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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장맛집] 저렴해도 너무 저렴한 빈대떡에 낮부터 막걸리 한잔 마실 수 있는 곳! , 물가도 저렴해서 보는 재미 먹는 재미 2배인 광명시장 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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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外의 맛

2013. 12. 3.

 

 

 

안녕하세요, 진리의 곱소입니다.

요 며칠 날씨가 좀 풀렸다고는 해도, 추운건 여전하더라구요~~~ㅠ.ㅠ

뉴스에서는 "당분간 큰 추위 없어요~ 서울 영상 9도!!" 라고 하는데 왜 이렇게 추운건지...

여담으로, 제가 서울 기상청 근처에 살고 있는데, 동네 주민들이 기상청 앞을 지나갈때마다 한마디씩 욕을 하며 지나간다능...ㅜㅜ

특히 여름 장마철과 태풍이 올 때에는 기상청 앞을 지나가다보면 사람들이 꼭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모쪼록 기상청 관계자 분들은 더 수고 해 주시고요..^^ (저는 욕 안했듬 진짜임!!!)

 

날씨가 춥다보니, 혼자 장 보러 가기도 영~ 귀찮고, 그러다보니 집에 먹을 것이 없는 날이 많더라구요.

이대로 있다가는 겨울 내내 김장김치랑 밥만 먹어야 될 것 같다는 슬픈 예감이 들어서,

하루는 큰 맘 먹고 겨우내 먹을 비상식량을 구하러 광명시장으로 떠났습니당 헤헤헤~~~  

 

 

 

 

 

7호선 '광명사거리역' 10번출구로 나오셔서, 왼쪽으로 몇미터만 올라오면, 광명시장의 입구가 보입니당!

그대로 바로 입장~~ 시장이지만 어엿한 건물 내에 점포들이 입점해 있고, 천장도 막혀 있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장을 볼 수 있겠더라구용!!^^

 

 

 

 

 

 

 

입구를 따라 쭈욱 들어가면 갖가지 구경거리들이 매우 많더라구요!! 그 중 당연 제 눈을 사로잡은 반찬가게!!

으.......... 따끈한 쌀밥에 저 젓갈들과 겉절이들 올려 먹을 생각을 하니..... 침이 꾸울꺼어어억!!!

 

 

 

 

 

 

반찬가게 건너편에 있는 전 가게.

1근 (400g) 에 6000원이라네요! 아무래도 시장 입구에 있어서 나름 목좋은 자리라 그런지 아주 저렴한 가격은 아니네요!

아, 참고로 육류는 1근에 600g이지만 과일, 채소, 전류는 1근에 400g 을 기준으로 한답니다^^

 

 

 

 

 

 

 

엄청난 규모의 과일가게. 코너를 돌아서 뒤편으로도 과일들이 쭉 진열되어 있더라구용!!

흔히 볼 수 있는 제철과일과 더불어 석류, 메론, 무화과 등 비교적 보기 힘든 과일들도 많습니당!!    석류 하앍하앍......... 

 

 

 

 

 

 

 

이곳은 생선가게!

이 시장 내에만 해도 생선가게가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이 집이 규모로는 가장 크더라구요^^

코다리 한묶음(7-8마리)에 6천원이라니... 정말 저렴해요!!! 

코다리는 간장양념에 자작하게 졸이면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정말 밥도둑이죠........ 당연히 구매!

 

광명시장은 위치적인 특성상  인천연안부두나 소래포구, 인천수산시장 등이 인접해 있어서 싱싱한 수산물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노량진 수산시장보다 이 곳, 광명시장을 더 선호한답니다^^

 

 

 

 

 

 

광명에 인접한 농가에서 제공받는 채소들도 모두 싱싱하구요!

저 뒤로도 쭉 이어진 많은 채소들이 하루, 이틀 이내에 모두 소비된다고 하니, 시장의 규모와 유동인구가 상상이 되시나요..?

 

 

 

 

 

 

이 집은 광명시장의 명물 중 하나인 '홍두깨 칼국수' 집이에요!

잔치국수가 1000원, 손칼국수나 손수제비가 모두 2500원이랍니당!!  저렴한 가격은 시장의 큰 장점 중의 하나이지요!!

저도 전에 한번 먹어 보았는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확~ 풍기는 멸치육수냄새를 맡으면 이성이 마비된다능...ㅎㅎㅎ

오늘은 시장구경을 좀 더 하기 위해 일단은 지나쳤어요! 

 

 

 

 

 

 

칼국수집을 지나 조금만 더 내려오다보면, 이렇게 돼지 창자들과 부속물들, 그리고 순대를 쌓아놓은 집이 있어요!

순대국과 순대볶음 등을 판매하는 집인데, 이집 순대국밥 정말 맛있어요 ㅜ,ㅜ

게다가 순대볶음은 어찌나 푸짐한지.... 예전에 둘이서 2인분을 주문했다가 반도 다 먹지 못하고 나왔다능... 후우...

 

뜨끈한 국물이 너무나 입맛당겼지만, 이집 역시 시장구경을 좀 더 하기 위해 지나칩니다...ㅜㅜ

이 곳은 조만간 포스팅 해야겠네요!!

 

 

 

 

 

 

이런 시장 빵집도 있고요..^^ 저 케쳡빵은 참 오랫만에 보는 것이라, 반가운 마음에 바로 구입^^

 

 

 

 

 

 

횟감으로는 좀 부족한 감이 있겠지만, 익혀 먹기로는 부족함이 없을 숭어... 스티로폼 박스를 뚫고 나오는 큼직한 숭어가 3000원..

크기가 잘 가늠이 안되시겠지만.... 비유하자면 웬만한 성인 남성 종아리보다 굵더라구요!!

(.....어이! 이봐 이봐! 여대생 주제에 성인 남성 종아리를 어떻게 안다는거야!!!...........는 내 종아리)

 

 

 

 

 

 

시장통닭집도 보이네요!! 요즘 대세에 맞게 통닭 뿐만 아니라 닭강정까지!!

크기는 크지 않지만 통닭 2마리에 8900원 이니, 정말 저렴~!!!

 

 

 

 

 

 

이런 피자집도 있어요!

제법 큼지막한 피자 한조각이 천원이라니!!!! 하나 사서 들고 시장 구경 다니며 먹기 딱 좋다.............♥

 

 

 

 

 

 

시장 빵집이지만 시식도 종류별로 인심좋게~!!

아! 참! 이 시장의 특징은 바로바로~~ 시식코너가 매우 많다는 점!!

시식으로 배 채우기.........는 비매너.......는 바로 나.........☞☜

 

 

 

 

 

 

 

이 곳의 또 하나의 명물! 떡갈비!!

꽤 볼륨감 있는 떡갈비가 한장에 무려 500원!!!!!  @_@

바로 옆에 정육점과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떡갈비를 제공할 수 있다능.!!!

 

정육점 아저씨..... 사..........사랑..........합니당.............♡

 

 

 

 

 

 

고기를 보자마자 이성을 잃고......

 

 

 

 

 

 

 

 

 

 

 

 

 

 

 

이렇게 시각을 자극하는 전 집들이 매우 많이 있어서 뜨끈~한 부침개가 너무나 먹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미리 만들어 쌓아준 전 보다는 바로~ 바로~ 부쳐주는 부침개가 먹고 싶어서....

 

 

 

 

 

 

 

시장 구경을 계속 하다 보니, 미리 부쳐둔 호객용(?) 전이 일체 없는 한 전집을 발견했어요!!

매대에 약간 쌓여있는 몇장의 빈대떡은 호객을 위해 미리 부쳐둔 것이 아니라,

단체주문이 있어서 부쳐놨다가 포장을 하기 위해 살짝 식혀두는 과정이라고 하시네요~~

오올 ㅋㅋㅋ 단체주문이라니 왠지 제대로 찾아온 것 같은 느낌 ㅋㅋ 미소 빵끗 ㅋㅋㅋㅋㅋ

 

 

 

 

 

 

입장을 하고 메뉴판을 쓰윽~ 보았는데!

오읭 ㅇ.ㅇ !!!!!!!!!

녹두빈대떡이 3천원!!!!!!!!!!!!!!!!!!!!!!

저렴하기로 유명한 광장시장보다도 천원이나 싼 가격이더라구요!!!!

 

 

 

 

 

 

 

주류도 판매하고 있어요!!!! 술도 싸당.........호오라.....

대포 한잔에 1천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딱 한잔만 마시고 싶은 손님들께도 제격!!!!

실제로 가게에 혼자 드시고 계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김치가 중국산인 점이 살짝 아쉬웠지만, 나머지 재료들은 모두 광명시장에서 직접 공수하신 국내산!!!

 

 

 

 

 

일단, 3천원짜리 녹두빈대떡을 주문!

주문하자마자 이렇게 김치와 양파장을 내어 주시네요~~ 중국산 김치이지만, 꽤 괜찮은 품질인듯!! 김치가 시원하고 맛있더라능!

 

 

 

 

 

 

저 빈대떡이 바로 제가 먹을 빈대떡....ㅜㅜ 으앙 듀금.....

주문과 동시에 부쳐주시는 빈대떡!

광장시장을 비롯한 일부 빈대떡집은 기름을 지나치게 과하게 부어서 튀기듯이 익혀주시는데,

이 집은 깨끗한 기름을 필요한 만큼만 조금씩 추가해서 부쳐주셔서 더욱 좋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3천원짜리 녹두빈대떡이 등장!!!

눈으로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기름을 과하게 쓰지 않으셔서 기름진 느낌은 전혀 없지만 바삭한 느낌은 살아있어요!!

 

 

 

 

 

 

술을 안 마실 수가 없어서 그만.....OTL.....

 

일부 전집들은 녹두빈대떡에 비싼 녹두를 넣기보다 콩이나 동부를 갈아서 쓰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콩이나 동부가 안좋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되면 녹두 특유의 구수한 맛과 질김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어요.

하지만 이 집은 제가 감히 말하지만, 녹두의 함량이 매우 높은 맛입니다. 3천원이지만 재료는 정직하신 듯 해요.

 

 

 

 

 

 

녹두전이 너무나 맛있어서, 굴+고기+고추 빈대떡 주문!

이것은 8000원!

3000원인 녹두 빈대떡이 비해, 가격이 좀 비싼 감이 있었으나....

 

 

 

 

 

 

 

크기가....ㄷㄷㄷㄷㄷ

일반 녹두 빈대떡의 3배 정도 되더라구요....

일반 녹두빈대떡은 주문량이 많아서 반죽을 미리 만들어 두시는데,

이 굴+고기+고추 빈대떡은 주문량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미리 반죽조차 해두지 않으신다고....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만드셔요!!

 

일반적인 녹두빈대떡 반죽에 그때그때 생굴, 고기, 고추다짐을 추가해서 반죽을 만드시더라구요!

미리 만들어 두면 굴이나 고기 등 재료의 선도가 떨어져서 맛이 덜하시다며....

 

하아.........감동....

 

 

 

 

 

 

일반 녹두빈대떡 접시보다도 훨~씬 커다란 접시인데도, 접시에 꽉~ 차게 나오네요.

12시 방향에 '서울막걸리' 뚜껑과 크기를 비교해 보시죵!ㄷㄷ

 

 

 

 

 

 

흐....한조각 집어서 먹어보니......

굴과 고기가 어찌나 푸짐하게 들어있는지...............

확실히 비싼게 맛있긴 맛있더라구요.... 흐읅.....

 

만약 이 집에서 딱 하나의 전만 먹을 수 있다면, 일반 녹두빈대떡을 먹겠지만,

만일 여러개를 주문할 수 있다면, 저는 단연  굴+고기+고추 빈대떡을 필히 주문할 것이에요.....ㅜㅜ

어떤 느낌인지 대충 아시겠죠? 느낌 아니까~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나오는데, 다른 손님이 주문하신 오징어파전을 만들고 계시기에 사진에 담아보있네요!

이 큼직한 오징어파전은 무려 5000원!

 

 

 

 

 

 

 

한쪽 면이 다 익어갈 때 쯤 계란도 하나 톡~ 터트려서 넣어주시네요!!

 

혹시 이 파전의 크기가 가늠이 안되시나요....?

 

 

 

 

 

 

주인할머니 손과 한번 비교해보시죠.... 가늠이 되시나요..... 흐얽..........

우리동네에 손바닥만한 파전을 만이천원에 파는 술집들은 모두 반성해야해,........ㅠ_ㅠ

 

 

 

 

 

 

 

그리고 이것은!!! 바로바로 아까 사온 케쳡빵!  한개에 천원~

그런데 니네.... 같은 천원인데 크기 차이가 좀 심하구나....?

 

 

 

 

 

 

큰거부터 먹어야징  우헤헤헤헿~~~

맛은 뭐.... 딱 생각한 그 맛이네요 ㅎㅎ

 

 

 

광명시장은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 중 7위에 빛나는 전통시장이라고 해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각종 농,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고, 또 상인들도 크게 이익을 취하려는 마음으로 장사를 하신다기 보다는, 길게 보시고 장기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려는 마인드를 갖고 시장을 운영하고 계신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사람 사는 정을 느낄 수 있어서 더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당!

 

보통의 시장들은 평일에는 한산해서 아무리 질 좋은 재료들을 갖다 놓더라도, 판매가 되지 않아서 질이 떨어진다거나, 또는 이럴 것을 염두에 두고 상인들 스스로도 상품의 물건을 구비해놓지 않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광명시장은 평일에도 유동인구가 많은데다가 지하철역과 매우 인접하고 있어서 갓 채집한 양질의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아주 추천하는 바입니다^^

 

빈대떡집도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어 보니, 광명시장에서 가장 처음으로 빈대떡 장사를 시작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아드님이 빈대떡의 레시피를 물려받으셔서, 같은 광명시장 내에 위치한 2호점에서 장사를 하고 계시다고 해요.

 

오늘 같은 날,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