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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맛집술집] 노량진수산시장 사장님들도 단골인 집! 단돈 만오천원으로 싱싱한 해산물 모듬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노량진 포장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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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맛

2013. 12. 2.

 

 

 

 

안녕하세요, 진리의 곱소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노량진 수산시장" 은 알고 계시죠? 서울의 수산물들이 한데 모여 경매도 치르고, 도소매를 한다는 그곳!

하지만 사실, 노량진은 바가지가 좀 있죠 ㅠㅠ... 그리고 자릿세 야채값 등등 이것저것 추가되는 비용도 많구요!

 

 

반면, 수험생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노량진은 밥값이 아주 저렴한걸로 유명하죠!

그런 노량진에서! 아주아주 추천할만한 포장마차가 있어서 소개 드려 봅니당!^^

 

 

동작구청에서 장승배기역 방면으로 쭉 올라오시다 보면, 육교가 나옵니다! 그 육교 지나면 신호등이 나오는데,

건너지 마시고 그 신호등도 쿨~하게 지나치시면 1-2분 이내에 노란색 간판이 보입니다^^ "노량진 포장마차" 라고 써있어요!^^

 

 

 

 

 

 

메뉴판이에요!! 오홍!!!안주가 아주 저렴해용!!

가격으로는 일단 간단히 먹기 괜찮아 보이지만,  어떻게 나오는지 몰라서 고민고민을 해줍니당!^^

 

가게에 들어가보니, 젊은 분위기라기 보다는 약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의 참새방앗간(?) 같은 분위기ㅎㅎ

거의 모든 분들이 "해물탕" 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15000원의 가격에 눈으로 보기만 해도 정말 푸짐~ 해 보였어요!!!

 

 

 

 

 

 

 

 

 

기본안주에요! 알배추, 고추, 마늘, 당근,된장이 나오네요~ 쌈장이 아니라 된장이더라구요ㅠ,ㅠ(약간 짬)

기본 안주는 간소하지만, 요즘 배추가 맛있는 철이라 그런지, 맛있게 먹었네요!

 

 

 

 

 

 

 

 

소주가 빠질수 없죠........ 저는 소주 덕후니까요 ㅜ,ㅜ,ㅜ,ㅜ,ㅜ,ㅜ

저는 배가 고프지 않은데다가, 원래는 해물탕을 먹어보려고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너무 많아서 

(해물탕을 시켰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오셔서 양이 많다며, 못드실 것 같으니 다른걸 시키라고 하시더군요)

"모듬회" 를 주문했습니다^^


 

 

 

 

모듬회를 주문하니, 초장과 간장, 기름소금장들이 나와주네요!

사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데...

 

 

 

 

 

 

푸짐푸짐한 채소들도 나와요!!!

상추, 깻잎, 쑥갓!!

곁음식 같지 않고 모두 신선해서 참 좋았어요!

 

 

 

 

 

 

허... 모듬회가 나왔어요.

"회" 라기 보다는 "해산물"에 가까웠어요!!!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좋았습니당 ^ㅠ^

9시부터 시계방향으로 굴, 호래기(꼴뚜기종류),멍게,키조개.

노량진수산시장이 근처에 있는 관계로, 사장님이 아침부터 시장에 가셔서 물좋고, 단가를 맞출 수 있는 해산물들을 그날그날 공수하신다고 하셨어요!!

 

 

 

 

 

 

 

헐........  그득그득해 ㅜ,ㅜ

푸짐한거 좋아요!!!   .................(얘야 너 밥 먹고 간거잖니.....?)


 

 

 

 

 

키조개 선도가 상당히 좋아요.

제가 태어나서 먹은 키조개 중에 선도는 가장 좋은듯!!

사실, 키조개는 이날 수산시장에서 비싸게 거래되어서, 모듬회에는 안나오는 품목인데,

제가 소라 대신 키조개로 바꿔주십사 간청했더니 사장님께서 바꿔주셨어요..ㅎㅎ

 

 

 

 

 

 

 

 

생굴..... 요즘 굴이 제철이죠!! 맛이야 당연히 보장되는 맛ㅎㅎ

껍질이 없어서 그런지 양도 은근 많더라구용!

 

 

 

 

 

 

이건 꼴뚜기 사촌뻘인 호래기 라는 거래요 ㅎㅎㅎ

저는 처음먹어봤는데, 솔직히 제 입맛엔 잘 맞지 않았어요...ㅜㅜ 그런데 동행하진 지인분은 맛있다며 연신 흡입을~!!!

 

 

 

 

 

 

 

멍게.... 

신선하지 않은 멍게는 씁쓸한 맛이 나는데, 이 멍게는 끝맛이 정말 달착지근하니 맛있었어요!! 신선함이 느껴지는!!



 

이렇게 와구와구 먹고 있는데....

 

 

 

 

 

 

 

헐.......... 사장님이 단골이라며 서비스해주신 "갑오징어"!!!!!!!!!!!!!"

이거 맛보신 분들만 아는 별미죠... 일반 오징어회와는 비교도 안되는!!!

개인적으로 일반 오징어회는 잘 먹지 않는데....

하지만 이 갑오징어의 쫀득하면서도 눅진한 그 맛을 아신다면.........허.........사장님... 사...... 사..... 아니 그냥 좋아합니다...^^

 

 

 

 

 

 

 

 

좋은 안주죠!!

 

 

 

 

 

 

최상의 안주입니당 ㅜ,ㅜ 츄릅츄릅

 

 

 

이렇게 한창 먹고 있는데.....

 

 

 

 

 

시크하신 사장님이 이런걸........ 투척하고 가시네요...

제가      "헐? 이건 뭐에요?" 했더니,

사장님 왈,        "춥잖아~"      



 

헐........... 시크한 사장님...........

이 홍합탕은 나올때도 있고, 안나올때도 있고 그날그날 다르다고 하네요!!

 

 

 

 

 

 

 

 

 

서비스인데도 불구하고... 홍합살 맛이 너무 부들부들하고 맛있어서 여쭈어 보니,

수산시장에서 살아있는 홍합을 사다가 산채로 바로 끓이신거라 홍합살이 입에서 녹으면서도 살이 정말 오동통했어요..

제가 먹어본 홍합탕중 탑3 였습니당!!

 

 

 

 

 

 

으아..............정녕 이게 15000원짜리 술상이란 말이오 ㄷㄷㄷㄷ

(물론 저는 단골 혜택이 약간 있었지만요)

 

 

 

 

 

 

한참 먹다보니, 해산물이 약간 질리는 감이 있어서 저와 지인의 안주 먹는 속도가 느려졌더니,

사장님께서 옆에서 술한잔 기울이시다가, 제가 먹던 해산물을 가져가시더니 이렇게 해물파전으로 환골탈태해서 가져다 주시네요 ㄷㄷㄷ


 

조만간 다시 한 번 방문하여 따끈한 해물탕 한그릇 하고 오려고요!! 요즘같은 날씨에 아주 제격일 듯 하네요!

정말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용^^

가끔 늦이막이 가서 사장님께 소주한잔 권하면~ 붙임성 좋으신 사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네요 ㅎㅎㅎ


 

모듬해산물 15000원.

가격도 가격이지만 사람 사는 정을 느끼고 왔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