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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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감탄연발인 한우고기집, 더함 한우골 / 강서구청 맛집/드라이 에이징 한우/ 한우 저렴한 집/ 티본스테이크 한우/ 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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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맛

2014. 2. 20.

 

 

안녕하세요, 진리의 곱소입니다.

 

요 며칠, 날씨가 조금씩 풀리는게 느껴집니다....^^

올 겨울에는 강원도에는 어마어마한 폭설이 내렸다고 하는데..  서울에는 큰 눈 한번 없이 무난하게 넘어가는 것 같네요.

예년처럼 많이 춥지도 않았고, 빙판 한번 얼 겨를도 없이, 눈도 적게 내리고 날도 따뜻했던 겨울이었네요.

 

곱소는 추운 겨울엔 동면을 합니다...ㅜ.ㅜ 추위는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체질때문에 겨울에는 활동량을 최소화한다죠..ㅎㅎ

헌데 요즘 날씨가 사르륵 풀리니 이제 좀 다닐만~ 해집니다..ㅎㅎㅎ

죽어가던 입맛이 봄날 새싹 돋듯 파릇파릇 살아나려던 참에,

한동안 두꺼운 겨울이불 속에서 파묻혀 지내던 곱소에게 한 지인께서 연락을 주셨답니다...^^

 

  지인 :     " 곱소, 맛난 밥 한번 먹죠~^^ "

 곱소 :    " 올! 레!!!!! 완전 좋죠!!!ㅎㅎㅎ "

 

그리하여, 지인이 미리 예약해 두신 식당으로 찾아 갔답니다..ㅎㅎ

 

 

 

강서구청 근처에 위치한 "더한 한우골" 입니다..

한우???? 라고 해서... 살짝 부담이 됬었지요...ㅋㅋㅋ (한우를 먹으면 회비를 얼마나 내야 하는 것인가...OTL)

그래요!! 가난한 대학생에게 한우는 사치라구욧!!!! ㅠ,ㅠ 

 

 

 

가게를 들어가려 하는데, 가게 앞에 이런 현수막이 있더라구요!!

자세히 보니, 점심 할인 행사를 하는 중인데...

오잉? 한우 불고기 쌈밥이 단돈 8천원, 우족탕과 우족갈비탕은 각각 4천원 5천원씩이고..

이름만으로는 알쏭달쏭 정체를 알기 힘든 한우 해내탕은 4천원이라고 쓰여 있더라구요!!!!

 

헉...ㅋㅋㅋㅋㅋ 가격이 완전 착하다....ㅋㅋㅋ 이때 살짝 회비의 압박에서 마음이 놓여집니다..ㅋㅋㅋ

 

 

 

가게에 들어가니, 이미 예약이 되어있기에 자리마다 깔끔하게 셋팅이 되어 있더라구요!!^^

특히 물은 그냥 생수가 아니라, 차로 내어 주시더라구요! 저는 이렇게 큰것 아니지만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 식당.. 완전 좋아요!!

 

 

 

자, 이제 메뉴판을 한번 봐야겠죠!^^

고기메뉴는 이렇게 다섯가지가 구비되어 있네요!

한우 티본스테이크, 드라이에이징 등심, 양념등심, 안심, 육회 이렇게...

150g에 대체적으로 27000원 하는군요! 한우 투플러스라고 생각하면 비싸지도, 아주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입니다^^

 

 

 

 

가게앞, 현수막에 걸려있던 식사메뉴들도 이렇게 메뉴판에 있네요.

메뉴판가격이 아니라 점심땐 여기서 50% 할인행사를 한다는 점...!!

앞전에 한우 해내탕이 뭘까~~ 참 궁금했었는데, 메뉴판을 보니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더라구요...^^

얼큰한 국물에 푸짐한 한우 내장과 고기가 들어있다는 메뉴.!!

개인적으로 소 내장을 좋아하는 1인 (닉네임도 곱소일 정도로.ㅎㅎㅎ) 으로써, 당연 맛보고픈 메뉴였답니다..ㅎㅎ

 

 

 

 

테이블 중앙에 놓인 환풍 시스템... 요즘 이렇게 테이블에 부착되어 있는 형태의 환풍기가 유행이더라구요!

연기가 퍼질 새가 없어서 옷에 냄새가 배이지 않아, 가게에 연기가 전혀 없고 냄새도 없고... 환경이 참 깔끔하더라구요^^

 

곱소 일행은 먼저, 한우 티본스테이크를 주문했어요!

티본스테이크는 500g에 85000원... 개인적으로 울 아빠가 가장 좋아하는 고기가 티본인데... 아빠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헤헤

 

 

 

주문을 하자, 이렇게 숯이 들어 오는데요!! 참숯이 나오네요...^^

역시 좋은 고기에는 숯도 좋아야겠죠..!!

 

 

 

 

불판도 요즘 자주 보이는 불판...

이 불판은 고기와 숯이 닿는 면적을 최대화 시키면서 빠른 시간에 겉면을 익혀줌으로써 육즙을 잘 가두어 주죠..^^

 

 

 

고기와 밑반찬이 나오기 전, 종업원분께서 요런걸 두고 가시더라구요??!!

작으마한 옹기에 소고기조각들과 메츄리알, 각종 채소와 간장소스가 들어 있는데요!!

 

 

 

와우...ㅎㅎ 이렇게 옹기를 불판에 올려 바글바글 끓인 뒤 먹으면 달달하니 맛난 장조림이 된답니다.ㅎㅎ

소고기를 손질하고 나온 자투리 부위를 이렇게 센스있게... 즉석 밑반찬으로 활용하신다니..^-^ 아이디어가 참 돋보이는데요..ㅎㅎ

 

 

 

그리고 개인당 나온 소금..!! 후추가루가 함께 섞여 있어요.

 

 

 

 

다음으로 나온 샐러드...^^

겉절이 느낌이라기 보다는, 달달한 샐러드 느낌이랍니다.. 저는 고기먹을 때 이런 풀(?) 엄청 좋아해서 마구마구 먹었어요.ㅋㅋ

(개인적으로는... 소스는 맛있었는데 양념 양이 조금 과해서 좀 달달한 감이...이렇게 말해놓고 저거 거의 다 곱소가 먹었듬...ㅋㅋㅋ)

 

 

 

다음으로 나온 밑반찬은...???!!!!

오홍... 약간 특이하게도 낙지젓갈과 아삭이고추 된장무침이 나온답니다.!!!

낙지젓갈은 제가 참 좋아하는 반찬이라서 가끔 소래포구가서 사다 먹기도 하는뎁+_+ 여기서 만나니 더 반가웠어요.ㅎㅎ

그리고 저 아삭이고추 된장무침.. 은근 맛나다능..ㅎㅎㅎ 된장양이 과하지 않고 적절해서 짜지 않고 싱싱했어요!

 

 

 

 

그리고 제가 깜놀한 밑반찬......... 밑반찬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요리급 밑반찬이 나오는데요....

무려 "한우 소고기 타다키 샐러드" 가... 이렇게 큼지막한 접시에 푸짐하게 나오더군요... 헠헠....

 

 

 

접시에 덜어서 먹어보니...

상큼한 유자향도 살짝 올라오고... 한우타다키의 찰진(?) 맛과 싱싱한 채소가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데...

에피타이저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침샘을 자극하는 맛이더군요..

더욱 더 놀라운건, 이 샐러드가 (무한은 아니지만) 양심껏 적당히 (1-2번 정도) 리필이 된다는 점...!!

이자카야 같은 곳에 가면 2만원 내외는 할 법한....^^

 

 

 

그리고, 드디어, 주문한 한우티본스테이크가 나옵니다.

큼직한 고기와 함께 버섯과 양파가 커다란 접시에 한꺼번에 나와주는데요...!!

티본 스테이크는 T자형 뼈를 중심으로 안심과 등심으로 나뉘는 고기이지요.

사진상 가까이 보이는 마블링이 상대적으로 적은 부위가 바로 안심이구요!

 

 

 

반대편에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많은 부위가 등심입니다..

고기가 엄청 두툼하고 큼직한데요...ㅠㅠ 사진으로는 어찌 설명을 못드리니... 안타깝네요.. 흑.

 

 

 

일단 구워 봅니다..!! 고기를 보는 순간, 완전 이성을 잃을 듯 한...ㅋㅋㅋ 일단 빨리 구워 먹고 싶은 마음밖에 안들어요..ㅋㅋ

표고버섯과 새송이 버섯, 양파를 곁들여 푸짐하게 구워 봅니다..!!

 

 

 

뒤집어서 계속 구워주는데요...!!

아..ㅠㅠ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ㅎㅎ 윤기가 아주 좌르르....!!

 

 

 

전체 크기가 가늠이 되실까.. 싶어 항공샷 한번 찍어 보고요..^^

 

 

 

서빙하시는 종업원분께서, 먼저 안심부위를 따로 떼어 내어 구워 주십니다...^^

원래 티본스테이크는 굽기가 아주 까다롭죠... 등심은 상대적으로 조금 늦게 익고, 안심은 빨리 익어버리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인지, 등심과 뼈부분은 따로 떼어내어 접시에 옯겨 따로 레스팅을 해 주시고, 안심부터 먼저 구워 주십니다..^^

 

 

 

잘 익은 안심... 캬.... 이 안심 특유의 육질... 보이시죠....ㅎㅎㅎㅎ

소금에 살짝 찍어 맛을 보는데... 오잉???  ㅇ.ㅇ ????

녹아요 녹아...ㅠㅠㅠㅠㅠ

 

 

 

상추 샐러드에도 곁들여 먹어 보니... 으.. 이것도 맛있어요...ㅎㅎㅎㅎ

하지만 고기 자체의 맛이 워낙 좋다보니, 소금에만 살짝 찍어 먹는게 제일이더라구요!!ㅎㅎㅎ

 

 

 

안심을 순식간에 먹어 치우고, 다음으로 등심과 뼈를 구워 봅니다...^^

안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많은 등심부위!!

 

 

 

이 또한 미디움레어정도 굽기로 구워 한점 먹어보는데요...

캬.... 맛있어요....ㅎㅎㅎ

 

 

 

고기를 한참 먹고 있다 보니, 사장님께서 주고 가신 시래기 나물..!!

시래기를 볶지 않고 각종 양념에 무쳐 내었다는데,

원래 시래기는 한번 삶아 낸 뒤에 껍질을 일일이 벗겨서 다시 한 번 볶아내야 부드러워 지죠..

껍질을 벗지기 않으면 질기고 간도 잘 안배어서 먹기 힘든데, 어찌나 꼼꼼히 벗겨 내셨으면 볶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부드러운지..^^

 

 

 

티본스테이크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다음으로는 드라이에이징 한우 등심을 2인분 주문합니다...^^ 주문하고 잠시 지나자, 나온 등심..!!

마찬가지로 버섯과 양파가 함께 곁들여 나오네요..ㅎㅎ

 

 

 

반대편에서도 한컷...!!  고기 질이... 장난 아니죠...ㅎㅎㅎ 그림같네요...ㅎㅎㅎ

헌데, 언뜻 보기에는 고기들이 쌓여있어서 그 양이 가늠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펼쳐 보았다능..ㅎㅎㅎㅎ

제법 큼직한 등심 덩어리가 8덩어리.. 한 덩어리가 아주 큼직합니다~!!

한 덩어리를 4번 잘라 먹을 정도였으니까요..ㅋㅋㅋ

 

 

 

일단 세 덩어리만 놓고 구워봅니다..^^

 

 

 

 

이렇게 구워서 한점....!! 입에서 터지는 육즙과 지방의 맛... 조화롭습니다.^^

 

 

 

조금 더 익혀 먹고 싶어서 조금 더 익혀보았죠...

웰던정도로 익혔는데도 불구.. 아주 부드럽고 퍽퍽하지 않았답니다..

사진상으로도 보이시죠..!! 육즙이 가득 머금어져 있는 고기의 모습이...^^

 

 

 

배는 이미 너무나 부르지만, 육회를 반접시만 주실 수 있느냐고 부탁을 해보았더니,

흔쾌히 해다 주신 사장님...^^

배와 달걀을 곁들여 약간의 양념을 해서 가져다 주십니다...!! 달콤한 육회였답니다..^^

 

 

 

배는 이미 포화상태 이지만, 이 집은 된장찌개가 아주 유명하다고 하여, 된장을 또 주문해봅니다...ㅎㅎㅎ

4천원 하는 된장찌개...!! 아주 큼지막한 뚝배기에 푸짐하게 나와 주는데요..!!

이 된장이 유명한 이유는, 찌개에 딱새우를 넣어 끓여 낸다는 이유에서였답니다.

 

 

 

얼마나 들어갔는지... 모두 꺼내서 한번 세어 보니, 총 7마리가....ㄷㄷㄷ

헐... 딱새우 이거 은근 귀한거 아닌가요??ㅎㅎㅎ 무슨 된장찌개에 새우가 7마리씩이나...ㅎㅎㅎ

대박~!! 입니다... 된장찌개는 흔히 맛볼 수 있는 된장찌개 맛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해물탕에 가까운 듯한 맛!!

아주 시원하고 얼큰해서, 고기로 기름진 속을 단 한번에 달래 주었죠...ㅎㅎㅎ

 

 

 

된장찌개에서 마무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으나............

한우 해내탕을 꼭 맛보고 싶은 마음에... 추가 주문을....ㅎㅎㅎㅎㅎ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보기만해도 해장이 될 것 같은 비쥬얼의 해내탕이 등장합니다...ㅎㅎㅎ

 

 

 

곱창, 양, 천엽(?), 막창 등.. 푸짐한 내장과 소고기가 듬뿍 들어 있더라구요..

국물은 어찌나 구수한지... 바닥이 보이도록 계속 떠 먹었네요...ㅎㅎㅎ

 

 

 

탕을 계속 먹다 보니, 아무리 배가 불러도 밥을 먹지 않을 수 없어서 결국 공기밥을...ㅜㅜ

게다가 공기밥에 남은 육회와 시래기 나물, 상추 등을 모두 넣고 비볐어요........ (이것만 먹어도 한끼로 충분할 것 같은데...흐엉)

이 날 한 3kg은 늘은 것 같아요.........ㅠㅠㅎㅎㅎㅎ

 

 

 

 

야~~~무지게 비벼서, 낙지젓갈 올려서 한입에 쓱~!!!

하아... 배부르다면서 이건 또 게눈감추듯 먹어 치웠네요...ㅎㅎㅎ

 

간만에 엄청나게 포식과 폭식을 했네요.

넘 맛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젓가락질이 쉬지를 않았답니다...^^

 

더함 한우골... 처음 가보는 식당인데다가 사전 정보도 별로 없이 가본 곳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밑반찬부터 고기까지.. 흠잡을 곳 없이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밑반찬이 가짓수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모두 맛깔나고 정성이 깃든 요리같은 반찬들이었답니다..

 

고기를 다 먹고 한가지 놀란건, 평소에 김치 없이는 밥도 술도 못먹는 곱소가,

이 날은 기름진 고기를 먹으면서 단 한번도 김치를 떠올리지 않았다는 거였죠...ㅎㅎㅎ

 

처음에 메뉴판만 보았을 때에는 저렴한 가격은 아니구나.. 했는데요,

다 먹고 나니.. 참 저렴하게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어라구요..^ㅠ^

 

다 먹고 나와 집에 오는 길, 조만간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와야 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물론 계산은 아빠가..ㅋㅋㅋㅋㅋ)

 

제 블로그 다녀가시는 분들께 꿀팁 한가지 알려 드립니당!

오늘 하루, 저녁 8시까지 영등포 롯데백화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목살 부위를 각각 1kg에 1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네요^^

롯데에서 소고기 유통만 진행하다가 돼지고기 유통을 새로이 시작하면서 진행하는 행사라고 하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께서는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 듯 합니당!!ㅎㅎ

(저는 일어나자마자 튀어 나가서 사왔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