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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에서 유명한 곳의 육회를 먹어보니.../광장시장 육회집/ 광장시장 술집/ 광장시장 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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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맛

2014. 1. 17.




안녕하세요, 진리의 곱소입니다.



얼마전, 오랫만에 광장시장에서 친구와 소박하게 소주한잔 마시러 갔답니다.


친구와 저의 계획은, 

"빈대떡하나 포장해다가 육회집에 가서 육회하나 주문해서 소주한잔씩 하자!"

이거였죠.


헌데, 그 동안 많이 유명해져서 그런지 시장에 앉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꽉 꽉 차있더군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친구끼리 동기끼리 연인끼리 꽤 많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무언가를 먹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수많은 인파속에서 서성인 끝에, 육회골목으로 가 보니,


창신육회, 자매집 등...

대기 손님이 10-20팀씩 되어서 도무지 기다릴 엄두가 안나더라고요,,,


해서,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대기자가 없는... 육회를 취급하는 한 식당으로 자리를 잡았답니다...^^






종로 5가의 광장시장..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을 자량하던... 근처 탑골공원 노인분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서비스를 하던 곳이었는데, 이곳저곳의 블로거에 너무나 많이 노출되면서 상업적인 면을 지나치게 띄게 된 듯 합니다...






이렇게 좌판에서 소박하게 소주 한잔 할 수 있고요..





대구탕도 참 유명하답니다...

일본인이나 동남아시아쪽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이 보였답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곤이가 한가득...!!!

호객용 상품이지만 사진 한컷 담아 봤답니다...





역시 시장이니... 반찬을 파는 가게도 빠질 수 없지요..

이 곳은 젓갈을 전문으로 하나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갈치속젓을 참 좋아하는데요..^^






육회한접시에 소주 한잔이 간절해서, 육회 골목으로 향했는데,

이게 웬일...!!!

육회골목이 손님들로 만원입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손님만 한 가게게 20여명 남짓...

그중에서도 티브에이 여러번 방영된 집이 유난히 붐비더군요... 역시 미디어의 힘이 참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배는 너무나 고프고, 도저히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조금 덜 유명한... 

유명한 육회집 옆에 붙어있는 한 곳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이날따라 손님이 워낙 많았기에, 가게앞 골목길에 있는 보관고에서 미리 육회를 만들어서 옆에 쌓아두시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배와 육회를 얹은 뒤 그 위에 접시를 쌓고 쌓아서 육회를 저장해 두던데... 윗접시의 바닥면이 아랫접시의 육회에 닿는 상황...

글쎄요....





쨌든 배가 너무 고파서 그런 것들은 모두 뒤로 하고 자리를 잡습니다...ㅎㅎ

부촌육회라는 곳... 비교적 덜 알려져서 그런지 대기줄이 없더라고요 ㅎㅎㅎ

50년 전통이라는데요...






이 곳도 가게 내부는 은근 붐비더라고요...^^

한 10분정도 대기했다가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내부 분위기...

너무나 바쁘고 시끌벅쩍하고... 하여간 정신없는 분위기입니다...ㅎㅎㅎ






메뉴는 이렇게....

사실, 육회와 육사시미 주문 후 마지막으로 비빔밥 하나 주문해서 육회 넣고 비벼 먹으려 했으나...

너무나 시끄러운 분위기에... 술맛이 떨어서져 지인과 저 모두 "대강 먹고 나가자~" 로 의견을 수렴했답니다...





하여, 간단히 육회와 소주 한병 주문...

육회는 12000원!! 저렴합니다..^^





육회는 미리 썰어 놓고 접시에 담아 두었다가 주문과 동시에 바로바로 꺼내어 노른자 한알 올려서 가져다 주기에, 

주문과 동시에 나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거의 자리에 앉자마자 나온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ㅋㅋ


이렇게, 육회가 한접시 차려지는데요, 광장시장의 다른 유명한 육회집과 육안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깨가 듬뿍... 거기에 달걀 노른자가 한개 올라가져 있는 모습,,,^^

닭알도 미리 깨놓으셔서, 정말 주문과 동시에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때깔은 참 좋고요.., 참 군침도는 비쥬얼이기에.^^






소주도 한병 주문했답니다...ㅎㅎㅎㅎ

...사실 처음부터 주문했어요 ㅋㅋㅋㅋ 헤헤






밑반찬인 기름 소금장..

소금은 맛소금 쓰시는 듯 하고요... 후추가 듬뿍~ 





쌈장과 고추, 마늘..^^







계속해서 리필되는 무우국...

이게 참 맛있더라고요...ㅎㅎㅎ 조미료 맛이 항~금 ㅎㅎㅎㅎ

사실 육회보다 이 무우국이 더 맛있었답니다...ㅎㅎㅎ





소고기도 조금 들어있는데요, 질길 줄 알았는데 은근 부드럽고... 거의 씹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부드럽네요.,,!!






이렇게 한상이 차려졌답니다...ㅎㅎㅎ






육회를 듬뿍 집어 한입.... 육질은 살짝 쫀득하면서 달달함이 살짝 느껴지는...

육회도 육고기의 물기를 잘 제거한듯, 양념이 고기에 챡~! 달라붙어있어서 제법 괜찮았는데요..!!

한 3번정도 집어 먹을 동안은 참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한입 더... 소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저희가 유난히 그랬을지는 모르지만, 친구와 저 둘다 이 곳에서 육회를 먹고 체해서...

 이날따라 친구와 저 모두 육회를 반정도 먹자마자 

"더 이상 먹다가 토할것같은 느낌이다, 술도 못먹겠다."

이런 의견이 동시에 나오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재료의 문제인지... 아니면 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분위기 때문에 급체한 것인지...


최근에 광장시장이 급부상 되면서 가격은 급 상승하고, 맛집이라고 말할 수 없을 곳 까지 맛집인 양 다루어지고 있는데,

진정 맛집인지 아닌지에 대한 객관적인 고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친절함이나 다른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어 보였지만

왠지 모르게 친구와 저 둘다 먹고난 뒤 속이 안좋아서 그만... 근처의 화장실을 찾아 게워냈던 기억이...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만, 희안하게도...


판단은 여러분의 몫으로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