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수 재미시인

이장춘 2021. 9. 26. 14:51





박복수 재미시인의 편지 /  2021년 9월 26일


태평양 건너 미국 LA에서
활동하시는 91세의 여류시인!

박복수 여사님, 시인이자  화가 성악가

등등  그 성암 앞에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박 시인과 얘기를 나눈 지 10여년, 그 분 삶의 발자취가

아름답고 특이해서 그동안 나눈 얘기 중 마음에 닿는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이 올 때면     춘하추동방송에 기록을 남겼다.

2021년 추석이 지나 그 분으로 부터 보내오신 택배 한편이

도착했고  그 택배 속에 계간     「미주문학」2020년

봄 호가 들어 있었다. 그 책 표지를 열자

위·아래 사진이 인쇄되어 있었다.

 

참으로 특이한 모습이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페이지에 올라

있는 이 사진들과 글은 박복수 시인과

춘하추동방송의 인연을 상징적
으로
표현한 내용이다.

 

이 사진들이나 2020년 신년시

- 언어의 꽃, 등불 되어 -도

춘하추동방송에 모두 올라있다.

 

밑 부분에 있는 글

http://blog.daum.net/jc21th/ 박복수 재미시인 (17)」은

춘하추동방송에 있는 박복수 시인 카테고리이고

http://blog.daum.net/jc21th/17783036

or http://blog.daum.net/jc21th/17782728

or http://blog.daum.net/jc21th/17782748」은

춘하추동방송에 올라있는 박시인의 주요 글이다.

아래 사진은 그 책에 써서 필자에게 보내주신

편지를 복사해서 그대로 올린 것이다.

 

이토록 「춘하추동방송」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어 주신 박 시인과

계간 「미주문학」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 끌을 올린다.





ㅡ숨바꼭질 ㅡ


2021년 9월 25일자

「중앙일본」에 실린

박 시인의 시다.

 

숨바꼭질 ㅡ

 

등불 되어 오늘도 주신 새 삶을

열 손가락에 힘을 주며

다시 쥐어 보는 두 주먹

 

팬데믹이 준 새장에 갇혀

시들은 황혼의 몸

손녀와 숨바꼭질

꼭꼭 숨어서 눈을 감고 숨소리 죽이며

이대로가 족합니다

 

이대로 눈 부신 저 세상으로 가고싶어라

나이가 부끄럽지도 않은

족하고 족한 지난 날들

 

또 두 손 모아보는 숨바꼭질 이 불러 온

추억 속에 숨어있는 그리운 어머니

어느덧 내 나이 어머니 떠나시던

그 나이도 넘어 미련도 후회도 없건만.

왜? 아직도.....


 

다음은 2020년 박시인의 신년 시.



- 언어의 꽃, 등불 되어 -



                      박 복 수
  


신발 끈 질끈 고쳐 매고

살아 보지 않은 내일로

떠나려 하는데

흰 눈 속에서

바람은 속삭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다부지게
살아 보자고 다짐하지만
세상은 결코 흰 눈같이
선한 사람만 사는 곳이 아니기에
두 주먹 다시 쥐어야 한다고, 아니
겸허하게 무릎 꿇고 기도하라고.
 
시인으로 살아가는 성취감,
소명은 독자들 가슴 속에
눈물과 기쁨으로 파고들어
지쳐가는 삶의 등불 되어
언어의 꽃 결실 맺는
 
생애의 빛 광채 되어
구름 위 찬란한 햇살 비추어
새해, 만인의 축복
하나님의 축복이 되라고
바람은 이 아침에도 속삭입니다.
 



다음은 2020년 계간

「미주문학」에 실린

박 시인의 수필

‘아버지 별명은 백과사전’

-행과 불행-








  

박복수 재미시인

본 블로그에 있는 여러 편의
중 한편을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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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시인 박복수 (1) 유년, 젊은시절 그리고 6.25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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