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잠용(潛蓉) 2021. 10. 28. 19:03

당심은 ‘윤석열’, 여론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측 불허’
경향신문ㅣ박순봉 기자 2021.10.28. 16:53


여론조사 50% 당원 50% 합산
후보들 캠프에선 “우리가 이겨”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과 닮아 있으면서도 다르다. 경선 흐름은 비슷하다. ‘당심 대세 주자가 당내 세력을 선점한다→2위 주자가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인다→당심과 민심이 섞여 각축전을 벌인다’. 대세 주자는 압도적 캠프 규모를 자랑하고, 2위 주자는 여론조사에서 우위로 맞서는 그림이다. 다만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경선 규칙이 전혀 다르다. 서울시장 보선 경선 때는 100% 여론조사로 치러졌다. 대선 경선은 여론조사 50%와 당원 50%를 합산한다. 이 때문에 대선 경선 결과를 놓고는 전혀 다른 관측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

■ 대선 경선은 서울시장 보선 경선 2라운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흐름은 서울시장 보선 경선과 흡사하다. 서울시장 보선 경선 초기 나경원 전 의원은 당내 대세론으로 통했다. 나 전 의원 캠프는 ‘20대 국회’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전직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현역 의원들도 우회적으로 지원했다. 반면에 상대후보였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조건부 출마’를 선언하면서 힘이 빠진 상태였다. 결국 출마 선언도 늦었다. 캠프 구성은 10년 전 서울시장 당시 측근들이 중심이었다. 전직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이후 오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다. 중도층 지지에서 엇갈렸다. 나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투쟁 이미지로 한계를 보였다. 오 시장은 개혁 보수 이미지를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오 시장은 대세론을 뒤집고, 안 대표와의 단일화 경선에서도 승리해 본선 진출까지 이루게 된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대세론의 주인공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전부터 야권 1위 주자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입당 후에도 이 지위는 한동안 무너지지 않았다. 캠프 규모도 압도적이다.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약 40명에 이른다. 하지만 연이은 실언·망언 논란, 장모 최모씨의 구속,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 여러 악재가 나왔다. 특히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옹호 발언과 이후 대응이 흔들리면서 여론조사에서 한계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 틈을 타 홍준표 의원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홍 의원 캠프는 현역 의원이 2명뿐이다. 당심은 여전히 윤 전 총장에게 있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다만 여론조사에선 홍 의원이 상승세를 타며 맞서고 있다.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서민복지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결과는 다를까 같을까… 당심이냐, 민심이냐?
서울시장 보선 경선 때와 흐름은 비슷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 어느 누구도 대선 경선 승리자를 쉽게 점치지 못한다. 경선 규칙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시장 보선 경선은 100% 여론조사로 당내 후보를 결정했다. 민심 100%라는 의미로, 당원들의 선호도나 당내 조직력은 큰 변수가 될 수 없었다. 반면에 대선 경선은 당원 투표가 50% 반영된다. 민심과 당심이 5대 5로 맞붙는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승부를 두고 정반대의 예측이 동시에 가능하다.

윤 전 총장 측은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가 있기 때문에 경선도 승리할 걸로 보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현역 의원들이 계속해서 캠프에 합류하는 것을 승리의 주요 지표로 본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이 1등으로 조사되는 결과가 나온 지난 26일에도 이채익, 황보승희 등 8명의 현역 의원은 윤 전 총장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캠프에 합류했다.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28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여론조사는 정권연장을 바라는 역선택이 포함돼 부정확하다”며 “홍 의원은 당원들로부터는 이미 평가가 끝난 상품”이라고 말했다.

반면 홍 의원의 승리를 예측하는 측에선 당심은 민심을 따라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때와 그림이 똑같다”며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홍 의원이 추세로 승리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까지 이뤄내면 본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김두관도 선대위 합류, 이재명 '원팀 1라운드' 종료
CBS노컷뉴스ㅣ김기용 기자 2021.10.28. 16:34

'희생자 1인당 9천만 원' 제주4.3특별법 개정안 발의
대만 총통 "미군 주둔" 인정하자 中 "군사교류, 단호히 반대" 발끈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김두관 의원이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이로써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와 경쟁했던 주자들 모두 원팀 기조 하에 뭉치게 됐다. 이 후보와 박 의원은 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이 후보를 돕기로 했다. 

 

박 의원은 동시에 선대위에 설치될 청년과미래정치위원회(가칭) 위원장으로서 본인이 경선 과정에서 준비해왔던 청년·미래문제에 대한 정책과 캠페인 조직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오찬 전 모두발언에서 "(축구에서) 우주최강 스타플레이어를 모아 놓고도 최약체 팀에 지기도 하고 그런다. 그때 보면 꼭 스타플레이어들이 개인플레이를 해서 경기를 망친다"며 "경선을 같이했던 후보들과 힘을 잘 모아서 팀플레이로 승리해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박용진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김두관 의원실을 방문해 김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이 후보는 "말씀처럼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며 "인사도 정책도 그렇고, 넓게 크게 가야한다. 우물도 넓게 파야한다. 좁게 파면 금방 한계가 온다"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이후 국회 의원회관으로 이동해 김두관 의원을 만나 차담을 나누며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서로의 생각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정권 재창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 이 후보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위원장직도 겸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우리 의원실이 생기고 나서 제일 귀한 분이 온 것 같다"며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질적 전환하는 단계"라고 이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 후보도 "이제 힘을 다 모아서, 내년 선거는 역사적 과제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하는 대사다. 의원님께서 중요한 역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이 후보는 이날 두 의원과의 회동으로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후보들과의 회동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후보와의 회동을 통해 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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