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건강/동양학

jackryu 2009. 6. 9. 17:34

 

 

아래의 오행배속표라는 것을 가만히 들여다 보십시요.

 

                        오 행 배 속 표

 

 

   구분          목                 화                   토                  금                  수

 

   오장        간(肝)         심(心)            비(臂)            폐(肺)            신(腎)  

 

   오부        담(膽)         소장(小腸)    위(胃)            대장(大腸)   방광(膀胱)

 

   오방       동(東)          남(南)            중앙 (中央)   서(西)           북(北)

 

   오미       산(酸신맛) 고(苦쓴맛)   감(甘단맛)    신(辛매운)   함(鹹짠맛)

 

   오계       춘(봄)      하(여름)         환절기            추(가을)       동(겨울)

 

   오시      아침              낮                   한낮               저녁               밤

 

   오음      각                  치                    궁                   상                  우

 

   오성   호(呼)            소 (笑)            가(歌)            곡(曲)            신(呻)

 

   오기   풍(風)           열(熱)            습(濕)             조(燥)            한(寒)

 

   오색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오액   읍(泣눈물)   한(汗땀)       연(涎침)         체(涕눈물)   타(唾)

 

   오상   인(仁)           예(禮)           신(信)              의(義)            지(智)

 

   오체   근(筋)          혈(血)            육(育)             피모(皮毛)     골(骨)

 

   오품   노(怒)         희(喜)            사(사)               비(悲)            공(恐)

 

   오정   혼(魂)         신(神)            의(意)               백(魄)           지(志)

 

 

이를 외우려 들지 마십시요.

부담없이 읽으시고 모르면 뒀다가 또 읽으시고 그러다 보면 깨달음이 있을 것 . . .

위의 오행배속표는 동양의학 경전 황제내경에서 부분 부분 오행에 대한 설명을 요약하여

실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후세 사람들이 정리하여 묶어 놓은 것입니다.

이외에도 이 세상 모든 것은 오행으로 풀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 오행(五行)이 뭐냐?

 음양의 원리에 의하여 우주가 생성되고 생육번식을 하는 것을 알았는데 그 주된 요체가 뭣이냐는 것이죠.

목, 화, 토, 금, 수(木, 火, 土, 金, 水)!

즉, 나무, 불, 흙, 쇠(바위), 물 등 다섯 가지였더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을 이루는 요체가 어찌 다섯 밖에 없으리요.

그러나 세상의 모든 것은 이 범주로 묶어 볼 수 있다는 가설인 것이죠.

이를 위의 음양배속표에 보면?

 

  구분          목                 화                   토                  금                  수

 

   오장        간(肝)         심(心)            비(臂)            폐(肺)            신(腎)  

 

   오부        담(膽)         소장(小腸)    위(胃)            대장(大腸)   방광(膀胱)

간과 담은 목(木)성을 띠며, 심과 소장은 화(火)의 성질, 비,위는 토(土), 폐와 대장은 금(金), 신과 방광은 수(水)의 성질을 지녔다는 해석으로 보는 것이죠.

 

 

그럼 이제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속성, 목, 화, 토, 금, 수, 오행이 지니는 성질을 알아 보기로 합니다.

 


오행(五行)의 특성

오행은 어찌 보면 음양론(陰陽論)의 연속선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즉, 각각 두개의 음과 양중의 대칭 점, 두 음양의 가운데인 음양중(陰陽中)의 발견이라고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싶네요.

오행을 이해하는 데 있어, 목화토금수를 뜻하는 나무, 불, 흙, 쇠(바위), 물만을 연상해서는 아니 될 것이요, 그것들의 지니는 특성을 이해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무와 불 그 자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특성을 이해하려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오행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잘 아는 마이너스 음극과 플러스 양극이 있는 전기를 비유하여 이해하기로 하죠.

 


* 목(木)

목기(木氣)는 음극과 양극이 균형을 이뤄 서로 팽팽하게 맞서는 상태를 말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경쟁자가 있기 마련인데, 그 경쟁자를 깔아뭉개고 올라서려는 자세가 있는가 하면, 틀어 붙어 싸우려는 경우,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 같은 그런 마음 씀씀이도 있고 그 종류는 크게 다섯 가지요 그중 하나가 목의 성질인 것입니다.

목기는 선의적 경쟁자, 선의적 라이벌로 이해하면 쉬울 것입니다.

상호 페어플레이를 함으로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며 서로의 명예를 존중하며 상대가 있음으로 하여 부드럽고 편안해지는 성질을 말합니다.

그는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며, 하루에 있어서 날이 샌 새벽, 일생에 있어 출생 후 유년기를 거쳐 처녀 총각에 이르는 시기를 의미합니다.

이의 목기의 특성을 완(緩)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부드럽다, 팽팽하지 않다, 느슨하다는 의미를 지니니 목기에 속하는 간(肝)과 담(膽)은 이런 성질을 지님으로 이런 상태의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도와주면 건강할 수 있다는 말도 됩니다.

목(木)은 목으로 통한다 하였으니 목(木)에 속하는 음식이나 약은 목으로 통하며 상생상극의 원리에 따라 사용하면 질병의 치료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화(火)

화기(火氣)는 음극과 양극이 서로 만나 불꽃을 튀기는 형상과 같습니다.

서로 라이벌 경쟁인 상태에서 관망을 하다가 임자를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되는 그런 이치 같다고 할까요?

혼전의 처녀와 총각이 눈이 맞아 물레방아 간에서 사랑을 나누는 형상이지요.

눈깔에 뵈는 것이 없으니(ㅎㅎㅎㅎ) 잘못 말렸다가는 얻어터지기 십상이고 극약을 먹고 자살할 수도 있는 경우를 연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사랑은 아픔다운 것처럼 화(火)는 용감무쌍하고 아름답고 화려하며 폭발하는 성질을 지닙니다.

화기(火氣)의 특성을 그래서 흩어질 산(散)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풀어놓다, 흩어지다는 의미를 지녀, 화(火)에 속하는 심(心)과 소장(少臟)은 그 특성을 알아 간섭하지 않고 억압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잘 타이르면 저대로 수습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쓴맛은 심과 소장으로 통하니 상생상극의 원리에 따라 질병의 치료에 응용하면 되지요.

 


* 토(土)

토기(土氣)는 음극과 양극이 불꽃같은 사랑을 나누다 드디어 서로 합의하여 보금자리를 트는 형상을 말합니다.

흙!

이 세상 만물 나무도 돌도 쇠도 불꽃도 이 인자한 대지 위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생노병사의 바탕이 되니 모든 기본이지 않는가?

그러니 토는 화합을 뜻하며 통일을 뜻하고 안정과 고정을 뜻하여 단단할 고(固)로 표현하고 있으니, 단결, 화합, 뭉치는 뜻을 지닙니다.

단맛은 비와 위(胃)로 통하니 단맛의 음식과 약은 비위를 도우며 상생상극의 원리에 따라 질병의 치료에 응용하면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금(金)

금기(金氣)는 음극과 양극이 서로 잡아당기는 형상을 말합니다.

태어나 성장하여 사랑을 나누고 가정을 이루었으나 자녀를 낳고 길러야 하고 가문의 가풍도 만들어야 하려다 보니 좋고 편안한 신혼의 꿈만을 꿀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

음은 음대로의 방식으로 양은 양대로의 방식으로 가풍을 만들고 자녀도 기르려고 알력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알력은 깨어지기 위한 것이 아닌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한 것이며, 만약 그렇지 않고 주장을 위한 주장,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으면 깨어지는 것이요, 이 이치를 따르지 않으면 바로 병인 것입니다.

금의 성질은 단단하고 때로 독재적일 수 있으며 밀도가 높은 것끼리 당기고 밀착하는 성질로서 일사분란하게 추진하는 추진력이 의미도 있습니다.

금의 성질은 쇠처럼 딱딱하다 하여 긴(緊)으로 표현하고 있으니, 긴장하다, 굵게 얽는다는 뜻을 지닙니다.

매운 맛은 폐와 대장으로 통하니 그러기에 이를 적절히 섭취하면 해당 장부가 건강할 것이요, 상생상극의 원리에 따라 섭생하고 치료하면 만사형통일 것이고, 이제마의 주장처럼 체질을 따져 이로운 음식 해로운 음식을 금하면 남는 것은 병뿐일 것입니다.


 


* 수(水)

수기(水氣)는 음극과 양극이 서로 밀어내는 형상을 말합니다.

한 가정을 꾸려 자녀도 낳고 재물도 모으며 살아가는 가운데 어느 샌가 모르게 자녀들은 성장을 합니다.

노년기에 들어 더없이 사랑스럽고 눈에 넣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자녀들이 각각 갈 길을 가려하고 어느 순간인가부터 포기하고 밀어내야 할 시기가 오니 이러한 성질을 수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꾸준히 그 상태를 유지하지만 않고 변화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요.

이는 밀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인 것이며, 이를 연(軟)하다고 하니, 늙어서 말랑말랑한 홍시를 연상하시면 기억되기 쉬울 것입니다.

짠맛의 음식이나 약은 신(腎)과 방광으로 통하니, 짠맛을 적당히 섭취하면 해당 장부에 이로울 것이요, 상생상극의 원리를 알아 질병을 치료하면 근본적인 치료에 접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를 클릭하여 읽으시고 다소나마 오장육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현대의학과 동양의학에서 보는 오장육부의 차이점 알려주세요.ㅠㅠ ☜ 여기 클릭

 

간단하게 하랬는데 설명이 지루해서 죄송합니다.^^

 

 

 

 

 

 

오장(五臟)의 기능

         
1) 심(心)            
  ① 혈맥(血脈)을 주관한다. 
  ② 정신(精神) 작용을 주관한다. 
  ③ 얼굴에 기능이 나타난다.(面華)  華 : 빛날 화
  ④ 혀[舌]에 영향을 준다. 
  ⑤ 액(液)은 땀[汗]이다. 
             
2) 폐(肺)            
  ① 기(氣)를 주관한다. 
  ② 선발(宣發)과 숙강(肅降) 기능을 주관한다. 
  ③ 수도(水道)를 소통시키고 조절한다. 
  ④ 백맥(百脈)을 모아들이고, 심(心)을 도와 혈을 운행시킨다.[혈행을 도움]
  ⑤ 피부를 자양(滋養)하고, 털[毛]에 기능이 나타난다. 
  ⑥ 코[鼻]에 영향을 주고, 액은 콧물이다. 
             
3) 비(脾)            
  ① 운화(運化) 기능을 주관한다. 
  ② 혈액의 통섭(統攝)을 주관한다.  攝 : 끌어 잡을 섭
  ③ 상승(上昇)시키는 기능을 주관한다. 
  ④ 기육(肌肉)을 담당한다. 
  ⑤ 입에 개규(開竅)하고, 입술에 상태를 반영한다. 액은 군침[涎]이다. 
             
4) 간(肝)            
  ① 소설(疏泄) 기능을 주관한다. (소설(疏泄) : 뭉쳐 있는 기운을 풀어서 소통시키는 기능)
  ② 혈(血)의 저장을 주관한다. 
  ③ 근(筋)을 주관한다. 
  ④ 손발톱[爪甲]에 상태가 반영된다. 
  ⑤ 눈에 개규하고, 액은 눈물이다. 
             
5) 신(腎)            
  ① 정(精)을 저장하고, 생장?발육?생식을 주관한다. 
  ② 수액(水液)을 주관한다. 
  ③ 기(氣)를 받아들이는 기능을 주관한다.[納氣]
  ④ 골(骨)을 주관하고, 발(髮)에 상태가 반영된다. 
  ⑤ 귀[耳]와 이음(二陰)에 개규하고, 액은 타액[唾]이다. 

 

 

※ 음양오행 → 장상학 → 병인 → 발병(증상) → 병기 → 진단[四診] → 변증 → 처방 → 치료 → 결과

 

 

 


제가 이침을 공부하고있는관계로 이침에대한것도 속해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정리하기가 힘들어서 복사하여 붙여넣었는데 참조하세요~~^^*

오장(五臟) 의 기능 ?

심, 폐, 비, 간, 신 五臟 / 담, 소장, 대장, 위, 방광, 삼초 六腑
장부를 논하기 전에 이해해야 할 것은 동양의학에서 心이니 腎이니 膽이니 하는 것은 현대의 생리해부학상의 심장이니 신장이니 담낭이니 하는 것과 그 내용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동양의학에서 心은 서양의학의 심장보다는 그 범위가 훨씬 광범위합니다. 이 범위가 광범위한 것이 학술적으로는 모호하다는 공격을 받는 수가 자주 있으나, 생물체의 복잡미묘한 작용을 이해하기에는 이러한 평을 받는 것이 오히려 동양학문의 장점이 되는 것입니다.
동양의학의 장부론은 死體의 해부에 의한 학문이 아니요, 생체의 생리현상과 證候를 기초로 한 학문이기 때문에, 왕왕 장기의 위치를 무시하거나 도치되는 것 같이 보일 때가 있으나, 이것은 해부학 지식이 없다는 것보다도 현상을 존중한 까닭입니다.

 

1. 심(화)
▶ 이 혈자리는 심장을 강하게 해주고 혈압을 조절하며 마음 을 안정시켜주고 심장의 화기를 없애주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심주혈맥(心主血脈): 심은 혈맥을 주관한다
임상에서 주로 심, 뇌혈관 질환에 취한다. 예를 들어 협심증, 고혈압, 뇌경색, 혈관염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 심주신지(心主神志): 심은 정신을 주관한다.
임상에서 신경쇠약이나 多夢증, 자율신경 이상, 우울증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 심주한(心主汗): 心의 液은 땀이다
다한(多汗)증에 사용한다.
▶ 심개규설(心開竅舌): 心의 구멍 은 혀로 열려있다.
본 혈의 경락은 인후 양쪽으로 순행하며 임상에서 인 후염, 혀에 염증, 목소리가 쉬거나, 만성적 구강궤양에 사용한다.
▶ 심기화재면(心其華在面): 心의 精華는 얼굴에 나타난다.
기혈부족으로 인한 얼굴에 핏기가 없어 창백하거나 어둡게 보일시 취한다. 또한 피에 어혈이 있어 얼굴색이 자색일 때도 사용한다.
▶ 진단:본 혈 자리는 여러 가지 병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1)신경쇠약:심, 신경쇠약구, 신경쇠약점, 신경계통피질하구, 신문 등에서 양성반응을 보인다.
(2)심계항진과 다몽증: 심구(心區)가 함몰되어 있으며 가장자리에 붉은 색을 띤다.
(3)심장병, 심장 부정맥: 심혈의 시진, 촉진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2.폐(금)
▶ 폐는 기와 호흡을 주관한다. 따라서 폐 혈은 폐의 기를 보해주며 혈맥을 통하게 해주고 천식을 멈추게 하며, 가래를 제거하여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기혈이 부족한 것으로 일으킨 얼굴색이 창백하고 회암(晦暗),심혈어저(心血瘀咀)는 푸른색의청자색을 띤다. 임상에서 호홉계통 질환을 치료한다.
예를 들어 기관지염이나, 기관지 천식, 폐렴 등에 사용한다.
▶ 폐통조수도(肺通調水道) : 폐는 물길의 소통을 조절한다.
이를 근거로 각종 부종, 수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 폐주피모(肺主皮毛) : 폐는 피부와 털을 주관한다.
임상에서 감기, 식은땀, 피부병, 탈모등에 취한다.
▶ 폐규어비(肺開竅於鼻) : 폐의 구멍은 코로 열려 있다.
비염, 부비강염, 인후염, 목소리 갈라지는데, 냄새를 잘 못 맡을 때 사용할 수 있다.
▶ 肺는 大腸과 表裏관계에 있다. 그러므로 육부의 實熱을 내려 줄 수 있으므로 변비 치료에도 대장과 함께 사용한다.

 

3. 비(토)

횡경막과 왼쪽 신장과의 사이에 있는 장기이다. 혈액 중의 세균을 죽이고, 늙어서 기운이 없는 적혈구를 파괴한다.
 
본문
지라라고도 한다. 둥글고 해면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림프구를 만들고 노쇠한 적혈구를 파괴한다. 혈관이 많기 때문에 암자색을 띠며, 길이 10∼12cm, 너비 6∼8cm, 무게 80~150g이다. 횡격막에 접해서 좌후 상방을 향한 볼록한 면을 횡격면이라 하고, 반대측에는 왼쪽 신장에 접한 오목한 신면과 위저(胃底) 및 위체(胃體)에 접착해서 전내방으로 향한 위면(胃面)이 있다.

위면의 일부에 췌미(膵尾)와 좌결장곡에 접한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결장면이라고 한다. 하연(下緣)은 무디고 둥글며, 상연(上緣)은 날카롭다. 위면과 신면 사이에는 융기된 둔연이 있고, 그 중앙에 혈관과 신경이 출입하는 비문이 있다. 후단은 안쪽으로 굴곡되고 전단은 왼쪽 아래로 향해 있다. 내부구조는 림프절과 비슷하나 복잡하게 되어 있다.

두꺼운 결합조직을 가진 백막(白膜)이 표면을 덮고 있으며, 그 내면에는 비주(脾柱)라고 하는 색상돌기가 있고, 이것이 다양하게 분기해서 서로 결합되어 주망(柱網)을 만든다. 이 그물눈을 채우고 있는 것이 유연하고 붉게 보이는 비수인데, 이것은 림프구의 집단으로 희게 보이는 백비수와 그 밖의 적비수로 구별된다.

지라는 태아 때 또는 골수의 작용이 쇠퇴되었을 때에는 다른 혈구도 만드나 보통 때는 림프구만을 백수에서 만들고 있다. 적수는 혈액의 저장장소이고, 또 낡은 혈구의 파괴장소이기도 하다.

림프절과 똑같이 혈액 중의 세균을 식작용으로 죽인다. 최대의 림프절로서 급성전염병인 장티푸스와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는 비종이라 하여 지라가 부어오르는데 백혈병과 반티증후군에서 특히 심하다. 또, 출혈·운동·정신적 긴장이 계속될 때에는 지라가 수축해서 작아지면서 저장 중인 혈액을 혈류 속으로 방출한다. 

 

▶ 비주운화(脾主運化): 비는 소화를 조절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임상에서 소화계통 질병에 사용가능하다. 예를 들어 새벽이나 기상하자마자 화장실 가서 설사를 하는 증상, 복부에 가스가 차거나, 변비, 소화불량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 비장은 붓기를 빼고 몸 안의 습을 소변을 통해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임상에서 부종이나, 복수, 피부병, 현기증.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 비통혈(脾統血): 피가 혈관안에서 흘러가도록 조절하고, 출혈을 멎게 하는 기능이 있다.
각종 출혈성 질병을 치료한다. 예를 들어 월경과다, 하혈 및 기타 출혈성 질환에 사용한다.
▶ 비기주승(脾氣主升) : 脾의 기는 위로 올라간다.
이를 근거로 임상에서 탈장이나 치질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 비주사지(脾主四肢) : 脾는 사지- 팔,다리를 주관한다.
임상에서 사지 근육통, 사지 무력 등에 취한다.
▶비개규우구(脾開竅于口) : 脾의 구멍은 입으로 열려 있다.
만성구강 궤양, 입술 염증, 혀에 염증에 있을 때 취한다.
▶ 진단: 반응점이 위로 향하고, 덩어리가 만져 지면, 비장이 부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4. 간(목)
▶ 임상에서 만성 간 질환이나 소화계통 질병의 치료에 사용.
▶ 간주소설(肝主疏泄): 간은 나무의 가지가 뻗어 나가듯이 쭉 쭉 뻗어나가야 한다. 간이 전신의 氣, 血, 津液 등을 소통 시키고 발산시켜 통창하게 하는 작용을 말한다.
간경은 음부를 돌아서 아랫배를 지나 겨드랑이를 거쳐서 머리 꼭대기 까지 순행한다. 이를 근거로 신경성 질환이나 부인과 질환, 비뇨기과 질환, 정수리두통 일때 사용한다.
▶ 간창혈(肝藏血): 肝은 혈액의 저장을 주관한다.
간과 혈액을 보하여 준다. 이 이론을 근거로 혈액계통 질병, 혈관병, 고혈압을 치료 할수있다.
▶ 간주근 (肝主筋): 간은 근육을 주관한다.
간 혈은 몸 안의 풍과 담을 없애고 근육을 풀어주어 통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 현기증, 간질, 사지마비, 손발에 쥐가 날 때 혹은 얼굴에 경련이 있을 때 사용한다.
▶ 간개규우목(肝開竅于目): 간의 구멍은 눈으로 열려있다.
눈의 질병을 치료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 진단:간구(肝區)가 양성 반응을 보이면 간병이나 간이 부은 것을 나타낸다.

 

5.신(수)
▶ 신은 강장혈이다. 우리 몸의 선천적인 근본이므로 신이 튼튼하면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다.
임상에서 만성허약성 질병을 치료한다. 예를 들어 신염, 신우신염, 허리와 무릎이 저린데, 뒤꿈치가 아플 때, 소화불량, 五更瀉, 임포, 조루, 월경불순, 폐경등에 취한다.
▶ 신주골, 뇌수(腎主骨, 腦髓): 각종 뼈와 관계된 질환과 신경성 질환을 치료한다. 예를 들어 신경쇠약, 자율신경 이상, 목, 허리, 관절등에 퇴행성 질병이 올 때, 그리고 저능아, 기억력 저하 등에 취한다.
▶ 신개규어이(腎開竅於耳) : 신의 구멍은 귀로 열려있다.
이명, 청력저하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 신기화재발(腎其華在髮) : 신의 정화는 머리카락에 나타난다.
탈모에 사용한다.
▶ 신주수(腎主水) : 신은 수액대사를 주관한다.
부종이나 복수의 치료에 사용한다.
▶ 진단:여러 가지 질병이 이 자리에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자극시 약한 반응을 보인다면 분석하기는 힘들지만 강한 양성 반응을 보인다면 신장 자체에 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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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부(六腑) 혈자리의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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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장
▶ 소장은 위에서 초보적인 소화를 거친 음식물을 받아들여 비교적 장시간 저장하면서 다음 단계의 소화를 진행하므로 “수성지관(受盛之官)”이라고 한다. 음식물중 나온 에너지 물질을 흡수하여 인! 체를 영양하고 찌꺼기는 소장에서 대장으로 운반함을 말한다.
▶ 열과 濕을 소변으로 빼주며 대변을 통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기능이 있다. 임상에서 소화불량이나 설사, 변비, 복부에 가스 찰 때 사용한다.
▶ 소장의 경락은 심장 경락과 표리 관계에 있으므로 심장질병을 치료하는데 응용이 가능하다.
▶소장의 경락은 목을 지나고, 경락을 통해서 심장의 열이 소장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임상에서 모유분비가 적다든가, 인후통, 구강이 잘 헌다든가 소변이 빨갛게 나올 때 사용한다.
▶ 진단:소장혈이 양성 반응을 보인다면, 장의 소화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소장구가 융기 되어 있고 촉진시 약간의 붓기가 느껴지면 대부분 장기능 이상이 온 것이다.


2. 대장
▶ 대장은 소장 내용물을 받아서 그 중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를 대변으로 배출한다. 임상에서 설사를 멈추게 하는 기능이 있고, 장염, 변비, 배에 가스 차는 것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 장부의 열을 내려주고, 폐와 대장은 표리 관계에 있으므로 피부병, 코나 인후부 질병, 기관지염 등에 폐와 함께 사용한다.

 

3. 위
▶ 위는 소화기의 중요한 부분이다. 음식이 들어가면 위액을 분비하면서 음식물을 주물러서 체내에 흡수되기 쉽도록 하는 동시에 각 소화기에 노동 명령서를 발송한다.
간장에는 담즙의 분비를 명령하는 전령사를 보내고, 췌장에는 인슈린의 분비를 명령하는 전령사를 보낸다. 위는 여러 장부 중에 중요한 지위를 점하고 있으니 一身의 영양을 맡은 기관이나 다름 없다.
그러므로 위는 다른 모든 장기와 연락관계를 가지지 아니하면 안된다. 따라서 식욕과 식성은 인체의 건강상태를 대변하는 것이다. 소화불량, 구토, 식욕부진, 식욕과다 등의 증상이 국소적으로 위에만 있다 하더라도, 그 원인은 종합적으로 그 사람의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임상에서 각종 위병, 위염, 위궤양, 위경련 등의 치료 이외에 영양불량 등의 치료에 이 혈자리를 사용한다.
▶ 胃의 기는 밑으로 내려가 통하게 것이 정상적인 생리기능 이다.
구역질 혹은 속이 매스껍다든가, 딸국질, 트름, 위산과다 등에 취한다.
▶ 胃의 경락은 이빨과 앞이마를 지나 몸 앞면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순행한다. 그러므로 치통, 전두통, 우울증, 대퇴부통증 등에 취한다.

 

4.담
▶ 담낭은 간 틈에 붙어 있어서 간장의 분비물인 담즙을 저장하였다가 위 내용물이 유문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담즙을 소장으로 유출시켜 소화를 돕는다. 따라서 임상에서 주로 담낭질환이나 입안이 쓰다 든가, 옆구리와 배에 가스가 차서 결린 다든가, 대상포진 등에 취한다.
▶ 서양학문의 원조라고 할 만한 플라톤은 사람의 성격을 네 종류로 분류하는데 그 중에서 침착하고 과단성이 있는, 즉 투쟁에 가장 적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담즙성(膽汁性)이라고 하였다. 동양에서도 “대담하다”, “담력이 세다” 등 모두 투쟁의 동력이 담에서 생기는 것을 의미함. 따라서 다동증 어린이 또는 자폐증 환자 등 정신이상을 치료할 때
다른 장부혈과 함께 사용한다.
▶ 담경의 분포에 근거하여 耳鳴이나 청력저하, 편두통, 목덜미가 뻣뻣할 때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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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방광
▶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다. 그러므로 야뇨증이나 요실금, 방광염, 신우신염 등에 사용한다.
▶ 방광경의 경락순환에 근거하여 후두통, 요통, 좌골신경통, 신경쇠약, 불면증 등의 치료에도 사용한다.
▶ 진단:방광혈을 자극하였을 때 통증이 심하고, 요도는 양성반응을 보인다면 급성 비뇨기계통 감염일수 있다. 만약 촉진시 덩어리가 만져 진다면 만성 비뇨계통 감염일수 있다.

 


6. 삼초
▶삼초란 上焦, 中焦, 下焦를 합칭하는 말이다.
▶ 상초에는 심, 폐, 머리가 포함되고, 중초에는 비위가, 하초에는 간, 신, 소장, 대장, 방광 및 남녀의 생식기관을 포괄한다.
▶ 삼초에 관하여는 역대 의가들의 주장도 가지각색이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간단히 정리해보면, 논쟁의 초점은 실질적인 형태가 존재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있으며, 삼초의 생리기능에 대한 인식은 의견이 일치한다.
크게 우리 생리활동을 보면 섭취, 운화 그리고 배설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상초는 運化작용을 담당하고, 중초는 영양섭취, 하초는 배설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 따라서 삼초혈은 오장육부의 작용을 모아 놓은 혈이다. 임상에서 주로 비뇨계통, 소화계통 질병 치료시 사용한다.
▶ 본 혈은 안면신경과 미주신경 설악신경이 혼합되어 이 자리를 통과하므로 구안와사, 안면에 경련이 날 때, 치통, 구강질병에 사용한다.

 

 

 

 

 

육기(六氣)는 내용물
 

 

 

 

 

하늘의 여섯 기운인 육기(六氣)는 흔히 기후에 비유하여

풍(風*바람), 한(寒*추위), 서(暑*더위), 습(濕*습기), 조(燥*건조함), 화(火*불)라 부르는데

이를 다른 이름으로 궐음(厥陰)*태양(太陽)*소음(少陰)*태음(太陰)*양명(陽明)*소양(少陽)이라고도

한다.

한의학을 비롯한 동양학문이 현대인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개념이 어려워서라기보다 이러한 상징 용어들이 생소하기 때문이다.

 


쉽게 설명하여 오운(五運)을 봄, 여름, 가을, 겨울과 환절기의 계절이라고 하면

육기(六氣)는 바람이 불기도 하고, 더웠다가, 추웠다가, 비가 내렸다가, 건조해졌다가,

번개가 치기도 하는 날씨에 해당한다.

여름은 다른 계절에 비해 덥지만

여름날에도 서늘한 날도 있고, 비 오는 날도 있고, 바람 부는 날도 있다.

가을이면서 추운 날도 있고 따뜻한 날도 있다.

 


이처럼 기본 틀이 되는 계절과 그 계절마다의 변화무쌍한 날씨가 어우러져

매일매일 새로운 수많은 조화를 이루어낸다.

여름에 시원한 날과 겨울철의 따뜻한 날은 유사성이 있으면서도 차이가 있다.

 


만약 여름은 내내 덥기만 하고, 겨울은 매일 춥기만 하다면

일기예보를 듣지 않아도 내일도 덥겠구나,

아니면 춥겠구나하고 예측을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삶은 단조로울 것이다.

어느 해는 홍수가 일어나고, 어떤 해는 유난히 폭설이 많은데

이는 불규칙하고 예측불허로 보이지만

고인(古人)들은 천체와 기후를 관찰하여 그 규칙성을 발견하였다.

그 토대가 바로 오운육기(五運六氣)이다.

 


한의대 교육과정에서는 궐음풍목(厥陰風木), 소음군화(少陰君火), 태음습토(太陰濕土),

양명조금(陽明燥金), 태양한수(太陽寒水), 소양상화(少陽相火)라고 해서 외우게 한다.

잘 살펴보면 육기(六氣)는 동떨어진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오운(五運)과 유사한 다섯 가지 기운에 불(火)이 하나 더 보태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소음(少陰)을 군주(君主)의 불이라 하고,

소양(少陽)을 재상(宰相)의 불이라고 한다.

사랑할 때 나는 긍정적 열이 군주의 불이고,

화날 때 나는 부정적 열이 재상의 불이다.

 


동양에서는 하늘과 땅이 어울려져 돌아가는 원리,

오운육기(五運六氣)를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하였다.

잘 알려진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任癸)의 10간(干)은 오운에서,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12지(支)는 육기에서 나온 것이다.

오운육기는 기후나 운명, 산수 등 모든 방면에서 이용되었다.

 


이 오운육기(五運六氣)는 물론 의학에 있어서도 중요한 원리로 작용한다.

동양의학 최고(最古)의 경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

오운육기가 매우 비중 있게 수록이 되어있다.

고대에는 이렇게 오운(五運)과 육기(六氣)를 모두 중시하였으나

근세에 이르러서는 오운만을 강조하여 육기의 개념은 무시하였다.

그 결과 심장이나 허파 등 눈에 보이는 장부(腸部)는 중요시한 반면

우리 안에서 흘러 다니며 변화하는 기(氣)는 간과하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남았으되

사계절의 바람불고, 비 내리고, 덥고, 추운 것 같은 민감한 기운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엄지손가락에 흐르는 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의 예를 들면

오운은 폐(肺)이고, 육기(六氣)는 태음(太陰)이다.

이렇듯 경락은 그 이름조차 오운과 육기의 합성어로 되어 있는데

어떻게 경락을 논하며 육기를 무시할 수 있는가?

정말 한심스런 풍조가 아닐 수 없다.

 


'수태음폐경' 은 그 틀이 폐(肺)고,

그 내용은 태음(太陰)이라고 버젓이 그 이름에 명시가 되어 있는데

태음이라는 이름을 애써서 무시하는 태도는 김씨 촌에 가서 '김ㅇㅇ' 라는 이름을 알고도

성인 김만 가지고 "김씨를 찾습니다." 라고 외치며 사람을 찾으려는 행위와 똑같이 어리석은 일이다.

 


족*궐음*간*경, 족*소양*담*경

수*소음*심*경, 수*태양*소장*경

족*태음*비*경, 족*양명*위*경

수*태음*폐*경, 수*양명*대장*경

족*소음*신*경, 족*태양*방광*경

수*궐음*심포*경, 수*소양*삼초*경

 


경락의 명칭은 모두 이렇게 지어졌다.

발바닥 가운데의 용천혈(湧泉穴)에서 시작하는 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을 예로 살펴보면

족(足)은 발에서 시작이 된다는 의미이고, 마지막의 경(經)은 경락을 뜻하는 말이며,

소음(少陰)과 신(腎), 이 두 단어에 족소음신경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소음(少陰)은 육기(六氣)상 무더운(暑) 날씨이고

신장(腎)은 오행(五行)상 겨울(水)이다.

그러므로 둘을 합하면 따뜻한 겨울날이다.

마음과 연결시켜 보자면 뜨거운 사랑과 차가운 공포가 어울린 심리상태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한의학계에서는 족소음신경은 암흑과 같은 겨울이라고만 생각해왔다.

콩팥은 특히 성(性)과 관련된 장부인데

소음이라는 단어 속에 숨겨져 있는 따뜻한 정열은 놓친 채,

신장(腎臟)에 담겨 있는 겨울이라는 측면만 살핀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단순한 사고방식이 열두 경락의 개념을 완전히 뒤바뀌게 하였다.

어떻게 보면 간이나 심장, 폐라는 기관의 명칭보다

그에 동반되는 궐음, 소음, 태음 등의 육기 개념이 중요할 것이다.

그 이유는 육기의 개념이 인간의 마음과 많은 관련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을 동양의학혁명이라는 제목으로 한의대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니

기존의 한의학계에서 껍데기의 취상(取象)만으로 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경락은 오장육부의 껍데기 속에 육기의 알맹이가 담긴 신비한 에너지 복합체다.

오운(五運)은 형의 성쇠(盛衰)고, 육기(六氣)는 기(氣)의 다소(多少)라는 말이 있다.

즉 오운이 물질에 가깝다면 육기는 에너지에 가깝다는 뜻이다.

오운은 하드웨어, 육기는 소프트웨어로 이해해도 차질이 없을 것이다.

 


한의학 원전에 간(肝)*심(心)*비(脾)*폐(肺)*신(腎)의 오장과

담(膽), 소장(小腸), 위장(胃腸), 대장(大腸), 방광(膀胱), 삼초(三焦)의 육부에 대한 설명은

비교적 자세히 남아있으나 궐음*소음*태음*양명*태양*소양에 대한 언급은 상세하지 않다.

그래서 필자는 육기(六氣)의 개념을 복원하기 위해 주역과 바이오 리듬,

불교 용수보살(龍樹菩薩)의 유식론(唯識論) 등을 연구하였다.

그리고 경락의 유심론적인 측면이 오랜 세월이 흘러가면서 점점 훼손당한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경락의 육기 개념을 어느 정도 복원할 실마리를 찾았다.

그 실마리를 잡고 12경락은 물질적인 측면 이외에도

정신적인 에너지가 흘러가는 통로라는 가설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주로 경락의 마음적 측면인 여섯 기운

즉 육기(六氣)를 주로 다루었다.

 

 

- 출처 : 사암침법으로 푼 경락의 신비(책만드는 식물추장) 
 

 

 

 

 

 

 

 

 

 

 

하늘과 땅에서 작용하는 오행


하늘에서 작용하는 오행을 오운五運이라 하고, 땅에서 작용하는 오행을 육기六氣라고 합니다. 그래서 천지부모에게서 태어난 인간과 만물은 오운과 육기의 영향을 동시에 받습니다. 특히 우주의 형상을 그대로 타고난 인간은 오운육기의 영향을 받아 오장육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운육기가 발생하는 근원


오운은 실제 움직이는 오행의 변화, 곧 오행의 운동을 말합니다. 운동한다는 것은 스스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식물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기에 오운은 대우주나 동물처럼 스스로 움직이는 존재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법을 말합니다.
 
하늘의 변화는 곧바로 땅에 영향을 줍니다. 이것은 한나라 이후 성립한 천인상응론입니다. 예를 들면 태양의 흑점이 크게 변하면 지구에 여러 이상이 생기는 것이 하나입니다. 또 화성이 지구에 가까워지면 전쟁이 많이 일어난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화성을 ‘전쟁의 별’이라고 합니다.
 
오운과 육기가 발생하는 구체적인 모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늘에는 음에 해당하는 달과 양에 해당하는 해가 있습니다. 또한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이라는 다섯 행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동양에서는 해가 움직이는 경로인 황도黃道를 따라 하늘의 별자리를 28수宿로 나누고 각각 오행에 배속시켰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과 함께 이 오행성단五行星團은 각각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각자의 순수한 빛은 일단 우주에 조사되는 순간 서로 섞이면서 영향을 주는데, 이것을 오운五運이라고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오운은 지구 자체의 기운과 합쳐지면 여섯 가지가 되는데, 이를 육기六氣라고 합니다. 하늘(양, 아버지)의 오운은 만물을 생하게 하고, 땅(음, 어머니)의 육기는 만물을 기르는 작용을 하는데, 이는 마치 부생모육父生母育의 이치와도 같습니다.
 


십천간十天干과 십이지지十二地支


태극이 음양으로 분화되어 변화하듯 하늘의 오운과 땅의 육기도 각각 음양이 쌍을 이루며, 오운은 10(5×2)의 이치로 육기는 12(6×2)의 이치로 변화작용을 합니다. 이를 일컬어 십천간과 십이지지라고 합니다.
 
간干은 줄기(幹)라는 뜻이고, 지支는 가지(枝)의 뜻입니다. 오운의 변화에는 간干, 육기의 변화에는 지支라는 뜻을 붙인 이유는 천생지성天生地成이라는 말을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나무를 보면 영양분은 줄기를 타고 가지에 이르러 그 끝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이처럼 하늘은 변화의 큰 줄기(幹)를 이룰 뿐이고, 변화의 완성은 가지(枝)인 땅에서 이루어집니다.
 
 
  


 
오운의 대화對化작용


오행성단에서 나온 오행의 기운은 허공에서 서로 조화造化되어 오운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순수한 오행의 기운이 오운의 변화를 하는 걸까요?
 
다섯 가지 색의 물감을 준비해 보세요.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처음의 색은 순수한 오행의 기운과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물감을 섞어 써야 합니다. 만약 파란색과 노란색을 섞는데, 파란색이 노란색보다 훨씬 많을 경우에는 파란색만 나올 것입니다. 반대로 노란색이 훨씬 많으면 노란색만 나올 것입니다. 파란색과 노란색이 비슷하면 초록색이 나올 것입니다.
 
 
부부오행夫婦五行


그러면 오행과 오운은 어떻게 다를까요? 봄에 씨앗에서 싹이 트면(水生木), 여름에는 그 싹이 가지를 치며 자라는데(木生火), 이것을 오행의 변화로는 수생목水生木과 목생화木生火라고 합니다.

그런데 새싹이 나오기 위해서는 씨앗 한가운데 있는 핵(양)이 씨앗의 바깥에 있는 단단한 껍질(음)을 뚫고 나와야 합니다. 즉 단단한 껍질은 말랑말랑해져야 하고, 핵은 강한 힘을 내어 솟아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름 아닌 토극수土克水의 상극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때 중성의 조화기운인 토土가 이런 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되는데, 이를 오운의 변화로는 토운土運(갑기화토甲己化土)의 시작으로 봅니다.

다시 말하면 만물의 변화를 변화마디를 중심으로, 예를 들면 봄여름가을겨울이란 계절이나 동서남북이란 방위 중심으로 보면 오행의 변화로 관찰하고, 만물의 변화를 스스로 그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변화작용의 주체로 볼 때는 그것을 오운五運의 변화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하늘에 있는 각각의 오행성단(구체적으로는 십천간)에서 나온 오행기운은 하늘에서 서로 만나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는데 이를 간합干合이라고 합니다.

갑목甲木의 경우를 예로 들면 갑목은 성질이 정반대인 기토己土와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갑목은 양목이고 기토는 음토입니다. 이들의 관계를 부부로 치면 부인인 기토의 영향이 너무 커서 남편인 갑목이 공처가가 되어 자신의 특성을 잃어버리고 토로 변합니다. 이같은 관계는 성질이 반대인 남남이 만나 서로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부부 관계와 같기 때문에 ‘부부오행’이라고 합니다. 또한 상대相對하면서 서로를 변화變化시킨다고 해서 ‘대화對化 작용’이라고도 합니다.

 
상극을 통해 상생을 이룬다


그렇다면 왜 우주는 이렇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운동하는 것일까요? 오행상생도를 보시면 갑을木, 병정火, 무기土, 경신金, 임계水의 상생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싹(木)이 나고 자라면(火) 꽃(土)이 피고 열매(金)를 맺어 겨울에는 씨(水)만 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생의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기 위해서 새싹은 딱딱한 흙을 뚫고 나와야 합니다. 그렇기에 새싹이 연약하다면 결코 흙을 뚫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싹의 겉은 강철(金)처럼 단단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목木의 기운과는 정반대인 금金의 기운이 목木을 극하면서 단단한 목木의 형체를 만들어줍니다. 곧 금극목金克木의 상극을 통해 새싹은 형체를 얻어 땅을 뚫고 나올 수 있는(水生木) 동시에 다음 단계의 가지를 치는 목생화木生火의 과정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주가 실제 변화를 할 때에는 상극을 통해 상생을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살면서 스스로 끊임없는 노력과 변화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대화對化라는 것은 성질이 서로 다른 것이 만나 영향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남녀가 서로 기운을 주고받고, 때로는 보듬어주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하며 서로 부부가 되어 조화를 이루어 변화무상하게 사는 것도 대화작용입니다.

 
식물이 자라는 과정과 오운五運의 대화


이제 오운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식물의 일생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천간을 1년에 배치한다면 언제 열매를 맺을까요? 열매를 맺는 가을은 금金이라고 했습니다. 천간에서 금金은 경庚과 신辛입니다.
 
 
●신辛 ; 금金(오행)→수水(오운)

이중에서도 신辛은 맵다는 뜻과 함께 열매(金)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으로 보면 신辛은 햇곡식이 여무는 초가을에 해당합니다. 이때 열매 속의 씨는 아직 핵核이 형성되지 않은 때로, 새로운 생명을 낳지는 못하므로 더 수축(辛水)해야 합니다. 그래서 병화丙火의 대화작용을 받아 신辛(水)으로 작용합니다. 열매의 형상을 살펴보면 겉은 껍질로 음에 해당하고, 속은 부드러운 양에 해당합니다.
 
 
●임壬 ; 수水(오행)→목木 (오운)

늦가을이 되어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늦가을의 추위는 음으로 열매를 수축시킵니다. 그러면 겉껍질이 알맹이를 압박하여 통일을 시킵니다. 이때 열매 속에서는 음(껍질과 추위)에게 압박을 받은 양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반발합니다. 이렇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고 목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씨의 내면에 한 점으로 통일되어 새로운 싹을 내는 고갱이(壬木)를 핵核이라고 합니다. 임壬이 목木이 되기 위해서는 정화丁火의 대화작용을 받습니다.
 
 
●계癸 ; 수水(오행)→화火(오운)

이제 한겨울이 되었습니다. 날씨는 더욱 추워져 씨앗(癸水)의 알맹이(양)를 더욱 압박하고, 그러면 양은 더욱 반발합니다. 이때의 반발하는 모습을 (계癸)화火라고 합니다. 계癸가 화火가 되기 위해서는 무토戊土의 대화작용을 받습니다.
 
 
●갑甲 ; 목木(오행)→토土(오운)

한겨울이 지나 따뜻한 초봄이 되었습니다. 속에서 반발하고 있던 화火가 극한에 이르러 껍질을 뚫고 나오려 하지만 껍질이 너무 단단하여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때 새싹이 나오려면 땅(土)에다 심어주어야 합니다. 씨앗은 수水이며 숫자로는 1(양수陽數)이고, 껍질은 음으로 수水입니다. 1은 양으로 알맹이에 해당합니다. 씨앗을 땅에 심으면 흙(甲土)이 견고한 껍질(水)을 극하여 힘을 약화시킵니다. 이 틈에 속에 있던 싹(甲木)이 탈출합니다. 갑甲이 토土가 되기 위해서는 기토己土의 대화작용을 받습니다.

 
●을乙 ; 목木(오행)→금金(오운)

싹(木)이 껍질을 뚫고 나왔지만 겨우내 딱딱했던 흙을 뚫고 나오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겉이 단단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경금庚金의 대화작용을 받아 스스로 단단한 (을乙)금金의 성질을 갖습니다. 그래야 씩씩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乙木).
 
 
●병丙; 화火(오행)→수水(오운)

오행으로 을은 목木이고 병은 화火입니다. 목木은 위로만 곧게 뻗으면 되지만 화火는 사방팔방으로 분열합니다. 식물은 물을 쭉쭉 빨아올리면서 자랍니다. 물은 마른 것을 적셔 부드럽게 하기도 하고 열을 내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어린아이의 피부가 고운 것도 물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물을 마시는 것처럼 너무 빨리 분열 성장하면 자신의 에너지를 다 써버릴 수 있으므로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도 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병丙이 화火가 되기 위해서는 신금辛金의 대화작용을 받아 (병丙)수水가 되어야 합니다.
 
 
●정丁 ; 화火(오행)→목木(오운)

정은 본래 여름의 화火입니다. 그러나 너무 화 기운이 강하면 생명력을 완전 분열시킬 수 있으므로 기운을 누그러뜨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수壬水의 대화작용을 받아서 (정丁)목木으로 후퇴합니다. 사람도 인생의 절정기인 30~40대는 생명을 축장시키는 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무戊; 토土(오행)→화火(오운)

무戊는 무성하다(茂)는 뜻이 있습니다. 물건을 태우면 재(土)가 남습니다. 흙(재)은 불(火)보다 더 분열된 최종 산물입니다. 흙은 무수한 알갱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구 속에 마그마가 있는 것처럼 열기를 축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수癸水의 대화작용을 받아 분열의 극에 이른 (무戊)토土를 화火로 한 단계 늦춰서 생명을 잃지 않으려고 조절하는 것입니다.
 
 
●기己 ; 토土(오행)→토土(오운)

기己는 오행도 토土이고, 오운도 토土입니다. 식물이 봄여름에 성장했으면 가을에 열매를 맺기 위해 꽃을 피웁니다. 식물은 열매를 맺기 위해 모든 영양분을 꽃으로 보냅니다. 그러므로 성장을 멈춥니다. 이렇게 성장을 멈추고 성숙으로 전환시키는 꽃에 해당하는 것이 기토己土입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기토己土에 해당하는 인물이나 때를 만나면 문명의 꽃이 핍니다.
 
 
●경庚 ; 금金(오행)→금金(오운)

꽃이 피고 나면 수정되어 꽃이 떨어지면서 작은 열매(庚金)를 맺습니다.
 
 
●신辛 ; 금金(오행)→수水(오운)

이렇게 맺힌 작은 열매는 늦더위의 따가운 햇살을 받고 알찬 열매(辛金)가 됩니다.
 
  

 

육기의 발생


하늘에 있는 오행성단에서 나온 오행기운이 허공에서 만나 서로 영향을 주어 변화된 것을 오운이라고 했습니다. 우주의 에너지인 오운은 우주의 유일한 곤토坤土인 지구로 집중되는데, 지구에서는 다섯 가지 기운과 지구 자체의 기운인 토土가 합쳐져서 모두 여섯 가지(토 2개, 목화금수 각 1개) 기운이 작용합니다. 이를 육기六氣라고 하며, 육기는 각각 음양으로 분화되므로 모두 12개가 되어 십이지지를 구성합니다.

 

 

 


 

 육기의 자화自化작용


천생지성天生地成이라 하듯이 하늘은 만물을 낳는 작용을 하고, 땅은 만물을 기르고 성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불완전한 변화를 하던 오운은 육기에 이르러서 완전한 변화작용을 합니다. 이는 오운과 육기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작용을 하고 있는 토土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오운에서는 토土가 2개(甲己)입니다. 음에서 양으로 변화할 때는 甲5土가 작용하고 양에서 음으로 변화할 때는 己10土가 작용합니다. 이것은 낮과 밤의 음양변화만을 할 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루는 크게 아침 점심 저녁 밤이라는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각각의 변화를 매개하기 위해서는 토土 네 개가 필요합니다. 즉, ‘생장염장生長斂藏’의 완벽한 순환은 토가 네 개(辰戌丑未)인 육기에서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스스로 변화를 일으킨다고 하여 육기의 자화自化작용이라고 합니다.
 
 
 

 

 

지축경사와 상화相火의 발생


그러면 육기는 실제 어떻게 변화할까요? 육기는 지구에서 작용하는 것이므로 지구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지구는 지축이 23.5도 동북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동북쪽은 양陽의 방향이므로 지구는 음陰보다 양陽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그러므로 지구인 토土가 실제 변화작용을 할 때는 열熱을 받은 상태인 상화相火로 작용합니다.
 
화火와 상화相火는 차이가 있습니다. 화는 위로 솟구치는 목 기운을 분열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상화는 만물이 성숙하는 것을 돕고 살찌게 하는 열熱입니다. 밥을 할 때 불을 때서 쌀이 익으면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남은 열기로 얼마 동안 뜸을 들입니다. 이때 뜸을 들이는 열이 바로 상화에 해당합니다. 마찬가지로 하지夏至까지 태양열을 뜸뿍 받고 자란 벼가 양력 7~8월 늦더위를 지나면서 열매를 맺는데, 이 푹푹 찌는 듯한 늦더위의 열기가 상화에 해당합니다.
 
 
지축경사와 3양2음


그러므로 육기는 변화를 중심으로 말할 때는 목木, 화火, 토土, 상화相火, 금金, 수水가 됩니다. 이를 보면 목木·화火·상화相火는 양陽이고, 토土는 중中이며, 금金·수水는 음陰이 됩니다. 중인 토를 제외하면 양은 3개이고 음은 2개입니다.
 
 


 

 

 

육기의 대화對化작용


이제 육기가 운동하는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변화할 때 오운이 서로 반대되는 것끼리 대화작용을 하는 것처럼 육기도 서로 반대되는 것끼리 대화작용을 하며 영향을 줍니다. 사화巳火를 예로 들면 사화巳火는 성질이 정반대인 해수亥水와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사화巳火와 해수亥水가 대화작용을 하면 힘의 세기가 비슷하여 목木이 됩니다.
 
 

  

 

 

 

 

 

 

 

 

 

 

식물이 자라는 과정과 육기의 대화·자화작용

이제 육기의 변화가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식물의 성장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열매를 맺는 가을은 금金입니다. 지지地支에서 금金은 신申과 유酉입니다.

 

유酉; 음력 8월, 금金(오행)→금金(육기변화)
12지지를 1년에 배속하면 1월은 인寅월입니다. 그러므로 햇곡식을 수확하여 제사지내는 추석(음력 8월 15일)은 유酉월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때 열매 속의 씨는 아직 핵核이 형성되지 않아 새로운 생명을 낳을 수는 없습니다.
 
술戌; 음력 9월, 토土(오행)→수水(육기변화)
씨앗을 반으로 나눠보면 겉은 딱딱하므로 음에 해당하고, 속은 부드러우므로 양에 해당합니다. 새로운 생명을 낼 수 있는 핵이 형성되려면 씨는 음의 압박을 더 받아야 합니다. 늦가을의 추운 날씨는 씨앗 속의 양을 더욱 수축하여 씨핵을 형성합니다. 그래서 유금酉金의 수축작용을 이어받은 술토戌土는 진토辰土의 대화작용을 받아 시멘트를 굳히듯이 사물을 응고시키는 수水로 작용합니다.
 
해亥; 음력 10월, 수水(오행)→목木(육기변화)
음력 10월이 되면 날씨는 더욱 추워져서 음의 기운이 껍질을 압박합니다. 그러하면 속에 있는 양은 반발합니다. 이때의 양이 반발하는 것을 일러 목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씨앗 속에서 작용하는 것이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해목亥木을 ‘씨앗 속의 목(水中之木)’이라고도 합니다. 해수亥水는 사화巳火의 대화작용을 받아 목木으로 작용합니다.
 
자子; 음력 11월, 수水(오행)→화火(육기변화)
음력 11월은 동지冬至가 있는 달로 날씨는 더욱 추워집니다. 추운 날씨는 씨앗을 더욱 압박하므로 씨앗 속의 양은 더 크게 반발합니다. 이때의 반발하는 양의 모습을 화火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수子水는 오화午火의 대화작용을 받아 화火로 작용합니다.
 
축丑; 음력 12월, 토土(오행)→토土(육기변화)
일양시생一陽始生하는 동지를 지나 양기가 서서히 발산하려고 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속에서 반발하던 양(火)은 극한에 이르러 껍질을 뚫고 밖으로 뛰쳐나오려고 합니다. 그러나 껍질이 단단히 싸고 있으므로 뚫고 나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땅에 심습니다. 그러면 흙(土)은 토극수土克水를 해서 껍질(水)의 힘을 약화시킵니다. 이틈을 타서 속에 있던 양이 탈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탈출하는 양을 인묘목寅卯木이라고 합니다. 축토丑土는 미토未土의 대화작용을 받아 土로 작용합니다.
 
인寅; 음력 1월, 목木(오행)→상화相火(육기변화)
씨앗을 물속에 넣고 싹을 틔우면 물에 거품이 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새싹이 생길 때 열이 발생하는 것으로서 새싹이 형체를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상화相火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수생목水生木할 때의 처음 모습은 열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목寅木은 신금申金의 대화작용을 받아 상화相火로 작용합니다.
 
묘卯; 음력 2월, 목木(오행)→금金(육기변화)
연약한 새싹이 겨우내 딱딱하게 얼었던 흙을 뚫고 나오려면 겉이 단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유금酉金의 대화작용을 받아 스스로 단단한 금金의 성질을 갖습니다. 그래야 씩씩하게 자라는(木) 묘목苗木이 될 수 있습니다.
 
진辰; 음력 3월, 토土(오행)→수水(육기변화)
식목일(양력 4월 5일, 음력 3월)에 나무를 심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나무가 급속히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나무는 땅속에서 물을 퍼올려 형체가 잘 늘어날 수 있도록 자신을 촉촉하게 적셔서 부드럽게 해줍니다. 그래서 이때는 식물을 키우는 물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때이므로 진토辰土는 술토戌土의 대화작용을 받아 진수辰水로 작용합니다.
 
사巳; 음력 4월, 목木(오행)→목木(육기변화), 오午; 음력 5월, 화火(오행)→화火(육기변화)
음력 4(巳)월, 5(午)월이 되면 식물은 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힘차게 자랍니다. 그래서 사화巳火는 사목巳木으로 분열을 늦추며, 오화午火는 화火 그대로 작용하여 강력한 분열을 합니다.
 
미未; 음력 6월, 토土(오행)→토土(육기변화)
미未는 오행도 토土이고 육기도 토土입니다. 꽃은 생장을 성숙으로 전환시키는 토土에 해당합니다. 미토未土의 꽃이 피면 열매를 맺기 위해 모든 영양분이 꽃으로 집중되어 성장을 멈춥니다.
 
신申; 음력 7월, 금金(오행)→상화相火(육기변화)
음력 7월이 되면 꽃이 지면서 작은 열매를 맺습니다. 이렇게 맺어진 열매는 양력 7, 8월의 뙤약볕을 받아 내면을 충실하게 합니다. 그래서 신금申金은 인목寅木의 대화작용을 받아 열매를 익히는 열대야의 열기인 상화相火로 작용합니다.
 
유酉; 음력 8월, 금金(오행)→금金(육기변화)
이렇게 맺힌 열매는 추석 무렵이면 속이 꽉 차고 튼실해집니다. 그래서 유금酉金은 열매인 금金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출처 : 돌터  

 

 

 

 

 

 

한의학적인 오운육기 요약

 

오행은 목화토금수이며
육기는 풍 군화 상화 습 조 한이다.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이고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이다.
 
1월은 인월이고 2월은 묘월 진월은 삼월 사월은 사월 오월은 오월 미월은 6월 신월은 7월, 유월은 8월, 술월은 9월, 해월은 시월, 자월은 십일월 축월은 12월이다.
인묘는 목, 사오는 화, 신유는 금 , 해자는 수이고 죽진미술은 토이다.
 
24절기는 양력으로
1월에 소한 대한
2월에 입춘 우수
3월에 경칩 춘분
4월에 청명 곡우
5월에 입하 소만
유월에 망종 하지
칠월에 소서 대서
팔월에 입추 처서
구월에 백로 추분
시월에 한로 상강
11월에 입동 소설
12월에 대설 동지가 각각 들어있다.


 
날짜와 육십간지에 대한 것은 본인의 홈페이지
http://kr.geocities.com/hmac62/macmenu.htm
에서 참조하기 바란다.

   
오운육기는 주로 날씨와 계절 변화에 의해 인체에 미치는 것을 설명한 것이고, 칠정(화내고 기뻐하며 고심 생각 우려 두려워하고 공포)에 의한 병인에 대한 것은 논하고 있지 않다. 이점을 유의하길 바란다.


오운: 오운은 대운, 주운 그리고 객운이 있다.

   
오운은 오행을 천간에 배합
하여 매년과 각 계절의 기후변화를 추연(추연 또는 부연)한
이론이다.
오운에는 각각 대운(중운),
주운, 객운이 있으며, 그 변화는 당년기년의 천간을 준칙으로
한다.

(1) 대운: 대운은 또한 중운이라고도 하며 매년 전반적인
세운을 주관한다. 대운은 한 해의 기상변화를 나타내는 것으
로 이는 오운의 기초가 된다. 주운, 객운 또한 이러한 것으로
서 기후의 변화를 추론하는 근거가 된다.
대운은 다시 토운, 금운, 수운, 화운, 목운으로 나누어지며,
이러한 추산방법은 천상성진방위의 변화를 총결하여 도출한
것이다.
매년의 년호(갑자, 을축,,,,,, 등을 말함)에 천간의 갑과 기가
드는 해는 지지와는 상관없이 대운은 모두 토운에 속하며 토
운으로부터 시작하여 나머지 각년을 천간, 오행의 순서에 따라 배합하면 다음과 같다.
갑기토
을경금
병신수
정임목
무계화
천간에는 음양의 구분이 있으며, 대운치년(대운에 해당하는
해)에도 또한 태과와 불급(지나침과 모자람)의 구별이 있는데
양간치년은 태과, 음간치년은 불급이 된다. 예를 들면 무계는
화운치년에 속하는데 각각 무는 화운태과년이 되고 계는 화
운불급년이 된다. 기후변화의 일반원칙은 태과년은 본기가 유
행하는 해이며, 불급년은 극기지기가 유행하는 해이다. 그렇다면
무년은 화운태과의 해로 기후는 일반적으로 열기가 편승하고,
계년은 화운불급의 해로 화가 불급하면 수가 도래하여 화를
극하게 되며(화불극즉수래극지) 따라서 기후는 오히려 편한의
변화가 생긴다.

(2) 주운: 주운은 매년중 오계(춘, 하, 추, 동, 장하)가 정상적
인 변화규칙을 주관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변화는 매년마
다 고정불변하기 때문에 주운 이라고 하는 것이다. 매년의
주운 또한 목운, 화운, 수운, 토운, 금운 등으로 나누어지며
그 추산방법은 대한으로부터 시작해서 73일 5각을 일운으로
(운계)하여 오행상생의 차서 추이에 따라 목은 초운이 되고
(대한당일교운), 화는 2운이 되며(춘분절로부터 13일 후에 교
운), 토는 3운이 되고(망종으로부터 10일 후에 교운), 금은 4
운이 되며(처서후 7일교운), 수는 종운이 된다(입동후 4일 교
운), 오운의 윤전이 일주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은 매년 고정
불변하다. 그러나 교운(운이 바뀌는)되는 시간은 해마다 조금
씩 다르며 그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양년의 초운은 모두 양시에 시작된다. 지지의 자, 인, 진,
오, 신, 술은 모두 양년에 해당하며 따라서 초운은 양시에 시
작된다. 자, 진, 신 삼양년은 모두 인시에 시작되고 인, 오, 술
삼양년은 모두 신시에 시작된다.
2) 음년의 초운은 모두 음시에 시작된다. 지지 가운데 축,
묘, 사, 미, 유, 해는 모두 음년에 속하며 따라서 음시에 초운
이 시작된다. 이렇게, 축, 사, 유 삼음년은 사시에 시작되고
묘, 미, 해 삼음년은 모두 해시에 시작된다.
매 운계 기후변화의 상규와 오행의 분류는 일치한다.
초운은
목에 속하고 풍을 다스리며, 이운은 화에 속하고 서열을 다스
리며, 삼운은 토에 속하고 습을 다스리며, 사운은 금에 속하
고 조를 다스리며, 종운은 수에 속하고 한을 다스린다.

(3) 객운: 객운은 매년 오운계에 나타나는 기후의 이상변화
를 말한다. 객운은 매년 변화하고 계절마다 다르며, 십년을
일주기로 하여 마치 나그네처럼 왕래한다고 하여 객운이라고
하는 것이다. 매년의 객운 또한 목운, 화운, 토운, 금운, 수운
으로 나누어진다. 객운의 특징은 대운, 주운과 마찬가지로 오
행에 귀속된 사물의 특성을 반영하는데, 운계의 객운이 토에
속하면 이 운계의 기후변화에는 습이 성행하는 특징이 있으
며, 인체의 비와 관계가 있다. 나머지 각운 또한 이와 같이
유추한다.
객운의 윤전 또한 오행상생의 순서에 따라 진행된
다. 그러나 주운이 목으로 시작하여 수로 끝나며 매년 변하지
않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객운은 당해년의 대운을 초운으로
하는데 예로 갑, 기년의 대운은 토운이 되며, 따라서 객운의
초운 또한 토운이 된다.
2007년 정해년의 대운은 천간이 정이므로 목에 해당하며 따라서 초운이 목이되며
이 2007년에는 전반적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간담에 병이 다른해보다 많다고 생각하면 좋다.


이하 각운은 오행상생의 순서에 따라
추론할 수 있으며, 이운은 화운이 되고 삼운은 토운이 되며,
사운과 오운은 각각 금운과 수운이 된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대운, 주운, 객운은 모두 오행학설
을 운용, 오행에 천간을 배합하여 자연기후의 변화와 인체의
발병규칙을 탐구하고 추측한 방법이다.
대운은 전년의 기후변
화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주운은 일년중 다섯 운
계의 정상적인 기후변화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객운은 일년중 다섯 운계의 이상기후변화와 인체에 미치는
특수한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이 셋 가운데 대운이 가장 중
요하며 그 다음은 객운이다.

   
육기 : 주기와 객기가 있다.
주기란 주운과 그 의의가 서로 비슷하며, 매년 각 계절 기후
의 정상적인 변화를 가리킨다. 매년 고정되어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주기라 하며, 또한 주시지기 라고도 한다.
주기는 풍, 군화, 상화, 습, 조, 한의 여섯 가지로 구분되고,
각각 다른 특징이 있으며 오행에 따라 귀속시키면 인체의 각
장부와 상관관계가 있다.
주기의 추산방법: 일년 24절후를 초, 이, 삼, 사, 오, 종의
육보로 나눈다. 매년 대한으로부터 계산하기 시작하여 15일 1
시간이 한 절기가 되고 네 절기가 일보가 되며, 매 일보는 60
일 21시간 52분 30초(60일팔십칠각반, 이각은 15분이다)이며,
육보는 일년이 된다. 육기육보의 주시순서는 오행상생의 순서
와 일치하며 목, 화, 토, 금, 수의 순서에 따라 추론한다. 일년
의 사계는 봄(춘)으로 시작되며, 춘은 풍을 다스리고 목에 속
하므로 궐음풍목은 초지기가 되고, 춘목은 화를 낳으므로 소
음군화는 이지기가 되며, 군화와 상화는 모두 화에 속하므로
소양상화는 삼지기가 된다. 또한 화는 토를 낳으므로 태음습
토는 사지기가 되고, 토는 금을 낳으므로 양명조금은 오지기
가 되며, 금은 수를 낳으므로 태양한수는 종지기가 된다.
이렇게 일주하고 다시 시작되며 해마다 반복된다. 각기는 각각
다른 기후의 특징을 나타낸다.
주시육기는 각기 기후의 정상을 유지시키며, 앞에서 설명한
오행상생의 순서에 따른 규칙적인 추이 이외에도 반드시 오행상극의 관계에 따라 상호억제를 해야만 주시지기가 지나치
지 않게 되며, 각시의 기후가 정상을 유지하게 된다.
소문 육미지대론 에서 상화지하, 수기승지, 수위지하, 토기
승지 토위지하 풍기승지, 풍위지하, 금기승지, 금위지하 화기
승지: 군화지하 음정승지 (하: 하승지기 즉 서로 억제하는
기이다. 승: 억제, 방지의 뜻으로 쓰였음) 라고 한 것은 바로
이를 설명하는 것이다.


객기는 매년 기후의 이상변화를 말한다. 이러한 변화에도 또한 일정한 규칙성이 있지만 주기의 고정불변과는 다른 것이
며, 매년 변화가 있다. 마치 나그네가 왕래하는 것처럼 일정
하지 않으며 따라서 객기라고 하는 것이다.
객기 또한 풍, 군화, 상화, 습, 조, 한의 여섯가지로 구분되며
그 운행 특징은 주기와 같다. 그러나 주기와 다른점은 주기는
다만 각 계절기후의 변화만을 주관하지만, 객기는 매년 각 계
절의 기후변화를 주관하는 이외에 전년을 개괄하고 12년을 1
주기로 하여 매년 각각 다르다. 그러므로 객기는 각개년도의
구체적 변화라고도 할 수 있다.

    객기의 운행은 주기와 다르다. 객기는 음기,양기의 많고 적음에 따라 선후 차서를 정하여 배열하는데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궐음(일음) 소음(2음) 태음(삼음) 소양(일양)
양명(이양) 태양(삼양)
객기를 추산할 때는 가장 먼저 매년의 사천(맡을 사, 하늘 천)과 재천(있을 재, 샘 천)을 산출
해야 한다.
사천의 기는 위에 있으며 재천의 기는 아래에 있
다. 따라서 사천의 기를 천기라 하고, 재천의 기를 지기라고
한다. 사천과 재천은 매년 객기의 삼기와 종기의 내용을 결정
하기 때문에, 종기의 좌측 기는 초기가 된다. 그렇다면 무엇
을 사천과 재천이라고 하는가? 사천과 재천은 바로 치년의
객기가 당해 일년중의 사물을 주관하는 것을 통칭하는 것이다.
매년 상반년의 기후변화를 주관하는 객기를 사천지기 라고 하며, 매년 하반년의 기후변화를 주관하는 객기를 재천지
기 라고 한다.
지기와 재천지기의 좌우에 있는 기를 사간기 라고 한다. 육기는 육보로 나위어 이동하는 것이므로 그 가운데 사천지기가
어느 일보를 점하면 사천지기의 왼쪽 일보에 있는 기는 사천
좌간기가 되고, 사천지기의 오른쪽 일보에 있는 기는 사천우
간기가 되며, 재천지기 또한 어느 일보를 점하면 자천지기의
왼쪽 일보에 있는 기는 재천좌간기가 되고, 재천지기의 오른
쪽 일보에 있는 기는 자천우간기가 되어 모두 육기가 된다.
치년의 객기는 해마다 전이하기 때문에 사천, 재천, 사간기
또한 매년 다르다.
사천, 재천, 사간기의 추산방법은 지지를
삼음삼양에 배합하는 원칙에 따라 추산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자, 오에 해당하는 해는 소음군화사천, 양명조금재천이고
축, 미에 해당하는 해는 태음습토사천, 태양한수재천
인, 신에 해당하는 해는 소양상화사천, 궐음풍목재천
묘, 유에 해당하는 해는 양명조금사천, 소음군화재천
진, 술에 해당하는 해는 태양한수사천, 태음습토재천
사, 해에 해당하는 해는 궐음풍목사천, 소양상화재천이 된다.
육보에서 매년의 사천지기는 언제나 육보의 제삼보에 위치
하며, 사천지기가 확정되면 재천지기는 그 대면에 위치하게
되며, 사천, 재천의 좌우사간기 또한 위치가 정해지는 것이다.
이상의 추산 결과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1) 객기의 기기점은 년지에 따라 내용이 다르지만, 항상
삼음삼양의 일, 이, 삼의 규칙에 따라 진행된다.
(2) 양이 사천이면 음이 재천이 되고, 음이 사천이면 양이 재천이 된다.
아울러 사천, 재천의 음양은 그음양의 다소가 서로 균형을
이룬다. 예를들면, 사천이 일음이면(궐음) 재천은 반드시 일양
(소양)이고, 사천이 일양이면 재천은 반드시 일음(궐음)이 된
다. 또한 궐음과 소양, 소음과 양명, 태음과 태양의 사천, 재
천은 서로 짝을 이루고 교체하면서 진행된다.
예로 무술년에
는 태양한수가 사천이 되고, 태음습토가 재천이 되며 상반년
은 양이 사천이 되고 하반년은 음이 재천이 된다. 그리고 이
듬해 즉 기해년에는 궐음이 사천이 되고 소양이 재천이 되며,
상반년은 음이 사천이 되고 하반년에는 양이 사천이 된다. 그
나머지는 이와 같이 유추할 수 있다.
(3) 사천, 재천의 기가 확립되면 좌우사간기는 삼음삼양의
순서에 따라 배열하여 내려갈 수 있다. 예를 들면 신유년은
(천간의 신은 잠시 배제한다) 지지와 삼음삼양의 상배원칙에
비추어 보면 묘, 유의 해(년)에 속하므로 양명조금이 사천이
된다. 따라서 신유년에는 양명(이양)이 사천이 되고 소음(이
음)이 재천이 되며, 다시 삼양삼음의 순서에 따라 배열하면
사천우간기는 소양, 사천좌간기는 태양이며, 재천우간기는 궐
음, 재천좌간기는 태음이다. 나머지 각 지년 또한 모두 이러
한 방법으로 유추할 수 있다.

   
객기의 사천, 재천, 좌우간기는 육년을 일주기로 하는데 이
는 객기의 일반적인 변화규칙이다. 객기는 특수한 상황에서
이상변화를 나타내는데, 사천, 재천의 기가 일반적인 규칙에
따라 전이하지 않는 것으로, 이는 바로 내경 에서 말하는 불
천정 , 불퇴위 의 현상이다.
불천정 은 마땅히 전도(도래하다, 도착하다)해야 할 치년
의 사천지기가 전도하지 않는 것을 말하며,
불퇴위 란 마땅히 전위되어야 할 사천지기가 여전히 머물고 물러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좌우간기에 계속 영향을 미쳐 올
라가야 할 때 오르지 않고(해승불승), 내려가야 할 때 내리지
않게 되어(해강불강), 전반적인 객기의 승강운동이 상규를 잃
고 일반규칙에 따라 전이하지 않게 됨으로써 객기의 이변
화가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면 기해년에는 궐음풍목 사천이
며, 다음해인 경자년에는 소음군화가 사천이 된다. 그런데 기
해년의 풍목지기가 태과하여 머물러 물러가지 않게 되면 경자년이 되어도 기후의 변화와 기타 방면에 여전히 기해년 풍
기가 목기의 특징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불퇴위 인 것이다.
또 소음군화지기가 도래하지 목하게 되므로 불천
정 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밖에 객기에는 승복의 변화가 있다. 객기승복의 변화란
상반년에 평상을 초과하는 승기가 나타나면 하반년에 이와 상반되는 복기가 출현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상반년에 열기
가 편승하면 하반년에는 이와반대로 한기가 편승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승 은 강성, 주동의 뜻이며, 복 은 보복,
피동의 뜻이다. 객기의 승복변화 유무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
는 것은 아니지만 승기가 있어야만 복기도 있는 것이며, 승기
가 없다면 복기 또한 없는 것이다. 만일 승기만 있고 복기가
뒤따르지 않게 되면 재해가 발생하게 된다.
복기의 뒤에 다시
승기가 따르지 않는 것은 순환불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없으며 이는 기후변화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불천정 , 불퇴위 , 객기승복 은 모두 객기가 상
규에 따르지 않는 데에 따른 변화이며, 또한 자연계 기후의 반상현상인 것이다.

   
객주가임
임 은 회합의 의미이다. 객주가임 은 매년 끊임없이 윤전
하는 객기를 고정불변의 주기에 대입하여 비교 분석하고 추
산하므로서, 그것들의 각종 변화규칙을 찾아내는 것을 말한
다.
객주가임 의 추산 방법: 치년사천의 객기와 주기의 제삼기
를 합하면 삼대 삼이 되고, 나머지 오기를 음양일, 이, 삼의
순서로 내려가면 자연히 주기와 서로 대가 되며, 이것으로부
터 객기와 주기 사이의 생극순역관계를 찾아내는 것이다.
객주가임은 임상에 있어 세가지 의의가 있다.
속순: 오행 상생상극의 원칙에 따라 사천의 객기가 주기에
대하여 상생 또는 상극의 관계를 가질 때는 순이 된다. 예를
들면, 도표1 궐음풍목사천이 주기소양상화의 목생화의 상생관계를 이루면 순이 된다.
도표6 객기태양한수사천과 주기소양
상화가 수극화의 상극관계를 이루면 또한 순이 된다.
이밖에 객기와 주기가 동속성으로 생극관계가 없으며 이 때
는 군신의 위치로서 구별한다. 군이 신위에 가임되면 순이 된
다. 도표2의 객기소음군화사천이 주기소양상화의 위에 가임되
면 모두 화에 속하므로 생극관계가 없으나 군화가 상화위에
가임된 것으로 군위신속의 순이 된다. 순년에는 기후의 이상
변화가 많지 않으며 인체에 있어서는 병이 가볍고 병의 진행
이 완만하다.
속역: 오행 상생상극의 원칙에 따라 주기가 객기에 대하여
상생관계에 있거나 또는 주기가 객기를 극할 때는 역이 된다.
도표의 3, 5 도는 신위가 군의 위에 있으면 역이 된다. 역년
에는 기후의 이상변화가 많으며 인체에 있어 병이 중하고 병
의 진행 또한 급하다.
속동기: 객기와 주기의 성질이 완전히 같을 때 동기라고 한다. 도표 4가 그 예이며 동기 본년의 해에는 기후의 변화가
극열하고, 인체에 있어서도 발병이 극열하다.

   
운기학설에서 오운은 땅의 기운(재지지기)에 속하고 육기는
하늘의 기운(재천지기)에 속하는 것으로, 옛 사람들은 기후의
변화는 천기과 지기의 끊임없는 승강운동의 결과라고 인식하였다.
운과 기 사이의 상호작용과 상호영향은 매년의 기후변
화를 주관하는 것으로 내경 에서는 이를 동화 라 하였다. 기
와 운 사이에 존재하는 동화의 관계는 매년 기후의 전반적인
상태를 분석한 것이며, 기만을 분석하거나 또는 운만을 분석
한다면 전반적이며 정확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운과 기를
결합하여 분석, 추산해야만 매년 기후변화의 전모를 알 수 있다. 운기학설에서는 천간을 이용하여 각년의 운을 분석하고
지지를 사용하여 각년의 기를 분석한다. 이렇게 갑자계년법으
로 1년의 운기상태를 추측하는 것이 실제로 운과 기의 결합
운용인 것이다.
│ 운기 결합 │
│ 1. 운기성쇠: ① 운성기쇠 ② 기성운쇠 │
│ 2. 운기동화: ① 천부 ② 세회 ③ 동천부 ④ 동세회 ⑤ ││태을천부 │
│ 3. 평기 │

  
운기성쇠의 분석은 간지를 결합하고 운과 기의 오행상생상
극 관계에 따라 기후의 변화상태를 추측하는 것이다.
운의
성쇠에는 두 가지 상태가 있다.
(1) 운성기쇠: 운성기쇠는 운이 기를 생하거나 또는 운이
기를 극할 때의 변화상태를 가리킨다. 예를 들면, 신해년의
년간은 신에 해당하므로 대운은 수운이며, 연지는 해에 해당
하므로 치년의 사천지기는 풍목이다. 오행중 수는 목을 생하
므로 운과 기의 관계는 운생기가 되며, 따라서 신해년은 운성
기쇠의 해가 된다.
(2) 기성운쇠: 기성운쇠는 기가 운을 생하거나 또는 기가
운을 극할 때의 변화상태를 가리킨다. 기해년의 년간은 기로
대운은 토운이며 년지는 해로 치년의 사천지기는 풍목이다.
오행중 목은 토를 극하는 것으로 기와 운의 관계는 기극운이
되며, 따라서 기성운쇠의 해가 된다.
운, 기의 성쇠를 분석하는 것은 그 해의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소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운성기쇠의 해에는 기후변화는 오운을 위주로 하고 육
기는 단지 참고로 한다. 또 기성운쇠의 해의 기후변화는 육기
를 위주로 하며 오운은 참고로 한다. 운기성쇠의 부동한 생극
관계에는 또한 순화, 천형, 소역, 불화, 천부 등의 다섯가지
유형이 있다. 기가 운을 생하는 것을 순화 라 하며, 기후의
변화가 비교적 평온하다. 기가 운을 극하는 것을 천형 이라
하며, 기후의 변화가 매우 극열하다. 운이 기를 생하면 소
역 이라 하고, 운이 기를 극하면 불화 라 하며 소역 과 불
화 의 해에는기후의 변화가 비교적 크다. 운과 기가 서로 같
은 속성을 가질 때는 천부 라 하고, 기후의 변화가 다른 해
에 비하여 심하며, 이러한 기후의 변화는 그 정도에 따라 인
체의 생리와 병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평기 란 무엇이며, 어떻게 추산하는가?
평온한 오운의 기가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기를
평기 라고 하며, 이러한 해(년)을 평기지년 이라고 한다.
평기 의 추산방법 또한 오행상생상극의 기초 위에서 추산
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세운의 태과, 불급 및 치년사천지기와 간지의 오행속성
사이의 관계로서 추산한다. 운기가 너무 지나쳐 억제되거나
또는 운기가 부족하여 도움을 받게 되면 평기 가 된다. 세운
이 지나쳐 억제를 받는다고 하는 것은 세운태과의 해(양간년)
에 당년의 사천지기가 오행의 속성상 세운 속성과 상극관계
를 이룰 때, 이 해의 세운은 사천지기의 극제를 받아 지나치
지 않게 됨으로써 평기지년이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무진년의 년간은 무이며, 무계는 화에 해당하므로 그대운은
화운이 된다. 무는 양간이며 양간은 태과에 속하므로 무진년
은 화운태과의 해가 된다. 무진년의 년지는 진이며, 진, 술은
태양한수사천이므로 그사천지기는 수가 된다. 오행중 화와 수
의 관계는 수극화이고, 따라서 화운태과는 치년 사천한수지기
의 억제를 받음으로써 평기지년이 되는 것이다. 60년 가운데
세운이 태과하여 억제를 받음으로써 평기지년 이 되는 해는
무진, 무술, 경자, 경오, 경인, 경신 등 모두 여섯해가 있다.
세운이 불급하여 도움(자조)를 받아 평기지년 이 된다고 하
는 것은, 세운이 불급한 해(음간년)에 만일 동년의 사천지기
가 오행의 속성상 세운의 속성과 같거나 또는 년지의 오행
속성이 같으면, 이 해는 평기지년 이 되는 것을 말한다. 예
를 들면 정해년의 년간은 정으로, 정, 임은 목에 속하며 그대
운은 목운이다. 정은 음간이며 음간은 불급에 속하므로 정해
년은 목운불급의 해가 된다. 정해년의 년지는 해이고, 사, 해
는 풍목사천의 해이며, 이렇게 목운이 불급한 해에 동년 사천
목기의 도움을 받아 평기지년 이 되는 것이다. 60년 가운데
운기가 불급하여 동년 사천지기의 도움을 받아 평기지년 을
이루는 해는, 을묘, 을유, 정사, 정해, 기축, 기미, 정묘, 신해,
계사등 모두 아홉 해가 있다.
(2) 매년 교운시 시간과 일간의 관계를 근거로 하여 추산한
다. 교운시 시간 또는 일간이 운과 같은 속성으로 서로 부합
하면(동속상합) 평기지년 을 이루게 되며, 이를 간덕부 라고
한다. 예를들면 정해년은 목운이 불급한 해인데 만일 교운시
일간 또는 시간이 임인, 임술 등이면 정, 임은 같은 목에 속
하는 것으로 이렇게 운과 일간 또는 시간이 동속상합하게 되
면 곧 평기지년 이 되는 것이다.
평기지년의 기후는 평온하며 질병이 매우 적게 발생한다.

  
천부, 세회, 동천부, 동세회, 태을천부는 무엇이며, 어떻
게 추산하는 것인가?
천부, 세회, 동천부, 동세회, 태을천부는 모두 운과 기가 결
합하는 여러 가지 상태를 명명한 것이다.
1) 천부: 매년의 치년대운과 동년의 사천지기가 오행의 속성
상 서로 같을 때 이를 천부라고 한다. 공식으로 나타내면 다
음과 같다.
대운 객기사천(동속성) ^25,125^ 천부
추산방법: (1) 가정 먼저 치년 대운의 속성을 추출한다. (2) 다시 당년 사천지기의 속성을 추출한 후, 대운과 사천지기의
오행 속성을 대조하여 양자의 속성이 같으면 천부가 된다. 예로, 기미년의 년간은 기에 속하므로 대운은 토운이며, 년지는
미로 그 사천지기는 태음습토가 된다. 이렇게 기미년의 대운
과 사천지기는 모두 토이므로 기미년은 천부년이 된다. 갑자
육십년중 천부에 해당하는 해는 기축, 기미, 을묘, 을유, 병진,
병술, 정사, 정해, 무자, 무오, 무인, 무신 등 모두 열두 해가
있다.
2) 세회: 치년의 대운과 동년 년지의 오행 속성이 상부하
면, 이를 세회라고 하며, 공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대운 년지(동속성) 세회
추산방법은 먼저 당년 대운의 속성을 추출하고, 다시 년지의
오행 속성을 추출하여 대운과 년지의 오행 속성이 서로 부합
하면 곧 세회가 된다. 예로, 갑진년의 년간은 갑이며 대운은
토운이고, 년지는 진이며 진은 오행의 속성상 토에 속하므로
대운과 년지가 모두 토에 속하게 되어 갑진년은 세회지년이
된다. 갑자육십년중 세회에 속하는 해는 갑진, 갑술, 기축, 기
미, 을유, 정묘, 무오, 병자 등 모두 팔년이다.(이 가운데 기축,
기미, 을유, 무오는 천부에도 속한다.)
3) 동천부: 천간과 지지의 음양 속성이 모두 양에 속하고
동시에 치년의 대운과 동년 재천지기의 오행 속성이 상부하
면 이를 동천부라고 한다. 공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동천부 (년간 년지) 동속성 (대운 객기재천) 동
속성
추산방법: 먼저 치년의 천간과 지지가 모두 양에 속하는지
의 여부를 알아본다. 다음 치년의 대운과 동년 재천지기의 오
행 속성을 추출, 대조하여 천간과 지지가 모두 양에 속하고
대운과 지천천기의 속성이 상부하면 동천부가 되는 것이다.
예로, 경자년의 경은 양에 속하고 자 또한 양에 속하므로 경
자년의 간지는 모두 양에 속한다. 을, 경은 금에 속하고 따라
서 경자년의 대운은 금운이며, 년지는 자로 자, 오는 소음군
화사천이고 양명조금재천으로 따라서 경자년의 재천지기는
양면조금이다. 이렇게 경자년의 간지가 모두 양에 속하고, 대
운과 재천지기가 모두 금에 속하므로 경자년은 동천부의 해
가 된다. 갑자육십년중 동천부에 속하는 해는 갑진, 갑술, 경
자, 경오, 임인, 임신 등 모두 여섯 해가 있다. (이 가운데 갑
진, 무술은 세회에도 속한다.)
4) 동세회: 년간과 년지가 음양의 속성상 모두 음에 속하고
동시에 치년의 대운이 동년 재천지기의 오행 속성과 부합하
면 이를 동세회라고 한다.
공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동세회 (년간 년지) 동속성 (대운 객기재천) 동
속성
추산방법: 먼저 치년의 천간과 지지가모두 음에 속하는지
알아본다,
다음 치년의 대운과 재천지기의 오행 속성을 추출하고 대조
하여 서로 부합하면 동세회가 되는 것이다. 신미년을 예로 들
면, 신은 음간이고 미는 음지이며, 병, 신은 수에 속하므로 신
미년의 대운은 수운이다. 년지의 미, 축은 태양습토사천, 태양
한수재천이 되며 따라서 신미년의 재천지기는 태양한수이다.
이렇게 신미년의 간지가 모두 음에 속하고 또한 대운은 수운
이며 재천지기가 수에 속하므로 신미년은 동세회의 해가 된
다. 갑자육십년중 동세회에 속하는 해는 신미, 신축, 계묘, 계
유, 계사, 계해 등 모두 여섯 해가 있다.
5) 태을천부: 치년의 대운과 사천지기 및 년지의 오행 속성
이 모두 부합하면 천부도 되고 또 세회도 되는데 이는 태을
천부라고 하며, 공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대운 객기 사천 년지) 동속성 태을천부
추산방법: 치년의 대운과 사천지기 및 년지를 분별 추출하여
이 삼자가 모두 동속성을 가지면 태을천부가 된다. 예로 기축
년의 년간은 기로 갑, 기는 토에 속하며 따라서 기축년의 대
운은 토운이 된다. 년지는 축으로 축, 미는 태음습토사천에
속하고 동시에 년지의 축은 오행의속성상 토에 속한다. 이렇
게 기축년의 대운, 사천지기, 년지의 속성이 모두 토에 속하
므로 기축년은 태을천부의 해가 된다. 갑자육신년중 태을천부
에 해당되는 해는 기축, 김기미, 을유, 무오 등 모두 4년이 있
다.
날씨의 변화가 매우 극렬한 경우에서 순한 상태를 나타내면
태을천부, 동천부, 천부, 돈세회 그리고 세회이다.

   
오운의 변화규칙을 운용하므로서 어떻게 발병의 상태를
설명할 수 있는가?
자연계 기후의 변화에는 규칙적인 것과 불규칙적한 것이(유
상유변) 있으며, 인체에 미치는 영향 또한 서로 다르다, 특히
계절성의 다발병과 유행병은 기후의 전이에 따라 규칙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이러한 변화상태는 임상상 오운의 변화
규칙을 운용함으로써 추측할 수 있다.
(1) 주운의 변화규칙을 운용함으로써 매년 각 계절의 기후
변화와 질병유행의 일반규칙을 추측할 수가 있다. 운기학설중
주운은 일년 사계 기후변화의 상규를 설명하는 것으로 주운
의 변화규칙에 근거하면 기후가 인체장부와 질병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추측하여 알수 있다.
주운은 목 을 초운으로 하여 매년 봄부터 시작하며, 오행귀
속의 원리에 따라 목은 하늘에서는 바람이 되고 사람에 있어
서는 간에 해당한다(목재천위풍, 재인위간), 따라서 매년 봄에
는 바람이 많이 불며, 인체에 있어서는 간기의 변화가 보다
심하여 간병이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화 는 이운으로, 매년 여름에 나타나고 하늘에서는 열이 되
며 사람에 있어서는 심에 해당한다. 따라서 여름에는 날씨가
뜨겁고, 인체에 있어서는 심기가 보다 왕성하여 심병이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토 는 삼운으로 여름과 가을사이에 해당함, 하늘에서는 습이
되고 사람에 있어서는 비에 해당한다. 따라서 매년 여름과 가
을 사이에는 비가 많이 오며 습기가 많고 인체의 비기를 쉽
게 손상시키므로 비병이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금 은 사운으로 가을이며, 하늘에서는 건조하고 사람에 있어
서는 폐에 해당한다. 따라서 매년 가을이 되면 날씨가 건조해
지고 인체의 폐기를 상하게 하여 해소등 호흡기 계통의 질병
이 많이 발생한다.
수 는 종운으로 겨울에 해당하며 하늘에서는 한이 되고 사
람에 있어서는 신에 해당한다. 따라서 매년 겨울은 한냉하고
신기를 손상시켜 상한병과 관절병이 많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2) 대운의 변화규칙을 운용하므로서 기후의 변화와 질병의
특수상황을 추측할 수 있다.
(1) 명년 대운의 오행 속성에 따라 추산하여, 만일 대운이
토운인 해에는 기후의 변화가 다습한 특징이 있다. 병은 비위
병이 보다 많이 발생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에 상
관없이 모두 영향을 미치고, 습변과 습병이 많이 발생하는 특
징이 있다. 나머지 각운 또한 이렇게 유추할 수 있다.
(2) 대운의 태과, 불급, 평기를 근거로 하여 세운의 태과와
불급이 모두 인체의 발병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추측하여 알
수 있다. 세운의 태과 및 불급은 세운이 직접 영향을 미치는
장부의 질병을 발생시키는 이외에 오행 생극의 관계에 따라
해당 장부가 영향을 주거나 또는 영향을 받는(소승, 소불승)
장부의 질병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임년은 목운이
태과한 해로 자연계에 풍기가 성생하여 인체 간담의 질병이
많이 발생하며, 오행 생극의 관계에 따르면 목극토가 되어,
비단 본운(목운)과 관계 있는 장부의 질병을 발생시킬 뿐 아
니라 비위의 질병까지 발생시키기도 한다.
정년은 목운이 불급한 해로, 오행의 생극 관계에 따라 이 때
는 목운과 상극 관계에 있는 금이 도래하여 목운을 극하게
된다. 따라서 기후의 변화상 조기가 편성하게 되어 비단 간병
뿐 아니라 폐병 또한 많이 발생하게 된다. 이는 세운의 태과
또는 불급의 영향위에 승기, 복기의 상황까지 발생하는 것이
다.
승기는 즉 승운의 기로, 만일 목운이 쇠하면 즉 금기가 승기
가 되며, 복은 보복의 뜻으로 복기는 어느 한 기가 과도하게
편성하는 상태 아래, 자연계 또는 인체에 일종의 상반되는 기
가(편승지기) 생산됨으로써 승운지기를 억제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목운이 불급하여 조금이 태과할 때, 일정
한 정도에 이르게 되면 목이 낳을 수 있는 화기가(목소승지
화기: 오행의 생극관계에 따라 목생화는 되지만 목승화는 있
을 수 없다. 따라서 본문의 목승화는 오기가 아닌가 한다. 역
주) 복기가 되어 금을 억제한다. 이 때의 기후변화는 풍(목),
조(금)의 특징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화기의 영향까지 받게 되
어 간병이나 폐병이 많이 발생할 뿐 아니라 심병이 발생하기
도 한다. 이상으로서 세운의 태과, 불급을 막론하고 모두 본
기, 승기, 복기의 변화 관계가 있으며, 질병의 발생이 본 장부
에 영향을 미치는 이외에 소승 또는 소불승의 장부에까지 관
계하며, 심지어 그 소생의 장부발병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을 알수 있다.
이 밖에, 세운이 태과한 해에 때아닌 기후가 먼저 나타나거
나, 또는 세운이 불급한 해에 시령절기가 되었는데도 시령기
후가 아직 나타나지 않는 등의 경우가 있다. 즉 더워야 할 여
름에 오히려 서늘하고 겨울에 복기가 나타나 오히려 따뜻한
반상변화 및 평기지년에 기후의 변화가 비교적 적은 등의 현
상은 인체의 질병 발생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것들은 임상에 있어 충분한 참고가치가 있는 것이다.

    육기의 기초원리를 운용하여 어떻게 발병상황을 설명
할 수 있는가?
육기에는 각각 객기와 주기가 있으며 인체의 발병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친다, 육기의 의학상에서의 응용은 대략 세 방
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주기의 변화규칙을 운용하여 매년 각계절의 기후변화와
질병발생의 일반적인 규칙을 설명할 수 있다. 운기학설에서
주기는 매년 사계 기후변화의 상규를 설명하는 것으로 또한
계절성 기후변화의 주시지기라고도 할 수 있다. 만일 육기가
시의에 따른 정상적인 기후변화를 보이면, 비록 인체의 상응
장부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질병을 발생시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육기가 시의에 따르지 않는 이상변화를 나타
내면 (시지이기불지, 혹시미지이기선지) 곧 사기로 되어 인체
의 적응력을 뛰어 넘을 때에는 인체에 질병을 발생시키게 된
다. 따라서 임상상 주기의 변화규칙을 통하여 계절성 발병의
일반적인 상황을 추측할 수 있는 것이다. 예로 주기의 초지기
는 궐음풍목인데, 매년 초춘에 해당하여 이 시기에는 기후변
화에 바람이 많고 간병이 많이 나타난다. 이지기는 소음군화
로 매년 춘말초하에 해당하고 날씨가 점차 더워지며 심병이
많이 나타난다. 삼지기는 소양상화로 매년 여름(하계)에 해당
하고 날씨가 몹시 뜨거우며 심병, 서병이 많이 발생한다. 사
지기는 태음습토로 매년 하말추초에 해당하고 날씨가 다습해
지며 비위병이 많이 발생한다. 오지기는 양명조금으로 매년
가을과 초동에 해당하고 날씨가 건조해지며 폐병이 많이 발
생한다. 종지기는 태양한수로 매년 겨울에 해당하고 날씨가
매우 추우며 상산, 관절병이 많이 발생한다.
2) 객기의 변화규칙을 운용하여 기후변화와 발병의 특수한
상황을 추측할 수 있다. 운기학설에서 객기는 매년 기후의 이
상변화를 설명한다. 객기는 주기와는 다른 것으로, 객기는 매
년 각 계절의 기후변화를 주관할 뿐 아니라 전년의 기후변화
를 포괄하며, 12년을 1주기로 하여 매년 다른 변화를 나타낸
다, 객기가 기후와 인체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천지
기와 재천지기를 결정하기 때문이며, 사천과 재천은 각각 반
년을 주관하는데 사천은 상반년을 재천은 후반년을 주관한다.
예를 들면, 자오년에는 소음군화가 사천이 되고, 양조금이 재
천이 된다. 또한 자오년의 상반년에는 화기가 주로 작용하고
하반년에는 조기가 주로 작용한다. 이렇게 기후의 변화에 있
어 상반년에는 열기에 치우치며 하반년에는 조기에 치우치게
되어 발병상 상반년에는 열병, 심병이 많이 발생하고, 오행의
승모관계에 따라 폐와 폐의 병변이 발생하기도 하며, 하반년
에는 조병, 폐병이 많이 발생하고, 오행 승모관계에 따라 간
과 심의 병변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년의 기후는 사천
지기를 위주로 하며, 사천지기는 재천지기와 간기에 영향을
미쳐 전년을 주관한다.
3) 객주가임의 관계를 운용하여 병정을 추단할 수 있다. 육
기의 변화가 인체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주기와 객기
의 변화규칙을 통하여 추측하는 이외에 객기와 주기를 상합
한 후의 순역에 따라 질병의 경중완급을 설명할 있다. 예를
들어, 객주가임을 하여 순이 되면 병세가 무겁고 발전 속도가
급박하며 예후 또한 좋지 않다.

  
이상으로서 의학상 육기의 변화규칙을 통하여 발병상황과
질병의 특징을 추측할 수 있으며, 또한 임상상 질병의 진단과
치료, 예방에 중요한 참고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한의학 개론 신천호 편저

 

 

제 5 절 오운육기(五運六氣)


  오운육기를 간략하게 운기(運氣)라고도 하며 고대에 있어서 자연계의 기후변화 및 인류를 포함한 세상 만물의 생장과의 관계를 해석하는 학설이다. 오운육기는 음양의 증감,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원리로서 운(運)과 기(氣)가 변화하는 상황과 그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설명하고 또한 예측하는 것으로서 하나의 예측학(豫測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운(五運)이란 우주공간의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인 다섯 가지 물질의 운동을 말하는 것으로서 오운은 자연계의 기후변화의 규율을 분석하고, 육기(六氣)란 풍한서습화조(風寒暑濕火燥)인 여섯 가지 기(氣)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일정한 시기의 계절을 표현한다.

 

  운기학설은 천간과 지지를 응용하여 다섯 가지 물질이 천지간에서 운동하여 변화하는 규율에 대하여 해석을 한다. 또한 운기학설은 우주에서 변화가 발생하는 것은 모두 오운의 운동결과라고 규정을 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계의 생명현상은 기후의 변화와 불가분리의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체 우주는 하나의 통일된 정체로서 천지인(天地人)은 하나로 되어 있다고 한다.

 

  황제내경 소문의 지진요대론(至眞要大論)에는 “천지의 대법이란 사람과 신(神)이 통하고 감응하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소문의 보명전형론(寶命全形論)에는 “사람은 천지의 기에 의하여 생하고 사시절의 법으로 성장한다.”라고 하였으며, 소문의 기교변대론(氣交變大論)에는 “본래 기에는 위치가 있는데 하늘에 있는 것은 천문(天文)이고, 땅에 있는 것은 지리(地理)이며, 사람에 통한 기의 변화가 인사(人事)이다.…… 소위 치화(治化)라고 하는 것은 사람이 그에 상응함이다.”라고 하였고, 소문의 육미지대론(六微旨大論)에는 “천추(天樞)의 위는 천기(天氣)가 주관하고, 천추의 아래는 지기(地氣)가 주관하며, 천기와 지기가 교차하는 곳에 인기(人氣)가 있어 만물이 화생한다.”라고 하였다.

 

  운기에서 운(運)은 년(年)의 천간을 기준으로 결정하는데 운이 모두 다섯 가지이므로 오운(五運)이라 하고, 기(氣)는 년(年)의 지지를 기준으로 결정하는데 모두 여섯 가지이므로 육기(六氣)라고 한다.

 

  오운은 일반적인 오행의 추리방법으로 결정을 한 것이 아니라 실제 관측을 통하여 결정한 것이다. 소문의 오운행대론(五運行大論)에는 “수(數)로 셀 수 있는 것은 사람의 몸속의 음양인데 그것은 수에 따라 추리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어서 그 음양을 열에서 백으로 천에서 만으로 추리는 할 수 있지만 천지의 음양은 수로 추리한 것이 아니라 상(象)으로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또 “단천(丹天)의 기가 우여무분(牛女戊分)에 걸쳐 있고, 금천(黅天)의 기가 심미기분(心尾己分)에 걸쳐 있으며, 창천(蒼天)의 기가 위실유귀(危室柳鬼)에 걸쳐 있고, 소천(素天)의 기가 항저묘필(亢氐昴畢)에 걸쳐 있으며, 현천(玄天)의 기가 장익누위(張翼婁胃)에 걸쳐 있다. 이른바 무분(戊分)과 기분(己分)이라고 하는 것은 규벽각진(奎璧角軫)인 것으로 이는 천지의 문호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말하는 우, 여, 심, 미, 위…등은 하늘에 분포되어 있는 28수(二十八宿)의 이름이다. 28수라고 하는 것은 천구(天球)의 적도와 황도대에 분포되어 있는 항성군(恒星群)인데 고대에는 하늘에서 달의 위치를 고찰하는 방법으로 태양의 위치를 추측하기 위하여 설정한 별(星)로서 성상(星象)을 관측하고 역서를 만드는 기초였었다. 고대 사람들은 태양이 28수에 속한 위치에 근거하여 일 년의 계절과 날짜를 계산하였다. 28수는 동서남북에 각각 칠수(七宿)씩 분포되어 있는데 그 구체적 분포는 [그림 2—9]에 표시한 것과 같다.

 

 동방칠수 : 각(角), 항(亢). 저(氐), 방(房), 심(心), 미(尾), 기(箕)

 북방칠수 : 두(斗), 우(牛), 여(女). 허(虛), 위(危), 실(室), 벽(璧)

 서방칠수 : 규(奎), 루(婁), 위(胃), 묘(昴), 필(畢), 자(觜), 삼(參)

 남방칠수 : 정(井), 귀(鬼), 유(柳), 성(星), 장(張), 익(翼), 진(軫).

 

  여기에서 동방 칠수을 창용(蒼龍)이라 하고, 서방 칠수을 백호(白虎)라 하며, 남방 칠수을 주작(朱雀)이라 하고, 북방 칠수을 현무(玄武)라고도 한다. 

 

 

[그림 2—9] 오천오운도(五天五運圖)

 

 

  오천오운도를 보게 되면 우(牛)와 여(女)의 두 개 수(宿)는 북쪽에서 약간 동쪽으로 기우러져 있는 계(癸)의 방위에 있고, 규(奎)와 벽(璧)의 두 개 수는 서북쪽의 무(戊)의 방위에 있다. “단천의 기가 우여무분에 걸쳐 있다.”라고 하는 것은 적색의 기(氣)가 계와 무의 방위 사이에 걸쳐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무와 계가 화운(火運)으로 된다는 것이다.

 

  심(心)과 미(尾)의 두 개 수는 동쪽에서 약간 북쪽으로 기우러져 있는 갑(甲)의 방위에 있고, 각(角)과 진(軫)의 두 개 수는 동남쪽의 기(己)의 방위에 있다. “금천의 기가 심미기분에 걸쳐 있다.”라고 하는 것은 황색의 기가 갑과 기의 방위 사이에 걸쳐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갑과 기가 토운(土運)으로 된다는 것이다.

 

  위(危)와 실(室)의 두 개 수는 북쪽에서 서쪽으로 약간 기우러져 있는 임(壬)의 방위에 있고, 유(柳)와 귀(鬼)의 두 개 수는 남쪽에서 서쪽으로 약간 기우러져 있는 정(丁)의 방위에 있다. “창천의 기가 위실유귀에 걸쳐 있다.”라고 하는 것은 청색의 기가 임과 정의 방위 사이에 걸쳐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정과 임은 목운(木運)으로 된다는 것이다.

 

  항(亢)과 저(氐)의 두 개 수는 동쪽에서 남쪽으로 약간 기우러져 있는 을(乙)의 방위에 있고, 묘(昴)와 필(畢)의 두 개 수는 서쪽에서 남쪽으로 약간 기우려져 있는 경(庚)의 방위에 있다. “소천의 기가 항저묘필에 걸쳐 있다.”라고 하는 것은 백색의 기가 을과 경의 방위 사이에 걸쳐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을과 경이 금운(金運)으로 된다는 것이다.

 

  장(張)과 익(翼)의 두 개 수는 남쪽에서 약간 동쪽으로 기우러져 있는 병(丙)의 방위에 있고, 누(婁)와 위(胃)의 두 개 수는 서쪽에서 약간 북쪽으로 기우러져 있는 신(辛)의 방위에 있다. “현천의 기가 장익누위에 걸쳐 있다.”라고 하는 것은 흑색의 기가 병과 신의 방위 사이에 걸쳐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병과 신은 수운(水運)으로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 해의 오운을 살펴보면 갑년과 기년의 운은 토운이 되고, 을년과 경년의 운은 금운이 되며, 병년과 신년의 운은 수운이 되고, 정년과 임년의 운은 목운이 되며, 무년과 계년의 운은 화운이 되는데 이를 또한 대운(大運)이라고 한다. 그리고 갑년, 병년, 무년, 경년, 임년 등 이 다섯 양(陽)의 년을 운이 너무 과한 운태과지년(運太過之年)이라 하고, 을년, 정년, 기년, 신년, 계년 등 이 다섯 음(陰)의 년을 운이 약한 운불급지년(運不及之年)이라고 한다. 또한 오운에는 주운(主運)과 객운(客運)이 있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대운은 객운을 의미한다.

 

  이상으로 설명한 바와 같이 오운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추리 방법으로 추리하여 얻어 낸 것이 아니라 천간의 방위와 28수의 방위를 관측하여 결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갑자년에 출생한 사람을 예로 들어 그의 오운을 설명한다면, 위에서 갑년과 기년의 오운을 토운이라고 했으니 갑자년생의 오운은 토운이 된다. 그리고 갑년은 양의 년임으로 운태과지년이 된다. 그러므로 갑자년생의 오운은 결국 “태과지토운(太過之土運)”이 된다. 또한 예를 들어 을묘년에 태어난 사람일 경우는 을과 경은 금운에 속하니 을묘년생의 오운은 금운이 된다. 그런데 을년은 음의 년임으로 운불급지년(運不及之年)이 된다. 그러므로 을묘년생의 오운은 결국 “불급지금운(不及之金運)”이 된다.

 

  육기(六氣)는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의 여섯 가지 기(氣)를 말하는데 이 여섯 가지 기후변화는 기본적으로 일 년 사계절의 음양의 변화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이다. 매 년의 육기에는 주기(主氣)와 객기(客氣)가 있는데 주기는 해 마다 궐음풍목(厥陰風木), 소음군화(少陰君火), 소양상화(少陽相火), 태음습토(太陰濕土), 양명조금(陽明燥金), 태양한수(太陽寒水)의 순서로 차례대로 배열이 되어 있다.

 

  객기(客氣)는 년의 지지에 의하여 결정이 되는데 자(子)와 오(午)의 두 해는 소음군화가 되고, 축(丑)과 미(未)의 두 해는 태음습토가 되며, 인(寅)과 신(申)의 두 해는 소양상화가 되고, 묘(卯)와 유(酉)의 두 해는 양명조금이 되며, 진(辰)과 술(戌)의 두 해는 태양한수가 되고, 사(巳)와 해(亥)의 두 해는 궐음풍목이 되는데 이를 또한 각 해의 사천지기(司天之氣)라 한다. 이 사천지기는 중요하게 상반년의 상황을 결정하지만 일 년 전체에도 영향을 주는데 어느 때나 객기의 세 번째에 온다. 사천지기에 대응하여 재천지기(在泉之氣)가 있는데 이는 하반년의 상황을 결정하고 어느 때나 객기의 여섯 번째에 온다. 육십갑자의 오운육기를 [표 2—10]에 표시를 하였다.

 

  오운과 육기는 왕성과 허약의 구별이 있는데 오운에는 평기(平氣), 태과(太過), 불급(不及)의 구별이 있고, 육기에는 상화(常化), 반승(反勝), 상승(相勝)의 구별이 있다. 오운은 음에 속하는 것으로 땅 속에 있고, 육기는 양에 속하는 것으로 하늘에서 순환하고 있다. 그런데 운과 기는 서로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이것을 동화(同化)라고 한다. 이 상호관계는 운과 기, 오행의 생과 극의 관계에 의하여 결정이 된다.

 

  기가 운을 생하는 것을 순화(順化)라 하고, 기가 운을 극하는 것을 천형(天刑)이라 하며, 운이 기를 생하는 것을 소역(小逆)이라 하고, 운이 기를 극하는 것을 불화(不和)라 하며, 운과 기의 오행이 같은 것을 천부(天符)라 하고, 운과 년의 지지의 오행이 같은 것을 세회(歲會)라 하며, 대운과 재천지기가 같으면서 양의 년인 것을 동천부(同天符)라 하고, 대운과 재천지기가 같으면서 음의 년인 것을 동세회(同歲會)라 하며, 천부면서 동시에 세회가 되는 것을 태을천부(太乙天符)라고 하고, 운이 태과하여 기의 억제를 받고 있거나 혹은 운이 불급하여 기의 도움을 받고 있다면 평기(平氣)라고 한다.

 

 

 

[표 2—10]  육십갑자와 오운육기  

 

  위와 같이 운과 기의 복잡한 상호작용의 관계는 자연계의 만사만물의 발전과 변화를 결정하는 것이다. 최근에 운기학설을 응용하여 아주 현실적인 의미를 갖는 배태내장병리정위규율(胚胎內臟病理定位規律)이란 것을 연구하여 발표를 하였는데 이 발표에 의하면 사람들은 출생할 때에 이미 시간과 공간적으로 병의 발생과 원인의 유전정보를 갖고 있으며, 이것이 후천적으로 인체의 건강상태에 아주 심각하게 큰 영향을 준다고 한다. 출생한 년의 오운과 인체와의 내장병리정위 사이의 관계는 [표 2—11]에 표시한 것과 같다.


 

[표 2—11] 출생한 년의 오운과 내장병리정위의 관계  

 

 

  발표한 연구 자료에 의하면 배태기가 무오년(戊午年)이고 출생한지 육 개월 이상의 아동 210명에 대하여 조사를 한 결과 그 중 폐장질병이 발생한 아동이 187명이었는데 이는 총 아동 수의 89%나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해의 오운치화를 보게 되면 태과지화운으로 그 병리정위가 폐장과 신장이 된 것이다. 또한 배태기가 무인년(1938년)인 사람 10명, 무자년(1948년)인 사람 12명, 무오년(1978년)인 사람 5명, 무신년(1968년)인 사람 20명 등 총 47명을 대상으로 일정한 지방에서 태어난 사람에 대하여 조사를 해 본 결과 그 중에 폐장질병의 병력이 있는 사람이 38명이었고, 신장질병의 병력이 있는 사람이 29명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다른 부위에 병이 걸렸을 때 치료를 하면 비교적 쉽게 낫지만 일단 폐장이나 신장에 질병이 발생했을 때에는 치료를 해도 병이 완전히 완치되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이 다시 재발하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많은 환자들을 조사하여 연구를 하였는데 그 결과에 의하면 38명의 기침환자는 모두 무년(戊年; 태과지화운)에 출생한 사람들이었고, 계년(癸年; 불급지화운)에 출생한 사람 5명은 모두 관상동맥경화증(冠狀動脈硬化症)이 있었으며, 신묘(辛卯; 불급지수운)년에 출생한 사람 10여명은 모두 위병이거나 허리 혹은 다리가 아픈 증상이 있었고, 임진(壬辰; 태과지목운)년에 출생한 사람 7명은 대부분 위장질환이 있었으며, 정미(丁未; 불급지목운)년에 출생한 사람 16명과 정묘(丁卯; 불급지목운)년에 출생한 사람 40명은 대부분 만성적인 설사병이 있었다고 한다.

 

  운기학설은 기상을 예측하는 연구에서도 아주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섬서성(陝西省) 중부에 있는 서안(西安)지방의 1951-1980년 사이의 기상에 대하여 오운으로 추산한 기상상황을 실제의 기상자료와 비교하여 분석을 해 본 결과 76.7%가 기본적으로 일치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 20년의 기상자료를 조사해 본 결과 육기가 반영하는 기후의 계절변화와 일부의 기후특징이 기본적으로 일치가 되었다고 한다.

 

  갑오년부터 계축년에 이르는 20년간 길림성(吉林省)의 기상에 대하여 운기학설로 추산한 기후상황을 실제의 기상자료와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 그 중 14년이 기본적으로 일치가 되었고, 5년은 부분적으로 일치가 되었으며, 일치가 되지 않은 해는 일 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요녕성(遼寧省)의 심양(沈陽)지방에 대하여 1950년부터 기후가 이상했던 아홉 해에 대하여 운기학설로 기상변화를 추산하여 보았는데 그 중 실제의 기상자료와 완전히 일치가 되는 해는 6년이었고, 기본적으로 일치가 되는 해는 1년이었으며, 그리고 부분적으로 일치가 되지 않는 해는 1년이었고, 완전히 일치가 되지 않는 해도 1년이었다고 한다.

 

  운기학설은 이외에도 계절에 따른 변화와 재해에 대한 예측에도 사용이 되고 있는데 이 방면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탐구는 인류에게 좋은 삶의 정보를 제시하리라 생각한다.

  사람은 하늘과 땅의 기운으로 태어난 것으로 이는 천지의 변화와 규율을 받고 있는 이른바 천인합일(天人合一)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음성명학은 출생한 년의 오운을 본명의 기운으로 삼고 있다.

[출처] 오운육기(五運六氣)|작성자 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