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이장춘 2012. 3. 2. 12:54

  

 

 

1919년 평양에서 태어나 남인수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미성, 미남가수

 송달협이 있었고 저희들이 어렸을 때만 해도 송달협의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잊혀져 가는 옛 이름이

되었지만 그때 님이 부르던 노래중에서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노래들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그 많은 가수들 중에서 데뷔곡 히트로 10만매

이상의 레코드가 판매된 경우는 1937년 송달협의 데뷔곡으로

레코드가 판매된 「야루강 처녀 」가 유일한 줄 합니다.

 

 

송달협과 야루강 처녀 노래 국경의 버들밧(밭)

 

 

1959년 1월 동아일보가 이 땅에 대중가요가

 선을 보인후 30년간의 흘러간 노래 레코드 판매 순위를

 매겨 주도록 한국가수협회에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10만매 이상

레코드가 판매된 일제강점기의 노래 15곡과 5만매 이상 판매된

해방후의 노래 5곡을 연대별로 뽑아 1959년 1월 23일자

동아일보에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목록에 송달협의 데뷔곡 「야루강 처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데뷔곡으로 이 명단에

포함된 경우는 송달협이 유일합니다. 야루강은 압록강을 일컷는

우리말 이름이고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와 만주는 같은 영역이어서

 그 강을 넘나들며 생활을 하며 공연도 했기에 야루강이나 두만강을

무대로 한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송달협은 오케와 빅타를

넘나들며 레코드 취입도 많았지만 공연활동에

더 힘을 기울인 분입니다.

 

해방 후 본격적인 공연활동을 벌려

 1955년까지 이어졌지만 1956년부터는 활동이

 중지 되었습니다. 그 무렵 세상을 떠나셨을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들으시는 국경의 버들밧(밭), 데뷔곡 야루강 천리, 국경열차,

국경의 뱃사공, 추억에 두만강 등 국경과 관련되는 노래가 많고,

꿈에본 내고향,  못생긴 영웅. 만주신랑. 눈물의 꿈길,

야멸찬 심사 등 남긴 노래들이 많습니다

   

 

 

국경의 버들밧(밭)

 

 

작사 박영호

작곡 박시춘

노래 송달협

 

울고간 기로위에 심은버들이

올봄도 탐스럽게 푸르렸구려

흘러간 옛시절을 휘더듬어서

죄없는 버들밧만 버려놓았오

 

초록잎 헤치면서 으는황조야

올님은 아니오고 너만왔는고

행여나 님의편지 물고왔응라

저새를 불러불러 목이쉬였오

 

버들잎에 아로새긴 애달픈사연

어이나 전하리까 그대가슴에

이몸이 새아니라 날소없으니

누구라 내마음을 정해주겠소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송달협 국경의 버들밧-1.wma

 

- 첨부파일

송달협 국경의 버들밧-1.w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