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잠용(潛蓉) 2021. 5. 7. 07:44

목격자 6명의 '일관된 진술' 있다는데... 단서 나왔나?
MBCㅣ남효정 입력 2021. 05. 06. 20:13 수정 2021. 05. 06. 20:18 댓글 1220개

 

 

[뉴스데스크] ◀ 앵커 ▶

한강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 군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이 6명의 목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CCTV 54대와 공원에 있던 차량 100여 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서 실종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고 손정민 씨가 실종된 건 지난 25일 새벽. 경찰은 이 시간대 현장 목격자 중 지금까지 4개 그룹, 6명의 목격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손 씨와 친구 A 씨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지만, 이들 6명이 일관되게 진술하는 장면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또, 실종 현장 주변을 이동하던 중 찍혔을 가능성이 있는 CCTV 54대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라진 A 씨의 전화기 신호가 마지막으로 한강 북단에서 잡혔던 만큼, 손 씨가 만에 하나 잠수교를 도보로 건넜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잠수교 북단 지역 CCTV 5개도 확보했습니다.

 

또 당시 한강공원에 출입했던 차량 133대를 특정해 블랙박스 영상 분석에도 나섰습니다. 사라진 A 씨의 휴대전화는 한강공원과 인근 수중에서 아직 찾고 있는데, 기종은 아이폰 8으로 색상은 짙은 회색인 '스페이스 그레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A 씨가 갖고 있던 손 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은 끝났습니다. 경찰은 통화내역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분석해 당일 행적을 복원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A 씨의 동선은 귀가 시 탑승했던 택시 기사를 조사하는 등 대부분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필요한 경우 A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부검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현재 단계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히 짚어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손 씨의 부친이 낸 진정을 형사 3부에 배당하고, 경찰의 초기 대응이 부실하지는 않았는지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편집: 송지원)

 

"친구 신발 왜 버렸나"... 손정민씨 父 계속했던 질문, 이제 조사한다
머니투데이ㅣ김지현 기자 입력 2021. 05. 07. 05:40 댓글 148개


경찰이 한강에서 실종된 지 닷새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고(故) 손정민(22) 사건 수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민씨 친구 A씨가 신발을 버린 경위에 대해 명확하게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 사진=뉴스1

 

동선 상당 부분 확인…운동화 왜 버렸는지 밝힌다

서울경찰청은 숨진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50)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지난달 25일 오전 3시~4시30분 사이 정민씨 등의 동선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일 문제가 됐던 2시간과 관련해서는 (정민씨와 친구의) 동선을 상당부분 파악했다"며 "현재 100% 파악을 목표로 그날 상황을 재구성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동선에 대한 자세한 설명에 대해선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남았다며 말을 아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 조사와 관련해선 "실종 됐을 때 찾기 위해서 법최면조사 등을 통한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시신이 발견된 이후에는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A씨가 당시 신고 있던 신발을 버린 경위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아버지 손씨는 지난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A 씨의 신발에 대해 언급했고, 이후 줄곧 의문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수사에 필요한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통화내역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실종 장소 인근 CCTV 54대를 확보해 분석하고, 정민씨가 한강공원에 체류했던 시간대에 출입했던 차량 133대를 확인해 블랙박스 영상 확보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정민씨와 친구가 체류했던 장소를 직접적으로 찍은 CCTV는 없지만 이동경로 분석 등에 쓰일 만한 CCTV는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 지난 6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A씨의 휴대폰을 수색 중인 경찰 /사진=김지현 기자

 

친구 휴대폰 수색 중…"진실 밝히겠다"

경찰은 친구 A씨의 휴대폰을 찾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서울 반포 한강공원 수상택시승강장 인근과 수중을 수색하고 있다. 서초경찰서, 한강경찰대 등 평균 30여명을 투입하고 있다. A씨의 휴대폰을 한강변에서 찾는 이유는 휴대폰이 접속한 최종 기지국이 해당 지역이여서다. 정민씨의 실종 당일 A씨는 정민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집으로 갔고, 아이폰으로 알려진 A씨의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을 확보하는대로 포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민씨의 휴대폰은 포렌식이 완료됐다. 아울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긴 정민씨의 부검 결과는 15일쯤 나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들의 궁금증에 대해서 응답해야 하는 책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런 각오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초동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경찰의 본연의 의무가 국민들의 시민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라며 "중대성을 알고 있다"고 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청 수사 지휘부에서도 현장 점검 등 사건을 관리 중이다. 경찰 측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족에서 마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같은 부모 입장에서 모든 역량을 다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故손정민씨 업고 가는 친구? CCTV 보고 의혹 제기한 누리꾼
머니투데이ㅣ류원혜 기자 입력 2021. 05. 06. 20:01 수정 2021. 05. 06. 23:40 댓글 1270개

 

▲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글쓴이는 '영상에서 손씨 친구가 손씨를 업고 가는 걸로 보인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누리꾼들 "옷 색깔 비슷" "화질 노이즈 가능성" 의견 분분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의 사망 경위를 두고 여러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손씨 실종 당일 함께 있던 친구 A씨가 손씨를 업은 걸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6일 온라인상에는 손씨가 실종됐던 지난달 25일 오전 4시30분쯤 서울 반포한강공원의 한 편의점 옆 자전거대여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1분5초 길이의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는 남성 3명이 한강변 도로를 따라 뛰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중·고등학생들로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을 두고 또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영상 속 맨 뒤에 잡힌 사람의 모습이 손씨와 A씨 같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빨간 동그라미 영상만 볼 땐 좀 애매했는데, 하얀 동그라미랑 정지화면 보니까 A씨가 정민씨를 업은 것 같다"며 "편의점에서 찍힌 사진과 비교해도 실루엣이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 손씨가 입고 있던 상의에는 얼룩이 있고, A씨의 상의는 하얀색이라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 사진=디시인사이드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옷을 보니 맞는 것 같다. 기어가는 건 아니고 들쳐매고 가는 듯", "화질 흐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소설 좀 그만 쓰자"는 등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힌 것으로 보이는 검은 부분에 대해서는 화질 노이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서울 한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 손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30분쯤 집을 나서 친구 A씨와 반포한강공원 잔디밭에서 술을 먹다가 실종됐다. 이후 실종 엿새 만인 30일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손씨와 함께 한강공원에서 술 취해 잠이 들었다가 지난달 25일 오전 4시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애플 아이폰) 대신 정민씨의 휴대전화(삼성 갤럭시)를 가지고 홀로 귀가했다. A씨는 술에 취해 손씨의 휴대폰을 실수로 가져왔다고 했다.

 

A씨 휴대전화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기지국과 연결이 끊긴 뒤 전원이 꺼졌다. 휴대전화 위치는 손씨의 실종 장소 주변으로 파악됐다. 현재 A씨 휴대전화는 손씨의 숨지기 전 행적과 사인을 규명할 유력한 증거로 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민간구조사 차종욱씨가 한강에서 발견한 아이폰과, 5일 민간수색팀 아톰이 발견한 또다른 아이폰은 모두 A씨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A씨 휴대폰은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기종"이라며 "휴대폰 확보를 위해 강변과 수중 수색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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