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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게장 맛집 두꺼비 게장] 여수의 게장백반은 8천원짜리 남도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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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外의 맛

2017. 11. 11.



2017년 새해를 맞은게 불과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바야흐로 한 해의 끝자락입니다.

올 한해 잘 보내셨나요?

어느덧 날씨가 쌀쌀하고, 겨울옷을 꺼내 입어야 할 계절이네요.


오늘 소개할 곳은 여수의 돌게장 맛집으로 소문난 "두꺼비 게장"입니다.

사실 올해 초 2월 쯤에 다녀온 곳인데, 이제야 올리네요.ㅎㅎ







올해 초, 개인적으로 인생의 한 꼭지를 매듭짓고, 갑자기 홀린듯 여수로 떠났습니다.







여수....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지만, "여수밤바다"라는 노래를 참 좋아해서

막연히 여수는 쓸쓸하기도, 또 따뜻하기도 한 느낌일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원래는 "맛나게장"이라는 곳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아뿔싸, 가는 날이 장날.

인테리어 리모델링 중이더군요.ㅎㅎ;;;

나중에 우연히 보니 리모델링이 끝났는지,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나오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무튼, 차선책으로 방문한 두꺼비 게장입니다.

주변에 게장집이 참 많은데, 그냥 다 비슷비슷할 것 같아서 제일 큰 데로 갔어요.







매우 넓은 실내... 여기 말고 2층도 있고 아마 3층도 있는 것 같고...

가게가 건물 한 채를 다 쓰더군요.







갈치조림 백반이랑 게장백반 중에 조금 고민을 했지만,

게장이 무한리필 된다고 알고 있어, 그냥 8천원짜리 게장백반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무한리필이 아니라, 1인분 당 한번만 리필이 된다고 하덜구요.

(예를 들어 2인분 주문하면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 중에 한 가지로 2번 리필됨)






게장백반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찬이 나오는데, 서울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반찬들이 많이 나오네요.

위쪽 좌측부터 톳무침, 갓김치, 멍게젓갈, 쏙새우장, 갓 물김치







특히 갓김치가 참 맛있었고... 멍게 젓갈은 아주 짜서 거의 손을 못댔었고요.







또 다른 쪽에도 이렇게 찬이 쫙 나오는데, 가짓수가 상당하네요.

김치랑 오징어무침, 얼갈이 나물, 갈치속젓, 그리고 다른 하나는 무슨 반찬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하여간에 이쪽지방 아니면 맛보기 힘든 반찬들로 나와주니, 괜히 횡재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봄동배추에 조미김까지~

이떄가 2월경이라 봄동배추가 참 맛있었어요.







자, 드디어 양념 돌게장.







간장돌게장도 나오고요.







돌게 찌개도 나옵니다.

사실 맛나게장이 공사하는 바람에 급히 여기저기 검색하다 보니, 유명하다고 소문난 게장집이 몇 군데 나오는데..

이 게 찌개를 주는 곳도 있고, 조기찌개 주는 곳도 있고, 또 어떤 집은 된장찌개가 나오더라구요.

반찬이랑 게장은 가게마다 다 비슷비슷한데, 저는 게찌개가 제일 끌려서.. 두꺼비 게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고봉밥~







꺄~

참 푸짐하네요.

그리고 각자 음식들이 모두 도시에서는 맛보기 힘든 메뉴들이라, 더 군침이 돕니다.

갓김치에... 각종 젓갈... 쏙새우에... 돌게장~~~

순간 8천원에 만난 남도 패키지(?)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ㅎㅎㅎ







간장돌게장부터 먹어봅니다.

제가 꽃게장은 정말 지구상에서 좋아하는 음식 top 10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돌게장은 많이 먹어본 경험은 없었어요.


돌게장 특징이, 어떤건 되~게 맛있고, 반면 또 어떤 거는 되~게 비리고... 복불복이 좀 있더군요.







양념게장은 적당히 매콤~ 간장게장 같은 경우에는 되게 비려서 도저히 못먹겠다~ 싶은 놈들이 좀 자주 있었는데,

양념게장은 강한 양념으로 가려서 그런건지, 비린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었네요.

원래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파는 양념게장은 달착지근해서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집은 양념이 달지 않아 오히려 간장보다 양념을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건 양념게장 한번 리필한거에요.





갓김치 리필







간장게장도 한번 리필했습니다.

총 2인분 주문했던지라, 양념 한번, 간장 한번 총 2번밖에 리필을 못한다는 점이 참 아쉬웠네요 ㅠㅠ

리필 되는 줄 알고 마침 공기밥 하나 더 주문한 상황이었는데, 리필이 안된다고 해서 애매하게 되었어요.ㅎㅎㅎ






그래서 아쉬운대로(?)

돌게탕에 든 돌게까지 쪼옥 쪼옥 발라먹었네요.







다 먹은 껍질 양은 이정도!

주관적인 생각으로 양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아쉬웠음...ㅎㅎㅎ







여수 앞바다 사진 몇장 올려보아요.







하멜등대.

맨날 TV로만 봤었는데, 직접보게 되었네요!

평일 낮에 갔더니 관광객도 많지 않아 느긋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한바퀴 쭉 돌고 나니, 해가 뉘엿뉘엿 지는...

요 옆에 다큐멘터리 3일에 방송됬었던 여수 포장마차 골목이 있길래 소주 한잔 할까~ 하다가

다음날 일정도 있고 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울로 올라왔네요.


예전부터 너무나 궁금했던 여수 돌게장 백반도 맛보고, 바닷바람도 쐬고~

연말이 다가오니 또 한번 가고 싶네요.



여수 두꺼비 게장


주소 전남 여수시 봉산남3길 12 (여수시 봉산동 270-2)

전화 061-643-1880


지금은 게장백반이 9천원으로 올랐다니 참고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