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우회·독립운동

이장춘 2014. 4. 27. 03:20

 

 

 

방우회 (한국방송인 동우회 -

회장 한영섭-)가 주최하는 2014년

방송터 기념식이 4월 26일 첫 방송터이자

 그 유허비가 있는  서울 정동 1번지  서울

덕수초등학교 교정에서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첫 방송터 2014, 기념식과 유허비 

 

 

이날 기념식에는 한영섭방우회 회장, 

서종환 문공회 회장, 김규홍 한국아나운서클럽 부회장

 박경환, 황우겸, 강영숙, 전영우, 박종세, 김명희님 등 방우회

원로회원을 비롯해서 많은 방송인이 참여해 주셨고 1950년대 스무고개

공개방송에 출연하면서 20여년간 방송과 인연을 맺어왔던 수필가 이경희

 여사가 첨여,   그날의 회고담을 들려주는 가운데 방송 87년이  되는해에

지난날 가꾸어온 터전 위해 새 시대에 걸맞는 방송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지금 듣고 계시는 목소리는 1950년대 스무고개 사회를 보기도

했던 전영우 원로 아나운서와 그때를 회고하는

 이경희 여사의 음성을 올렸습니다.

 

 

 

 

 

한영섭 방우회 회장님은 기념사를 통해서

 일제감점기의 방송실상과 이곳에 있었던 초기

방송국의 모습을 설명하고 비록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방송국이기는 했어도 우리말을 지키고  우리문화를

지키는  요람이었다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면서

국민의 사랑받는 방송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황우겸 원로회원(위), 김명희 원로회원

(아래)은 이나라 방송의 요람이었던 첫 방송터를

방우회가 지키는것도 중요하지만 전방송사 차원

나아가서는 정부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950년대 스무고개를 회고하는 이경희 여사와 전영우 원로아나운서

입니다. (현 방우회 부회장) 스무고개에 대해서는 이미 써 올린 글이 있고  

이경희 여사의 얘기를 바탕으로 또 새로운 글을 별도로 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이경희 여사가 방송에 출연했던 1950년대의 스무고개 방송 모습

입니다. 노란색 ㅁ표시 안이 스무고개 이경희 박사입니다.

 

 

 

 

 

 

 

첫 방송터 유허비

 

 

1927년 2월 16일터 방송을 해온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국은 서울 4대문 안이

 내려다보이는 정동 1번지 언덕에 있었지만 1950년

 6.25로 완전 폭파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부산피난

에서 돌아온 방송국은 옛날 방송국 옆에 있던 조선방송협회 사무실에

임시 방송시설을 갖추어 방송을 하다가 1957년 12월 남산으로 옮긴이래

방송국은 그 흔적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이에

이 나라 방송을 지켜온 원로 방송인들은 1987년 방송 60년을 맞아 첫 방송국 터에

 그날을 기리는 유허비를 세우기로 해서 5월에 공사착공 9월 3일 방송의 날을

기해서 많은 방송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고 그 이래 해마다

이 유허비를 찾아 기념식을 갖습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특히

오늘날 융성한 대한민국 방송의 발상지였던 이곳을

전 방송사 나아가서는 전국민이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강조되었습니다.

 

 

 

 

비문에는 기념비 건립의 취지문과 함께

기념비 건립의 마음을 모으신 분들의 성함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비를 새우던 날  현재 작고하신 분

가운데   최초로 방송국 건립에 임한 노창성님과

일본인 시노하라님의 성함도 새겨져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방송전파가

처음으로 퍼져 나갔다. 비록 우리말을 끝내

지키겠다는 굳은 다짐을 가슴 깊이 감춘 채였으나, 여기서

비롯된 우리 방송 전파는 우리 손으로 우리 배달겨레를 위해서

힘차게 자라, 앞으로 한자람 푸른 물과 마뫼 높은 바위가 마르고

닳도록 겨레의 마음을 실어 하늘 높이 그리고 멀리 쏘아 올려야 한다.

그 뿌리를 잊지 않고 더욱 더 빛내주기 바라는 마음에서 여기

첫 방송 터에 비를 세워 오래 오래 기리고자 한다.

 

1987년 9월 3일 방우회장 문시형

 

겨레의 마음, 하늘 높이 시대를

초월한  퇴역 방송인들이 그들의 정성과

성의로 방송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1987년

 9월 3일 우리 방송의 효시를 이룬 서울중앙방송국의

옛터인 정동 1번지 현덕수 국민 (초등)학교 교정

 스탠드 위에 세운 '첫 방송 터’기념비 비문에

그 전통이 글로서 명문화되고 있다.

 

위 글은 첫 방송터 유허비 건립에 앞장서신

문시형님의 유고에서 옮겼습니다

 

 

 

 

 

2014년 첫 방송 터 기념식에 참여 해 주신 분들

 

 

 

앞줄 왼쪽 두번째 부터  강영숙, 이경희, 이종봉,

황우겸, 한영섭(방우회 회장), 전영우, 박종세, 이철호, 김명희,

서종환(문공회 회장) ,  둘째줄 : 김규홍 (한국아나운서클럽 부회장) 오승룡,

강정도, 신정호, 박경환, 송현식, 우제탁, 장도형, 고흥복, 강창우, 한영신,

 정항구, 민흥식, 김영효, 노익중, 계원준, 김기호, 권영원, 박문양,

끝줄 이재영, 변용규, 이정오님이 참석 해 주셨습니다.

 

 

 

1940년대 50년대의 원로방송인 왼쪽부터 박경환, 강영숙,

이경희, 황우겸, 한영섭, 전영우, 오승룡, 박종세, 김명희 님

 

 

 

원로 아나운서 앞줄 왼쪽부터 전영우, 강영숙, 황우겸, 박종세, 뒷줄 송현식, 김규홍 아나운서

 

 

  

원로 방송기술인 앞줄 왼쪽부터

 우제탁, 한영신, 박경환, 강정도, 장도형,

이정오, 계원준, 권영원, 노익중, 고흥복, 정항구,

변용규, 한분 건너 강창우, 민흥식 님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라디오방송 올림픽 스무고개와 스타탄생
http://blog.daum.net/jc21th/17780596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역시 방송에 몸담으셨던 분들이시니,

이렇게 기록들을 가지고 계셨군요. 이분들이

아직 건재하실 때, 이런 기록들이 대중들 앞으로

나오도록, 이장춘 국장님 같은 분들의 숨은 노고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먼 훗날에 그 진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스무고개'라는 프로가

있었다는 기억이 아련히 나는것 같아요.

 

 

우제탁(벽산)선생님

 

 

 세월도 흐르고,,, 인생도 흐르고,,,,?
우리나라의 첫 방송터 기념비 건립 당시 그 때

 그 시절,,,그사람 그사람 들은 대부분은 유명을 달리 하고,,,,

 금년 기념행사에 참석 한 사람들 대부분이  백발의 노령일뿐만이

 아니고  눈이 제대로 안보이고,,, 인들리고 한다니 ?,,,, 이 안타까운 모습,,,

어이 할 꼬,,,,?  시간이 가고 세월이 가면 갔지  어이하여 사람이 노령? 이

 되면 병들고 건강에 유감이 있고,,, 죽어가야 하는 지 ?,,,,되돌아

보니 그시절,,,그사람 그사람들 생각 잊을 수가 없네,,, 


그런데 담벼락 나무애 가려진 초라한

기념비 모습,,,,보기에 민망? 하구나 무언가

 획기적인 인식에 변화를 생각해 본다. 근본?,,,

과거 역사를 무시하면,,,, 내일이 없다고

했는데 ? ,,,,, 우리들 방송인

모두가 깊은 생각이,,,,  

 

 

 

 

 

오늘 글은 방우회 노익중 이사님 도움으로 썼습니다.

 

 

 

  

 

 

이경희 스무고개1(1).wma

 

 

- 첨부파일

이경희 스무고개1(1).wma  
   
역시 방송에 몸담으셨던 분들이시니, 이렇게 기록들을 가지고 계셨군요.
이분들이 아직 건재하실 때, 이런 기록들이 대중들 앞으로 나오도록, 이장춘 국장님 같은 분들의 숨은 노고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
먼 훗날에 그 진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스무고개'라는 프로가 있었다는 기억이 아련히 나는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방송에 깊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고마운 마음 이를데 없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노블 카운티에 그분의 연고가 있나요?
소프라노 김영미 선생님도 오시겠군요. 시간이 어떻게 될런지 모르겠어요. 한번 가면 참 좋을텐데 말입니다.
안기영선생님 생질이 삼일여성동지회장 이화옥 여사님인데 그분이
주제발표를 하고 장소를 마련하고 합니다.
날자에 따라 유여사님 사정이 달라지시겠짐요
날자는 5월 20일로 한다고 하면서 이화옥여사님 말씀으로는
제 사정 보아 정한다고 하지만
제가 그리 할 수는 없지요.

정해진 대로 따라가는것이지요.
오늘 세미나 주최측에서 장소를 보고 날자를 정할것 같습니다.
교통편은 양재역에서 셔틀버스가 있어서 그 차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다음에 또 연락 올릴께요.
아~~~~~~~~~~~~~~~~~~~역사적인장소입니다 그럼 정동 남산 여의도가되는군여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 더 넣는다면 3년간의 부산 피난시절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아저씨 안녕하세요?
오랜동안 인사도 못드리고.....
죄송하고 송구스런 마음뿐 입니다.
오랜만에 찾은 대한민국 공식 사이버 박물관인 "춘하추동 방송"을 이곳 저곳 둘러 보았습니다. 여전히 귀한 글과 자료들로 날마다 풍성히 채워져 가는 걸 보면서, 역시! 아저씨는 대한민국 최고의 방송인 이심을 다시한번 느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춘하추동 방송을 찾은 이유는 요사이 세월로 참사와 더불어 kbs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며 참 많이 화도 나고 속상도하고 마음 아프하던 가운데, 우연히 kbs의 용기있는 아저씨의 한참 후배되시는 분(이제원 라디오국 부장)의 글을 읽고서, 요즘처럼 진실과 사실이 가려지고 온갖 거짓과 음모로 가득찬 대한민국의 상황과 특히 kbs상황에 대해 올바은 이해와 판단을 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되어서 함께 이 용기있는 수배중인 글을 나누고자 합니다.
거짓과 선동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 국가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선거의 유불리만 생각하면서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정치권, 불순한 세력들(듣보잡 언론?! 포함)의 선동에 속아 그들의 도구와 수단이 되어버린 일부 무지한 국민들.....
이제는 제발 국민들이 공명정대한 마음으로 진실과 사실에 귀를 기울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건절합니다. 아저씨와 같은 사회의 원로님들과 kbs사우회가 이러한 일에 앞장서 공명정대한 목소리를 내실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제원 부장과 같은 용기있는 후배들을 지켜주시고 격려와 성원을 해주실 것 또한 부탁드립니다.(최소한 kbs사우회가 이런분과 대화를 통해 kbs사태를 냉정하게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아저씨! 늘 겅건하시고 평안하시길 위해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는 kbs 이제원 부장의 글입니다.***
이제원 KBS 라디오 부장 “보도본부 부장들은 사장 사퇴 주장할 자격 있나?” 일갈
KBS ‘보도본부’ 부장단 총사퇴, 기자 출신 사장 영입 위한 것?
소훈영 (firewinezero@gmail.com) 2014.05.19 13:48:51
글자크기 조정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에 비유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보도국장직에서 물러난 김시곤 전 국장의 폭로로 시작된 파문이 연일 KBS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보도본부 부장들이 ‘정부 개입으로 인한 불공정 보도 등’을 이유로 사퇴한 것에 대해 내부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S 라디오1국 부장 이제원 PD는 18일 오후 ‘보도본부의 쌩얼(민낯)은 왜 드러났을까?’ 제하의 글을 KBS 사내게시판에 올리고 작금의 KBS 사태를 불러일으킨 원인과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제원 PD는 연이은 보도본부 ‘부장’과 ‘팀장’들의 보직 사퇴 성명 발표와 난데 없는 사장 퇴진 주장에 대해 “이례적인 일”이라며 “표면적인 이유는 현 길환영 사장이 정권으로부터 독립성을 지키지 못했고, 정권과 적극적으로 유착해 KBS 저널리즘을 망친 사람이라는 것인데, 이들은 대체 무엇을 근거로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이 PD는 “이 같은 주장의 이유가 궁금해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지난주 금요일 기자협회 총회에서 했다는 2차 폭로를 꼼꼼하게 읽어봤다”며 “먼저 1차 폭로 때 밝힌 길 사장의 <사사건건 보도 개입> 주장이 의외로 대폭 축소됐다. 아마도 길 사장의 추후 소송을 의식했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PD가 정리한 김시곤 전 국장의 주장은 “▲ 정치 분야를 제외하고 사장 개입 없었다. 매우 독립적이었다고 자평한다. ▲ 청와대 전화를 받았는데 그 쪽 소임으로 전화 자체에 문제 있는 건 아니다. ▲ KBS 세월호 참사 보도가 가장 비판적, 비교적 잘한 보도라고 자평한다. ▲ 채동욱 TV조선 인용보도 윗선 지시 결코 없었다. ▲ 길 사장 대통령 관련 뉴스는 러닝 타임 20분 내로 소화 원칙 있었다. ▲ 여당 모 의원 TV에서 얘기하는 날은 아이템으로 소화하라 지시했다. ▲ 국정원 관련 보도 개입은 사장의 개입이 다른 부분에 거의 없었는데, 국정원 수사에는 일부 있었다. 순서를 좀 내리라던가, 단독을 뺀 적은 없다. ▲ 최근 1노조 제기한 지하철사고 확대 보도는 완전 코미디다. 절대로 뉴스를 조작해서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건 무시무시한 생각이다” 등으로 “이 발언의 진위 여부를 길 사장에게 묻고 따질 것도 없다. 우리는 이 정도의 이유로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18인과 나중에 댓글을 통해 동참을 선언한 부장까지 하나하나의 이름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장에게 ‘퇴진하라’는 성명서를 쓴 부장들은, 정녕 이 정도의 사안이 KBS 저널리즘을 망치고, KBS의 독립성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냐”며 “김시곤 전 국장 말마따나 한마디로 코미디이다. 현직 부장들 명단의 면면을 보라. 그동안 길 사장의 인사가 얼마나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PD는 이어 길환영 사장의 보도 개입설에 대해 “이미 공영노조와 사내외 방송법 전문 학자들이 전혀 문제없음을 수도 없이 이야기 했다”며 위에 언급된 김시곤 전 국장의 발언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또한, 이 PD는 보도본부 부장들의 책임회피를 지적하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보도본부 일부 부장들이 이번 기회를 이용해 기자 출신 특정 인물을 사장으로 영입하기 위한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계속해서 이 PD는 “만약 길환영 사장의 잘못이 있었다면, 그것은 보도국의 간부들과 직원들을 믿고 이와 같은 역대 최악의 KBS의 세월호 보도 등을 방치한 것, 또 각종 보도에 대해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대로 ‘사사건건 간섭’하지 않은 것, 즉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제대로 보도를 하도록 독려하지 않은 것, 철저한 게이트키핑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라며 “보도본부 부장들이 과연 이 같은 비난에서 자유로운지, 스스로 사장 사퇴를 주장할 자격이나 있는 사람들인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를 압박하면 사장을 내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정치 종속적인 발상은 없다”며 “스스로에게 한번 자문해보라. 청와대만을 바라보는 쪽이 과연 누구인지... KBS를 진정 지키는 세력은 누구이며 정권 해바라기 세력은 과연 누구인지”라고 조언했다.
참으로 반갑습니다.
오랫만에 오셔서 좋은글 남겨 주셨습니다.
작금의 KBS문제 그 원인과 결과가 어찌 되었던
KBS는 이 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느편이 어느누가"가 아니라
KBS인 모두가 깊히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할 일입니다.

거듭니는 KBS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박진호님의 KBS를 사랑하는 충정을 이해 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모두가 마음은 박진호님 마음 같을 줄 알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그리 쉽게 잡히지 않은것 같아
아픈 아음을 안고 있습니다.

묹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일취월장 하심을 기원합니다.
엎에서 올린 kbs 이제원 부장의 글이 길어서 한번에 올릴수 없는 관계로 따로 몇차례에 걸쳐서 이어서 올려야 될것 같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게시글 원문>

보도본부의 쌩얼(민낯)은 왜 드러났을까?


보도본부의 ‘부장’과 ‘팀장’들이 연이어 보직 사퇴 성명을 발표하고, 난데없는 사장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이례적인 일이다. 

대체 왜일까?

표면적인 이유는 “정권으로부터 독립성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 정권과 적극적으로 유착해 KBS 저널리즘을 망친 사람이 어떻게 KBS 사장으로 있겠단 말인가”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 길환영 사장이 정권으로부터 독립성을 지키지 못했고, 정권과 적극적으로 유착해 KBS 저널리즘을 망친 사람이라는 것인데, 이들은 대체 무엇을 근거로 이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일까? 

그 이유가 궁금해서 김시곤 전 보도국장이 지난주 금요일 기자협회 총회에서 했다는 2차 폭로를 꼼꼼하게 읽어봤다. 

먼저 1차 폭로 때 밝힌 길 사장의 <사사건건 보도 개입> 주장이 의외로 대폭 축소됐다. 아마도 길 사장의 추후 소송을 의식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구체적으로 김시곤 국장이 주장한 길 사장의 속칭 <보도 개입?> 내용이다. 

⑴ “분야를 보면 정치‧경제‧사회‧문화가 있다. 정치를 제외하고는 거의 개입이 없었다. 매우 독립적이었다고 자평한다.”

⑵ “청와대로부터 전화는 받았다. 그쪽(청와대) 사람들의 소임이기도 하고, 그 자체를 문제 있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⑶ “세월호 관련 우리 보도가 가장 비판적이었고, (타사에) 결코 뒤지지 않고 비교적 잘한 보도라고 자평한 적 있다.”...“다만 정부 쪽에서는 해경을 비난하지 말 것을 여러 번 요청, 받아들이기 나름이고 우리가 많이 비판했다.”...“청와대 연락이 왔다. 오픈해서 받았고, 항의해도 받아 들이냐의 문제다.”...“하지만 해경 관련 보도가 꾸준히 나갔고, 그런 요청이 잘 안 받아들여지니까 다른 루트를 통해서 전달된 것 같다.”...“사장을 통한 루트인데 사장이 보도본부장실을 방문, 해경에 대한 비판은 하지 말아달라는 지시(주: 부탁 내지 권유 아니고?)가 있었다.“

⑷ “길환영 사장이 대통령을 모시는 원칙이 있었다. 뉴스는 러닝 타임 20분 내로 소화하라는 원칙이 있었다.”

⑸ “뉴스 전반에 있어서 사장이 개입한 부분은 다른 건 거의 없었고, 정치 아이템이다.”... “분명히 짚어야 할 부분인데 여당의 모 의원이 TV에서 얘기하는 날은 반드시 전화가 왔다. 그 아이템을 소화해라. 일방적으로 할 수 없으니까 야당과 섞어서라도 해라.”

⑹ “(국정원 관련 기사에도 영향력이 있던 건지?) 사장의 개입이 다른 부분에 거의 없었는데, 국정원 수사에는 일부 있었다. 순서를 좀 내리라던가, 단독을 뺀 적은 없는 걸로 안다.”

⑺ “(채동욱 검찰총장 관련 TV조선 인용보도 관련해서 지시가 있었나?) 결코 없었다. 양심에 걸고, 두 번째인가 올라갔는데 본부장실에서 최종 라인업 하는데 본부장이 톱 이야기했고, 모두 올릴 만하다고 판단했다.”

⑻ “(최근 문제 제기된 지하철 사고 확대 보도) 완전 코미디다. 그런 조작은 절대 한 적 없다. 우리 뉴스 블록화 돼 있기 때문에 꼭지를 늘린 건 맞다. 2꼭지 늘었는데 본부장이 제안했고, 그 뉴스는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안전 불감증의 연속, 세월호 이후 이어진 사고여서 키울만한 가치가 있었다. 절대로 뉴스를 조작해서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건 무시무시한 생각이다. 하느님 믿지 않지만 하늘에 걸고 맹세한다.”

위의 이야기들을 깔끔하게 정리해보겠다.

1. 정치 분야를 제외하고 사장 개입 없었다. 매우 독립적이었다고 자평한다.
2. 청와대 전화를 받았는데 그 쪽 소임으로 전화 자체에 문제 있는 건 아니다.
3. KBS 세월호 참사 보도가 가장 비판적, 비교적 잘한 보도라고 자평한다.
4. 채동욱 TV조선 인용보도 윗선 지시 결코 없었다. 
5. 길 사장 대통령 관련 뉴스는 러닝 타임 20분 내로 소화 원칙 있었다.
6. 여당 모 의원 TV에서 얘기하는 날은 아이템으로 소화하라 지시했다.
7. 국정원 관련 보도 개입은 사장의 개입이 다른 부분에 거의 없었는데, 
국정원 수사에는 일부 있었다. 순서를 좀 내리라던가, 단독을 뺀 적은 없다.
8. 최근 1노조 제기한 지하철사고 확대 보도는 완전 코미디다. 
절대로 뉴스를 조작해서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건 무시무시한 생각이다.
이 발언의 진위 여부를 길 사장에게 묻고 따질 것도 없다. 
만약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보도본부 부장단과 팀장들이 “정권으로부터 독립성을 지키지 못한 사람이, 정권과 적극적으로 유착해 KBS 저널리즘을 망친 사람이 어떻게 KBS 사장으로 있겠단 말인가”라는 이유로 보직사퇴를 결의하고 사장 퇴진을 주장했다면, 우리는 이 정도의 이유로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18인과 나중에 댓글을 통해 동참을 선언한 부장까지 하나하나의 이름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들에 따르면 길 사장의 잘못이라는 것이 ‘정권으로부터 독립성을 지키지 못했고, 정권과 유착해 KBS 저널리즘을 망쳤다’라는 것인데... 
그대들은 진정 <대통령 뉴스를 러닝 타임 20분 내에 소화하고, 여당 모 의원 뉴스를 다루게 하고, 국정원 수사 리포트의 순서를 조금 내리라>는 것이, 사장 퇴진을 걸 만큼 이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사장에게 ‘퇴진하라’는 성명서를 쓴 부장들은, 정녕 이 정도의 사안이 KBS 저널리즘을 망치고, KBS의 독립성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말이다. 

김시곤 전 국장 말마따나 한마디로 코미디이다. 
말이 안 된다. 다른 이유가 있지 않고서는. 
자신들을 임명한, 그것도 취임 이후 탕평인사를 통해 인재를 고르게 발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과거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소외받거나 차별받는 사람이 없도록, 인사 때마다 밤을 새며 탕평인사를 고민해 자신들을 발탁해 준 사장에 대한 예의는 더더욱 아니다. 
이름을 올린 현직 부장들 명단의 면면을 보라. 그동안 길 사장의 인사가 얼마나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장의 보도 개입? 
이 말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이미 공영노조와 사내외 방송법 전문 학자들이 전혀 문제없음을 수도 없이 이야기 했다. 
-> 계속 이어서

사장이 ‘부당하게? 지시했다’는 김시곤 전 국장의 주장을 다시 살펴보자.

▶ 먼저 ‘대통령 뉴스를 러닝 타임 20분 내에 소화하라는 원칙’ 건이다. 

이 원칙을 왜 세웠는지 정말 모르겠는가? (본인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김시곤 전 국장의 자질을 여러 번 의심하게 됐다.) 

대통령 뉴스를 20분 내에 다루라는 것은 전국에 있는 총국들의 지역 뉴스를 위한 배려이다. 전국에 있는 지역총국들은 자체뉴스를 매일 밤 9시대 후반부에 내보내고 있다. 그런데 메인 뉴스인 9시 뉴스에 다룰 정도의 대통령 관련 뉴스라면 로컬 뉴스 전에 다뤄야만 전국의 시청자들이 관련 뉴스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20분 이후로 대통령 관련 뉴스가 밀릴 경우 뉴스 도중 갑작스런 사건사고 등 중요 뉴스가 들어와 2,3꼭지만 늘어나도 대통령 관련 뉴스는 30분 이후로 밀려 지역에선 이 뉴스를 접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 가장 중요한 뉴스메이커 중의 하나이다. 9시 뉴스에 리포트로 잡았다면 당연히 전국의 시청자들도 그 뉴스를 볼 권리가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는 말인가? 대통령 뉴스를 20분 내로 소화하라는 원칙이 왜 있는지를? 아니면 뻔히 그걸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대통령을 공격해 길환영 사장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의도로, 그런 말을 한 것인가? 

▶ ‘여당 모 의원 뉴스를 반드시 다루게 했다’는 주장은 좀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KBS는 그동안 수신료 인상 때문에 정무적으로 여러 가지 뉴스를 다뤄왔다. 길 사장의 지시뿐만 아니라 보도본부 자체적으로 그리고 타 본부의 지원 요청으로 수신료 인상을 위한 다양한 공을 들여왔다.
우리 얼굴에 누워서 침 뱉기 이다. 더 이상 언급을 삼가겠다. 

▶ ‘국정원 수사 리포트의 순서를 조금 내리라’고 한 것은 사내 공방위에서 다루면 해결될 일이다. 사장에게 ‘왜 직접 아이템의 편집 순서에 개입했느냐’며 공방위를 통해 따지고, 해명이 안 되면 책임을 물으면 되는 것이다. 

▶ “사건 발생 며칠 뒤, 길 사장의 ‘해경에 대한 비판을 하지 말아 달라’는 지시(‘말아 달라’는 말은 권유 내지 부탁 아닌가?)를 했다”는 주장은, 사장이 한 많은 발언 가운데 일부를 떼어 내 기존에 청와대가 했던 요청과 연결시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KBS 보도는 많은 지탄을 받고 있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재난보도준칙을 지키지 않고 보도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장으로서 국가적 재난보도를 하고 있는 보도본부를 직접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 가운데 하나로 생각된다. 

참고로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이후 한국기자협회가 만든(만들려고 한) ‘재난보도준칙’은 ◼인명구조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취재할 것, ◼위기상황에 대한 심리적, 정신적 불확실성을 감소시키는데 주력할 것, 유언비어 확산 억제하는데 기여할 것, ◼불확실한 내용은 철저히 검증해 유언비어 확산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것,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인터뷰 강요 금지, ◼근접촬영 자제, ◼자극적인 장면 보도 금지, ◼수집된 정보의 해당 전문가 검증, ◼생존자 및 사상자의 신상공개 자제 등을 담고 있다. 
-> 계속 이어서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보자. 

과연 이 정도의 사안이 방송의 독립성을 흔드는 사안이라고 할 일이었나? 
과연 보도본부 부장단과 팀장들이 사상 초유의 집단 보직 사퇴를 결의할 만큼 중대한 일이였나? 
수신료 현실화와 6‧4 지방선거, 브라질월드컵이라는 대사를 앞두고 여러분의 평생직장인 KBS를 뒤흔들어야 할 만큼 중차대한 문제였는가 말이다.
현 보도본부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도대체 집단 최면이 걸리지 않고서야, 어떻게 “한 입으로 두말을 하며,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조금의 뉘우침도 없이 책임회피와 책임전가, 자화자찬을 하며 국민정서와 완전히 동떨어진 소리를 해대는” 김시곤 전 국장의 발언에 대해 아무도 제재를 가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나는 김시곤 전 국장의 2차 폭로 내용을 뒤늦게 찾아보면서 또 다시 제2의 세월호 망언이 나온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했다. 

아니나 다를까. 

▶ 김 전 국장은 ‘KBS의 세월호 보도가 가장 비판적이었으며, 우리 보도가 결코 뒤지지 않고 비교적 잘한 보도라고 자평했다’고 밝혔다. 

이건 또 무슨 망언인가?

우리 내부의 KBS본부노조에서조차 이라는 자사 보도 평가서를 내고, [KBS 세월호 참사 보도는 <“학생 전원 구조”,“선내 엉켜있는 시신 발견” 오보에 전형적인 받아쓰기 보도로 인한 “인력, 장비 총동원 구조 활동” 보도 문제, ‘언딘’ 의혹에도 침묵, 박근혜 대통령 진도체육관 방문 보도, “가족들은 박수로 호응” 리포트 통한 왜곡보도 논란, 실종자 가족 목소리도 왜곡> 등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오보와 왜곡으로 유가족들을 분노케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도 김시곤 전 국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은(본부노조 소속 기자들도 있었을 것이다)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고 반론도 제기하지 않았다. 대체 무슨 이유인가? 
그 자리에 있던 기자들은 아직도 세월호 보도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 것인가?

▶ 김시곤 전 국장은 또, 기자 내부와 노조에서 줄기차게 제기해 온 채동욱 검찰총장 관련 TV조선 보도 인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결국 “본부장실에서 최종 라인업 하는데 본부장이 톱 이야기를 했고, 모두 올릴만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기자들 스스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 사안을 김 국장이 보도본부 수뇌부들이 결정했다고 밝혔는데도 현장에서는 문제제기가 전혀 없었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은 그 사안에 대해선 모두 문제가 없었다고 인정한 것인가. 

▶ 또한 KBS노조에서 제기해 SNS를 통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지하철 사고 확대 보도를 통한 KBS의 서울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김시곤 전 국장은 ‘완전 코미디다‘라고 선언했다. 기자들이 금과옥조처럼 받아쓰고 있는 김 전 국장의 발언인 만큼, 보도본부에서는 (이를 검증 없이 발표해 외부 매체와 SNS 등에서 수없이 확대재생산 되게 한) 노조를 상대로 정정보도와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반드시 청구해야 한다. 

지금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떠도는 유언비어를 보라.
그 트위터의 내용은 대부분 “KBS가 선거판을 정부여당에 유리하도록 조작한 사실이 드러난 이날, KBS뉴스는 청와대와 길환영 사장이 합작해 만들어왔다는 김시곤 전 보도국장의 추가 폭로도 나왔습니다.”라며 김시곤 국장의 2차 폭로 내용을 첨부해 두고 있다.
세상 민심이 지금 이렇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에게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이, 정치판에서 이용되고 있다. 여권은 여권대로 야권은 야권대로 이용돼 우리의 목을 졸라오고 있는 것이다. 
김시곤 전 국장이 코미디라고 단정한, 그런 조작은 절대 한적 없다는 KBS노조의 <지하철사고 확대 보도 논란>이 정부와 KBS의 선거개입으로 둔갑되고, 김시곤 전 국장의 2차 폭로는 “사실로 드러난” 팩트가 되어버려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선전전에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 계속이어서 마지막 글입니다.

보도본부 부장들에게 정말 묻고 싶다. 대체 왜 이러는가? 
세월호 오보, 부실보도, 왜곡보도로 시작된 KBS의 위기의 모든 책임을 길환영 사장 한 사람에게 돌리고 싶은 것인가? 그럼으로써 일선 데스크인 자신들에게 돌아올 비난과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인가? 사상 최악의 보도로 기록될 <세월호 참사 KBS 보도>의 책임을 집단적으로 은폐하기 위한 집단행동이 아니었냐는 말이다. 
이도 아니라면 항간에 떠도는 소문처럼 보도본부 일부 부장들이 이번 기회를 이용해 기자 출신 특정 인물을 사장으로 영입하기 위한 것인가?
정말이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이 KBS 구성원들을 대하는 마음을 그대로 전한다.

김시곤 전 국장의 세월호 사망자숫자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비교하는 발언이 물의를 빚은 뒤, KBS보도국 간부들은 “김시곤을 데려오라”는 유가족들의 항의에 합동분향소에서 쫓겨났다. 취재주간이 유족들에게 대기실로 끌려가 뺨을 맞고 침을 뱉는 모욕을 당하고 5시간 동안 억류당했다. 그리고 일련의 사태가 벌어진 후 기자협회 소속 KBS기자들 50여 명이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자꾸 왜곡된 보도를 내보내는 거 아닌가, 잘렸나, 안 잘렸나”, “한 치 거짓 없이 보도할 자세라면 환영하지만 만약 그럴 생각이 아니라면 돌아가라”고 말하고 김 전 보도국장이 ‘전보 발령’된 데 대해서는 “(KBS를) 떠난 게 아니지 않나, 도피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또 다른 유족은 “아예 회사에서 나간 게 아니라고 들었다”며 “그럴 수는 없는 거다, 여러분을 보는 순간 심장이 멎을 것처럼 뛴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기자협회장은 “보도가 잘리는지 여부는 소속 부서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저희가 쓴 글(기사)은 잘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가족들은 길환영 사장의 사과에 대해서는 이렇게 밝혔다. 
"진정성 있게 사과의 말씀을 한다고 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용을 했습니다.“[참고 YTN 인터뷰 : 김형기, 유가족 대책위 부위원장]

또 유가족들에게 사과 온 KBS기자들에게는 “길환영 사장이 우리에게 사과한 이후로 보도가 어떻게 되고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유가족과 국민들의 분노가 누구를 향해 있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임수경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미방위에서 “KBS가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 수많은 무성의한 오보를 낸 것은 물론 정권에 일방적으로 편향적인 방송을 하여 대통령을 보호하고 다른 희생양 찾기에만 몰두했다”면서, “이를 통해 유가족과 국민들이 받았을 분노와 아픔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작금의 KBS 사태,
보도본부 부장들이 과연 이 같은 비난에서 자유로운지, 스스로 사장 사퇴를 주장할 자격이나 있는 사람들인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만약 길환영 사장의 잘못이 있었다면, 그것은 보도국의 간부들과 직원들을 믿고 이와 같은 역대 최악의 KBS의 세월호 보도 등을 방치한 것, 또 각종 보도에 대해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대로 ‘사사건건 간섭’하지 않은 것, 즉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제대로 보도를 하도록 독려하지 않은 것, 철저한 게이트키핑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

선거를 앞두고 청와대를 압박하면 사장을 내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정치 종속적인 발상은 없다. 선거철마다 노조가 파업을 반복하는 것 역시 청와대가 사장을 내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에게 한번 자문해보라.
청와대만을 바라보는 쪽이 과연 누구인지...
KBS를 진정 지키는 세력은 누구이며 정권 해바라기 세력은 과연 누구인지.

2014년 5월 18일
이제원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은 결코 kbs내 직종간의 갈등과 이기주의를 말하고자 하는 글이 아닙니다.
kbs는 하나입니다.

사랑하는 kbs 아저씨들! kbs사우회 회원님들!
kbs가 위기입니다. 아저씨들이야 말로 오늘날의 kbs를 이룬 주인공이며 장본인들 입니다.
아저씨들의 희생의 땀과 눈물을 통해 오늘의 kbs가 세워졌습니다.
철없고 불순한 후배들을 한 목소리로 엄중히 꾸짖어 주십시오.
지금 바로 kbs 본관 로비를 지켜 주십시오. 더는 철없고 불순한 세력들에게 그곳을 점령 당해선 안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렇게 하실 권한과 책임이 분명히 있습니다. 더는 시간이 없습니다.
세월홍의 참사의 근본원인이 무엇인지 우리 모두가 이제는 알았고 배우지 않았습니까?
체면과 눈치를 보다가는 세월호처럼 kbs도 침몰될뿐만 아니라, 수백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희생을 치루게 될지도 모릅니다.
모든 kbs 사우회 회원들께서 그 일을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kbs을 지킬수 있다고 봅니다.
결코 개인 박근혜 대통령과 길환영 사장을 지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침몰을 하는 공영방송 kbs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