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PRISM TIME 꽃다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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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21. 7. 4.

리얼 음향으로 생생하게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하는 김현중의 언택트 공연 PRISM TIME

팬들은 김현중과 제미니 밴드의 공연을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지만

팬들의 댓글만으로는 환호와 박수 감동을 내 가수 김현중에게 그대로 전할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인간은 놀랍도록 빠르게 적응하는 동물이라서 지금의 상황에 최선을 다해 즐기고 있긴 한데...

 

앙코르 없이 준비된 마지막 곡이 끝나면

마이크를 놓고, 악기를 내려놓고 밴드 멤버들이 무대 가운데 모이고 다 같이 인사하고

스태프들 이름이 올라가는 영상을 끝으로 공연이 끝나는 것이

나는 너무 허전하고 적응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 곡 뒤에 앵콜과 박수가 공연장을 가득 채울 때

다시 현중이 나와 적어도 2~3곡 신나면 3~4곡의 앙코르를 하고

현중과 팬들 모두 지칠때로 지친 후에야 공연이 끝나던 그 옛날의 현중 공연이 그립다.

그때는 공연이 끝나고 꽃다발이 없어도 허전하지 않았다.

왜냐면 이미 공연장 로비에 꽃과 선물, 팬레터로 가득 차 있었을 뿐 아니라 

공연의 열기 감동 환희 감사로 채워진 충만함 때문에 부족함이 없었으니까

 

Red Planet 첫공연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

공연은 너무 좋았는데 마지막 곡이 끝나고 인사한 뒤 그냥 끝나버려서...

오렌지 허그 공연때는 그나마 현중의 생일이라서 모두가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함께 기뻐하며 끝날 수 있었고

공연 후 현중이 꽃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

뭔가 덜 허전하고 덜 아쉬운 기분

 

그래서 이번 공연에도 꽃다발을 보내기로 했다.

지난번 꽃바구니는 정말 무거웠기 때문에 이번엔 무겁지 않은 꽃다발로

 

플로리스트 님께 Yellow 공연이라고 알려드렸더니 센스 있게 노랑꽃 많이 넣어서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주셨다.

폰트 디자인 경력이 있는 팬 분 께서 글씨 써주시고

꽃 주문, 방문, 공연장 배달까지 수고해주신 팬분도 계시고

잘 전달될 수 있게 대표님께 전화 문자로 수고해주신 팬분도 계셨다.

난 그저 꽃값의 1/3만 냈을 뿐이다.

 

대표님은 팬들이 꽃다발에 돈 쓰는 거 신경 쓰이신다고 말씀하셨지만

언택트 공연이라 공연 끝나도 팬들의 환호가 없으니 꽃다발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잘 말씀드려서 겨우 전달할 수 있었다.

 

다음 달에도 꽃다발을 보낼 예정이다.

PRISM TIME 공연이 끝날 때까지 꽃다발을 보내고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