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습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이 좋습니다.

[문래역맛집] 푸짐하고 맛깔스런 5천원 백반과 정직한 안주가 있는 동네 사랑방 같은 전집.바로바로전집

댓글 10

포스팅 기부

2013. 11. 30.

 

 

 

 

안녕하세요, 진리의 곱소입니다.

 

다음 맛집 블로거 하면 대번에 생각나는 그야말로 파워블로거님들께서 의기투합하시어 '포스팅 기부 모임' 이라는

너무나 좋은 취지의 모임을 매달 개최 하고 계신다는 것을 듣고,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8월 마지막주에 열린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이미 몇달 지난 후 올리는 글이지만, 바로바로전집 그 곳의 따뜻한 온기가 요즘같은 추운 날씨에 참 어울릴 것 같아서

뒤늦게 글을 올려봅니다^^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바로 부쳐 낸 모둠전^^

맨 위에 자리잡고 있는 깻잎전과 고추전..... 원래 이 두가지는 항상 동시에 나오거나 동시에 안나오죠ㅎㅎㅎ

두 가지 전 안에 들어가는 고기소가 같기에...^^

 

 

 

 

 

 

 

문래역 7번출구로 나온 뒤, 나온 방향으로 쭈욱 올라오다보니 옆으로 난 작은 골목 위에 이렇게 숨어 있더라구요!

외관의 느낌은 마치 아지트나 요새같은.... 뭔가 나만 아는 비밀장소같은 느낌이었어요! 이 일대가 '문래동 창작거리' 라고 해서 볼거리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메뉴판이 붙어있는 한쪽 벽면! 오홍!! 음식을 기다리면서 저런 낙서 하나하나 읽어 보는 재미도 은근 쏠쏠한거 아시죠?ㅎㅎㅎ

이제보니 닭도리탕을 먹으면 소주 한병을 쏘신다니.............!!! 다음에는 저걸 꼭 먹어봐야겠네요  호호호홍

 

 이 곳은 저녁에는 술집이지만, 점심시간에는 '가정식 백반' 을 판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는 점심때 밖에 판매하지 않으셔서 저녁에는 먹을 수 없지만, 모임을 주최하신 블로거님께서 특별히 부탁하여 딱 10인분 양만 따로 준비해 주셨어요.^^

 

 

 

 

 

오징어채 볶음.

많이 맵지 않고 적당히 달착지근하면서 짭조름한 맛!

 

 

 

 

 

 

오이지 무침.

개인적으로는 이 오이지가 참 맛있었어요! 절인 오이지의 물기를 완벽히 짜내고 무치신 덕에 아주 오독!오독! 하니 맛있었어요

혹시나 오이지 물기 짜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렇게 오독오독하게 물기 짜내기 엄청 힘들어요ㅠㅠㅠ 손아귀 터질듯한 고통...

 

 

 

 

 

 

건새우 마늘쫑 볶음.

예전에 급식에 자주 나왔던 메뉴였는데, 오랫만에 먹으니 참 맛있네요!!

 

 

 

 

 

 

시원하고 깔끔했던 김치.

젓갈을 많이 쓴 김치라기 보다는 소금을 위주로 간을 한 것 같았어요. 덕분에 호불호는 좀 갈릴 수 있겠지만, 저는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하기야 난 맛없는게 없긴 하지....

 

 

 

 

 

 

들깨가루로 볶아낸 애호박과 새송이버섯.

으앙 이런 반찬 정말 좋아요!! 들깨 덕후는 어깨춤이 절로 나오고~

 

 

 

 

 

 

양념간장을 곁들인 연두부도 나오고!!! 연두부 덕후는 어깨춤을 멈출 수가 없어요!!!! 덩실~ 덩실~

 

 

 

 

 

 

으아아아....제육볶음까지 나오다니.........ㅠ.ㅠ 어깨 탈골되겄유~

요즘 김밥지옥 제육덮밥같은것도 5천원대 인데....  이렇게 맛있고 푸짐한 제육볶음까지 나올줄이야...ㅋㅋㅋ 미소 빵끗!

 

 

 

 

 

 

개인적으로 제공되는 칼칼하고 맛있는 콩나물국까지!!!

이 곳은 모든 음식에 조미료를 아예 쓰지 않으신다는데, 조미료 없이 어떻게 이 국물 맛을 냈을까... 육수를 따로 내시는 것 같은데,  5천원 밥상에 올리는 국 한그릇까지 세심하게 신경쓰시는 점에 감탄했어요!

 

 

 

 

 

 

흐어....... 밥 윤기가.....ㄷㄷㄷ 밥알이 한곳도 뭉개지거나 으깨진 것 없이 쌀알이 하나하나 살아있어요!!!

윤기도 좌르르르해서 여쭈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강화도에서 재배한 쌀, 게다가 품종도 '고시히카리' 라는 아주 좋은 품종을 쓰시더라구요!!!

 

 

 

 

 

 

헐............푸짐푸짐해! 게다가 맛있어......ㅠ.ㅠ

사장님 제가 주문한게 분명 가정식백반인거죠? 가정식이 맞는거죠? 그런거죠?.......

 

 

 

 

 

 

 

 ................엄마.... 엄마가 나한테 그동안 먹인건 뭐였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아.... 가정식 밥상의 참맛을 이제야 알았도다.....

 

 

 

 

 

 

'가정식'백반으로 배를 어느정도 채운 뒤, 한잔 하기 위해 주문한 김치찌개!!

제법 커다란 냄비에 살짝 끓여져서 나오는데, 요게 만원이래요!! 오호!!

 

 

 

 

 

만원밖에 안해서 내용물이 부실할줄 알았는데,,,, 국자로 한번 떴을 뿐인데 고기가....ㄷㄷㄷㄷ

이집은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쓰신다는데, 그래서인지 돼지고기도 잡내없이 아주 쫀득하고 맛있더라구요!!

 

 

 

 

 

제 접시! 고기 진짜 많당 우어어어!!!

이 집 김치찌개는 슴슴한 김치를 푹- 묵히지 않고 적당히만 익혀서 사용하기 때문에, 좀 슴슴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미료가 없어서 그런지 계속 땡기는 맛이에요!! 저는 원래 걸쭈우욱 한 국물보다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옆에 앉으신 분의 접시!

 

흐음....

 

 

 

 

 

내 고기가 더 많네???? 오호호호호~~~~~^ㅠ^ㅠ^ㅠ^ㅠ^

 

 

 

 

 

그때, 어디선가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다가온 모듬전!!!!

'바로바로전집' 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게 이름 그대로 전류 주문시 주문과 동시에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묻히고

바로바로~ 구워낸다는 점이죠! 명절에 엄마 전부칠때 옆에 붙어 앉아 갓 구워낸 전 하나씩 집어먹는게 원래 제일 맛있잖아요ㅜㅜ

전은 역시 바로 부쳐야 제 맛!!!

 

 

 

 

 

 

이쯤 되니, 동행하신 분께서 비장의 무기(?)를 꺼내셨어요! 바로 한산소곡주!! 일명 앉은뱅이 술이지요ㄷㄷㄷ

 

 

 

 

 

 

'고동전' 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주문해봤어요!  고추전, 동태전의 줄임말이래요!!ㅎㅎ 거기에 감자전을 약간 서비스해 주셨네요.

서비스 죠으다...... 헤........

 

 

 

맛있었습니당! 비록 포스팅기부를 목적으로 찾아간 곳이었지만 맛과 재료의 정직함 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집이더라구요!  좀 먹다보니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이 속속 들어오시더라구요! 아마 동네 사랑방같은 곳인가봐요ㅎㅎ

 

 

 

 

 

 

 

 

 

 

 

 

으으... 오늘같은 날씨엔 모듬전에 막걸리 마시고 싶다..... 물론 난 소주를 마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