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습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이 좋습니다.

[휘경동맛집]저렴하지만 국내산재료를 고집하는 밥집 두 곳을 소개합니다..^^/시립대 맛집/ 짱분식/ 맛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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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맛

2014. 1. 7.

 

 

 

안녕하세요, 진리의 곱소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몸이 어찌나 나른해지는지... 

배는 고프지만 음식하느라 꼼짝도 하기 귀찮았던 곱소.... 급기야 밥을 사먹고 맙니다..ㅋㅋ

사실 제가 밥을 사먹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답니다...

친구를 만나 식사를 하며 간단히 반주한잔 즐길 때는 많지만, 순수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한 밥은 잘 안사먹게 되는데..

그 이유는 먼저 밖에서 사먹는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고, 

다음으로는 일인분은 잘 판매하지도 않고, 혼자 먹기도 살짝 민망할때가 있다는 점,

그리고 다음으로는 가격적인 이유 때문이랍니다..

칼국수 한그릇, 김치찌개 일인분에 7천원정도 하다보니, 자주 사먹기가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않아 있죠..

때문에 대부분은 2천원정도 안밖하는 김밥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답니다.. 워낙 김밥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ㅎㅎ

 

하지만, 부담없이 간단히 한끼 때우기 좋은, 대학가 밥집이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뛰어나게 저렴하다거나 뛰어나게 맛있는 집은 아니지만, 대학가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인심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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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찾은 곳은 '맛짱' 이라는 아주 작은 밥집...

메뉴도 참 단촐합니다..ㅎㅎ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돈가스 오므라이스' 주문..^^

 

 

 

기본반찬은 김치와 단무지로 너무나 단촐하답니다..ㅎㅎ

 

 

 

 

이렇게 돈가스 오므라이스가 순식간에 나와줍니다....ㅎㅎㅎㅎㅎ

테이블이 4-5개밖에 없는.. 아주 작은 가게입니다...

잘 튀긴 꽤 큼직한 돈가스에, 볶음밥에 계란지단을 올린 오므라이스.. 새콤한 소스까지...^^

 

 

 

돈가스 오므라이스는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약간의 소면...ㅎㅎㅎ 

가쯔오 맛이 감도는 국물은 훌~훌~ 마시기 참 좋고.. 소면이 들어있으니 더 좋고.^^

이 모든게 4000원이라 더 좋고요 ㅎㅎ

 

 

 

 

그리고 다음번에 주문한건 돌솥제육...^^

따끈한 돌솥에 밥과 제육, 채소, 김치, 김가루 등이 올려져 있는데...

 

 

 

 

겉모습은 약간 빈약한듯 보였지만 이렇게 비벼놓고 나니 참 먹음직 스럽답니다....^^

양념도 충분해서 간도 아주 잘 맞더라구요!! 살짝 달착지근한 제육의 맛이 참 입맛 당기는데요..ㅎㅎ

 

 

 

 

돌솥제육에는 이렇게 뚝배기 계란찜이 무료로 제공된답니다...ㅎㅎㅎ

두 메뉴 모두 메인음식과 서비스 음식의 영양적인 발란스가 매우 좋다고 느꼈답니다...^^

 

요즘 프렌차이즈 오므라이스 전문점들을 가보면 한 그릇에 가장 저렴한게 1만원 내외일 정도로.. 참 비싸죠

물론 그런 곳의 오므라이스와 이 집의 오므라이스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제법 푸짐~한 양과 아기자기한 메뉴들... 맛도 좋고 분위기며 음식의 모양새가 참 예뻐서 여자들이 정말 좋아하겠더라구요^^

물론 저도.........^^

 

 

이렇게 아기자기한 한그릇 메뉴들을 먹다보니, 어느 날은 엄마가 해주는 밥상같은데 그립더라구요...

가짓수는 많지 않아도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그런 메뉴랄까요..?ㅎㅎㅎ

지글지글 구운 생선에 김치, 나물, 거기에 불고기나 찌개 한그릇 있으면 밥한공기 아니, 밥 두공기는 뚝딱~!!이잖아요 ㅎㅎ

 

 

 

 

그래서 이런 곳에 찾아 왔답니다...ㅎㅎㅎ

 

 

 

 

메뉴판...

많지 않은 가짓수에 가격 참~~ 착합니다..ㅎㅎㅎ

원산지 표기도 함께 되어있는데, 소고기를 제외하면 쌀과 김치 모두 국내산을 쓰신다는 점..참 좋네요^^

 

 

 

 

부대찌개와 알밥도 뒤늦게 출시(?) 하신듯하고요... 제육볶음은 포장판매도 된다는..^^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이런 종이에 먹고싶은것을 체크하여 주방에 가져다 드리면 주문이 된답니다 ㅎㅎㅎ

저는 제육볶음(4500원)과 고등어구이(4500원)을 주문^^

국내산 돼지를 쓴다는 제육과, 마찬가지로 국내산 고등어를 쓴다는 고등어 구이..

대부분의 식당에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쓰는데, 이 집은 국내산 고등어를 쓴다기에 살짝 놀랐답니다 ㅎㅎ

 

 

 

 

기본찬으로 나온 어묵볶음...ㅎㅎ 매콤달달하게 볶아져 있더라고요~~ 어묵이 불지도 않고 탄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괜찮았다능ㅎㅎ

 

 

 

 

단무지무침... 자칫하면 좀 성의없어 보이는 반찬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하나 먹어보니 양념맛이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거 은근 중독성 있어서 한번 리필해서 먹었다능 ㅎㅎㅎ

 

 

 

 

시금치나물.... 엄마가 해주었던 딱 그 맛... 시금치의 삶김 정도도 완벽하고 간도 딱~! 맞고 아주 신선했답니다..

시금치는 무쳐놓고 시간이 지나면 물기가 생기면서 급격히 간이 싱거워 진다는거 아시죠...

이 집 시금치는 물기도 없고 간도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어머님의 내공이 느껴졌던..ㅎㅎ

 

 

 

 

두부조림... 두부 자체는 저렴한 공장표같은데 양념맛은 괜찮았던..^^

 

 

 

 

국내산 김치... 투박하지만 시원하고 깊은 맛이 있답니다...^^

이 것도 한번 리필...

 

 

 

 

먼저 제육볶음이 나오는데... 그 양이 제법 많더라고요!! 이 사진에서는 그다지 잘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뒤이어 나온 고등어 구이... 이 고등어도 크기가 제법 되는데요!!!

 

 

 

 

옆에 있는 숟가락과 한번 비교해보시면 크기가 가늠이 되실 듯...^^

게다가 프라이팬에 기름에 튀겨낸 것이 아니라, 석쇠구이 기계로 구워서 내어 주셨다는 점이 참 좋더라구요..

고등어의 기름을 한번 쫙~~ 빼주니까 훨씬 고소하고 담백하더라는...ㅎㅎㅎ

 

 

 

 

이렇게 한상 푸짐~~하게 차려졌답니다... 이 한상이 9000원... 게다가 반찬과 밥은 무한리필...^^

 

 

 

 

밥도 갓 지어 맛있고, 반찬도 푸짐하고 맛있어서 밥이 쑥쑥 줄어든답니다~~~ㅎㅎㅎ

 

 

 

 

고등어구이.. 확실히 국내산이라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지방의 고소한 맛이 참 좋았답니다..^^

 

 

 

 

제육은 살짝 매콤~하지만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하셔서 그런지, 전혀 퍽퍽함이 없고 오히려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다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고 재료에 충실하지 않은 집이 아니랍니다..

아니, 오히려 좀 더 비싼 식당보다 재료에 더 정직하다고 느꼈다는...^^

 

 

 

 

밥은 이렇게 한켠에 마련되어있는 커다란 밥솥에서 무한정 가져다 먹을 수 있답니다..^^

 

 

 

 

 

2--30인용정도 되어 보이는 대형 밥솥에 밥이 가득...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밥 한두번씩은 더 가져다 드시더라구요..ㅎㅎ

 

 

 

 

 

저도 한그릇 더 퍼 왔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대생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수다꽃을 피우며 식사하기 좋은 오므라이스집 '맛짱',

그리고 배고프고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엄마손맛이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맛다솜'

값은 저렴하지만 음식에 담긴 정성과 맛, 그리고 식재료는 결코 저렴하지 않은 맛집이었답니다..^^

 

다솜... '사랑'의 옛 우리말이라고 하네요..ㅎ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다솜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