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이야기

다호다호 2010. 5. 20. 21:37

 

 

 

濟州에 사는 濟民의 이야기 - 그 여섯번째 이야기 저 뒤에는 바다가 있다!

 

 

탑동의 해변에서 제주의 푸른바다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약 23년전 이었다 대학을 다니다 제주에 여행와서 시내에 구석구석을 다니다 중앙로타리에서 탑동쪽으로 바라보니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가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어서 나는 깜짝 놀랐다 아니 바다가 시내 바로 옆에 있다니... 그때는 탑동의 바다를 매립하기전이라 바다가 훨씬 시내에서 가까이 있어서 답답한 나의 가슴이 마치 싱그런 바다내음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 했다 그곳은 많은 관광객과 제주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가득 찼고 수많은 맛있는 횟집과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밤하늘에 은하수처럼 깨알 같은 빛으로 줄지어 있는 포장마차는 제주의 밤이 어떤 거센 비바람이 불어도 제주시내가 활기찬 웃음으로 살아 숨쉬는 듯 했다.

 

지금은 포장마차대신 커다란 호텔과 쇼핑센타 그리고 많은 빌딩들로 가로 막혀 있고 인공 매립으로 인해 더욱 바다로부터 거세진 파도를 막기 위해 기존 보다 더 높게 방파제처럼 쌓아놓은 담벽락으로 인해 탑동의 바다가 사라져 버린지 오래되었다 이제는 탑동사거리에 서있으면 저 담장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하는 궁굼증도 생기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해진다 기존의 바다에서 이제는 백여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방파제까지의 거리가 마치 수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있는 것 같고 어쩌다 한번 행사로 쓰여지는 공연장과 흉물스럽게 되어버린 놀이동산은 오히려 인근의 여행객의 발길을 돌려버리기 한다 인간이 만든 매립지의 인공물들로 인해 예전에는 까치발이라도 하면 바다가 쉽게 보여져서 제주시내옆의 바다를 느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저 높은 빌딩과 담벼락 뒤에 바다가 있는것을 제주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알지만 이제는 나와는 상관없는 먼 이국의 바다가 되어 사람들의 기억 저편에서 잊혀져 가는듯해서 너무 슬퍼진다 바다가 바다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바다라는 이름의 물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게 되어서 말이다 필자가 제주에 와서 느낀 재미있는 현상 한가지는 외지인은 제주에 집을 지을때 대체로 대문에 기둥만 세우고 제주인인 새로 집을 지을때 대문위에 육지처럼 지붕을 올린다 제주의 색깔이 없어지는 순간이다.

지금은 중앙로와 칠성통의 경제권은 예전의 화려함은 찾기가 어렵다 왜 그럴까? 그것의 해답은 공교롭게도 바로 옆에 있었다 옛날의 더럽고 지저분하고 온갖 퇴폐의 온상인 산지천이 지금은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되어서 그나마 점점 어려워지는 동문시장의 마당을 지켜내 가고 있는 것이다 산지천에 하늘빛이 비추고 물이 숨쉬기 시작하고 고기가 모이고 새들이 날아들고 사람들이 모이고 여행객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자연과 사람을 가깝게 만들었기에 가능해진 일이다 그렇다 ! 길을 새로 놓고 건물을 높게 올리고 어쩌다 만든 행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자연을 만나게 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산지천은 원래의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탑동은 마치 옛날의 산지천처럼 만들고 말았다.

 

제주의 시내에는 너무나 좋은 관광의 잇점 들이 있다 그것은 시내 바로 옆에 바다가 있고 산이 있고 제주인들의 살아있는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재래시장이 있고 이제 막 숨쉬기 시작한 맑은 개울과 거리가 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아직도 부족한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제주인도 잘 모르는 신화를 들춰 보이는 것이 아니라 제주인들의 진짜 삶의 이야기와 웃음이다 대부분 제주인도 모르는 제주의 신화를 들춰 보이는 것은 제주인과 여행객에게 동시에 제주신화를 교육을 하는 것이다 당장 급한 진짜 제주의 신화는 잘 모르는 신화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제주인의 이야기가 있는 웃음과 애환을 여행객과 교류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탕이 되고나서야 비롯서 제주의 아름다운 신화는 제주를 떠나 세계속의 신화로 거듭날 수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은 바로 제주인의 이야기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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