맛있어서 청국장에 비벼 먹었네요.

밥이 참 맛있네요.










숭늉도 참 구수합니다.

원래 숭늉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먹어본 숭늉 중에서는 아주 인상에 남았습니다.







깨끗이 비웠습니다.







주말 오후 4시에도 손님들이 바글바글. 

이 일대에서 유명한 집인가 봅니다. 

이 집이 유명세를 타고 나서, 주변에 솥밥+청국장집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더군요. 

어느 집은 고등어도 한토막 구워 주고, 또 어느 식당은 참 깔끔하게 잘 차려 놓던데,

역시 손님은 이집이 가장 많더군요.







광주식당,

음식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갓 지은 냄비밥과 짜지 않은 청국장은, 배가 아무리 불러도 조금 더 먹을 수 있겠다 싶더군요.


그러나, 위생이 너무 지저분해서 다시 방문할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지저분한 가게 앞, 파리떼가 족히 200마리는 옹기종기 있었고요.

또한, 설거지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음식 찌꺼기가 눌어 붙은 수저,

물컵에서는 사용하기도 전에 퀘퀘한 냄새가 나더군요.

덕분에 평소에는 잘 마시지 않는 콜라도 주문해 마셨습니다.


이집 근처에 몇년 전부터 종종 다니던 

'부영숯불갈비'의 곤드레밥+청국장 정식도 6천원으로 동일한 가격인데,

다음에 다시 청국장을 먹으러 온다면, 

다른 식당들과 광주식당 중에서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광주식당

 02-969-4403 

동대문구 경동시장로2길 49-4

영업시간 상시(월~일) 07:0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