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건강/동양학

jackryu 2009. 6. 23. 13:38

 

 

 

 

10간(干)과 12지(支)를 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干支)로 육십간지·육갑이라고도 한다.
10간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이고, 12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이다.

< 전설적 유래 >

간지를 사용하기에 이른 기원 및 그 근거에 대하여 사학의 태종되는 연해자평에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중국의 黃帝(황제)때에 蚩尤(치우)가 나와 세상을 어지럽게 함에 황제께서 심히 백성의 고생을 걱정하여 마침내 치우(蚩尤)와 탁녹(?鹿)의 들에서 싸워 이를 처죽이다. 그러나 유혈이 백리에 뻗쳐 이것을 다스리기 어려움에 황제는 沐浴齋戒(목욕재계)하고 하늘에 비니 하늘이 이를 가상히 여겨 십간, 십이지를 내리시다.

황제는 십간을 圓(원)으로 布(포)하여 天形(천형)을 상징하고 십이지를 方(방)으로 布(포)하여 地形(지형)을 상징하고 그 빛을 합하여 職門(직문)을 명하여 이를 널리 퍼지게 하니 그 후는 잘 다스려지도다.

후일 大要氏(대요씨)가 나와 세상 일을 걱정하여 가로대 아! 황제가 성인으로서도 오히려 惡殺(악살)들을 능히 다스리지 못하였거늘 후세에 災害(재해)를 장차 어찌하리오! 라고 탄식하여 마침내 십간, 십이지를 합하여 六十甲子(육십갑자)를 배성하도다.}

< 60갑자의 적용시기 >

① 12지와 방위 적용

십이지상(十二支像)에 대한 사상은 역사기록상으로 한족(漢族)에게서 발생하였음은 일반화된 견해다. 처음엔 십이지가 별의 모양을 모방하여 시간적인 관념에 의하여 12개월의 부호로서 쓰였으나 그 후 그것은 방위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어 십이지를 지상의 방위에 배당하였다.

② 12지와 60갑자의 날짜, 년도 적용

중국에서 갑을병정(甲乙丙丁) 등의 십간(十干, 天干)과 자축인묘(子丑寅卯) 등의 (十二支, 地支)의 글자를 아래 위로 맞추어 날짜의 명칭으로 사용한 것은 3천년 전부터이다. 그것은 갑골문에 丙子, 癸未, 乙亥, 丁丑 등의 글자들이 보임으로써 알 수 있다.

이것이 기년(紀年)에 응용되어 정리된 것은 기원 전후였다. 십간과 십이지를 배합하여 60갑자가 합성된 것은 상당히 연대가 지난 뒤에 성립되었다. 이것을 가지고 연대로 표기한 것은 약 2천년전, 한대(漢代)인 기원전 105년 丙子年부터 시작되었다.

③ 12지의 동물성 부여(띠)

십이지가 다시 동물로 상징되어 자를 쥐, 축을 소, 인을 호랑이 등 동물을 배정시킨 것은 2세기경인 후한(後漢) 왕충(王充)의 {논형(論衡)}에서 처음으로 생긴 것이다.

이런 동물로서의 표현이 본격적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것은 한경(漢鏡)에서이다. 그 후 오행가(五行家)들이 십간과 십이지에다 金木水火土의 오행을 붙이고 상생상극(相生相剋)의 방법 등을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배열하여 인생의 운명은 물론 세상의 안위까지 점치는 법을 만들어 냈다.

그후 당대(唐代)의 종이나 부장품으로서 용(俑)의 형태로 나타난다. 십이지가 다시 수수인신상(獸首人身像)으로 변모하는 것은 당(唐) 중기로서 신라의 십이지상의 발생시기와 견주어 전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동시적이다. 십이지가 사람의 모습을 갖추고 당나라와 신라에서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