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건강/국선도

jackryu 2009. 12. 21. 17:14

 

 

 

청운도인이 첫 하산 직전 청산선사에게….

 

너는 오늘날까지 하늘 사람으로서 하늘 뜻대로 살았다. 그러나 그 뜻도 알아야 되는 것이다. 혹 네가

 

1. 불쾌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이것은 너의 몸 안의 왼쪽 허파와 큰 창자 그리고 단(精)이 약하여지는 것이고,

 

2. 슬퍼하고 어지러운 생각을 하게 되면 오른쪽 허파와 갓(靈感)이 약하여지고,

 

3. 놀라고 두려워하고 너무 힘을 쓰면 콩팥과 오줌통이 다 나빠져서 약하여지는 것이고,

 

4. 생각을 많이 하면 생각이 생각을 낳아서 지라와 밥통이 나빠져서 식욕이 떨어지고 삼(魂)이 약하여지고,

 

5. 화를 내고 노여워하면 간과 쓸개가 나빠지고 약해져서 몸이 허약해지는 것이며,

 

6. 너무 기뻐하고 즐거워하면 염통과 작은 창자가 나빠지는 것이니

 

사람은 무릇 이것을 모르고 욕심으로 말미암아서 화를 내고 생각도 골똘히 하고 싸우고 하는 것인데 이것은 스스로 나쁜 것을 모르고 병을 만들어 일찍 죽는 것이다.

 

콩팥은 지혜로움을 담은 그릇이니 너그러움의 듯이 있으니 지혜로움의 감응이 되고 (智-智感), 염통은 올바른 움직임과 멀리 보고 결정을 짓는 (ㅅ.ㅁ)이니 잘못하고 잘됨을 가름하게 되는 것이고 (體-分辨), 간은 생신한 기운을 돌리니 착한 것을 취하여 쓰고 (仁=至善한 良心), 허파는 나쁜 것을 버리고 좋은 것은 거두어들이는 올바른 것을 하면서 의로움을 취하여 거두고 (義=不當抑制), 지라는 모든 지혜와 가름과 쓰고 거두고 모두를 항상 올바르게 믿으며 행하는 것이니 (信=恒久的 行動), 사람은 지혜와 예절과 어짐과 의로움과 믿음이 있어서 하늘을 공경하고 (敬天), 만물을 성심으로 (至誠), 보살피는 한나라 백성이니 나라를 충심으로 받들고 (忠國), 웃어른을 진심으로 받들어 모시고 (孝親),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고 보살펴서 (親和) 참되게 사는 것 (眞實)이 올바르게 사는 길이며 몸에도 병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을 모르고 함부로 살아가면 스스로 병을 만들고 스스로 죽음의 길을 자초하는 것이다. 사람을 위하는 길이 사람이 사는 것이고,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지 않으면 서로 죽는 길로 가는 것이니 사람이 함께 살려면 사람 위하는 일만 생각하고 그런 말과 그런 행동만을 해야 된다 (人體主義). 그래야 모두 하나같이 화목하게 살 수 있는 것 (一和統一)이다. 그래야만이 사람의 할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定命完遂). 그것을 못하는 사람과 세상은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다. 개와 돼지만도 못한 삶이니 살면 무엇 하겠느냐? 앞으로 내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영원히 바뀌지 않는 법 (永法)은 사람이면 다 원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말을 잊지 말아라

 

 

Source: 삶의 길-[원전: 밝받는 법], 청산선사 지음, 2000년판 445~447page

모름지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좋은 해답이 담겨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