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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2020. 9. 4. 13:59

폐항
태풍이 지나간 자리
바람만이 반겨주는 곳
갈대가 춤을 추며
어서 오라며
바람처럼 이를
반겨 맞이하네

선박들의
안식처
험한 바다에서
성난 파도와
비바람
눈보라 속에서
얼마나 싸웠을까?
부서지고 난파된 선박들
그 배들이 쉬는 곳
선박들의 무덤에서
오늘도
바람처럼 이가
놀고 있다...

 

 

새만금 간척으로
바닷길이 막혀버린
폐항
인간의 삶이나
같은
고깃배의 최후가
나를 보는 것 같다
젊은 날에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흔적없이

가는 것이 아쉬워

오늘도 흔적을 남긴다...

 

블친님들

코로나 조심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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