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pintree 2017. 6. 9. 10:59

    삼봉해수욕장은 한마디로 엄청 긴 해수욕장이다. 폭 300여m에 길이가 3.8km에 이르는데다 114ha에 이르는 넓은 면적,안전수면거리가 200여 m에 이르기 때문에 이곳에 이르러 직접 눈으로 이 삼봉해수욕장을 본다면 "정말 멋지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올 것이다.해변의 백사장 경사가 완만하고 , 뒤로는 방풍림의 역할을 충실히 하려 하는지 송림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한마디로 해운대 부럽지 않은 멋진 모습을 가지고 있다.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탁 트인 싱야, 하얀포말로 부서지며 다가서는 해변 백사장의 파도치는 모습,완만한 해안에 고운 모래사장, 주변의 깨끗함, 소란스런 시설들이 전혀 없는 그런 곳이다. 바로 뒤쪽으로는 소나무숲들이 바다 모래사장과 닿아있고 뒤쪽으로는 10여군데의 민박집, 몇군데의 가게들, 한마디로 어린이들과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이나 친구들과 놀기에는 최고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인 추천을 하고 싶은 곳이다.
    명사십리 은빛모래 반짝이는 언덕에 꼬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성난 사자처럼 적을 향해 달려 들것만 같은 우람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삼봉은 높이 22m, 20m, 18m의 세 봉우리가 엉성한 화분(석조 자연화분)에 무질서하게 잡목을 심어 놓은 것 같이 생겼다.
     천부의 조건을 고루 구비한 이 해수욕장은 바위가 셋이 있다 하여 삼봉이라 했지만 북쪽에서 남으로 바라보면 4봉이고 남에서 북으로 추켜보면 삼봉으로 보이는데 이름 없는 1봉은 눈물이 아지랑이 되어 조석으로 안개가 자욱하다고 한다.
    참고적으로 한가지더 말한다면 서해안의 특징 중에서 하나가 바로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는 것인데, 썰물 때에는 바다 깊은 곳까지 들어가 조개의 일종인'맛'을 잡는 즐거움이 있다는 것인데 준비물은 모래를 팔 수 있는 호미나 모종삽과 고운 맛소금 한봉지를 가지고 가면 된다. 이곳의 맛은 길고 가늘며 단단한 모래바닥에 구멍을 파고 서식하기 때문에 깨끗하며 , 매운탕을 끓여도 그 맛이 일품이다. 물이 빠진뒤 해변의 바닷가쪽을 걷다보면 지름이 5~6 mm 정도 되는 구멍들이 눈에 띄는데, 일단 그곳을 호미같은 것으로 파낸다.그런 다음 구멍이 확실하게 보이면 맛 구멍에 소금을 조금 뿌려 두자. 잠시 후에 맛이 쏙 구멍밖으로 약 5 cm 정도 얼굴을 내민다. 이때 민첩하게 맛을 잡아당겨 올리면 길고도 가느다란 맛이 신기하게 따라 올라오는 것이 정말로 재미있고, 가족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즐거운 경험과 추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