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관련/Artifact Storage

크라나시안 2015. 11. 29. 20:44

본 이야기의 배경은 구상 중인 에피소드의 ACT .2와 ACT .3 사이의 내용입니다.





<단편 시나리오>


-공포의 손가락 접기 게임-


줄거리


ANEF 요원들이 오손도손 모여서 <손가락 접기>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

JUT 대위원장과 민간인 둘, 타케루와 히카리.

대위원장 등판에 요원들 화들짝 놀라 거수 경례하기 바쁘고,

히카리가 그들에게 무엇을 하고 있엇냐고 물어보니,

'우리끼리 심심해서 <손가락 접기>라는 걸 하고 있었는데 같이 할려?'

이에 대위원장도 무료했는지 민간인 둘을 끼워서 같이 해보자고 권했고,

그들은 뜬금 없이 '최후의 2인은 [어둠의 바다]에 30분간 짱박혀있다 오기'

라는 다소 황당한 벌칙을 내세워 민간인 둘은 식겁하게 된다.


등장 인물


스카인저 (JUT 대위원장) / 허리케인 / 쟈스터 / 파이어뱃 /타카이시 타케루 / 야가미 히카리


대화 내역


(요원들 서로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

스카인저 : 그러니까 너그들...민간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우리하고 같이 있어야할 입장이니, 요원들하고 인사도 나누고 시설 구조도

익혀야 하는 법이야. 낯설지만, 그리 불편하지는 않을테니. 안심들 하게.


타케루 : 에에... 알겠습니다. 헌데 어디선가 좀 떠드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는데요...


스카인저 : 아... 그건 신경 안써도 돼, 아참, 자네들은 나하고 나이차가 그리 안 크니

말 낮춰도 돼. 다른 요원들이나 나한테 말 높일 뿐이지...


히카리 : 정말로요? 헌데 그렇지 않으면 요원들이 딴지라도 걸어올까봐...


스카인저 : 그럼 내가 그넘들 작살낼테니까 그런 걱정은 하지마라고.


타케루/히카리 : 하하핫;;; 아 몰론요... 그럼 지금부터라도 말 낮춰도 되겠죠?


스카인저 : 좋으실 데로! (요원들을 목격한다) 헌데...저것들 지금 뭐하는 거야?


타케루 : 허... 내가 보기엔 그냥 자기들끼리 노닥거리는 거 같은데...


히카리 : 더 가까이 가서 보는 건 어때?


스카인저 : 아무래도 그 편이 나을거 같군. 여기서는 도통 뭘하는 지 보이질 않으니...


(스카인저와 그 일행, 좀더 가까이 그들에게 접근한다)


요원들 : (화들짝 놀라 거수 경례 하면서) 허...헙!! 대...대위원장님! 여긴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스카인저 : 어허...손 내려...그런 예식은 평상시에도 갖출 필요는 없다고.


히카리 : 그런데 너희들 여기서 뭐해?


요원들 : 아 지금 우리가 이러는거? <손가락 접기> 놀이라고...들어는 보셨나 몰러~~


타케루 : 손가락 접기라고?


스카인저 : 너그들 손가락을 반으로 접어버리는 놀이냐?


타케루 / 히카리 : 푸...풉!!!!


요원들 : 히이잌!!! 아...그런 게 아니고.... 그냥 간단한 방법으로 하는 놀이에요!!


스카인저 : 농담 좀 해봤는데 다들 왜 표정이 질러있어?


타케루 : 그 손가락 접기인가 뭔가 하는 방법은 알려줄 수 있어?


요원 1 : 아 몰론입쇼! 그냥 단순한 방식이니까 설명만 살짝 들어주시면 됩니다요~


히카리 : 간사한 소리 내지말고 좀 빨리 알려줘!


요원 2 : 쟤는 원래 저런 넘이니 무시하시고요.... (요원 1이 주먹질 하는 것을 피하는 시늉을 하며)

일단 손가락 전부 펴서 특정 사항을 한명씩 번갈아 가며 사람들한테 묻습니다.

만약 그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은 손가락을 하나 접는 거고, 

최종적으로 다 접은 사람이 당첨되는 겁니다.


히카리 : 간단하네? 그럼 걸린 사람은 어찌되는 건데?


요원 3 : 벌칙 수행을 하게 되는데...방금전 까진 사람이 부족해서 

벌칙을 수행할 이유가 없어서 그냥 했었는데...이제부터는 

당첨된 두 사람은 [단색의 영역]에 30분간 죽치고 있다가 돌아오는 겁니다.


타케루 : 단색의 영역???


요원 1 : 말하자면...당신네들 세계에서는 <어둠의 바다>인 것이지요!


히카리 : ?!?!!?


타케루 : 그 지옥 같은 곳에 30분이나 있다 오라고??!?


요원들 : 아 그게 누가 될지 누가 압니까! 일단 해보자는 것이지요!


스카인저 : ... 너그들 얘네들이 싫어하는 게 뭔지는 알고 그런 벌칙을 낸건가?


요원 2 : 당연 모릅니다! 저희도 데이터베이스를 약간 참고했을 뿐이지...상세히는 몰라요.


요원 1 : 아무튼 속고 사는 셈 치고 해보시라니까요? 혹시 모릅니까? 

우리가 그 곳에 짱박혀있다 오게 될지...


타케루 : 난 저 녀석들 말이 도무지 신뢰가 없어보이는데.


히카리 : 그래도 재미삼아 같이 놀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어?


스카인저 : 너희들이 그리 흥미가 있다면야...좋아. 허나 봐주는 건 없다!


요원들 : 당연하지요! 저희도 대놓고 트라우마 찌르지는 않을테니까유!


스카인저 : ...저러니까 더 수상한데..


(요원들 사이에 껴서 옹기종기 모여 앉는다)


요원 1: 자...그럼 누구부터 시작하시겠습니까?


스카인저 : 너부터 해 따슥아. 너가 자초한거니까.


요원 1 : ...아 네 (머쓱거리며), 자 그럼 여기서 혼자 밥 먹어 본 사람 접으시오!


(스카인저, 요원 3, 요원 2 손가락 하나를 접는다)


요원 3 : 제 차례인겁니까~? 흠... 여자인 사람 접으시오.


요원 3을 제외하고 전부 : 그게 말이 되냐!!?!?


(히카리, 웃음을 가까스로 참으며 손가락 하나를 접는다)


스카인저 : 누구 하나 저격하는 식으로 하지말자 좀.

일단 특전사 경력 없는 인간들 다 접어!


(스카인저 제외하고 전부 손가락을 접는다)


요원 2 : 역시 대위원장이십니다 그려;; 그럼...전

여행 안 가본 사람 접으시오!


(요원 1, 요원 3 손가락 하나를 접는다)


타케루 : ... 고독한 순간을 느껴본 사람 접어.


(요원 3을 제외하고 다 접는다)


히카리 :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흠...

책 안 읽어본 사람 접어!


(요원 2, 요원 3만 손가락을 접는다)


스카인저 : ...너그들 진짜 일생 동안 책도 안 읽고 살았다고?


요원2 / 요원3 : 예체능생한테 그런 말 하지마쇼!!!


요원 1 : 무식이 티나더니 그럴만도 하구나!

(요원 1한테 달려드는 걸 가까스로 주변 사람들이 만류한다)


타케루 : ... 놀자고 하는 건데 죽자고 달려들진 말자고.


스카인저 : 그의 말이 옳다. 우리끼리 놀자고 하는 건데 왜 서로 싸우려 드는가?


히카리 : 몰론 ... 쟤가 좀 얄미운 구석이 있긴 하지만.


요원 1 : 다시 제 차례군요~? 크흠... 좀 약하게 가겠습니다.

문과였던 사람 접으슈.


(타케루,히카리. 손가락을 접는다)


요원 3 : 공과인 티를 내시는 구먼... 뭐, 상관 없슈.

공과 출신인넘 접어!


(요원 1 혼자 손가락을 접는다)


요원 1을 제외 : 풉!!!!


요원 1 : ... 후회하게 될거요.


스카인저 : 그러니까 누가 문과를 물고 늘어지래...

예체능 분야 출신 접어라!


(요원 2,3 울상을 지으며 접는다)


요원 2 : 아...좀!!! 대위원장님까지 이러실거유?

하... (표정 굳히며) 여태까지 친구 한명이라도 있었던 넘들 다 접어...


(요원 2를 제외하고 전부 접는다)


스카인저 : ?!? 너 여태까지 혼자였냐? 조금 마음이 맞는 사람도 없었다고?


요원 1 : 그건 좀 의외네. 너같은 성격이면 주변에 인맥은 있었을 거 같은데.


요원 2 : 내 말은 '돈이나 미모'만 보고 달라붙는 새키들 말고!!!


요원 2 제외 : 아...그럴만도...


타케루 : 분위기가 갑자기 왜그래? 그냥 노는 것 뿐이잖아 우리끼리

흠... 일생에 한번이라도 거짓말하지 않은 사람 접어.


(요원 1만 접는다)


타케루 : 히카리 너도??? 난 너가 솔직하게 말한 줄만 알았는데...


히카리 : 일생에 거짓없는 사람이 어딧어?


스카인저 : 쟤는...접을만하네. 여태까지 우릴 속인 적이 거의 없잖아.


요원 2 : 그러게요...쟨 의외로 진솔한 넘이었다니까.


요원 1 : 내가 이래보여도 항상 결백하다구!


히카리 : 네네, 그러시겠지요... (실소를 감추며) 다른 사람을 한번이라도

행복하게 해준 사람 접어.


(스카인저, 요원 1을 제외하고 전부 접는다)


스카인저 : ... 난 당연한거지. 내 일을 위해서 가족을 등지고 살아왔다시피 했으니...


타케루 : 하...하핫.. 뭐 다른 의미로는 생각하지 말아줘.


요원 2 : 에에에이~ 너무 티난다 두 사람 ...


요원 1 : 그런데 네늠은 그럴만한 입장은 아닌거 같은데 왜 접었냐.


요원 3 : 난 내 단원들한테 한턱 쏜 적 있었으니까! 그걸로라도 그들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됐지 뭐.


모두 : 아...


요원 1 : 이번엔 '대놓고' 한 명을 공략하겠습니다요~ (모두 : ??!?)

대식가인 녀석 접어.


(의외로, 히카리, 요원 3, 스카인저가 손가락을 접었다)


타케루 : 에에?! 난 너가 그렇게 많이 먹는다고는 생각 안하는데...


히카리 :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안 보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요원 1 : 그렇다면 무효입니다요!

제 질문은 '다른 인간들이' 봤을 때 기준이니까유


히카리 : 하...미안해... (접었던 손가락을 다시 편다)


스카인저 : 뭐 그럴수도 있지... 그런데 난 그럴만도 해. 

난 요원들이 볼땐 항상 뭘 입에서 떼놓은 적이 없거든.


요원 1 : 대위원장님께서 엄청난 대식가인 건 저도 인정하는 사실입니다요.

그런데 난 분명 '그 녀석'을 공략하려고 이런 질문을 냈는데?


요원 3 : 인생이 너가 원하는 데로 굴러가는 줄 아냐 킥킥...


요원 1 : 우...씁... 다음번에는 너 혼자만 접게 될거여!


요원 3 : 제 차례인겁니까~? 따라라 띙띠리리 뚬따라라~

개인 연구실 갖고있는 넘 접어라!


(요원 1만 접는다)


모두 : 푸웁!!!


요원 1 : 이쯤되면 해보자는 거지유?


스카인저 : 너그들 아까부터 왜 서로 원수처럼 물어뜯어??


요원 2 : 뭐....쟤들끼리 해결보라고 하고, 흠

자 그 다음은...


스카인저 : 내 차례인데? 자, 그럼...


(이후 빨리 감기가 시작되고, 잠시후... 요원들과 타케루의 손가락은 5개 남았고

히카리,스카인저,요원 3만 각각 2 손가락 남았다)


요원 3 : 어우...요원 1이 이렇게 맹공을 가할 줄은 예상도 못 했는데


요원 1 : 난 분명 말했다 너만 접게 해버린다고


요원 3 : 진짜 너 손가락이 실제로 반으로 접혀봐야겠슈?


스카인저 : ...그만 싸우지 않으면 내가 손수 네늠들 손가락을 반으로 접어버릴테다


요원 1/요원 3 : ... 죄송함다.


스카인저 : 이제 내 차례인가?


요원 1 : 제 차례입니다요 비!


스카인저 : 그럼 빨리 속행해.


요원 1 : 카메라 목에 걸고 다니는 사람 접습니다.


(히카리, 웃음을 애써 감추며 손가락을 접는다)


요원 3 : 여태까지 <손가락 접기> 게임하면서 한 사람만 집중 마크한 사람 접어라.


(요원 1 , 요원 2 손가락을 접는다)


스카인저 : 야간 근무 선 사람 접어라.


(히카리를 제외한 모두가 손가락을 접는다)


요원 2 : 이런, 이제 세분 전부 손가락이 하나밖에 안 남았슈?

유감입니다! 당첨자는 나온 거 같군요!


모두 : ?!??!?


요원 2 : 수고하셨습니다.

여태동안 한번이라도 솔로 아니었던 인간 주저말고 접어!


모두 : 헐!


(히카리, 스카인저 최종적으로 탈락)


타케루 : 히카리 너;;; 다행히 혼자 가는 게 아니라서 망정이지만,

정말 30분이나 거기 있을 수 있겠어?


히카리 : 약속이잖아, 룰은 지켜야지.


스카인저 : 자 , 그럼 주저 말고 그 망할 공간에 가보실까


(잠시후...)


스카인저 : ... 큰 소리는 쳤지만 정말...여긴...


히카리 : 상당히...울적한 곳이죠? 헤헤...


스카인저 : 이런 곳에서 정신줄을 놓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군.

파도 소리가 유독 우울하게 들려오는 곳이라니...


히카리 : 실제로 이 곳에 온 경험이 별로 없는 자들은

이 공간의 어두운 기운에 혼을 빼앗기게 될 정도니까요...


스카인저 : ...난 아무래도 이 망할 자식들이 날 일부러 여기 처박으려고

작당한거 같은 생각이 사라지질 않네.


히카리 : 하하하... 에이... 그리 나쁜 사람들은 아닌거 같던데...

뭐 서로 혈뜯긴 해도...


스카인저 : 여기서 겪는 일은 앞으로 겪을 일에 비하면 약과야.

각오 단단히 해두게. 정말 장난 아닐테니까.


히카리 : ...표정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요? 솔직히...

그 인간들 가만히 두고 싶지 않으신건 아니죠?


스카인저 : 넌 나한테 말 놔도 된다고 했잖아...

뭐... 맞아... 돌아가면 그 망할 넘들 간만에 반 요절 낼 생각이다


히카리 : 허;; 정말 그 인간들이 작당하고 우릴 여기에 둘 생각을 했을까?


스카인저 : 아무래도... 이 망할 공간이 그들을 적대시 하게 하는 건 아닌가 싶네.

20분 정도 남았나? 하... 의외로 긴 시간이구나 여기서는...


히카리 : 나도 여러번 여길 와보긴 했지만...이번에는 ...

정말 긴 시간이 될 거 같네...


스카인저 : 다음부터는 규칙을 세우더라도 이런 망할 곳에는 안 오게 해야겠다.

나조차도 버티기 버거운데, 쟤네들이 여기오면 아마 미쳐버리고도 모자를거다...


히카리 : 대위원장은, 항상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군요...

그 헌신성, 본받고 싶다...


스카인저 : 나야... 뭐 항상 남의 슬픔이나 고통을 등지고 볼 수만은 없는 성격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그들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지 않겠나.


(파도소리가 적나라하게 들려오면서 페이드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