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이장춘 2013. 2. 14. 01:21

 

 

 

전옥이라면 먼저 “눈물의 여왕”이 떠오른다.

레코드로 또는 무대에서 관객들과 눈물로 만나왔기

때문이지만  또 그의 삶도 눈물로 이어오다가 58세의 짧은

삶을 마쳤다. 1911년 함경도 함흥에서 태어난 전덕례(全德禮)는

오빠 전두옥을 따라 어린시절 서울로 와 토월회에 들어왔다. 토월회란

 조선조 말 박정양대감의 아들 박승희가 만든 연극단체로 연극도 하고

 영화도 했으며 연극이 방송극이던 시절 복혜숙, 김연실, 김선초

등과 함께 자연스럽게 방송극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토월회

무대에 서면서 전옥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오빠

전두옥의 두자를 뺀 이름이다.

 



 

전옥, 항구의 일야 강홍식 강효실 최민수 최무룡

 

 

전옥이 16살 어린 시절 영화의 중요한 역을

 담당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끌었다. 무대에서 연기를

하며 노래를 부르면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쳤다. 그러던

전옥의 노래가 음반으로 되어 나오고 1930년대 초 황성의 옛터 작사가로

유명한 왕평과 함께 출연한 「항구의 일야」가  음반으로 제작되어 나오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장안의 화재가 되었다. 목소리나 소문으로만 들은

사람들은 그의 연극무대를 찾았다. 영화나 연극을 선전하면서 전옥을

 앞세웠다.  「눈물 없이는 볼 수없는」이라는 수식어를 붙혀 관객을

끌어들였다. 사람들은 그 연극도 연극이러니 와 전옥의 모습을

 보러 찾아들었고 같이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치다가

연극이 끝날 때면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1928년 동료 연예인 강홍식과 결혼해서

 같이 노래도 부르고 연극도 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1935년 삼천리지에서 실시한 가수 인기투표에서

 둘이 다 남녀부문에서 각각 4위에 오를 만큼 노래도 인기를

 끌었지만 그 무렵 강효실, 강효선, 강효제 삼남매를 낳았던 부부는

이혼을 했다. 아들딸들은 전 남편 따라 북한으로 갔지만 딸 강효실은

 6.25때 평양에 간 국군 선무공작대원이 되어 국군 따라 서울로 와

 그리던 모녀가 만났다. 1950년대부터 배우로 활약한

유명한 강효실이 바로 전옥의 딸이다.

 

남한에서 활동하며 최일과 재혼한 전옥은

 남편과 함께 1954년 백조가극단을 만들고 또 백조영화사를

창설해서 1957년 늘 전옥에 붙어 다니던 「항구의 일야」를 영화로

 제작하면서 주연을 맡았다. 그 상대역은 최무룡이고 그 최무룡이

곧이어 강효실과 결혼하면서 전옥의 사위가 된다. 전옥은

 1958년에도 「눈 내리는 밤」「목포의 눈물」을

제작하면서 주연을 맡았다.

 

 

영화 '최학신 일가'에 '리챠드 목사'역으로 출연했던 강홍식 사진 열린북한방송

 

 

1962년부터 실시한 KBS TV에서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영화, 연극, 방송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준 전옥은 1968년 아직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떴다. 최무룡과

결혼한 딸 강효실은 1963년 이혼했지만 둘 사이에 난 최민수는

사랑받는 배우가 되어 널리 알려졌다. 북한에 있던 강홍식과

그 가족은 어찌 되었는가? “열린 북한 방송”에서 발표한

적이 있어서 그 글을 연결한다. 아울러 그동안

 “춘하추동방송”에 쓴 전옥, 강홍식에 관한

 글도 함께 연결한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강효실 최무룡 최민수(아들)  

http://blog.daum.net/jc21th/17781830

 

눈물의 여왕 전옥님과 노래 피지못한 꿈 

http://blog.daum.net/jc21th/17780424

 

최무룡 성우 영화배우 가수 노래 외나무 다리

http://blog.daum.net/jc21th/17781746

 

강홍식과 조금자가 함께 부르는 풍년타령, 1934년동아일보사 모집가요 발표공연

http://blog.daum.net/jc21th/17781604

 

최초의 부부가수 강홍식님 노래 처녀총각 

http://blog.daum.net/jc21th/17780345

 

열린 북한방송 강홍식 관련기사보기

 http://www.nkradio.org/news/5340

 

 

 

항구의 일야 港口의一夜

A Night of Harbor

 

 

배  역

 

탄심 - 여주인공, 전옥

이철 - 탄심의 애인, 남성우

영숙 - 탄심의 친구, 천선녀

박민 - 탄심의 의형제(오빠), 김영준

 

 

세상이 덧없으니 믿을 곳 없어

마음속 감춘 정 그 누가 아랴.

잔 들어 이 설움을 잊으나 보랴

떠나는 그를 잡고 울어나 볼까

외로운 이 한밤을 울며 세우니

하늘가 별빛마저 고향이 그려 고향이 그려

 

 

 CBS에서 라디오 드라마에 출연하던때의 강효실님

 

전옥이 이끄는 "백조가극단" 1949년 신정 대공연을 알리는

1948년 12월 31일자 동아일보 광고다. 사랑만리 고향만리.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전옥 항구의 일야 0(2).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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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