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잠용(潛蓉) 2021. 7. 10. 14:21

尹석열 부인 논문서 ‘회원 유지→ member Yuji’…
與 “저급, 낯부끄러워” 맹폭
세계일보ㅣ2021-07-10 07:00:00 수정 : 2021-07-10 12:23:43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뉴시스


“인턴십 증명서나 대학 표창장도 아니고 석박사 논문” 

“결혼 전에 쓴 배우자 논문도 당연히 검증 대상”

“윤 전 총장도 직접 아내가 석사학위도 2개나 받았다고 자랑한 바 있어”
더불어민주당은 9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표절 의혹을 거듭 부각하며 비판을 가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윤 전 총장 부인의 논문 표절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범죄 혐의가 있다고 하면 신속히 수사를 착수해야 한다. 남편이 검찰총장 출신이라도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최고위원 역시 “인턴십 증명서나 대학 표창장도 아니고 석박사 논문”이라며 “온 가족과 주변이 먼지털기식 수사를 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동학 청년최고위원은 “저급한 논문으로 어떻게 학위를 받을 수 있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을 겨냥, “연좌제 운운하기 전에 대한민국 영부인의 의미부터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유기홍 의원은 SNS에 “여러 논문 의혹을 봐왔지만 이렇게까지 낯부끄러운 케이스는 처음”이라며 “결혼 전에 쓴 배우자 논문도 당연히 검증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도 직접 아내가 석사학위도 2개나 받았다고 자랑한 바 있다”며 “그래놓고 이제 와 검증을 거부하는 것은 너무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위 소속 박찬대 의원은 김 씨 논문의 ‘회원 유지’가 영어로 ‘member Yuji’로 표기된 것에 빗대 “뻔뻔함 Yuji 하고 논문만 통과시켜 석박사 명함 파자?”라고 비꼬았다.

▲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 대표 인스타그램

 

앞서 국민대는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리고 김씨의 2008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논문 등 부정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8일 이재명 정세균 추미애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해명을 공개 요구했다.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 관련 여권의 공세에 대한 '맞불' 놓기다. 윤 전 총장 대변인실은 9일 기자단 알림에서 “김건희 씨 결혼 전 논문 문제는 해당 대학 조사라는 정해진 절차를 통해 규명되고 그 결과에 따를 문제”라며 “여당은 자당 대선 후보들 본인의 논문 표절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와 관련, 대변인실은 “여당의 대선 후보와 최고위원 등은 (윤 전 총장이) 결혼하기도 한참 전인 2007년도 배우자 논문을 직접 평가하면서 ‘검증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당이라면 배우자가 아닌 ‘이재명 정세균 추미애 등 자당 유력 대선후보들 본인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망신도 이런 X망신이"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 국민대생도 뿔났다
아시아경제ㅣ황수미 입력 2021. 07. 10. 12:09 댓글 2232개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 김건희 씨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 측에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배우자 김건희 씨의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 측에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번 의혹이 불거진 지난 6일 직후 국민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은 이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김씨의 부도덕성을 규탄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측의 논문 부실 검증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씨 논문에서 번역 오류와 짜깁기 등의 문제가 쉽게 드러났음에도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학교 측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 이용자 A씨는 9일 에브리타임에 "국민대가 도리에 맞지 않는 선례를 남기지 않길 바란다"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김씨를) 일벌백계하고 교수들도 부끄러워하라"고 적었다. 학교 측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주문한 A씨는 특히 김씨 논문을 연이어 담당한 지도교수와 이를 승인한 심사 교수까지 비판하기도 했다. 몇몇 학생들은 '김씨로 학교 이미지가 실추했다'며 의혹이 불거진 것 자체에 대해 분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망신도 이런 X망신이 없다", "학생, 교수, 학교 관계자 모두 조롱했다" "빨리 손절하자" 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반해 '결과를 기다리자'는 입장도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대학원생은 "김씨 논문은 당시 50%의 표절률이 나왔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통과가 됐다니 황당하다"며 높은 표절률에도 김씨의 논문이 통과됐다는 의혹에 대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논문 표절 의혹이 거듭 제기된 만큼 학교 측에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실제로 앞서 2012년 당시 문대성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박사 학위 논문을 둘러싸고 표절 의혹에 휘말린 뒤 학위가 취소된 바 있다.

 

한편 김씨는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2008)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 논문과 관련해 최근 표절 시비와 더불어 '애니타' 제품의 저작권을 위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국민대는 김씨 논문과 관련해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는 예비조사 단계로, 이후 본조사 과정을 거쳐 최종 표절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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