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감격시대] 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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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감격시대

2014. 3. 31.


"정태야?" "옥련아~일단 여길 피하자"



"가야 지회주?" "부방주님! 신이치는 제가 데리고 가겠습니다." "어림없는 소리 저놈은 방주님을 암살하러 황방의 땅을 밟은자 우리가 처리한다." "파문을 당했지만 그래도 제 무사였습니다. 어떻게든 이 은혜를 갚겠으니 양해해주시지요." "히메님, 무슨짓입니까?" "닥쳐라. 너는 내 무사다. 이제 넌 내가 지킨다." "가야 지회주, 자네가 지금 신이치 그놈을 데려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줄 아는가? 파문을 빙자하여 날 암살하려던 자를 제 부하라 감싸며 데려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냐고 물었다." "알고 있습니다. 충분히" "그럼 일국회가 황방에게 정면도전을 하는 것으로 받아드려도 되겠는가?" "어차피 벌어질 싸움 아니었습니까?" "가야 지회주, 자네가 혼자 이 황방에 찾아들었다는 것은 이 정면도전이 덴카이의 뜻은 아니란 말이렸다? 그렇다고 그대들을 이대로 보낸다면 이 황방의 체면이 무엇이 되겠는가? 왕백산, 저 두년놈의 목을 잘라서 남경로에 걸고 다시는 일국회 떨거지들이 설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리도록 하라."



"가지마. 가면 너 죽어. 정태야" "위험하니까 들어가 있어. 다시 올께."



"신이치 데리고 어서 피해." "신정태" "늦으면 다 죽어 얼른"



"비켜라. 이 놈은 내가 상대할테니 너희들은 일국회 년놈들을 쫒아라. 어서~! 누구냐? 죽여주마" "언젠가는 붙을 놈이다. 가야가 빠져나갈 때까지 이놈의 철사장이 얼마나 대단한지 직접 붙어보자."



"설두성이 살아있는 황방과의 싸움은 상해는 물론 중국전역에 걸쳐있는 국민당과 전면전을 의미한다. 본국에서 삼천리나 떨어져있는 일국회의 힘만으로는 절대 그들을 이길 수 없어." "일국회는 삼천리 밖에 있지만 군부는 조계밖에 있습니다." "그말은 전면전을 해서라도 가야를 살리겠다는뜻이냐?" "물론입니다." "아오끼, 니가 가야를 마음에 품어도 나한테 들키지 말랬지?" "그럼 저도 베시겠습니까?" "일국회에는 너 말고도 수많은 아오끼가 있다. 그걸 잊지마라. 아카! 선락으로 가겠다."



"힘을 빼고 흘렸기에 망정이지 제대로 맞았으면 갈비뼈가 전부 으스러졌을지도 모르겠다. 피할 곳이 없다. 뚫지않으면 내 정체가 들통나고 내 정체가 들통나면 옥련이도 위험해진다. 방법은 하나. 정면돌파!"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어딜그리 두리번대는거냐. 이제 마무리를 지어주마"




정태가 왕백산에 의해 정체가 들통날 위험에 빠진 순간, 옥련이 선락의 불을 끈다. 그 어둠을 이용해 정태는 그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내 어머니 이야기를 해줄 사람이 신이치 너밖에 없다." "제가 먼저가서 료코님께 전하겠습니다. 가야님이 료코님처럼 아름답게 성장하셨다고 말입니다. 부디 일국회의 별이되십시오. 죄송합니다."



"어떤놈인줄 알겠느냐? 가면을 쓰고 있었지만 신정태가 맞을겁니다." "맞을겁니다가 아니라 그 아새끼가 맞습니다. 방주님!" "도꾸 니가 이시간에 왠일이냐?" "요거이 뭔지 아십니까?" "우리 선락지도가 아니냐?" "이 김옥련이가 신정태 그 아새끼 지령을 받고 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림을 그린 건 사실이지만 정태가 시켜서 그린건 아닙니다. 방주님. 도꾸 이놈 감시가 너무 심해서 따돌리고 바람좀 쐬러 나갈까 해서 그래서 그린겁니다." "방주님, 제가 여기 인질입니까? 전 여기 황방의 가수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왜 절 볼모로 잡힌 인질 취급하시는거죠?" "신정태 그놈을 닮아서 아주 간교한 계집이구나. 만약 이놈 말이 사실이라면 신정태 그놈은 우리 황방의 원수를 살려준 것도 부족해서 지 계집을 이용해서 스파이 노릇까지 시킨 간악한 놈이로구나. 부방주 빨리 그놈이 누군지 밝혀내서 만일 그놈이 신정태라면 이 계집애와 함께 목을쳐라"



"일본 낭인 무사가 우리 중국의 형가를 흉내내서 말이야. 그놈과 그놈 주인 계집을 잡아다가 단단히 혼내주려는 참이었네."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는 미욱한 것들이 저지른 일 오래된 붕우를 만난 기념으로 너그러이 용서하는게 어떻겠나?" "원수도 오래되면 친구가 되는 법이기도 하지" "천하의 무골호인이라는 설방주 심기가 불편한 걸 보니 마약을 팔아서 장개석 군자금을 대준다는 소문이 사실인 모양이지? 그게 밝혀지면 조계7인방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나?" "그러기전에 자네가 보낸 쥐새끼부터 잡고 그 후에 일국회를 뿌리째 뽑아버릴 생각이네." "그럼 그 얘기는 자네 광을 뒤지던 쥐새끼만 없어지면 이번 일을 덮고 가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겠나?" "그자의 목을 보내게. 그럼 이번 전면전은 없던 걸로 할껄세."





"생각이 많아 보이는 군요. 옥련씨에 대한 걱정이라면 정재화가 남기고 간 자료들 중에 황방을 압박할 것이 많습니다. 그중 하나로 옥련씨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하면" "아니요. 그 자료들은 방삼통 사람들을 위해 쓰여질 겁니다. 옥련인 제가 구하겠습니다." "그럼 다른 계획이라도 있습니까?"



"여기가 일국회가 판치는 공공조계 그리고 여기가 황방이 판치는 프랑스 조계입니다. 그리고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방삼통입니다. 마치 중국과 일본사이에 끼여있는 조선과 똑같은 형국이죠. 모두령, 우리 조선이란 나란말입니다. 다른 나라를 단 한번도 먼저 침략한 적이 없는 순하디순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천번의 외침을 당했었구요. 하지만 이제 아닙니다. 우리가 먼저 쳐야 삽니다. 둘다 한번에 쳐내야죠. 모두령, 제 계획에 동참에 주시겠습니까? 단동식구들이 편하게 살 수있는 거리를 만들겠습니다. 그게 방삼통이 됐든 혹은 다른 곳이건." 



"이것이 덴카이 회주가 오사카에 보낸 전보란 말이냐? 나를 자르고 다른 아오끼를 내세우겠다? 오사카 본회에서 상해까지 고작 나흘, 그안에 모든걸 정리해야한다. 모든걸"




"형님, 정태형님" "망치, 무슨일이야?" "별안간에 프랑스 조계 순포들이 클럽으로 쳐들어와가 우리아들 싹다잡아간다 아입니꺼?"



"이게 무슨 짓입니까? 클럽상하이는 중립지대라서 저희가 요청하기 전엔 어느 조계 순포도 들어오지 못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어제 황방에서 일국회 지회주 계집을 도와준 그 아새끼가 누군지 찾아내라고 말이지?" "그래서 뭘검사하겠다는겁니까?" "우리 부방주님의 철사장에 맞은 아새끼가 누군지 지금 찾아내고 있는 중이잖아. 기카고 보니까 말이야 신정태 넌 유력한 용의자야. 너부터 까보라우" "만약에 제몸에 철사장 자국이 없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이런 치졸한 짓 그만하시고 원하는걸 말씀하시죠." "황방의 담장을 넘고 일국회 지회주년을 도운 놈을 찾는 일이 니놈한테는 치졸한 일로 보이냐?" "차라리 제 목에 칼을 들이대고 황방이 시키는 일을 하지않으면 죽이겠다 협박을 하시죠. 괜히 죄없는 애들 건들지 말구요." "좋다. 니가 원하는 협박을 해주지. 니 계집인 김옥련이가 그린 선락의 지도다. 방주님께서 일국회 지회주년 목대신 니 계집인 김옥련의 목을 여기 남경로에 효수할 생각이시다. 이틀을 주시겠다고 했다. 정확히 이틀안에 일국회를 일망타진할 계획을 갖고오지 않으면 니 여자의 목이 이 남경로에 걸리는걸 보게 될거란 말이다." "만약 그런일이 벌어지면 부방주 당신의 목도 성치못할 것입니다." "내 철사장 하나도 피하지 못하는 피래미놈이 건방지구나" 





"이제 확인이 됐습니까? 이틀, 이틀안에 당신들이 원하는 계획 들고 갈테니까 먼저 우리애들 풀어주시죠." "못풀어준다면" "나도 재화형님이 두고간 황방 비리자료 공부국 담장에 도배를 해야죠. 상하이 사람들 다보게 말입니다. 어쩌시겠습니까?" "풀어줘라. 명심해라. 정확히 이틀이다."




"잠깐만, 아버님께 가서 전하십시요. 아들 신정태 이제 받은 만큼 꼭 돌려드린다구요."



"박치기 망치, 너희는 일국회가 소유한 클럽 및 은행 숫자 위치 그리고 일국회 상위분파 현황 가용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봐." "광패, 공부국안에 있는 정보국에 가서 아오끼가 모아놓은 황방자료 그리고 클럽상하이 자료 하나도 남김없이 탈취해와." "선생님은 조계7인방과 일국회 사이에 맺은 협정이나 규약같은 걸 알아봐주세요." "어르신, 일국회 분파에 상주하고 있는 놈들의 숫자를 파악해주십시오." 



"모두들 몸조심하십시오. 자칫 잘못하면 모두가 다칠 수가 있습니다." "뭐 언제는 우리 난민들 목숨이 살아있는 목숨이었나? 황방 일국회놈들이 칼 들이대면 죽어야 하는 목숨이었지." "이젠 아닐겁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여러분들 모두 그리고 방삼통 사람들 전부 상해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모실겁니다."



"정말로 일국회와 황방 같이 치실겁니까?" "예, 일국회만 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지 않습니까? 황방도 함께 부셔야죠." 




"양호경식지계" "호랑이 두마리를 싸우게 해서 자멸하게 만든다." "황방의 병력을 이용해서 일국회를 칠겁니다." "그럼 그 둘의 싸움이 치열할 수록 우리에겐 유리하겠군요. 그런데 어떻게 그들을 싸우게 할겁니까?" "성동격서" "동쪽에서 소란을 피우고 서쪽을 친다." "어떤 방식으로요?" "전화기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신정태 사장으로부터 부탁받은 물건입니다. 기존에 정재화가 드리던 것에 두배를 넣었다더군요. 부탁을 드릴게 하나 있습니다. 전신전화국 저희가 하루만 점거하겠습니다."



"상해에 입성해서 모은 모든 자료를 어떻게 하루아침에 잃어버릴 수 있단 말인가? 황방의 늙은이가 먼저 손을 쓸 줄이야"



"일국회 전부를 한꺼번에 치겠다 이말이냐? 그럼 최소한 몇백의 숫자가 필요할텐데, 너의 부하의 숫자로 가능한 일이더냐?" "아니요. 클럽에 있는 저희 애들 다 모아도 고작 삼십명 내외니까 어림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버님의 무사들이 필요합니다." "어제 아오끼 정보국장 사무실에서 탈취한 자료들입니다. 프랑스 조계내에서 아버님께서 거래한 불법 아편 자료들이 한가득이더군요. 만일 이 내용들이 밝혀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협박할 자료라면 들고왔겠습니까? 모두 아버님께서 보관하시던지 불에 태우시던지 알아서 하십시요. 만일 제 계획대로 일국회가 전멸되고 나면 아오끼가 믿을 건 오직 이 자료 뿐이니 이것을 되찾으려 황방과 클럽상하이를 치겠죠." "그런데 일국회가 전멸했으므로 정보국의 병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맞습니다. 그때 잡으면 일국회도 치고 아오끼 옷도 벗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어떡하시겠습니까? 병력을 주시겠습니까?"



"이제 곧 회주님이 우리를 부를 것이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회훈을 어긴 자를 참형에 처하겠지. 어찌하겠느냐? 나와 뜻을 같이하겠느냐? 아니면 이대로 회주님의 손에 죽음을 맞겠느냐?" "먼저 움직이십시오. 잠시 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제 너와 난, 한 운명체다. 이 일이 끝나면 너에게 좋은 세상 열어주마." 



"형님, 손님 오셨는디요?"




"신정태 우리 일국회와 같이 손잡자. 원한다면 방삼통 사람들 다 구해줄 수도 있어. 필요하면 일본국적을 취득해 줄 수도 있고 그러니까" "가야 방삼통 사람들 일본에 나라는 물론 부모형제까지 다 잃고 여기까지 도망친 사람들이야. 그런 사람들에게 니 제안이 통할 것 같애?" "이건 감정의 문제가 아니야. 방삼통 사람들 목숨이 걸린 문제라구" "목숨이 아까운 사람들 같았다면 벌써 투항했겠지." "적이 될 수밖에 없다는거야?" "어쩌면 그게 우리의 운명일지도,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랄 뿐이야." "신정태 우리 다음 세상엔 이렇게 태어나지 말자. 태어날꺼면 같은 나라 사람으로 서로 마주보는 사이로 태어나고 아니면 영영 모르는 사람으로 그렇게 태어나자."




"미안하다. 가야. 내가 전부, 전부 다 미안하다."





"이제 이걸로 너와의 모든 인연은 끝이야. 고맙다. 신정태. 이젠 너한테 칼을 겨눌 수 있을 것 같애."




 "가야, 잘가라."



"이제 저와 가야를 버리시겠다는 거군요." "용도폐기 됐다면 기꺼이 버려야겠지." "부러진 칼도 용광로에 넣어 녹이고 그것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태어난다는 건 모르십니까?" "그것이 네놈에게는 가야란 말이야." "물론입니다. 가야가 새로 태어나게 한 칼이 얼마나 예리한지 보여드리죠." "뭐야? 네놈이 모반을 꿈꾸려는거냐?" "아니요. 이제 그 꿈을 실현하려는겁니다. 당신의 소모품이 아닌 무사로서 꿈꾸는 새로운 일국회를 말입니다."



"아카상 고맙다." "착각하지마라. 널 위해서가 아니야. 이제부터 가야를 섬긴다."



"뭐라. 덴카이가 죽었다?" "덴카이 그 늙은이 아오끼를 치려다 도리어 당한 모양이로구나" "뭔가 일국회놈들 계략이 있을 듯 합니다." "당연히 그렇겠지." "그럼 문상은 가시지 않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황방의 수장이란 자가 소인배 마냥 숨어서 아니가면 상하이 사람들이 우릴 뭐라고 부르겠느냐? 이번 문상은 신정태 그놈을 데려갈테니까 걱정하지 말거라." "그럼 그놈을 방패막이로 쓰실 생각이십니까?" "물론이지. 혹시라도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황방은 부방주 니가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



"이제부터 대외적인 일국회 회주는 가야 너다. 하지만 이번싸움은 내가 관장할 터이니 넌 뒤로 물러서 있거라. 야마모토, 니가 본진을 맡고 아카는 신정태와 설방주를 맡는다. 이제 곧 전쟁이 시작된다."





"이제 한시간 후면 전쟁이 시작됩니다. 어쩌면 조선인 처음으로 우리가 먼저 싸움을 벌이는 전쟁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힘으론 황방과 일국회를 한꺼번에 부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황방 갑옷을 입고 먼저 일국회를 치겠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모아서 다시 황방을 칠 것입니다. 황방과 일국회에 낀 가시같은 존재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이제 그 가시의 힘을 제대로 보여줍시다. 승리합시다."



"승리합시다. 승리합시다. 승리합시다."



생각지도 못했던 김현중의 OST [오늘이 지나면]...

좋은 노래 너무너무 고맙고 고맙다.

팬들을 너무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김현중~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