慧明草潭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 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면접 보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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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글방

2021. 4. 5.

모 기관에,

응시 원서를 내놨고

면접 보던 날,

 

건강 아주 좋고

복장 단정하고

걸음마다 침착하고

열정 빼면 서운하고

밝고 외향적이며

사교성은 그런대로 괜찮고

사려있는 발언으로

호감이 가는 형!

 

이러고 싶었는데~~~**

 

3名의 심사인 앞에 들어서는 순간

ㅇㅇ번 ㅇㅇㅇ입니다

(사실 면접실 들어가기전 가르쳐 줌,ㅎ)

 

첫 번째 질문자 : 여기 원서 넣은 동기는 뭡니까?

옴마야~세상에나! 慧明花 목구멍에서 " 심심해서."

툭 튀어나오려는 말을 목젖에 감추어 놓고는

(이렇게 말하면 점수가 좋지 않겠지 하는 생각)

 

" 아직 일을 잘할 수가 있을 것이며

 벌어서 써다 보니 저의 삶도 활발하고 윤택해서요"

 

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나이가 걸림돌인 것 같아 내심 조바심했던가 보다

첫 번째 질문부터,  답변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 이런건 기본인데두 ㅉㅉ)(나이있는데 왜 넣었죠? 하능거 같아서)

 

차례대로 질문 속에서

답을 어떻게 했는지조차 머리가 하얗다

면접실을 빠져 나오고, 집에 와 있으니

몇몇 아는 친구들이 전화가 왔다

잘 보았지? "   한다.

그러니까,  내가 가지 말랬지 "  하는 친구!

괜찮아, 잘 될 거야 " 하는 친구!

 

자존심이 상했지만 참자,

다시 도전해서 합격하는 그 날까지

떨어져도 도전 또 도전, 칠전팔기다

내가 누구드냐! 잘~될꼬야,  자존심도 몽땅 버리고

마스크도 싹 벗고서, 미소 띤 얼굴로 합격의 그 날까지!

慧明花 화이팅!!! ^^*

 

한없이 작아진 면접 보던 날 / 2021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