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습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이 좋습니다.

[청량리 맛집 할머니 냉면] 5천원짜리 매운 냉면 팔아 재벌된 식당

댓글 0

서울의 맛

2017. 11. 11.


바야흐로 냉면의 계절이다.
나는 냉면을 썩-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 땀 뻘뻘 흘리고 기운이며 입맛이며 뚝뚝 떨어진 때에는
새콤 달달한 냉면 국물 시원하게 한사발 들이켜고 싶을 때가 있다.







청량리 할머니 냉면은 이미 청량리 시장 일대, 아니 서울에서 아주 유명한 냉면집.
매운 냉면으로 소문이 자자하고, 이 일대에 이 식당을 모방한 냉면집도 꽤 있다.






줄을 지어 대기하고 있는 모습.
대기하고, 먹고, 나가고를 끊임없이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내 순서가 와 있다.
자리 회전도 빠르다.







메뉴는 오직 하나.
'냉면'
물냉, 비냉 구분도 없다.
장사하기 참 편하겠다.






자리에 앉으면 냉육수를 내어 주는데, 특별한 맛은 없고
냉면이 정 맵다 싶을 때 약간 부어주면 매운감이 조금 덜하다.
이밖에 물, 온육수는 오롯이 셀프.







냉면 곱배기가 나왔다.








진짜 단촐(?)한 자태.
곱배기 단돈 1천원 추가했는데도 양은 무지하게 많다






면발 양 대비 양념장도 좀 적어 보이는데?
별로 안매워 보이는데?
반신반의하게 되는 비주얼.






일단 잘 비벼본다.
아, 옆에 있는 양념장은, 너무 맵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추가로 요청한 것.
단골들은 이 양념장을 듬뿍 더 넣어서 더 맵게 먹는단다.






다 비빈 비주얼인데, 어째 좀 허전하다.
색깔도, 모양새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요즘같이 계란이 금값인 시대에~~~~

곱배기에는 계란을 한알 다 주나보당.ㅋㅋㅋ







오~~~
제법 맵다.
호기롭게 추가로 달라고 한 양념장은 아예 손도 못댔다.ㅋㅋㅋ
맛도 나쁘지는 않고, 5천원에 이 정도면 가성비도 괜찮다.
달고, 맵고, 조미료 맛도 담뿍 나는 냉면이지만 여름철 잃은 입맛 찾기에는 꽤 괜찮겠다.
이집 아들은 어머니가 물려준 이 냉면 레시피로, 평생 재벌급(?) 자산가가 되었단다.
부럽다.ㅋㅋㅋㅋㅋㅋ

맛이야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대손손 가문을 재벌(?) 만들어준 냉면맛이 궁금하다면, 한번쯤 방문해도 좋겠다.


청량리 할머니 냉면
전화번호 02-963-5362
주소 동대문구 왕산로37길 51 (청량리 전통시장 내)
영업시간 상시(월~일) 10:00~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