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역사 90년

이장춘 2017. 2. 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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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송프로편성의 정착



일제강점기하에서 탄생한 방송은

 해방을 맞으며 일시에 새로운 환경을 맞았다.

  억제되던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이 요구되면서 해방된

다음날  방송기자가 임명되어 방송사상 최초의 방송기자가

 탄생했다. 최초의 방송기자 문제안, 그리고 두 달이 지나 만주

에서 활동하던 또 한사람의 기자가 임명되었다. 조동훈!  두

기자가 해방공간 초기 뉴스를 채우던 기자였다. 군정

체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프로그램은 미국식

으로 편성되어 나갔다.


해방되면서 편성계장이 된

 송영호는 새로운 편성정착에 힘을

기울였다. 현대화된 주간기본방송순서의

편성, 15분, 30분의 정시 프로그램이 마련된

일이나, 프로그램 사이의 간주곡사용, 음악과

음향 프로그램의 입체화 등 새로운 

 제도가 시행 되었다.


정시 콜사인을 넣는 제도가

 확립되었으며 뉴스 리뷰, 뉴스 속의

뉴스,  뉴스 해설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형식의 프로가 마련되었고 드라마에 효과음을

넣는 등의 기법도 이때 도입되었다. 천문천답이나

스무고개와 같은 공개방송도 이때 실시되었으며 

 똘똘이의 모험과 같은 어린이 연속극을 새롭게

방송하고 어린이 합창단을 구성하는 등 

 1950년대 60년대를 이어온 프로그램

들이 이때 자리를 잡았다.


스무고개, 천문만답, 거리의 화재,

 희망음악 등 이때 새로 생긴 프로그램들은

 미국에서 방송음반을 가져다가 그것을 거울삼아 

본보기로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이었다. 듣고 계시는

 음악은 똘똘이 모험과 진주탑시그널로 노익중님이

그때 들은 그 음악을 골라 보내주셔서 올렸다.

그 시절에 방송된 대표적인 프로그램

몇편을 소개한다.






2. 다발 다발 꽃다발



 되찾은 나라의 방송 프로그램이

 새롭게 편성되면서  시와 노래를 엮어

 방송하는   “꽃다발”,   조선의 방송국 차장

안서 김억(시인)은 못 불렀던 노래와 억눌렸던

시를   마음껏 부르고 읊을 수 있는 프로그램 다발다발

「꽃다발」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토록 부르고 싶었던 노래,

애국가, 봉선화, 그리운 강남, 황성옛터, 새야새야 파랑새야,

  따오기 등등   민족의 얼이 담긴 그 노래들 김천애, 이인범,

 김형로, 김자경, 이관옥, 송진혁, 고정익, 이상춘, 마금희,

이정희, 김혜란 등 성악가들은 민족의 노래를 불러

 국민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민족의

 자존심을 심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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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속낭독 「진주 탑」



진주탑은 그시대 최고의

추리 소설작가로 유명한 김내(래)성

 (金來成)이 쓰고 이백수의 낭독으로 인기를

모아갔다. 46년 9월 첫째 주부터 편성된 소설낭독

(연속낭독) 진주탑은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한국식으로   개작 번안한

장편 방송극이었다.        번안한 작품이지만

 줄거리는 살리면서      한국의 풍토에

 맞도록 개작되었던 작품이었다.


역사적 배경과 상황 등을

모두 일제강점기 식민지히에서

 살아오던 때의 우리민족의 삶의 현장으로

바꾸어 한층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흥미 진진한

구성으로 인기를 모았다. 관록의 인기 배우 이백수

(李白水)의 목소리로 방송되어 청취자들을

 매료시켰던 프로그램이었다.


이백수는 복혜숙, 권일청,

변기종, 이경환과 더불어 1920년대

부터 연극, 영화, 방송계에서 최고의 명성을

날리던 분이었다. 진주탑을 그때는 방송극이라고

 했다지만 지금으로 말하면 입체낭독이라고 하는 편이

 더 프로그램 성격에 맞을 것 같다. KBS에서 최초로 방송된

진주탑은 1949년 이름있던 배우와 가수들 그리고 KBS 전속 

경음악단이 출연한 악극으로 무대에 올려진 이래    영화,

연극등으로 공연되었고 방송에서도 소개되었으며 

 최근에는 소설 책으로 복원되면서 김래성의

 대표적인 명작이 되었다. 


 



4,「똘똘이 모험」



8.15 해방과 더불어 일제

강압에서 벗어나면서 제일 먼저

 자리 잡은 방송분야가    가요와 어린이

 프로그램이었다. 뉴스도 중요한 분야였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요구되던 때였다.    해방 후

 성인 연속 드라마보다 먼저 출현한

 프로그램이 똘똘이 모험이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방송되었던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

드라마였지만 어린이 뿐만 아니라   남녀

노소 구분 없이 모두 즐기는 프로그램 이어서

프로그램이 방송될 때면 이웃집 사람들까지

 라디오가 있는 집으로 모여들었다.   드라마의

 성공에 힘입어   1946년 9월엔 영화로 제작

 상영돼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인기는 식을 줄 몰라서

오랜 기간 방송되었다. 그 내용도

 시대상황에 맞는 유익한 내용으로 엮어져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받아 드려졌다. 미군정이

 실시되고 있을 때라 방송국에는 미국인 고문관이 와

있어서 프로그램은 미군 고문관의 의견에 따라 편성되어

 처음에는 편성과에 소속된 미국인 작가 랜돌프와 여류작가

 브라운에 의해서 쓰였다.    1946년 3월 방송국이 군정청

 소속으로 바뀌면서   기획과에 두 명의 스크립터 직종이

 생기고 여기에 유호, 김영수가  KBS전속 작가가 되어

  미국인이 쓴 똘똘이 모험을 번역이나 각색을

 하기도 하고 직접 쓰기도 했다.


당시의 추리소설로 명성을

떨치던 김래성도 이 작품을 썼다.

김영수와 함께 들어온 이상만은 처음부터

 끝까지 효과를 맡았으며   이 프로그램의 단골

 출연자 이혜경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주제곡으로

 "롯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중에서" 음악이 사용

되었다. 아래 안내 따라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5.「스무고개」



1947년에 마련된  프로그램

1950대말까지 이어가다가 퀴즈올림픽,

 재치문답으로 이어져 1970년대까지 방송

되었다. 그때의 담당프로듀서는 대한민국 

방송기자 1호로  널리 알려진 문제안으로 

미국고문들이 가져온 미국식 프로그램을

 검토하던 중 스무고개를 채택했다.


덕망있는  인사 사회부 차관이며

 사회학박사인 김학묵(金學默), 전 아나운서

 송진근(宋珍根), 이대교수 조명국(趙炳國), 작가

 최요안의 누님 최구(崔鳩)씨 등 네분을 주축으로

 하고  가끔 교채 멤버를 채용하기도 했다. 사회는

 윤용노(尹用老) 아나운서가 테이프를 끊고 나중에

 홍양보(洪陽寶), 서명석(徐明錫)으로 이어졌다.

 아래 자세한 글이 안내되어있다.  



6. 유모어 소설


해방후 어렵던 시절 국민들

에게 웃음을 주고 희망을 주자고 방송한

프로그램, 편성계장이던 송영호가 직접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제작이 얼마나 어려웠던지 有毛魚란

물고기에 털이 달린 고기란 말인가? 라면제작자

송영호는 고개를 젓기도 했다고 노정팔의

 한국방송과 50년에 기록되어 다.

  

동원 윤성원 아나운서님 글



 방송의 근현대사 정사들 
모두 상세하게 그리고 열정으로 
담은 내용들을 쉽게 볼수 있게 해줘
넘 감사합니다. 특히 오래전 어릴때
 궁굼했던 방송출연진들도 알 수
있게해 준데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올라있는 내용이나 인물들 
  또는 방송 초기 프로그램의 이름등
 낯설고 생소한 부분이 많지만, 방송의
역사를 연구하시는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입니다. 사진들을 통하여
 그 시대의     생활상을 알수있어
 흥미롭습니다.(의상, 머리,
안경, 스타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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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있는 내용이나 인물들 또는 방송 초기 프로그램의 이름등 낯설고 생소한 부분이 많지만,
방송의 역사를 연구하시는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되는 내용들입니다.
사진들을 통하여 그 시대의 생활상을 알수있어 흥미롭습니다.(의상, 머리, 안경, 스타일등).
잘 다녀 오셨군요. 봄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