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습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이 좋습니다.

4천원에 무한리필되는 뼈해장국, 매일 메뉴가 바뀌는 식당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 식당/제일 기사 식당/

댓글 31

서울外의 맛

2014. 2. 7.

 

 

 

안녕하세요, 진리의 곱소입니다.

 

올해는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눈도 그다지 많이 내리지 않고, 또 날씨도 따뜻했던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여름은 더 더워지고, 겨울은 덜 추워지네요..

저는 추운 날씨를 워낙 싫어해서 덜 추운건 좋지만, 눈이 내리지 않는건 너무 슬퍼요 ㅜ.ㅜ

그 이유는 바로........ 스키장엔 역시 눈이 올때 가야 제맛이거든요!!!ㅎㅎㅎ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대명비발디파크에 다녀 오는 길, 배도 고프고 간단히 식사를 하기 위해 찾은 곳이랍니다~^-^

 

 

 

상호는 "제일 기사식당" 입니다~^^

이 곳은 매우 특이하게도, 이 식당은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 바로 옆에 있어요!ㅎㅎ

 

 

 

 

가게 외관은 이렇답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 듯,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 건물 바로 옆에 있어요!ㅎㅎㅎ

사진에는 없지만, 가게 앞으로 시외버스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줄 지어 서있어요ㅎㅎㅎ

참 특이한 위치인데요!ㅎㅎㅎ 기사식당이라는 의미가, 버스기사님들을 위한 식당을 의미하는 듯 해요!

 

 

 

 

식당의 입구로 들어가면, 정말 넓~은 가게 내부가 보이는데요,

정문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승무원 전용좌석" 과, "일반인 전용좌석" 으로 나뉜답니다~ㅎㅎ

이 쪽은 승무원석이구요,

 

 

 

 

이 쪽은 일반인 전용석 입니다~^^

일반인석과 승무원석에 큰 차이는 없구요~ 다만 승무원 전용석에는 식탁 위마다 풋고추가 바구니에 듬뿍~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일반인석에는 없었어요.ㅎㅎㅎ 승무원분들의 비타민을 채워주기 위해서 인가봐용!ㅎㅎㅎ

 

 

 

이 집의 차림표이구요!

이 곳에 오면 누구나 같은 메뉴를 드신답니다.ㅎㅎㅎ 무조건 "자율식 백반" 이거에요!ㅎㅎㅎ

자율식 백반은 단돈 4천원! 마치 급식처럼, 본인이 먹고 싶은 반찬들과 밥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메뉴에요!

 

 

 

 

요일마다 메뉴가 항상 다르답니다~^^

점심메뉴와 저녁메뉴도 달라서, 이 버스터미널에서 일하시며 하루 두끼를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버스기사분들께는 아주 좋겠어요!

 

 

 

 

벽 한쪽에는 원산지 표기도 되어 있어요^ㅠ^

쌀은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구 하구용~ 다른 재료들은 국내산과 수입산을 섞어서 사용하고 계시더라구요!

 

 

 

자리를 잡자마자, 이렇게 물을 내어 주시는데요,

아주아주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보리차더라구요!!!!!!! 오호!!! 보리차 주는 집 너무 좋아요!!

저는 보리차를 정말 좋아해서 가끔 사서 마시기도 하는데요,

파는 보리차와는 비교도 안되게 구수하고 시원한... 아주 깔끔한 보리차..!!

저렴하지만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시다니... 기대감이 완전 상승하는데요.. 식욕도 함께 상승..ㅎㅎㅎ

 

 

 

4천원을 선불 결제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를 해야겠죠?ㅎㅎㅎ 이렇게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식판!

이 곳에서 "자율식 백반" 을 주문하면, 식판 또는 크고 동그란 접시에 각자 먹을 만큼 음식을 담아 가면 된답니다!^^

물론 모든 밥과 반찬, 국은 무한리필~!!!! 그럼 단돈 4천원의 무한리필 밥상,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볼까요^^

 

 

 

 

100% 국내산 쌀만을 쓰신다는 밥!

큼지막한 밥솥에 밥이 한가득 들어있어요+_+

 

 

 

콩이 약간 섞여 있는 밥~! 아주 고슬고슬한 밥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질척질척한 밥을 좋아합니다.ㅋㅋㅋㅋ특이하죠ㅋㅋ)

 

 

 

 

밥 옆에는 이렇게 보글보글 끓고있는 따끈한 강된장이!!  저는 이런 된장 너무너무 좋아해서, 보자마자 연신 미소를..ㅎㅎㅎ

색깔만 보기에는 굉장히 짤 것 같았는데 전혀 짜지 않고, 약간 갈치속젓(?)의 맛도 느껴졌던.. 아주 맛 좋은 강된장이었습니다.ㅎㅎ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반찬들!

 

 

 

 

배추김치.

 

 

 

 

아주 맛이 좋았던 시금치 나물!

양념맛도 좋고 시금치맛도 달착지근하니 아주 좋았답니다. 이 집 주방장님 손맛이 너무 좋으신 것 같아요.ㅎㅎㅎ

 

 

 

콩나물 무침!

평소에 콩나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잘 먹지 않는데요!

이 집은 양념맛도 좋고 콩나물은 또 어쩜 이리 아삭아삭하게 잘 데쳐졌는지...^^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멸치볶음도 있구요^^

몇몇 식당들을 가보면 물엿을 잔뜩 넣어서 달짝지근하게 만들기 일수있데.. 이 집은 담백하면서도 짜지 않고 맛좋았어요!!

 

 

 

 

아주 맛깔나게 양념하신 새우젓..^^

새우젓에 물을 섞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아주 맛깔나게 양념해 놓으셨어요!

새우젓이 반찬으로 나온게 약간 의아해서 여쭈어 보니,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오늘 메인 메뉴가 돼지고기이기라서요.. 소화 잘 되시라고 새우젓을 내놓은 거에요^^" 라고 하셨답니다...

영양적인 발란스까지 세심하게 맞추신 마음이... 단돈 4천원 밥상이라고 믿기지 않는데요...^^

 

 

 

 

이 날의 메인메뉴였던 감자탕!!

엄청 큰 솥에서 감자탕이 펄~펄 끓고 있답니다. 덕분에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이 솥은 국물을 위주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솥이구요~

 

 

 

 

옆에 마련된 이 솥은 뼈다귀를 건져 드시기 좋게 마련된 솥이에요!ㅎㅎ

우와앙... 이 뼈다귀 감자탕도 무한리필이라니... 이 집 사장님 유니세프세요? 왜이렇게 다 퍼주시는 거에요.ㄷㄷㄷ

 

 

 

 

뼈다귀 감자탕만 준비되어 있는게 아니라, 슴슴하고 맛 좋은 배추된장국도 있답니다!ㅎㅎㅎ

저는 이 배추된장국도 아주 좋았어요.ㅎㅎㅎ 디포리로 육수를 내신 듯... 아주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었어요!^^

 

 

 

 

국은 이렇게 따로 마련된 국그릇에 마음껏 퍼다 먹어도 된답니다!!ㅎㅎㅎ

가만히 보니, 웬만한 남성분들은 두세그릇씩 엄청 드시더라구요.ㅎㅎㅎ 그래도 뭐라 눈치주는 사람이 전혀 없답니다.

오히려 조금만 떠다가 먹고 있으면 종업원분들이 오셔서 더 가져다 드시라고 막 퍼다 주셔요.ㄷㄷㄷ

 

 

 

가게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큰 솥... 이 솥은 무엇일까요^^

 

 

 

 

가까이서 보니, 구수한 누룽지가 펄펄 끓고 있어요!ㅎㅎㅎ

국자를 저어 보니, 누룽지도 아주 듬뿍 들어있더라구요!! 아주 구수한 냄새가 폴~폴 나고요^^

 

 

 

 

저도 식판에 골고루 한접시 담아 왔답니다.ㅎㅎㅎ

 

 

 

 

멸치볶음과, 양념맛이 아주 좋았던 새우젓...!!

새우젓이 완전 밥도둑이더군요..ㅎㅎㅎ 짭조름 하면서도 끝맛이 달착지근한게..^^

 

 

 

 

제가 완전 반해버렸던 강된장과 시금치무침, 콩나물무침.

강된장은 정말 돈을 주고 사서라도 집에 싸오고 싶더라구요...ㅎㅎㅎ

너무 맛이 좋아서 아직도 이 강된장 맛이 아른아른거려요.... 완전 중독성있는 맛이더라구요.!!

 

 

 

 

석박지와 배추김치는 시원하고 평범한 맛...^^

 

 

 

 

맛이 좋았던 배추된장국... 

뜨끈뜨끈하니... 스키장에서 몇시간동안이나 노느라 꽁꽁 얼어붙은 속은 확~ 풀어주더라구요!!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양념장들.. 고추장과 쌈장, 후추, 참기름이 이렇게 식탁 위에 비치되어 있구요...

고추장과 쌈장의 뚜껑을 열어 한번 찍어보았어요ㅎㅎㅎ

 

 

 

 

메인메뉴인 감자탕의 등뼈도 듬뿍 담아오고요...^^

조미료맛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아주 구수한 감자탕 맛.. 살코기도 아주 푸짐하고... 전문점 못지 않은 맛이었답니다!!

리필을 부르는 맛...^^ 국물도 아주 얼큰하면서 걸쭉... 하답니다..ㅎㅎㅎ

 

 

 

한참 밥을 먹고 있는데, 새로운 반찬이 나오더라구요.

바로바로 무우생채!!ㅎㅎㅎ 바~로 담아 왔지요..!!

 

 

 

무생채, 콩나물, 시금치에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는 고추장과 참기름을 조금 넣어 맛있게 비벼 한그릇 더...ㅎㅎㅎ

이 비빔밥이 아주 맛있었답니다.ㅎㅎㅎ

 

제가 식사를 하는 30분 남짓한 시간동안, 반찬이 계속 바뀌더라구요.

물론 메인 메뉴는 바뀌지 않지만, 반찬류가 계속해서 추가되거나 바뀌어 주었는데요,

사진에 담은 것 이외에도 참나물, 어묵볶음 등.. 각종 나물들이 시간차를 두고 계속 추가가 되더라구요!

덕분에 하나하나 모두 맛보다가 과식을 하게 되었다는...ㅎㅎㅎ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매우 만족한 식사였답니다.. 저렴한데다가 반찬맛이 하나하나 어찌나 좋은지...

이 전에도 몇번 스키장을 다녀오며 방문했었는데요,

앞전에 방문했을 때에는 생선구이가 나왔었답니다.. 자반고등어를 아주 맛깔나게 구워 내놓으셨었는데요,

식지 않도록 그때그때 조금씩 구워다가 계속 내어 주시더라구요... !!

 

몇번을 방문해도 방문할 때마다 항상 만족하며 나오는 집...

단돈 4천원 백반이지만, 이 곳에서 느껴지는 푸짐한 인심과 정은 가격으로 매길 수 없는 곳이었답니다..

집 앞에 이런 식당이 있으면 매일 방문할 듯한.....ㅎㅎㅎ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 안에 위치한 이 소박하고 재미난 백반집...

춘천 여행할 때, 혹은 스키장에서 꽁꽁 얼어 추운 몸을 이끌고 나올 때... 이 곳에서 따끈한 밥 한 그릇 드셔 보심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